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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장을 카트로 이동하는 선수들.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됐다.

10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첫날 1라운드 경기는 오전 7시에 첫 조가 출발했으나 오전 8시 17분에 많은 비로 인해 중단됐다.

이후 경기는 오전 10시, 정오로 재개 시간이 계속 미뤄지다가 결국 오후 1시 넘어 낙뢰 위험성 등의 이유로 1라운드 취소가 확정됐다.

최진하 KLPGA 경기위원장은 “오늘 9개 홀 이상을 마친 조가 없고, 기상 예보에 따라 내일 새로 1라운드를 시작하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진하 위원장은 “월요일인 13일이 예비일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일단 2라운드까지 마친 이후 상황에 따라 대회 진행 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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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명수 기자 = 안첼로티 감독의 관심은 사실이었다. 에버턴을 이끄는 안첼로티 감독은 황희찬을 데려오기 위해 개인적으로 연락을 취했지만 결국 황희찬은 라이프치히로 향했다.

독일 ‘빌트’는 10일(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은 황희찬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고 개인적으로 연락했다. 하지만 라이프치히는 황희찬의 잠재력을 발견했고, 그룹 내 이적으로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떠나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라이프치히에서 첼시로 건너간 베르너를 대체하기 위한 영입이라는 평가이다. 라이프치히는 베르너가 달던 등번호 11번을 황희찬에게 주며 기대감을 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이를 두고 ‘빌트’는 “황희찬은 빠르고 유연성이 좋다. 중앙과 측면 모두 뛸 수 있다. 베르너와 유사하다”면서 “어쩌면 베르너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황희찬은 자신의 득점 수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빌트’는 안첼로티 감독의 관심을 전했다. 실제 황희찬은 안첼로티 감독이 이끌던 나폴리를 상대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황희찬을 두고 에버턴을 포함해 많은 클럽들이 구애를 보냈고, 결정은 라이프치히였다.

이 매체는 “황희찬은 챔피언스리그에서 6경기에 나서 3골을 넣었다. 이로 인해 울버햄튼과 레스터가 계속 관심을 뒀다. 안첼로티 감독도 연락을 취했지만 라이프치히가 황희찬을 데려갔다”고 덧붙였다.

사진 = Getty Images, 잘츠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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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골닷컴

LG 이형종이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키움과 LG의 연습경기 1회초 무사 키움 선발투수 이승호를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0. 4. 27. 고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 외야수 이형종(31)과 마무리투수 고우석(22)이 나란히 합류했다.

LG는 10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이형종과 고우석을 모두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이로써 이형종은 올시즌 1군 무대 첫 출장을 바라보고 고우석은 지난 5월 10일 창원 NC전 이후 첫 등판을 응시하고 있다.

이형종은 교류전 마지막 경기였던 5월 1일 잠실 두산전에서 투구에 왼손등을 맞고 골절상을 당했다. 부상 당시 최대 6주 가량 이탈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예상보다 회복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 반면 5월 14일 왼쪽 무릎 통증으로 수술대에 오른 고우석은 당초 회복 및 재활기간인 최대 3개월보다 빠르게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LG 고우석이 1일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LG와 두산의 연습경기 9회초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0. 5. 1.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5월 승패마진 +9를 기록하며 내심 1위까지 바라봤던 LG는 6월 19일 잠실 두산전부터 7연패를 당하는 등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타선의 힘이 떨어지고 불펜진 불안과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 차우찬의 부진까지 겹쳐 6월 승패마진 -1, 이날 경기 전까지 7월 승패마진은 -4다.

이형종과 고우석의 합류로 반등을 노리는 가운데 상대팀 NC는 이날 선발투수로 특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드류 루친스키를 내세운다. 이형종은 선발출장 가능성이 높지만 고우석은 세이브 상황이 아닌 7, 8회 혹은 점수차가 큰 시점에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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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야니스 아데토쿤보. 출처|야니스 아데토쿤보 SNS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NBA 스타플레이어들이 오는 31일(한국시간)부터 시작되는 NBA 잔여 시즌 경기를 앞두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그리스 출신 괴물 빅맨’ 야니스 아데토쿤보(25·밀워키 벅스)는 10일 자신의 SNS에 “나의 의지가 미래를 결정한다. 내 운명은 내가 결정하는 것이다”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2018-2019 시즌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수비력으로 팀을 리그 1위로 만들었고 시즌 MVP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콘퍼런스 파이널에서 카와이 레너드가 이끄는 토론토 랩터스에 6차전 접전 끝에 패배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2019-2020 시즌에는 3점슛까지 장착하며 32승 5패라는 엄청난 성적을 거두며 팀을 이끌고 있어 그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크다.

농구선수 폴 조지(위)와 벤 시몬스. 출처| 각 선수 SNS

폴 조지(30·LA클리퍼스)와 벤 시몬스(23·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도 공항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잔여시즌이 펼쳐지는 올랜도 행 비행기에 올랐음을 알렸다.

2018-2019 시즌 퍼스트 수비팀에 뽑힌 폴 조지는 자물쇠 모양의 이모티콘 하나로 남은 경기에서 최선의 수비를 펼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2019-2020 시즌을 앞두고 LA 클리퍼스로 이적해 카와이 레너드와 올스타 포워드 듀오를 이뤄 팀을 44승 20패로 서부 콘퍼런스 2위에 올려 놓았다.

벤 시몬스의 비행기 탑승 사진도 팬들을 설레게 했다.

약점이었던 슈팅을 보완하기 위해 꾸준히 연습하는 모습을 SNS에 공개해왔던터라 잔여 시즌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도 크다.

한편 NBA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리그를 오는 31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중부에 위치한 올랜도에서 재개한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현재 NBA 선수들 중에도 상당히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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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야니스 아데토쿤보. 출처|야니스 아데토쿤보 SNS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NBA 스타플레이어들이 오는 31일(한국시간)부터 시작되는 NBA 잔여 시즌 경기를 앞두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그리스 출신 괴물 빅맨’ 야니스 아데토쿤보(25·밀워키 벅스)는 10일 자신의 SNS에 “나의 의지가 미래를 결정한다. 내 운명은 내가 결정하는 것이다”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2018-2019 시즌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수비력으로 팀을 리그 1위로 만들었고 시즌 MVP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콘퍼런스 파이널에서 카와이 레너드가 이끄는 토론토 랩터스에 6차전 접전 끝에 패배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2019-2020 시즌에는 3점슛까지 장착하며 32승 5패라는 엄청난 성적을 거두며 팀을 이끌고 있어 그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크다.

농구선수 폴 조지(위)와 벤 시몬스. 출처| 각 선수 SNS

폴 조지(30·LA클리퍼스)와 벤 시몬스(23·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도 공항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잔여시즌이 펼쳐지는 올랜도 행 비행기에 올랐음을 알렸다.

2018-2019 시즌 퍼스트 수비팀에 뽑힌 폴 조지는 자물쇠 모양의 이모티콘 하나로 남은 경기에서 최선의 수비를 펼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2019-2020 시즌을 앞두고 LA 클리퍼스로 이적해 카와이 레너드와 올스타 포워드 듀오를 이뤄 팀을 44승 20패로 서부 콘퍼런스 2위에 올려 놓았다.

벤 시몬스의 비행기 탑승 사진도 팬들을 설레게 했다.

약점이었던 슈팅을 보완하기 위해 꾸준히 연습하는 모습을 SNS에 공개해왔던터라 잔여 시즌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도 크다.

한편 NBA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리그를 오는 31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중부에 위치한 올랜도에서 재개한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현재 NBA 선수들 중에도 상당히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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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10일 닐 모한 구글 수석부사장과 마크 리퍼트 유튜브 아태지역 정책총괄을 영상으로 만나 방송통신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방송통신위원회 제공) 2020.0.07.10[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한상혁 위원장이 10일 구글의 닐 모한 수석부사장과 마크 리퍼트 유튜브 아태지역 정책총괄을 영상을 통해 만나 방송통신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유튜브가 자신들의 기능 콘텐츠 정책을 소개하는 ‘웹사이트'(How youtube works?)를 개설한 것을 소개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한 위원장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공신력 있는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고 사회 혼란을 야기하는 가짜뉴스를 줄이기 위한 구글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인터넷상에서 올바른 정보가 유통돼 이번 감염병이 조속히 극복될 수 있도록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한 위원장은 유튜브가 최근 5.18 민주화 운동을 왜곡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시정요구를 받은 동영상을 내부의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삭제한 사례를 언급하며 역사적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특정집단을 차별·비하하는 영상물이 유통되지 않도록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n번방 사건을 계기로 플랫폼 사업자에게 아동·청소년성착취물과 불법촬영물의 유통방지 의무를 부과하도록 법률이 개정됐다고 설명하고 인터넷상에서 디지털성범죄 영상물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법적 의무를 성실히 준수해 달라고 했다.

이에 닐 모한 수석부사장은 유튜브는 개방성을 유지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하여 공신력 있는 정보는 부각되고 잘못된 정보는 줄이는 정책을 강화하는 등 건강한 인터넷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닐 모한 수석부사장은 또 구글은 내부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통해 미성년자 등의 성착취물이 유통되지 않도록 자율규제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디지털성범죄물 피해자가 고통을 받지 않도록 정부 정책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사회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시각의 이용자 보호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지능정보사회에서도 이용자 보호가 두텁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 한 위원장은 “인터넷 생태계의 상생발전을 위하여 구글이 인공지능(AI) 개발자, 콘텐츠 제작자, 스타트업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AI를 통한 사회 혁신이 확산되고, 망 이용을 둘러싼 공정경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한편 양측은 영상 면담을 계기로 방송통신 생태계의 혁신과 이용자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현안 공유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향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방통위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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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2020년 2분기 전 세계에서 모바일 게임에 쓴 돈이 약 22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고 분기 기록이다.

10일 앱애니(App Annie)가 ‘2020년 2분기 모바일 게임 결산’을 발표했다.

앱애니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는 올 2분기 모바일 게임 앱을 140억회 다운로드하고 190억달러(약 22조7,000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액은 전분기 대비 15% 가량 증가하면서 분기당 소비자 지출 부분의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엔씨소프트(036570)의 ‘리니지 2M’은 구글 플레이 RPG 장르 소비자 지출 1위 자리를 지키며 작년 4분기 출시 이후 연속적인 강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피파 모바일’, ‘스톤에이지 월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역시 단기간에 한국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20년 2분기 게임 앱 다운로드 건수 /앱애니
2020년 2분기 게임 다운로드 건수는 작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2분기 첫 주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12억 건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후 주간 평균 10억건의 다운로드가 유지됐다.

이에 소비자 지출도 190억달러로 늘어났다. 연말까지 모바일 게임의 소비자 지출은 데스크톱 게임의 2.8배, 콘솔 게임의 3.1배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 상위 게임으로는 넥슨의 ‘피파 모바일’이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다. 넷마블의 ‘스톤에이지 월드’,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뒤를 이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소비자 지출 부분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2M’과 ‘리니지 M’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릴리스 게임즈의 ‘AFK 아레나’가 자리했다.

앱애니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소비자들이 재미와 사회적 교류를 동시에 추구함에 따라 멀티플레이어 모바일 게임은 계속해서 다운로드와 소비자 지출을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자가격리 제한이 점진적으로 해제되고 있더라도, 이미 형성된 소비자들의 앱 습관은 당분간 현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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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8일 4시 24분 강원도 태백시에서 촬영한 니오와이즈 혜성, 한국천문연구원 박영식 선임연구원 촬영이달 밤하늘에서 맨눈으로 혜성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은 7월 중순까지 ‘니오와이즈 혜성(C/2020 F3)’을 일출 전 북동쪽 지평선 근처에서 볼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 7월 중순 이후부턴 일몰 후 북서쪽 하늘에서 볼 수 있다.

천문연에 따르면 니오와이즈 혜성은 현재 일출 무렵 북동쪽 지평선 부근 고도 4~10도에서 관측 가능하다. 7월 중순경에는 비록 혜성의 밝기는 지금보다 어두워지지만 일몰 무렵 북서쪽 하늘에서 고도 10도 이상으로 관측될 것으로 예상된다.

니오와이즈 혜성은 지난 3월 27일 근지구 천체를 탐사하는 미항공우주국(NASA)의 ‘니오와이즈’ 탐사 위성이 발견한 33번째 혜성이다. 이 혜성은 지난 3일 수성 궤도 근처에서 근일점을 통과했으며 오는 23일경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문연 우주위험감시센터 김명진 선임연구원은 “니오와이즈 혜성은 지구에 가장 가까워지는 23일경 지구와의 거리가 약 0.69AU로, 지구에는 안전한 궤도로 접근 중이며, 23일경에는 밝기가 약 3.7등급으로 지금보다 어두워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C/2020 F3 혜성의 공전궤도 및 근일점(2020년 7월 3일)을 통과할 때의 위치/자료=NASA JPL 제공
한편, 천문연은 이날 니오와이즈 혜성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일출 전 강원도 태백시 북동쪽 지평선 근처 마차부자리 아래에서 포착된 사진으로, 혜성의 대표적인 모습인 밝은 코마와 기다란 꼬리를 볼 수 있다.

이 사진을 촬영한 천문연구원 우주과학본부 박영식 선임연구원은 “니오와이즈 혜성은 현재 새벽 4시경 발견할 수 있다. 하늘이 밝고 고도가 약 10도 이하로 낮아 일반인들이 혜성을 발견하기는 쉽지 않지만 현재 밝기가 약 1~2등급으로 상당히 밝아진 상태이므로 상황에 따라서 혜성의 코마와 꼬리를 맨눈으로 관측하거나 휴대폰 카메라로도 촬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혜성은 얼음, 먼지, 암석 등으로 구성돼 있고 태양에 가까이 다가감에 따라 급격히 온도가 오르면서 꼬리를 만들기에 혜성의 밝기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류준영 기자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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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질타하는 이해찬 대표 (사진=연합뉴스)

“그런 걸 이 자리에서 예의라고 하나. 나쁜 XX 같으니라고.” (이해찬 대표)

“안희정 오거돈에 이어 박원순까지 성폭력으로 시장직을 비우게 됐는데 당대표라는 사람이 국민들에게 사과를 하지는 못할망정 버럭 화를 내다니.” (네티즌 ilma****)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를 찾아 “70년대부터 민주화 운동을 하면서 40년을 함께한 오랜 친구”라며 “친구가 이렇게 황망하게 떠났다는 비보를 듣고 참 애석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박 시장의 빈소를 찾아 “참으로 안타깝다”며 “앞으로도 박원순 시장의 뜻과 철학이 잘 살아날 수 있도록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당 차원의 대응을 준비하고 있냐’는 한 기자의 물음에 쏘아보며 “예의가 아니다. 그런 걸 이 자리에서 예의라고 하나. 최소한 가릴 게 있다”며 질문을 던진 기자에게 버럭 화를 냈다.

이후 ‘유가족에게 어떤 위로의 말을 전했냐’는 질문 등이 이어졌지만, 답을 하지 않았으며 자리를 떠나면서도 해당 기자를 계속 응시하며 “나쁜 XX 같으니라고”라 하는 등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 조문하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박 시장의 빈소를 찾은 이 대표의 이같은 반응에 국민들은 “성추행 하는 건 예의인가”, “피해자에 대한 예의는 없나”, “앞에서는 민주화 뒤에서는 성추행”, “시민운동가 인권변호사 출신이 자살하면 성추행 혐의는 덮어야 하나. 기자로서 질문할 수 있다고 본다”, “당신들은 박원순의 자살이 충격적이겠지만 국민들은 앞에서는 정의로눈 척하고 뒤에서 여비서를 성추행했던 박원순의 이중인격이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성토했다.

유창선 시사평론가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피해 여성이 자신의 고소가 사람을 죽인 것 같은 트라우마에 갇힐 것이 걱정된다”면서 “무엇보다 앞으로 벌어질 광경 앞에서 외롭지 않기를 빈다. 당신은 잘못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에 대한 추모의 목소리들과 피해 여성의 고통이 정비례할 것임을 알기에, 다른 얘기는 차마 입밖으로 내지 못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의 전 비서였던 A씨는 지난 8일 경찰에 출석해 성추행 관련 고소장을 제출하고 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에는 박 시장으로부터 여러 차례 신체접촉을 당했고, 메신저로 부적절한 내용을 전송받았다는 주장이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고소 여부 등 관련 사실에 대해 확인을 거부하고 있다.

하지만 박 시장이 숨진 채로 발견되면서, 관련 경찰 수사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예정이다.

‘검찰사건사무규칙’ 제69조에 따르면 수사받던 피의자가 사망할 경우, 검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불기소 처분하게 돼 있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박원순씨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葬)으로 하는 것을 반대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하루 만에 12만여명이 동의했다.

유족 대리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고인에 대해 일방의 주장에 불과하거나 근거없는 내용을 유포하는 일을 삼가해주길 바란다”면서 “사실과 무관하게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가 거듭될 경우 법적으로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유언같은 말을 하고 나갔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딸에 의해 112에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 수색 7시간 만인 자정 경 서울 성북구 북악산 성곽길 인근 산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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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경기도 제공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소식에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곳으로 홀연히 가버린 형님이 밉다”며 “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은데 숙제만 잔뜩 두고 떠난 당신이 너무도 원망스럽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황망한 작별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이같이 박 시장을 애도했다.

그는 “얼마 전 기자간담회에서 하신 ‘이 지사는 내 아우다’라는 말씀이 제게 남긴 마지막 말씀이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며 “따로 만나자고 약속까지 했는데 더 이상 뵐 수 없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아니, 믿고 싶지 않다”고 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6일 민선 7기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여권 대권주자로 경쟁 관계인 이 지사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 지사와 갈등을 조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 지사는 내 아우다. 서울시 정책을 가져가서 잘하면 좋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박 시장의 이 언급은 이 지사가 지난달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왜 이재명은 눈에 띄고 내가 한 건 눈에 안 띄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억울할 수 있고, 자꾸 (저와) 비교되니 불편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것에 대한 반응이었다.

양측이 코로나19 위기 대응 과정에서 이슈 선점 경쟁을 했지만, 이 지사의 지지율은 급등한 반면, 박 시장은 정체된 상황을 빗댄 것이었다.

이후 박 시장 측에서 이 지사 측에 연락해 만남을 제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는 추모 글에서 “인권변호사로, 사회운동가로, 자치단체장으로, 당신은 늘 저보다 한 걸음 앞서 걸어오셨다”며 “당신이 비춘 그 빛을 따라 저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이 글을) 몇 번을 썼다 지운다. 너무 많은 말이 떠올라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면서 “박원순, 나의 형님 부디 평안히 잠드소서”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예정된 라디오방송과 팟캐스트 등의 출연 일정을 취소했다.

도는 오전 10시 이 지사와 박근희 CJ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던 ‘K컬처밸리 성공 추진 위한 협약식’도 잠정 연기했다.

[이재명 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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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미북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류에 서명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서울경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10일 담화를 통해 연내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일축하면서 오는 11월 미 대선 전까지 북미 비핵화 협상은 공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제1부부장은 담화에서 3차 북미회담이 불가능한 이유를 비교적 상세하게 밝혔다. 그는 “미국 측에나 필요한 것이지 우리에게는 무익하다”며 “(정상 간 만남이) 그나마 유지되어오던 수뇌들 사이의 특별한 관계까지 훼손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쓰레기 같은 볼턴(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예언한 것이기 때문에 절대로 그렇게 해줄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연내 3차 북미회담 개최를 일축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인종차별 문제 등으로 재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흔들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남성욱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는 “북한은 재선에 목숨을 걸다시피 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적이고 충동적인 성향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며 “김여정의 담화를 보면 정상회담은 없다며 강공으로 시작하지만, 후반부에는 정상회담 조건을 내걸며 트럼프 대통령을 현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김 제1부부장은 “우리는 결코 비핵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지 못한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며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자면 우리의 행동과 병행하여 타방(상대방)의 많은 변화, 즉 불가역적인 중대조치들이 동시에 취해져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상기시킨다”고 미국의 양보를 촉구했다.

지난 2015년 12월 경기도 연천군 한탄강에서 열린 한미연합 도하작전 훈련에서 미2사단 M1A2 SEP 전차가 부교를 건너고 있다./연합뉴스
그는 또 “타방의 많은 변화라고 할 때 제재 해제를 염두한 것이 아님은 분명히 찍고 넘어가자고 한다”며 ‘비핵화 조치 대 제재해제’가 아닌 ‘대조선 적대 정책 철회 대 조미협상 재개’를 협상 복귀 조건으로 내세우며 허들을 높였다.

하지만 북한이 요구한 한미연합훈련 중지, 대북제재 완화 등은 북핵 문제에 대한 미 조야의 회의론이 큰 만큼 트럼프 행정부가 수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북한은 오는 11월 미 대선 전까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북미 비핵화 협상의 레드라인(금지선)을 넘지 않는 선에서 도발을 이어가며 신경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제1부부장은 “미국은 대선 전야에 아직 받지 못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게 될까봐 걱정하고 있을 것”이라며 “때없이 심심하면 여기저기서 심보 고약한 소리들을 내뱉고 우리에 대한 경제적 압박이나 군사적 위협 같은 쓸데없는 일에만 집념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두고 보아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9년 6월 30일 오후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서 회동을 마친 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군사분계선으로 이동하고 있다./판문점=연합뉴스
다만 지난해 6월 30일 김 위원장이 대북제재 완화 등 실익이 없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판문점 북미회동에 응한 적도 있는 만큼 ‘10월 깜짝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제1부부장도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친분 관계를 강조하며 “두 수뇌의 판단과 결심에 따라 어떤 일이 돌연 일어날지 그 누구도 모르는 일”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한편 김 제1부부장은 이번 담화를 통해 북한에서 가장 중요한 대외정책과 관련 중추 역할을 맡고 있음을 과시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이번 담화를 통해 김여정 제1부부장이 대남관계뿐만 아니라 대미관계도 사실상 총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점도 당연히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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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서도 최근 ‘김현미 교체론’ 나왔지만…
인적교체 아닌 후속 대책으로 내놓겠다는 의지

청와대는 10일 여권 일각에서 부동산 정책에 책임을 물어 경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교체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장관은 역대 최장수 국토부 장관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여론조사에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17%에 그친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64%에 달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6·17 부동산 정책 후속 대책 발표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김 장관 교체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이 관계자는 “김 장관이 오늘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는데, 곧 나갈 사람이 대책을 내놓겠느냐”고 했다. 김 장관에 대한 청와대의 신임이 두텁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6·17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이후 오히려 집값이 오르고 전세난이 심해지는 등 시장 불안이 커지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등 정권에 부담이 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만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47%로 나타났다. 3월 초 이후 4달 만에 40%대 지지율로 후퇴한 것이다.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 중 25%는 ‘부동산 정책’을 그 이유로 꼽았다. 또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의 64%는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 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61%는 “앞으로 1년간 집값이 현재보다 오를 것”이라고 봤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최근 내놓은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도 회의적으로 바라본 것이다.

이 같이 여론이 악화되자 여권 내에서도 김 장관 교체론이 제기되고 있다. 유력 차기 대선주자인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장관 경질론에 대해 “인사(人事)는 대통령의 일이고 함부로 말하는 것이 직전 총리로서 적절하지 않지만 정부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 교체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시기를 봐가며 인적 쇄신을 검토하고 있을 것이란 뜻으로 해석됐다. 같은 당 홍익표 의원도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으로서 참 난감하긴 한데, 정책 변화나 국면 전환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그런 부분(김 장관 교체)도 고려해야 할 타이밍이 아니냐”고 했다.

청와대가 김 장관을 신임하고 있다는 뜻을 밝힌 것은 부동산 문제는 인적 교체가 아닌 추가 정책을 내놓아 대응할 사안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일 김 장관으로부터 부동산 문제와 관련한 긴급 보고를 받으면서 “반드시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며 “보완책이 필요하면 주저하지 말고 언제든 추가 대책을 만들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이 김 장관에게 직접 후속 대책 마련을 지시한 상황에서 김 장관을 교체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는 것이다.파워볼게임

김 장관은 문재인 정부 초대 국토부 장관으로 지난 3년여간 부동산 정책을 이끌었다. 김 장관은 오는 9월이 되면 이명박 정부에서 3년 3개월간 재임한 정종환 전 국토해양부 장관의 기록을 깨고 역대 최장수 국토부 장관이 된다.파워사다리

[손덕호 기자 hueyduc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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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명수 기자 = 안첼로티 감독의 관심은 사실이었다. 에버턴을 이끄는 안첼로티 감독은 황희찬을 데려오기 위해 개인적으로 연락을 취했지만 결국 황희찬은 라이프치히로 향했다.

독일 ‘빌트’는 10일(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은 황희찬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고 개인적으로 연락했다. 하지만 라이프치히는 황희찬의 잠재력을 발견했고, 그룹 내 이적으로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떠나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라이프치히에서 첼시로 건너간 베르너를 대체하기 위한 영입이라는 평가이다. 라이프치히는 베르너가 달던 등번호 11번을 황희찬에게 주며 기대감을 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이를 두고 ‘빌트’는 “황희찬은 빠르고 유연성이 좋다. 중앙과 측면 모두 뛸 수 있다. 베르너와 유사하다”면서 “어쩌면 베르너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황희찬은 자신의 득점 수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빌트’는 안첼로티 감독의 관심을 전했다. 실제 황희찬은 안첼로티 감독이 이끌던 나폴리를 상대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황희찬을 두고 에버턴을 포함해 많은 클럽들이 구애를 보냈고, 결정은 라이프치히였다.

이 매체는 “황희찬은 챔피언스리그에서 6경기에 나서 3골을 넣었다. 이로 인해 울버햄튼과 레스터가 계속 관심을 뒀다. 안첼로티 감독도 연락을 취했지만 라이프치히가 황희찬을 데려갔다”고 덧붙였다.


사진 = Getty Images, 잘츠부르크

[KBO리그] 5강 진입 노리는 ‘허삼영 호’ 삼성, 왕조 복원의 시작?

 2020 KBO리그에서 개막 전 예상을 깨고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고 있는 팀을 고르라면 바로 ‘전통의 명가’인 삼성 라이온즈다. 

지난해 60승 1무 83패로 승률 0.420으로 8위로 시즌을 마친 삼성은 올해 39세 시즌을 맞는 마무리 오승환의 복귀 외에는 특별한 선수 보강이 없었다. 

도리어 지난 3년간 86홈런 350타점을 쓸어 담았던 외국인 거포 러프의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타선 약화에 대한 우려마저 자아냈다. 

삼성의 김한수 전 감독과 허삼영 현 감독 (사진 : 삼성 라이온즈)

하지만 삼성은 8일 현재 30승 27패 승률 0.526으로 5할이 넘는 승률로 6위다. 현재와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5년만의 가을야구 복귀도 현실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 삼성의 2년 간 팀 순위 비교

삼성의 2년 간 팀 순위 비교 ⓒ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초보 사령탑인 허삼영 감독의 취임 이후 삼성 라이온즈의 무엇이 달라졌는지, 그리고 향후 삼성의 행보는 어떻게 전개될지 살펴보자.

1. ‘제2의 장정석?’ 허삼영 감독 선임

2019년 9월 30일 삼성은 허삼영 감독을 깜작 발탁했다. 

2017년부터 지휘봉을 잡아 3년 간 삼성의 사령탑이었던 김한수 감독은 임기 동안 각각 9위, 6위, 8위로 한 번도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지 못했다. 2019시즌 종료 시점에 임기가 만료된 김한수 감독의 재계약 실패는 필연적인 수순이었다. 

3년 임기 내내 PS 진출 실패로 재계약에 실패한 삼성 김한수 전 감독 (사진=OSEN)

1971년생인 김한수 감독은 사령탑으로서 첫 시즌을 보낼 때 만 46세로 젊은 감독이라 그가 펼칠 야구에 대한 기대가 컸다. 

2016시즌 ‘삼성 왕조’의 붕괴 이후 주축 선수들이 대거 팀을 떠나거나 에이징 커브가 온 상황에서 새로운 얼굴 발굴에 나서는 것이 시급했다.

그러나 김한수 감독의 팀 운영은 ‘무색무취’였다. 불펜 투수 최충연을 2017년 84이닝, 2018년 85이닝 소화시킨 데서 드러나듯 구시대적 혹사에서도 결코 자유롭지 못했다. 김한수 감독은 3년 임기동안 이렇다할 성과도, 유산도 남기지 못했다는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놀라운 것은 김한수 감독의 후임이 허삼영 감독이었다는 점이다. 대다수가 삼성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내부 코치의 승격 혹은 레전드 선수 출신의 선임을 예측했기 때문이다. 허삼영 감독의 선임은 그야말로 누구도 예상치 못한 ‘깜짝 발탁’이었다. 

코칭스태프 경험이 없는 삼성 허삼영 감독 (사진=OSEN)

1993년 프로 데뷔 후 4경기 등판 2.1이닝 투구가 전부인  ‘무명 투수’ 출신이며 코칭스태프 경험이 없는 전력 분석 팀장 출신의 허삼영 감독의 선임은 히어로즈의 장정석 전 감독 선임과 흡사했다. 

2016시즌 종료 후 히어로즈의 사령탑이 된 장정석 감독은 현역 선수 시절 스타플레이어와는 거리가 멀었으며 코칭스태프 경험도 없는 운영팀장 출신이었다. 

장정석 감독은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히어로즈를 2018년 플레이오프 진출, 2019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호성적에도 불구하고 불펜 투수 혹사를 최대한 지양해 ‘전원 필승조’를 구축한 장정석 감독의 참신한 운영은 KBO리그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비록 2019시즌 종료 후 여러 사정으로 히어로즈와의 재계약에 실패했지만 그의 성과를 부정하는 이는 아무도 없고 감독직에 공석이 생긴다면 영입 0순위로 꼽히고 있다.

2019년 키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장정석 전 감독 (사진=OSEN)

이런 장정석 감독과 동일한 ‘무명 선수 출신’으로 분류하기에는 허삼영 감독의 선수 시절 커리어는 차이가 상당했다. 199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한 장정석은 KIA 타이거즈를 거치며 통산 58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5 7홈런 75타점을 기록했다. 많은 올드팬들은 좌타자인 그를 대타 전문 요원으로 기억하고 있다. 

반면 허삼영은 1993년 삼성에서 1군 무대에 데뷔했으나 2년 동안 통산 4경기에 출전해 2.1이닝 동안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5.43에 그친 뒤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조기 은퇴했다. 따라서 허삼영의 현역 선수 시절을 기억하는 올드팬은 거의 없다. 선수 시절 통산 출전 경기 수부터 두 지도자는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2. ‘이름값 야구’는 없다

취임 첫해를 보내는 허삼영 감독의 삼성의 올시즌 최대 장점은 마운드에 있다. 삼성 투수진의 평균자책점은 4.34으로 2위다. 

삼성의 팀 투수진 지표 비교 ⓒ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안정적인 마운드가 젊은 투수들에 의해 구축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높은 평가를 내릴 수 있다. 9일 기준 삼성 마운드에는 ‘왕조 시절’부터 함께 해온 선발과 불펜의 터줏대감인 베테랑 윤성환과 권오준이 없다. 

부진으로 2군에 있는 삼성 윤성환 (사진=OSEN)

윤성환은 5월 16일 수원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8피안타 3볼넷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다음날인 17일 그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권오준은 12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7.15에 그친 뒤 6월 2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윤성환과 권오준의 1군 말소는 ‘이름값 야구’를 하지 않겠다는 허삼영 감독의 의지의 표현이라고 풀이된다. 

3. ‘영건 선발 트로이카’ 최채흥-원태인-허윤동 

삼성의 선발 에이스로 성장한 원태인과 최채흥 (사진=OSEN)

윤성환이 없는 삼성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4.15로 리그 3위로 선전하고 있다. 최채흥이 5승 2패 평균자책점 3.08로 에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2년차 원태인은 5승 2패 평균자책점 3.12로 성장을 입증하고 있다. 

신인왕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삼성 허윤동 (출처: KBO 야매카툰)

고졸 신인 허윤동은 5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36.6km/h로 높지 않지만 공 끝의 움직임이 좋고 묵직해 하이 패스트볼 승부로 범타를 이끌어낸다. 최채흥, 원태인, 허윤동은 ‘영건 선발 트로이카’로 삼성의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밝히고 있다. 

여기에 베테랑 좌완 백정현이 4승 4패 평균자책점 5.44로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백정현은 시즌 종료 뒤 처음으로 FA 자격을 취득해 확실한 동기부여 요인이 있다. KBO리그에서 가치가 높은 좌완 선발 투수가 삼성에는 백정현, 최채흥, 허윤동으로 3명이나 되는 것도 장점이다. 

4. ‘왕조 시절 복원’ 도모하는 불펜 필승조

삼성의 불펜은 오승환의 복귀와 맞물려 ‘왕조 시절’로 되돌아가고 있다. 평균자책점 4.63으로 2위, 피OPS(피출루율 + 피장타율) 0.730으로 1위다. 

선발진은 물론 타자들로 하여금 ‘6회까지만 앞서면 승리할 수 있다’는 강력한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왕조 시절을 방불케 하는 삼성의 불펜 필승조 (출처: KBO 야매카툰)

6월초 1군에 합류한 오승환은 10경기에서 1승 무패 5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중이다. 1982년생으로 만 38세 시즌을 치르는 그가 일본 프로야구 진출 전과 비교하면 구위는 다소 하락했다는 것이 중평이다. 하지만 오승환의 명성이 보유한 상징성은 삼성 내부는 물론 그를 상대하는 타 팀 타자들에게도 큰 무게감이 있다. 

오승환이 합류하기 전까지 임시 마무리를 맡았던 우규민은 2승 무패 7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하고 있다. 21이닝 동안 볼넷이 단 3개에 그칠 정도로 안정적인 제구를 뽐내고 있다. 우규민은 올 시즌 뒤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해 ‘FA로이드’도 기대된다. 

삼성 이적 후 반등하고 있는 좌완 불펜 노성호 (사진=OSEN)

‘좌완 파이어볼러’ 노성호의 가세도 불펜 필승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로 삼성으로 이적한 그는 20경기에서 승패 없이 7홀드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 중이다. 16.2이닝 동안 13개의 볼넷을 내줘 고질적인 제구 약점은 여전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단점을 보완하기보다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식의 새로운 접근법으로 선수의 자신감을 키워주며 활용하고 있다. 

허삼영 감독은 이승현, 김윤수, 장지훈 등 다양한 선수들을 불펜 필승조로 기용하며 특정 선수에 대한 혹사를 지양하고 있다. 강력한 구위를 뽐내던 셋업맨 최지광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해 한동안 휴식을 부여했던 것도 동일한 맥락이다. 

젊은 불펜 투수들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삼성의 ‘전원 필승조’ 구축은 결코 멀지 않다. 8월말 상무에서 전역하는 심창민까지 가세하면 삼성 불펜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5. ‘변화무쌍’ 삼성 타선의 새로운 무기

삼성의 약점은 방망이에 있다. 삼성 타선은 타율 0.270으로 8위, 홈런 50개로 7위, OPS(출루율 + 장타율) 0.743으로 7위로 중요 지표가 나란히 하위권이다. 러프가 떠난 공백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냉정히 평가해 ‘S급 타자’는 선뜻 꼽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허삼영 감독은 참신한 방식으로 타선의 약점을 상쇄시키고 있다. 축적된 데이터와 타자들의 최근 컨디션을 고려해 매 경기 변화무쌍한 라인업으로 상대 투수에 맞서는 대안이다. 

전력 분석을 담당하며 삼성에 오래 머물러온 허삼영 감독은 팀 내부 사정 및 선수들에 대해 훤히 파악하고 있다. 게다가 스타플레이어 출신도, 코칭스태프 출신도 아니기에 고정관념에 휘둘리지 않는다. 따라서 과거부터 몇몇 감독들이 고집해온 상대 선발의 유형에 따른 기계적인 ‘좌우놀이 라인업’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활용도가 다양한 고졸 신인 야수 삼성 김지찬 (사진=OSEN)

허삼영 감독은 베테랑 및 주전도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1군에 올리지 않거나 백업으로 활용하며 건강한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야수진 역시 ‘이름값 야구’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고졸 2년차 박승규와 고졸 신인 김지찬을 적극 활용하며 자연스러운 내부 경쟁 구도를 형성시키고 있다. 

특히 김지찬은 163cm로 현역 KBO리그 선수 중 최단신임에도 불구하고 공수에서 인상적인 면모를 과시하며 또 다른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타율 0.239에 홈런 없이 5타점 OPS 0.534로 타격 성적이 두드러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희생 번트, 키스톤 수비, 주루 등에서 기본기가 탄탄해 쓰임새가 다양하다.  

해태 타이거즈 레전드 출신인 이순철 해설위원의 아들 이성곤의 각성도 삼성은 반갑다. 이성곤은 2014년 2차 3라운드 32순위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은 외야수이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2017시즌 종료 뒤 2차 드래프트로 삼성으로 이적했다. 

뒤늦게 재능을 꽃피우고 있는 삼성 이성곤 (사진=OSEN)

이적 후에도 2년간 침묵했던 이성곤은 올 시즌 타율 0.358 2홈런 8타점 OPS 0.873의 호타를 선보이고 있다. KBO리그 역대 최고의 중견수로 꼽히는 아버지와 달리 수비 약점이 있는 이성곤이 꾸준한 면모로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을지 많은 이들이 주시하고 있다. 새 얼굴의 속속 등장은 144경기 체제를 치러야 하는 삼성의 선수층, 즉 뎁스(Depth)의 강화로 직결되고 있다. 

6. ‘뛰는 야구’의 부활

삼성 타선의 또 다른 무기는 ‘뛰는 야구’다. 최근 장타력에 의존하는 ‘롱 볼(Long Ball)’이 강조되면서 부상 위험 및 체력 저하 우려가 있는 도루는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삼성의 타격 지표 비교 ⓒ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하지만 삼성의 팀 도루는 49개로 리그 1위다. 팀 내에 두 자릿수 도루를 하는 선수가 없음에도 팀 도루 리그 1위를 하는 것은 그만큼 삼성 타자들 상당수가 도루 능력을 갖추고 상대를 뒤흔든다는 뜻이다. 거포가 부족한 삼성을 보완하는 대안이다. 

허삼영 감독의 ‘실험’이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시즌 초반 내야수 최영진을 외야수로 투입했다 수비 실수로 인해 팀 패배로 직결된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실패에서 비롯된 교훈을 바탕으로 금세 오류를 수정하는 유연함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 그의 운영을 ‘알파고’에 빗대 ‘허파고’라 부르는 이유다. 공은 선수들에 넘기고 과는 감독 본인의 잘못으로 돌리는 겸허한 자세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7. 박해민-김상수-구자욱의 분발 

삼성의 기존 주축 타자들도 팀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다. 

주장 박해민은 5월말 부진으로 1군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하지만 2군행이 자극제가 되었는데 복귀 이후 호타를 입증하며 타율 0.294 5홈런 19타점 OPS 0.763으로 타격 지표를 많이 끌어올렸다. 

커리어하이를 바라보고 있는 삼성 김상수 (사진=OSEN)

리드오프로 공격 첨병 역할을 맡고 있는 김상수는 타율 0.333에 홈런 없이 16타점 OPS 0.854로 커리어하이가 보인다. 장타에 대한 욕심을 버리자 타격의 정확성이 크게 개선되었다. 

현재와 같은 추세를 꾸준히 이어간다면 데뷔 첫 3할 타율 및 골든글러브도 가능하다는 낙관론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겨울 연봉 협상 과정에서 마음고생이 심했던 프랜차이즈 스타 구자욱은 타율 0.331 6홈런 26타점 OPS 0.937로 맹타다. 허삼영 감독은 잔부상이 있는 구자욱을 때로는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해 휴식을 부여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8. 외국인 선수 부상에도 삼성은 순항

삼성의 ‘해묵은 숙제’인 외국인 선수 문제는 올해도 되풀이되고 있다. KBO리그 2년차를 맞이한 외국인 투수 라이블리는 5월 22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했으니 옆구리 통증으로 인해 다음날 1군에서 제외되었다. 삼성은 한 달 이상 라이블리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다. 

허리 통증으로 이탈한 삼성의 외국인 타자 살라디노 (사진=OSEN)

내외야가 모두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 살라디노도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그는 6월 24일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약점으로 지적되던 타격이 KBO리그 적응을 마치고 살아나고 있었음을 감안하면 매우 아쉽다. 

차곡차곡 승수를 쌓아가고 있는 삼성 뷰캐넌 (사진=OSEN)

그나마 다행인 것은 외국인 투수 뷰캐넌이 임신한 아내의 건강 문제에도 1군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고 있다는 점이다. 뷰캐넌은 7승 3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 중이다. 경기마다 다소 기복은 있으나 이닝 소화에 강점을 보이며 무리 없이 승수를 쌓아나가 삼성으로서는 다행스럽다.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면 외국인 3명 중 2명의 부상 이탈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상승세라는 점에서 놀랍다. 지난 몇 년 간 ‘외국인 선수 부진 = 팀 성적 추락’의 등식을 거듭해온 삼성이 올해는 달라졌다는 의미다. 라이블리와 살라디노가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복귀한다면 삼성의 전력은 더욱 강해진다. 

9. 삼성의 5년만의 포스트시즌 가능성은?

허삼영 감독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자만하기보다 냉정하게 언제 올지 모를 하락세를 대비하고 있다. 전력 이상의 성적이 시즌 내내 유지되리라는 보장은 없기에 경계심은 필수불가결한 것이기도 하다. 

임기 첫해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는 허삼영 감독(사진: OSEN)

삼성은 투타에서 젊은 선수들의 비중이 높다. 이들의 기세가 변함없이 지속되지 못하고 일순간 벽에 부딪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체력적으로도 풀타임 경험이 부족하다. 

하지만 선발과 불펜을 통틀어 투수력이 탄탄한 삼성이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외국인 선수 라이블리와 살라디노가 부상에서 돌아와 활약해준다면 전력 상승 효과도 기대된다.

공교롭게도 삼성은 2016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 이후 한 번도 가을야구를 치러보지 못했다. 팀 운영에 있어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는 허삼영 감독이 취임 첫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첫 가을야구를 성사시킬지 주목된다.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KBO 기록실, STAT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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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이용선 칼럼니스트/ 감수 및 편집: 민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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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야구이야기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베스트 일레븐)

최근 FC 서울에서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한 멀티 플레이어 김한길이 전남 입단 소감을 전했다.

전남은 9일 오후 서울의 김한길을 자유 계약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김한길(178cm, 65kg)은 빠른 발을 가진 다재다능한 측면 자원이다. 측면 수비, 측면 미드필더, 측면 공격까지 번갈아 맡을 정도로 사이드에서 활약이 좋다. 스피드, 기술, 수비력까지 갖춘 선수로 발전 가능성이 풍부하다.

2017년 서울를 통해 프로에 입단한 김한길은 K리그 통산 39경기에 출장하여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남의 노란 유니폼을 입은 김한길은 “나에게도 변화가 필요했다. 전경준 감독께서 나를 원하셨고, 나 또한 전 감독님의 전술에 매료되어 전남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리고 최근 전남의 기세가 좋다. 전남의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남은 김현욱, 임찬울, 올렉에 이어 젊고 유능한 김한길의 합류로 다양한 전술 옵션을 가지게 되었다.

김한길 프로필

▶생년월일 : 1995년 6월 21일
▶출신교 : 장승포초-연초중-거제고-아주대
▶포지션 : MF
▶신장/체중: 178cm/65kg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전남 드래곤즈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10일 발간된 신간 ‘박원순 죽이기’ 표지 /사진제공=도서출판 중원문화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10일 누리꾼들 사이에 이날 출간 예정이었던 ‘박원순 죽이기’라는 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책의 저자 황세연 도서출판 중원문화 대표(67)는 이날 머니투데이와 전화 인터뷰에서 “여권 등 정치권에서 ‘박원순 죽이기’가 시작되고 있다는 취지의 책으로 박 시장을 돕고자 준비했던 책”이라며 “출간 당일 이런 소식이 들려 저도 황망하다”고 밝혔다.

오전 내내 온라인상에서 화제…’반어법’ 제목

10일 한 온라인 서점 홈페이지에 신간 ‘박원순 죽이기’의 출간일이 적혀 있다. /사진=서점 홈페이지 캡처
이날 오전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7월10일’이 출간일로 돼 있는 이 책의 도서 정보 화면이 갈무리돼 공유되며 화제를 모았다.

주요 온라인 서점의 도서 정보에 따르면 ‘박원순 죽이기’라는 책의 제목은 반어법으로 작명됐다. 1995년 발간된 강준만 전북대 교수의 ‘김대중 죽이기’와 비슷한 작명법이다.

정치권 일각에서 당내 계파색이 약한 편인 박 시장을 정치적으로 몰락시키려고 한다는 내용이다. 출판사 서평에도 여당에 계파 정치가 있다며 “‘박원순 죽이기’가 아닌 ‘박원순 살리기’로 가야한다”는 저자의 주장을 소개하고 있다.

다만 제목 때문에 누리꾼들은 “사망 다음날 이런 제목의 책이 출간되다니 대체 이게 무슨 타이밍이냐”거나 “무섭다, 예언이냐”는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저자 “박원순 만날 때마다 당내 계파 힘들어 해서 쓴 책”

10일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가 마련돼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이 책의 저자 역시 출간 당일 새벽 박 시장의 성추행 혐의 피소 소식과 함께 사망 소식이 전해져 당혹스럽다는 반응이었다.

황 대표는 “저도 굉장히 황망하다”며 “멍해서 출판사에 출근도 못하고 집에 머물러 있다”고 했다.

황 대표는 아직 이 책을 시중 서점에서 볼 수 없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인쇄를 다 해 놓고 오늘을 발행일로 미리 등록해뒀는데 초판 2000부 인쇄한 것을 서점에 깔지도 못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대학 시절 민주화 운동을 하다 5.18 광주민주유공자가 된 황 대표는 박 시장과 보훈과 관련해 종종 만나며 친분을 나누다 이 책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박 시장과 보름 전에 만났을 때만 해도 박 시장이 ‘친문들 때문에 힘들다’고 하소연을 했다”며 “평소 말이 별로 없는 사람인데 만날 때마다 그런 심경 얘기를 자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이 ‘민주당 내에서 자기를 끌어내리려 한다’며 힘들어 했다. 민주당에 한이 맺혀 있었다”며 “성추문이 터지니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박 시장 지지자들은 박 시장에게 대통령 후보로 나오라고 하고 민주당에서는 박 시장에게 대선 후보 자리를 절대 줄 생각이 없어 박 시장 본인도 고민이 많은 듯했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이 때문에 박 시장의 죽음에 “석연찮은 부분이 많다”고도 말했다. 황 대표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 사건처럼 성폭행 사건과 달리 (성추행 혐의에) 다툼이 있을 수 있는 사건이라고 생각했다”며 “핵심 친문 지지자들이 의도한 부분이 있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

“고인 발인 이후 ‘근조 띠’ 붙여 정식 출간할것”

서울시가 이날 박 시장 장례를 5일장으로 치르겠다고 밝힌 가운데 황 대표는 발인이 끝나는 오는 13일 이후 책을 시중 서점에 내놓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지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띠지를 인쇄 중”이라며 “박 시장에 대해 (읽고) 판단할 기회는 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황 대표는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전북 익산시 갑에 민생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불출마했다. 1997년 대선 당시 강준만 교수와 함께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을 주장했던 정치 이론가 황태연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형이다. ‘변증법이란 무엇인가’ 등의 저서를 썼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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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X5 xDrive45e/사진제공=BMW 코리아
BMW 코리아가 1억원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port Activity Vehicle·SAV) 모델인 ‘뉴 X5 xDrive45e’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다음달 출시 예정인 뉴 X5 xDrive45e엔 이전 세대 모델 대비 용량이 2배 이상 큰 배터리가 탑재된다. 덕분에 뉴 X5 xDrive45e는 최대 54km까지 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주행이 가능할 정도로 BMW PHEV 모델 중 가장 긴 순수전기모드 주행가능거리를 갖췄다.

국내엔 ‘뉴 X5 xDrive45e xLine’과 ‘뉴 X5 xDrive45e M 스포츠’ 등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예상 가격은 1억1300만원~1억2100만원이다.

BMW 관계자는 “뉴 X5 특유의 고급감과 활용성을 유지하면서 우수한 연료 효율과 긴 전기모드 주행거리를 제공하는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최석환 기자 neokis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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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투데이
NCT 127(엔시티 127)의 정규 2집이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피지컬 앨범 4위에 오르며 글로벌한 파워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9일 미국 닐슨 뮤직이 2020년 1월 3일부터 7월 2일까지 약 6개월간 집계된 피지컬 앨범 및 디지털 다운로드, 스트리밍 등 음악 관련 수치와 트렌드를 분석해 발표한 상반기 결산 차트에 따르면, NCT 127은 지난 3월 발매한 정규 2집 ‘NCT #127 Neo Zone’(엔시티 #127 네오 존)으로 ‘톱 10 피지컬 앨범’ 4위와 ‘톱 10 앨범’ 8위에 올랐습니다.

NCT 127이 4위에 오른 ‘톱 10 피지컬 앨범’은 미국에서 판매된 피지컬 앨범의 수치를 집계한 것으로, NCT 127은 170,000장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톱 10에는 NCT 127을 비롯해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위켄드(The Weeknd),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 레이디 가가(Lady GaGa) 등이 순위에 올라, 세계적인 아티스트들 사이에서도 4위에 이름을 올린 NCT 127의 막강한 글로벌 파워를 입증시켰습니다.

또 NCT 127은 피지컬 앨범과 디지털 앨범의 판매량을 집계한 ‘톱 10 앨범’에도 196,000장의 판매고로 8위에 랭크됐으며, 할시(Halsey), 레이디 가가(Lady GaGa), 에미넴(Eminem),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등 저명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끕니다.

앞서 NCT 127은 지난 3월 6일 발표한 정규 2집 ‘NCT #127 Neo Zone’으로 3월 셋째 주 미국 빌보드의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 5위 및 ‘아티스트 100’ 2위로 진입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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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7.10. 16:03 댓글 93개자동요약음성 기사 듣기번역 설정공유글씨크기 조절하기인쇄하기 새창열림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 취재진 몰려
시민들도 빈소 찾아 애도..대성통곡
“공소권 없음 말도 안 된다” 1인 시위
이해찬 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 방문
10일 새벽 7시간 수색 끝에 시신 발견

[서울=뉴시스]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가 마련돼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0.07.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가 마련돼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0.07.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빈소엔 이른 시간부터 정치인, 시민사회 인사는 물론 시민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낮 12시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았다. 이 대표는 낮12시37분께 장례식장을 나섰다. 기자들이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묻자 이 대표는 버럭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같은 당 지도부를 비롯한, 김부겸 전 의원 등도 빈소를 찾았다. 김원이 의원 등은 이날 새벽 장례식장에 도착해 밤을 샌 것으로 전해진다.

시민사회 인사들도 박 시장의 빈소를 찾았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은 오전 10시25분께 빈소를 찾았고, 약 2시간 후인 낮 12시20분께 나왔다.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도 이날 오후 2시24분께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 할머니는 “볼일이 있어서 어제 올라왔다. 소식을 듣고 나서 왔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 측은 “다른 일로 어제 올라왔다가 조문하고 가시겠다고 해서 왔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로 조문을 위해 들어가고 있다. 2020.07.1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로 조문을 위해 들어가고 있다. 2020.07.10. myjs@newsis.com

이 할머니는 약 30분만에 장례식장을 나섰다. 그는 “유족에게는 너무 마음 아파서 무슨 말 할지 모르겠다”며 “고인 되신 분 좋은 데 가시기 바라고, 아직 그래선 안 되는데 왜 저랬는지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윤순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사무총장 등도 이날 빈소를 찾았다.

한 시민은 이날 낮 12시21분께 장례식장 건물 앞에서 대성통곡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허리를 짚으며 장례식장 건물을 나섰다. 오후 1시15분께에도 비통한 표정을 지은 여성이 울먹이며 장례식장을 벗어났다.

박 시장을 비판하는 1인 시위도 있었다. 이 여성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인근에서 ‘어떤 자살은 가해였다. 아주 최종적인 형태의 가해. 박원순을 고발한 피해자분과 연대합니다’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이 여성은 “피해자에게 주목하지 못하게 하는 죽음에 화가 난다. 공소권 없음 처분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류인선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레식장에서 한 시민이 10일 오후 '박원순을 고발한 피해자분과 연대합니다'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2020.07.10. ryu@newsis.com
[서울=뉴시스]류인선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레식장에서 한 시민이 10일 오후 ‘박원순을 고발한 피해자분과 연대합니다’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2020.07.10. ryu@newsis.com

박 시장의 지지자 일부도 이날 새벽 서울대병원 앞에 모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장에서는 외신과 유튜브 운영자 일부도 목격됐다.

전날 실종 관련 신고는 박 시장이 딸이 했으며, “아버지(박 시장)가 이상한 말을 하고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있다”며 수색을 요청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신고 이후 경찰 등은 전날 오후 5시30분께부터 약 7시간 수색 끝에 박 시장 시신을 찾았다. 시장은 같은 날 오전 10시53분께 와룡공원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경찰은 박 시장 휴대전화가 꺼진 최종 위치를 추적, 성북동 서울시장 공관 주변에서 기지국 발신 위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생전 모습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장 관사 인근 주택 4곳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찍혀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0.07.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생전 모습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장 관사 인근 주택 4곳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찍혀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0.07.10. photo@newsis.com

박 시장은 경찰에 피소된 다음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고소장 접수 직후 고소인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고소 내용은 성추행 관련 내용으로 알려졌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침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서 권한대행은 “서울시정은 박원순 시장의 철학에 따라 굳건히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입구 앞에는 취재진 70여명이 몰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이슈 · 박원순 서울시장 별세ⓒ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다주택자 종부세ㆍ양도세ㆍ취득세 강화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다주택자 종부세ㆍ양도세ㆍ취득세 강화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박용주 권수현 김연정 기자 = 정부가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취득세,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를 한꺼번에 끌어올린다.

투기 목적의 다주택 보유를 차단하고 현재 다주택자이면 실거주 이외 주택을 팔라는 강력한 메시지다.

반면 생애최초 주택 마련은 지원한다. 민영주택에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신설하고 신혼부부 특별공급 자격 기준은 낮춘다.

정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부동산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다주택자와 단기차익을 노린 투기성 거래에 대해 전(全) 단계에 걸쳐 세 부담을 높인 게 이번 대책의 핵심이다.

취득 단계에서는 다주택자와 법인에 대한 취득세율을 최대 12%까지 끌어올린다.

기존에는 4주택 이상에만 중과세율 4%를 적용했지만 이번 대책은 2주택은 8%, 3주택 이상은 12%로 중과세율을 세분화하면서 올렸다. 새 취득세율 적용 시기는 법 개정안 ‘공포후 즉시’다.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중과세율도 최고 6.0%로 높였다. 다주택 보유 법인은 일괄적으로 6.0%를 매긴다.

3주택 이상과 조정대상지역 2주택의 경우 종부세가 두 배 안팎으로 오른다.

3주택 이상과 조정대상지역 2주택 보유자에 대한 종부세율이 과표 구간별로 0.6~3.2%였는데 이를 1.2~6.0%로 대폭 끌어올렸다. 20대 국회에서 처리가 무산된 12·16 대책 수준보다 더욱 높인 것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다주택자의 경우 주택의 시가(합계 기준)가 30억원이면 종부세가 약 3천800만원, 50억원이면 약 1억원 이상 정도로, 전년보다 2배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인상된다”고 말했다.

1주택자 종부세율은 과표 구간별로 현행 0.5~2.7%에서 0.6~3.0%로 0.1~0.3%포인트 올린다. 20대 국회에서 처리가 무산된 방안을 그대로 재추진하는 것이다.

종부세 개정안이 이달 국회에서 처리되면 개정된 세율이 적용된 종부세가 2021년 납부분(6월 1일)부터 부과된다.

양도소득세는 다주택자와 단기거래(1∼2년)를 동시에 겨냥한다.

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팔 때 적용하는 중과세율을 지금보다 10%포인트 더 높여 2주택자는 20%포인트, 3주택자는 30%포인트의 양도세를 중과한다.

기본세율(과표 구간별 6~42%)까지 합치면 최고 양도세율이 각각 62%, 72%에 달하게 된다.

또 단기거래의 경우 1년 미만 보유 주택(입주권 포함)에 대한 양도세율을 현행 40%에서 70%로, 1년 이상 2년 미만 보유 주택은 현행 기본세율(과세표준 구간별 6∼42%)에서 60%로 각각 인상한다.

앞서 12·16 대책 때 1년 미만 보유 주택은 50%, 1년 이상 2년 미만 보유 주택은 40%의 양도세율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추가로 세율을 20%포인트씩 더 높인 것이다.

다만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와 단기매매에 대한 양도세 중과는 내년 6월 1일 시행된다. 내년 5월 말까지 매도하면 현행 세율을 적용받는다. 다주택자에게 이른바 ‘출구’를 열어준 것이다.

다주택과 단기매매 등 투기를 압박하는 대신 생애최초 주택 마련 기회는 늘려준다.

민영주택에도 처음으로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신설하고 비중은 민간택지 7%·공공택지 15%로 정했다. 국민주택의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은 기존 20%에서 25%로 늘린다.

보다 많은 신혼부부에게 특별공급 신청의 기회가 돌아가도록 소득 기준은 도시근로자 월 평균소득 120%(맞벌이 130%)에서 130%(맞벌이 140%)로 완화한다. 이로써 서울 신혼부부 약 65~75%가 신청 가능권에 들어온다.

브리핑룸 향하는 홍남기 부총리와 장관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과 진영 행안부 장관(왼쪽),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6·17 부동산 정책 후속 대책 발표를 위해 브리핑룸으로 향하고 있다. 2020.7.10 superdoo82@yna.co.kr
브리핑룸 향하는 홍남기 부총리와 장관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과 진영 행안부 장관(왼쪽),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6·17 부동산 정책 후속 대책 발표를 위해 브리핑룸으로 향하고 있다. 2020.7.10 superdoo82@yna.co.kr

근본적인 주택 공급방안도 마련한다.

도심 고밀개발,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조정, 기관 이전 용지 활용 등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재건축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도심 고밀 개발이 용적률 완화를 포함하는지와 재건축 규제 완화가 고려 대상인지를 묻는 질의에 “용적률 문제나 용도 구역 개선 문제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협의해 정해나가겠다. 재건축 규제 완화는 현재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6·17 대출 규제로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경과조치도 신설했다. 6·17 부동산 대책으로 새로 규제대상이 된 지역에서 아파트 수분양자들이 잔금대출을 받을 때 강화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가 아닌 종전 규제(70%)를 적용해주는 방식이다.

대신 무주택자와 처분 조건부 1주택자가 대상이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강화 대책을 담은 종부세법, 소득세법 개정안을 ‘의원 입법’ 형태로 이날 중 국회에 제출하고, 7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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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산 막기 위해 방역 조치 철저히 이행
65세 이상은 오전 투표 유도

[싱가포르정보통신부·AP/뉴시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10일 알렉산드라 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조기 총선 투표를 하며 한 쪽을 들어올려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 선관위는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유권자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게 했고, 현장에서 일회용 비닐장갑을 나눠줬다. 2020.907.10
[싱가포르정보통신부·AP/뉴시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10일 알렉산드라 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조기 총선 투표를 하며 한 쪽을 들어올려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 선관위는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유권자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게 했고, 현장에서 일회용 비닐장갑을 나눠줬다. 2020.907.10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싱가포르에서 10일 조기 총선이 진행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팬데믹이 발생한 이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전국적인 선거가 치러지기는 이번 싱가포르 총선이 처음이다.

싱가포르 현지언론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투표율은 정오(현지시간) 현재 31%을 기록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코로나 19 감염을 막기 위해 연령별로 투표 시간대를 나누는 등 방역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 예를 들어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는 65세 이상 유권자들이 주로 투표할 수있도록 권고해 젊은 세대 유권자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한 것. 또 유권자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투표소에서 나눠주는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유권자들은 스트레이츠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투표 과정이 잘 조직화있어서 노인들도 아주 편해했다”고 전했다.

모든 유권자들은 우리나라 4·15 총선 때처럼 투표소에 들어가기 전에는 체온을 재야한다. 37.5도 이상 유권자는 집으로 돌아갔다가 오후 7~8시에 다시 와서 투표를 할 수 있다. 코로나 19 확진자 또는 자가격리자도 이 시간에 투표할 수 있다.

93명의 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는 1100개 투표소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약 265만명의 유권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반개표 결과는 오후 10시 쯤 나올 예정이다. .

리셴룽 총리가 이끄는 집권여당 인민행동당의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10개 야당이 몇개의 의석을 차지하느냐가 관심사이다.

이번 총선은 지난 6월 23일 리셴룽 총리가 조기총선 실시 방침을 밝히면서 이뤄졌다. 리 총리는 이날 TV 연설에서 조기 총선의 길을 열기 위해 국회를 해산해줄 것을 대통령에게 제안했다고 밝혔다.그는 현 정부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4월까지 코로나19가 종식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 선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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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울시 관계자들이 10일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고인의 유언장을 공개하고 있다. 2020.07.10.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울시 관계자들이 10일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고인의 유언장을 공개하고 있다. 2020.07.10.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신의 유언장을 통해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며 마지막 말을 남겼다.

박 시장의 유언장은 고한석 서울시 비서실장이 10일 오전 11시50분 대신 발표했다.

박 시장은 전날 공관을 나오기 전 유언장을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박 시장의 유언장은 공관을 정리하던 시청 주무관에 의해 발견됐다.

고한석 비서실장은 “공관을 정리하던 시청 주무관이 책상 위에 놓인 유언장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언장 공개는 유족 뜻에 따라야 하므로 유족들과 유언장 공개 여부를 논의했다. 그리고 유족들 뜻에 따라 박 시장의 유언장 공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유언장에서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고 끝맺었다.

고한석 실장은 유언장을 읽던 도중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흐느껴 울었다. 그의 한 손에는 박원순 시장의 유언장이 쥐어져 있었다.

흐느껴 우는 고한석 실장을 뒤로 하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족을 대신해 당부의 말을 전했다.

박홍근 의원은 “시장과 여러 활동을 같이 하고 뜻을 모은 한 사람으로, 유족을 대신해 당부의 말을 드리려고 함께 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악의적인 출처 불명의 글이 퍼지고 있다. 이로 인해 고인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족들이 더욱 큰 고통 겪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부디 이런 무책임한 행위를 멈춰달라. 유족을 대신해서 간곡히 부탁드린다. 오후에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게 되는 것은 공보쪽 통해서 장례 절차와 과정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류인선기자=고한석 서울시장 비서실장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박 시장의 유언장을 공개했다. 박 시장은 유언에서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며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류인선기자=고한석 서울시장 비서실장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박 시장의 유언장을 공개했다. 박 시장은 유언에서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며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앞서 경찰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새벽 서울 북악산 삼청각 인근 산 속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미 숨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9일 오후 5시17분께 박 시장이 극단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기고 종적이 묘연하다는 취지의 신고를 접수받고 수색에 돌입했다.

실종 관련 신고는 박 시장의 딸이 했으며, “아버지(박 시장)가 이상한 말을 하고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있다”며 수색을 요청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박 시장 휴대전화가 꺼진 최종 위치를 추적해 성북동 서울시장 공관 주변에서 기지국 발신 위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파워볼엔트리

신고 이후 경찰 등은 9일 오후 5시30분께부터 약 7시간 동안 북악산 인근을 수색한 끝에 박 시장 시신을 발견했다.파워볼게임

박 시장은 경찰에 피소된 다음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고소장 접수 직후 고소인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고소 내용은 성추행 관련 내용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9일 서울시청에 출근하지 않았으며 이날 예정된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의 만남도 취소했다.하나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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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올 상반기 단종된 카드가 80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카드사들이 비용절감에 나서면서다. 비교적 큰 혜택을 제공하던 알짜카드들까지 단종되면서 소비자 혜택이 줄어들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7월 6일 기준) 7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의 발급이 중단된 신용카드는 76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단종된 신용카드 160종의 절반 가까운 수치다.

올 상반기 신규 출시된 신용카드는 단종카드보다 11종 적은 65종에 그쳤다. 다만 지난해(61종)와 비교하면 이미 상반기에 지난해 신규카드 수를 초과했다. 지난해의 경우 카드상품 수익성 가이드라인에 대한 논의가 늦어지면서 상반기 신규 출시카드가 거의 없었다.

단종 신용카드는 2017년부터 증가 추세다. 2017년 73종, 2018년 82종, 2019년 160종이 단종됐다. 올해 역시 이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6일 오후부터 ‘2030’ 3종, ‘빅플러스’ 9종을 비롯해 총 28종에 대한 카드 신규발급을 중단한 상태다. 우리카드 역시 이달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총 13종의 카드 신규발급을 중단한다. 카드의 정석 다이렉트 3종(다이렉트, 디스카운트, SSO3 체크)을 비롯해 자유로운 여행카드 2종, ONLY 나만의 카드, 우리V철도마일리지카드 등이 단종된다. 프리미엄 카드 라인업 중 하나인 ‘그랑블루Ⅱ’도 단종카드에 포함됐다.

이번에 단종되는 상품들은 대부분 특정 가맹점과 협약을 맺고 할인이나 캐시백 등을 제공하는 제휴상품들이다. 상품이 오래돼 이용자가 적고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해 신규 발급을 중단했다는 게 카드사 설명이다.

그러나 이외에도 올 상반기 알짜카드로 꼽히던 카드들이 단종됐다. 주유할 때는 물론 3대 대형할인점과 6대 인터넷쇼핑몰에서 쇼핑 시 적립혜택이 쏠쏠하던 ‘KB국민 탄탄대로 비즈 티타늄 카드’나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모든 해외 이용금액에 1.2% 결제일 할인을 제공하던 롯데카드 ‘아임욜로(I’m YOLO)’ 등이 대표적이다. 신용카드 외에도 실적에 관계없이 결제금액의 1%를 네이버 포인트로 적립해 알짜카드로 꼽히던 ‘네이버페이 신한카드 체크’도 올 상반기 자취를 감췄다.

올 하반기 역시 수익이 나지 않는 상품을 단종 시키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부터 카드사가 수익성 분석을 통해 향후 5년간 흑자를 낼 수 있는 상품만 출시할 수 있도록 하는 ‘수익성 분석체계 가이드라인’이 도입되면서 고비용의 혜택이 많은 카드를 출시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업계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비용절감에 나선 카드사로서는 앞으로도 수익이 나지 않는 상품을 단종 시킬 수밖에 없다”며 “신규 상품 역시 올해부터 시행되는 수익성 분석체계 가이드라인에 따라 카드 개발 시 판매비용보다 수익이 크도록 설계해야해 혜택이 줄어든 카드 상품이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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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10일 오전 전남 고흥군 고흥읍 윤호21병원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2020.7.10 hs@yna.co.kr

(고흥=연합뉴스) 박철홍 정회성 기자 = 전남 고흥군의 윤호21병원 화재 당시 연기가 병원 내부를 타고 올라가 건물 전체로 퍼져 인명피해를 키운 것으로 추정된다.

10일 전남 고흥군 윤호21병원 화재 초기 병원 1층에서 발생한 불로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 건물 내부로 연기가 퍼진 것이 인명 피해를 키운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과 생존자들은 화재 직후 병원 내부에 연기가 가득 퍼져 대피가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화재 초기 촬영된 동영상에는 1층에서 불길이 치솟는 가운데, 연기가 병원 내부 시설을 타고 옥상과 깨진 창문 사이로 분출되는 모습이 찍히기도 했다.

고흥소방서 측은 화재 초기 현장에 출동해 화재 진화보다는 인명구조를 우선 실시했는데, 사다리차가 자욱한 연기에 가려 구조의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또 구조된 입원환자와 병원 직원 상당수는 화재 위치인 1층과 떨어진 3~7층 병원 시설에서 대피 방송을 듣고 대피했으나 얼굴에 그을음이 남는 등 연기 흡입의 흔적을 보였다.

30명의 사상자 중 상당수가 화염에 의한 직접적인 부상보다는 질식으로 인한 부상자 많아 연기와 유독가스가 병원 내부 통로와 환기구를 타고 건물 전체로 퍼졌다는 추정을 뒷받침하고 있다.

구조된 의료진은 “연기가 너무 빨리 올라와 경황이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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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10일 오전 3시 42분께 전남 고흥군 고흥읍 윤호21병원에서 불이 나 입원 환자 2명이 숨지고 부상자 28명이 발생했다. 사진은 연기를 빼내는 과정에서 깨진 병원 유리창의 모습. 2020.7.10 hs@yna.co.kr

자욱한 연기는 80여명의 입원환자와 병원 직원들의 대피를 어렵게 했다.

불이 1층에서 발생해 1층 출입구가 가로막힌 상황에서 대피자들은 위층이나 옥상 등으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려야 했지만, 연기가 자욱하고 정전까지 된 상황에 대피로를 찾지 못해 아래층으로 대피했다가 연기를 흡입한 사례도 발생했다.

특히 2~3층 계단에 발견된 사망자 2명은 6층 입원 환자로 파악됐는데, 이들도 불이 난 곳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계단을 걸어 내려오다 연기에 질식해 쓰러진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로 병원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서 1층 출입문을 폐쇄하긴 했지만, 출입문을 잠가놓지는 않아 출입 통제가 인명사고 발생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고흥군 측은 해당 병원이 관련 규제가 만들어지기 이전에 지어진 건물로 스프링클러 설치대상이 아니라고 밝혔고, 방화문 설치 여부는 확인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3시 42분께 전남 고흥군 윤호21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2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다.

28명 부상자 중 중상자는 현재까지 9명으로 파악됐다.

pch8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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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1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에 고인의 영정이 놓여 있다. 2020.7.10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서울시는 청사 앞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분향소를 설치하는 작업을 10일에 마무리하고 토요일인 11일 오전 11시부터 조문객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박 시장의 시신이 안치된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 1호실 빈소에서 이날 정오부터 조문객을 받기 시작했다.

박 시장의 장례는 사상 첫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러진다. 사망 추정일인 지난 9일부터 따져 5일장이다. 발인은 이달 13일이다.

서울시는 조화(弔花)와 부의금은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limhwaso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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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한국의 넘버2 선출직 숨져”…주요 외신, 긴급 보도

로이터와 AP 등 주요 외신들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자 일제히 주요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AP 통신은 박 시장의 인권변호사 활동과 정치 이력 등을 소개하며 “2022년 대선에서 잠재적 대선 후보로 여겨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박 시장을 차기 대통령 후보 가운데 한명으로 거론하며 “한국에서 대통령 다음으로 힘이 센 선출직 공직자가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지난 1월 워싱턴DC]

“저는 평화야말로 모든 갈등을 해결하는 출발선이자 종착점이라는 확고한 믿음이 있습니다.

한반도 상황의 창의적 전환을 위해 서울이 시작하겠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서울의 공격적인 코로나19 대응으로 칭찬받은 시장”이라면서 22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뉴욕과 대비시켰습니다.

외신들은 또한 박 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도 주요 내용으로 언급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서울시청 전 여직원이 박 시장을 상대로 성추행 주장을 제기했다”며 “다만 이것이 사망 요인이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박 시장이 한국 최초의 성희롱 사건에서 승소한 인권변호사 출신이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최근 몇 년 동안 ‘미투 운동’이 한국 사회를 강타했다고 전했습니다.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는 “박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한 뒤 “인구 1천만의 서울을 이끌었던 박 시장은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 중 한 명이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취재 : 윤석이 워싱턴 특파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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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민주당 대표./조선닷컴DB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0일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이날 박 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葬), 5일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미투 논란이 일고 있는 박 시장 장례를 놓고 부적절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허윤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박 시장 가족장이나 다른 형태의 장례로 한다면 어렵겠지만 서울시의 공식 장례가 된다고 가정하면 이해찬 대표께서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으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시 공식장례로 진행될 경우 본인이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허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공개 회의에서 “고인은 저와 함께 유신 시대부터 민주화운동을 해온 오랜 친구”라면서 “성품이 온화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의지와 강단을 가진 아주 외유내강한 분”이라고 회고했다. 이어 “충격적이고 애석하기 그지없다”고도 했다.

그는 “1980년대 이후 시민운동의 씨앗을 뿌리고 크게 키워낸 시민운동계의 탁월한 인권변호사였다”면서 “서울시장을 맡은 후에는 서울시민을 위해 모든 힘을 쏟아 일해왔다”고 말했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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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민영주택에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을 새로 할당하고 국민주택에는 공급 비율을 20%에서 25%로 높입니다.

수도권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서울 등 수도권에 추가 중소규모 택지를 발굴하고 기존 신도시 등 택지는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좀더 촘촘히 짓습니다.

재건축을 활성화하고자 공공기관이 참여해 공익성을 보강하면서 사업 속도는 높이는 ‘공공재건축’을 추진합니다.

등록임대의 경우 단기임대는 폐지하고 장기임대는 의무기간은 8년에서 10년으로 상향합니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고 이같은 내용의 주택 추가공급 계획을 밝혔습니다.

우선 국토부는 민영주택에도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특별공급은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나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등을 위해 물량을 따로 떼어내 공급하는 제도로, 투기과열지구 내 9억원 초과 아파트는 제외되고 85㎡ 이하 소형평형에만 적용됩니다.

민영주택은 원래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이 없지만 앞으로 공공택지에선 분양물량의 15%, 민간택지는 7%를 배정합니다.

국민주택에선 특별공급 비율을 20%에서 25%로 높입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생애최초와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소득기준은 완화합니다.

생애최초의 경우 국민주택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00%를 유지하되, 민영주택은 130% 이하까지 확대합니다.

신혼부부 특공의 경우 생애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신혼부부에 대해선 분양가 6억원 이상 주택에 한정해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30%(맞벌이 140%)까지 완화합니다.

정부는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한 정책금융 상품인 버팀목(전세자금) 대출 금리도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을 기존 9천가구에서 3만가구 이상으로 대폭 확대합니다.

수도권 30만가구 공급 계획 이전부터 추진되던 공공택지에서도 사전청약제를 적용해 물량을 높였습니다.

국토부는 수도권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서울 등 수도권에 추가 중소규모 택지를 발굴합니다.

기존 택지에선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주택 공급량을 늘리고, 재건축을 활성화하고자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공공재건축’도 추진합니다.

도심 고밀 개발을 위한 도시계획 규제 개선에도 착수합니다.

주택 임대사업자등록제도 보완됩니다.

4년짜리 단기임대와 아파트 장기일반 매입임대(8년)는 폐지됩니다.

단기임대는 신규 등록을 폐지하고, 단기임대의 장기임대 전환은 허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장기임대는 신규 등록을 원칙적으로 허용하되, 아파트 매입임대는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장기임대에서 아파트는 빼고 다가구, 다세대 등만 남긴다는 방침입니다.

장기 일반임대의 최소 임대의무기간은 8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납니다.

등록 임대사업자의 임대보증금 보증가입은 의무화됩니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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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명수 기자 = 안첼로티 감독의 관심은 사실이었다. 에버턴을 이끄는 안첼로티 감독은 황희찬을 데려오기 위해 개인적으로 연락을 취했지만 결국 황희찬은 라이프치히로 향했다.

독일 ‘빌트’는 10일(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은 황희찬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고 개인적으로 연락했다. 하지만 라이프치히는 황희찬의 잠재력을 발견했고, 그룹 내 이적으로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떠나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라이프치히에서 첼시로 건너간 베르너를 대체하기 위한 영입이라는 평가이다. 라이프치히는 베르너가 달던 등번호 11번을 황희찬에게 주며 기대감을 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이를 두고 ‘빌트’는 “황희찬은 빠르고 유연성이 좋다. 중앙과 측면 모두 뛸 수 있다. 베르너와 유사하다”면서 “어쩌면 베르너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황희찬은 자신의 득점 수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빌트’는 안첼로티 감독의 관심을 전했다. 실제 황희찬은 안첼로티 감독이 이끌던 나폴리를 상대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황희찬을 두고 에버턴을 포함해 많은 클럽들이 구애를 보냈고, 결정은 라이프치히였다.

이 매체는 “황희찬은 챔피언스리그에서 6경기에 나서 3골을 넣었다. 이로 인해 울버햄튼과 레스터가 계속 관심을 뒀다. 안첼로티 감독도 연락을 취했지만 라이프치히가 황희찬을 데려갔다”고 덧붙였다.

사진 = Getty Images, 잘츠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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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두산 베어스 ‘외국인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28)가 벌써 시즌 8승을 올렸다. 시즌 20승 페이스다. 영입 당시 의구심도 있었지만, 결국 두산의 눈은 틀리지 않았다.

알칸타라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고,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은 6-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알칸타라는 시즌 8승 1패가 됐다. 12경기에서 8승이다. 두산의 잔여 경기가 88경기이고, 산술적으로 최대 18번까지 더 등판할 수 있다. 12경기 8승이면, 30경기에선 20승이 된다. 불가능한 수치가 아니다.

경기 후 20승 이야기를 하자 알칸타라는 “이제 시즌 중반에 들어가는 상황인데 20승을 말하기는 이르다”며 웃었다. 이어 “누구나 20승 꿈은 있지 않나. 나도 그렇다. 내 역할을 잘 수행하면서 공격 지원을 계속해서 잘 받으면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KBO 리그 2년차이지만, 지난해 KT의 알칸타라와 올해 두산의 알칸타라는 다른 투수다. 일단 속구 구속이 작년보다 빠르다. 지난해 평균 150.5km였고, 올해는 152.2km를 뿌리고 있다. 슬라이더는 더 가다듬었고, 한층 향상됐다. 체인지업도 그대로 던진다.

여기에 안 던지던 포크볼을 추가했다.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고, 카운트도 잡을 수 있다. 9일 LG전에서도 포크볼이 위력을 떨쳤다. 완전체가 따로 없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 /사진=김동영 기자지난해 알칸타라는 27경기 172⅔이닝, 11승 11패 100탈삼진,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아주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올해는 12경기 77⅓이닝, 8승 1패 69탈삼진, 평균자책점 3.14를 찍고 있다. 다승 공동 1위이며, 이닝은 단독 1위다. 평균자책점은 7위, 탈삼진은 3위다.

사실 두산이 알칸타라를 데려왔을 때 아쉬움을 표하는 팬들도 꽤 있었다. 조쉬 린드블럼(33·밀워키)이라는 ‘슈퍼 에이스’를 봤던 팬들이기에 더욱 그러했다. 그러나 두산은 알칸타라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두산 스카우트는 지난해 12월 알칸타라 영입 확정 후 “검증된 이닝 이터이며, 제구가 안정됐다. 공격적 피칭을 한다. 지난해 2574개의 투구수로 172⅔이닝을 먹었는데 ‘투구수 2600개 이하-170이닝 이상’은 알칸타라가 유일했다. 지금부터가 알칸타라의 전성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진단이었고, 대박이 터졌다. 두산의 선수 보는 눈은 옳았다. 다른 후보들도 있었지만, 알칸타라를 택한 것이 제대로 통했다.

잠실=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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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두산 베어스 ‘외국인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28)가 벌써 시즌 8승을 올렸다. 시즌 20승 페이스다. 영입 당시 의구심도 있었지만, 결국 두산의 눈은 틀리지 않았다.

알칸타라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고,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은 6-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알칸타라는 시즌 8승 1패가 됐다. 12경기에서 8승이다. 두산의 잔여 경기가 88경기이고, 산술적으로 최대 18번까지 더 등판할 수 있다. 12경기 8승이면, 30경기에선 20승이 된다. 불가능한 수치가 아니다.

경기 후 20승 이야기를 하자 알칸타라는 “이제 시즌 중반에 들어가는 상황인데 20승을 말하기는 이르다”며 웃었다. 이어 “누구나 20승 꿈은 있지 않나. 나도 그렇다. 내 역할을 잘 수행하면서 공격 지원을 계속해서 잘 받으면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KBO 리그 2년차이지만, 지난해 KT의 알칸타라와 올해 두산의 알칸타라는 다른 투수다. 일단 속구 구속이 작년보다 빠르다. 지난해 평균 150.5km였고, 올해는 152.2km를 뿌리고 있다. 슬라이더는 더 가다듬었고, 한층 향상됐다. 체인지업도 그대로 던진다.

여기에 안 던지던 포크볼을 추가했다.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고, 카운트도 잡을 수 있다. 9일 LG전에서도 포크볼이 위력을 떨쳤다. 완전체가 따로 없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 /사진=김동영 기자지난해 알칸타라는 27경기 172⅔이닝, 11승 11패 100탈삼진,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아주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올해는 12경기 77⅓이닝, 8승 1패 69탈삼진, 평균자책점 3.14를 찍고 있다. 다승 공동 1위이며, 이닝은 단독 1위다. 평균자책점은 7위, 탈삼진은 3위다.

사실 두산이 알칸타라를 데려왔을 때 아쉬움을 표하는 팬들도 꽤 있었다. 조쉬 린드블럼(33·밀워키)이라는 ‘슈퍼 에이스’를 봤던 팬들이기에 더욱 그러했다. 그러나 두산은 알칸타라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두산 스카우트는 지난해 12월 알칸타라 영입 확정 후 “검증된 이닝 이터이며, 제구가 안정됐다. 공격적 피칭을 한다. 지난해 2574개의 투구수로 172⅔이닝을 먹었는데 ‘투구수 2600개 이하-170이닝 이상’은 알칸타라가 유일했다. 지금부터가 알칸타라의 전성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진단이었고, 대박이 터졌다. 두산의 선수 보는 눈은 옳았다. 다른 후보들도 있었지만, 알칸타라를 택한 것이 제대로 통했다.

잠실=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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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10일(한국시간) 열린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3경기 모두 페널티킥 오심이 나왔다.

영국 ‘BBC’는 10일 EPL이 본머스 대 토트넘, 에버턴 대 사우샘프턴, 애스턴빌라 대 맨체스터유나티드 경기에서 모두 페널티킥 오심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본머스와 토트넘 경기에선 토트넘이 오심 피해를 봤다.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해리 케인은 조슈아 킹에게 밀려 넘어졌지만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오심으로 인해 경기 초반 리드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이와 함께 토트넘은 0-0 무승부에 그쳐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는 4위 레스터시티(승점 59)와 승점 10점 차다.

반면 맨유는 애스턴빌라를 상대로 오심 이득을 봤다. 전반 26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에즈리 콘사와 경합 중 페널티킥을 따냈다. 키커로 나선 페르난데스는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시켰다.

당시 주심은 콘사가 페르난데스에게 파울을 범했다고 봤다. 하지만 알고 보니 파울이 아니었던 것으로 판명됐다. 이날 승리한 맨유(승점 58)는 4위 레스터를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사우샘프턴 역시 전반 27분 오심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제임스 워드프라우스가 실축했다. 사우샘프턴은 에버턴과 1-1로 비겼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풋볼리스트

[루키=울산, 이동환 기자] “이젠 더 내려갈 곳도, 더 잃을 것도 없어요.”

현대모비스 이종현에게 지난 1년 반은 힘든 시간이었다. 2018년 12월 30일 오리온 원정 경기에서 슬개건 파열 부상을 당했고 이후 전방십자인대 부상까지 확인돼 모두 수술을 받았다. 그 뒤로 이종현은 회복과 재활에 집중하며 코트 복귀를 꿈꿔왔다.

지난 2월 26일 423일 만에 KBL 무대로 돌아왔다. 하지만 예정보다 복귀가 빨랐던 만큼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다. 이후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며 시즌이 조기 종료됐고, 이종현은 재활 훈련과 팀 훈련을 소화하며 새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9일 현대모비스 전지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울산에서 이종현을 만났다. 이종현은 전지훈련 첫 날인 6일부터 팀 훈련에 모두 정상 참가하고 있다.

이종현은 “비시즌 시작 후 첫 한 달은 재활센터를 다녔다. 울산에 와서 5대5 훈련은 처음하고 있다. 힘들긴 하지만 잘 해내고 있다. 어느 때보다도 열심히 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종현은 2월 말 1군 무대 복귀 당시보다 현재 몸 상태가 훨씬 더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시즌 중에 복귀할 때와 지금의 몸 상태를 비교하면 사실 차이가 많이 난다. 주위에서도 컨디션과 움직임이 더 좋아졌다고 많이 얘기해준다. 저 스스로도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시즌이 일찍 끝난 것이 저에겐 좋게 작용한 게 아닌가 싶다. 몸을 만들 시간을 많이 벌었다. 당연히 아직도 완벽하지는 않다. 안 되는 부분들은 재활 훈련을 통해 더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파워볼게임

이번 시즌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남다르지 않냐고 묻자 이종현은 밝게 웃어보이며 허심탄회하게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는 “주위에서 저에 대한 평가가 반반으로 나뉜다고 하더라. 그것도 극과 극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이젠 더 내려갈 곳도, 더 잃을 것도 없다. 열심히 해야 한다”며 “솔직히 이제는 초조함이나 불안감조차 생기지 않는다. 다 내려놓은 상태다. 처음에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게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그런 현실이 이제는 제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 당당하게 재평가를 받고 싶다”라고 밝혔다.

새 시즌 목표는 역시 건강이다. 이종현은 “전 경기에 다 뛰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서 “FA로 뛰어난 형들이 많이 왔다.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힘을 보태고 싶다”라고 밝혔다.FX마진거래

사진 = 이동환 기자

이동환 기자 ldh2305@rook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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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중년의 이야기를 그린 ‘우아한 친구들’이 ‘SKY캐슬’과 ‘부부의 세계’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극본 박효연·김경선, 연출 송현욱·박소연)’이 7월 10일 첫 방송된다.

‘우아한 친구들’은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으로 평화로운 일상에 균열이 생긴 20년 지기 친구들과 그 부부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tvN ‘또 오해영’, JTBC ‘뷰티 인사이드’ 등을 연출한 송현욱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우아한 친구들’은 탄탄한 연기 내공을 가진 배우들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 중심에는 유준상과 송윤아가 섰다. 극중 유준상은 치킨 프랜차이즈 회사 본부장이자 다정하고 로맨틱한 남편 안궁철 역을 맡았으며, 송윤아는 완벽주의 정신과 의사 남정해로 분해 유준상과 부부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생긴 일상의 균열과 휘몰아치는 감정을 그린다.

송윤아는 이 작품을 통해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앞서 송윤아는 “‘지금’을 살아가는 중년들의 삶 속 웃음과 눈물, 우정, 사랑, 그리고 비밀까지 모두가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수빈, 한다감, 김성오, 김혜은, 정석용, 이인혜, 김원해, 김지영 등 연기파 배우들도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이 중 김성오와 김혜은은 연상연하의 부부의 일상을, 정석용과 이인혜는 12살의 나이 차를 뛰어넘은 부부, 김원해와 김지영은 권태기 부부의 위태로운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다채로운 부부의 모습을 그린다.

‘우아한 친구들’ 안에는 코믹과 휴먼, 멜로와 미스터리가 어우러지며, 그 안에 중년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도 담았다. 송현욱 감독은 “전반전을 끝내고 후반전을 앞둔 중년 4인방이 이 위기 속에서 침몰하지 않고 다시 비상(飛上)하려고 발버둥 치는 이야기”라며 “이들이 인생에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가슴 졸이면서도 배꼽 잡고 볼 수 있는 드라마다”고 귀띔했다.

‘우아한 친구들’은 40대 중년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JTBC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SKY캐슬’과 ‘부부의 세계’를 떠올리게 한다. 특히 단 2회를 제외하고 19세 시청 등급으로 제작됐던 ‘부부의 세계’처럼, 이 작품도 서사의 중심이 되는 중년 부부의 일상과 갈등을 현실감 있게 담아내기 위해 17회 전회 19세 시청 등급이라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SKY캐슬’과 ‘부부의 세계’는 각각 최고 시청률 23.77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28.4%를 기록하며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으며, 화제성 역시 뜨거웠다. 과연 ‘우아한 친구들’도 안방극장에 새로운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은 7월 10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스튜디오앤뉴·제이씨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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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율, 사진제공|탄엔터테인먼트
배우 강율, 사진제공|탄엔터테인먼트

배우 강율에겐 이색적인 이력이 있다. 유학파 셰프 출신이라는 점이다.

“어릴 적 꿈이 연예인이었는데 아버지가 너무 심하게 반대했어요. 그래서 선회한 게 요리였죠. 이탈리아 유학도 다녀와서 한국에 셰프로 자리를 잡으려 했는데, 나이가 어려서 못하는 게 많더라고요. 물론 지금은 셰프가 엄청 촉망받는 직업이지만 7년 전만 해도 그렇질 않았거든요. 몇 분 생각하지도 않고 포기했어요. 그리곤 어릴 때 꿈인 배우를 떠올렸죠.”

강율은 최근 ‘스포츠경향’과 만난 자리에서 배우로서 자부심, 앞으로 방향성, 웹드라마 ‘일진에게 찍혔을 때’ 속 지현호 역으로 사랑받는 소감 등을 털어놨다.

“‘일진에게 찍혔을 때’를 찍기 전까진 무명이었어요. 하지만 그 시리즈 하나로 확실하게 배우로 자리잡은 것 같아요. 초등학생 팬들도 있더라고요. 웹드라마라 시간대를 구애받지 않으니 많이들 보나봐요. 신기하더라고요.”

극 중 고등학생들 사이 사랑과 연애를 연기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단다.

“제가 고등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뭔가 감춰야 하는 게 많았던 시절이었거든요. 이 작품을 찍으면서 ‘아, 이젠 학교도 점점 자유로워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친구들은 외모 제한이 사라지니 표현력도 다양해지는구나 싶더라고요.”

그에겐 굉장히 고마운 작품이었다.

“무명으로서 가졌던 갈증을 풀어줬으니까요. 하지만 또 그만큼 갈증이 생기기도 한 게, 어린 팬들이 많이 좋아하면서 ‘강율’은 사라지고 ‘지현호’만 남더라고요. 이젠 ‘지현호’를 탈피해야 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어요. 캐릭터가 워낙 저랑 비슷했고 좋은 작품이었기에 연기 잘했다는 평은 기분이 좋았지만, 이젠 다른 모습도 보여줘야할 때가 온 것 같아요. 감정 소모가 심한 연기나 소시오패스를 연기해보고 싶어요. 하하.”

이 작품으로 얻은 ‘제2의 서강준’이란 수식어도 너무 감사하다는 그다.

“정말 영광이죠. 하지만 너무 먼 산이라서 닮았는지는 전 잘 모르겠더라고요. 하하. 이젠 누군가가 제2의 강율이란 수식어를 듣게끔 제가 더 열심히 해야겠죠?”

실제 연애 스타일은 어떨까. ‘지현호’와 비슷하다며 눈을 반짝거렸다.

“표현은 잘하는 편이에요. 대신 질투가 없는 편이라 연애할 당시 상대가 서운해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왜 질투가 없냐고요? 상대를 100% 믿기 때문이죠. 그런 신뢰가 있기 때문에 질투하지 않는 건데, 상대는 관심이 없어 그러는 줄 알더라고요.”

배우로서 이제 막 ‘꽃길’에 들어섰지만, 잠시 접어둔 ‘요리’에 대한 꿈도 조금씩 다시 꾸고 있다.

“배우가 된 걸 후회하진 않아요. 제가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요리를 100% 포기한 건 아니에요.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거든요. 브이로그에도 공개하기도 했고요.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조용히 가게를 차릴 의향도 있어요. 정성으로 만든 소중한 요리를 사람들에게 대접하는 것도 제겐 큰 기쁨이니까요.”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OSEN=김보라 기자] 배우 정우성이 방송인 유재석과 ‘특급 만남’을 갖는다. 지난 2016년 전파를 탔던 MBC 예능 ‘무한도전’(무도)에 출연한 이후 4년 만에 방송에서 유재석과 재회하는 것.

10일 OSEN 취재 결과 정우성은 tvN 인기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을 결정했다.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송 일정은 비공개다.

‘유퀴즈’는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고 있다.

정우성의 이같은 행보는 이달 29일 개봉하는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 제공 와이웍스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스튜디오게니우스우정)의 홍보 차원에서 이뤄졌다. 

다만 정우성이 그동안 예능 및 인터뷰 자리를 통해 특유의 솔직함과 진정성을 보여줬기 때문에 인간 정우성의 가치관과 진가가 한층 더 돋보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우성이 주연을 맡은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냉전이 지속 중인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 사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을 위기를 배우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앵거스 맥페이든이 실감나게 표현했다. 7월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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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 따른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위반한 교회를 고발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광산구 모 교회는 지난 8일 오후 198명이 모여 수요 집합 예배를 했으며 참석자 상당수는 마스크를 쓰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시는 전했다.

광산구는 이 교회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해당 교회에는 3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되고 확진자 발생 시 치료비 등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면서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모임과 행사를 금지했다.

특히 종교단체를 고위험 시설로 지정해 오는 15일까지 집합 제한 행정조치와 함께 방역 수칙 이행, 전자 출입명부 설치를 의무화했다.

sangwon7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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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선택 추정…최근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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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경찰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9일 오후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이 이날 서울 종로와 성북구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판 그린뉴딜’ 기자설명회 정책을 설명하는 박 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지난 9일 공관을 나와 연락이 두절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박 시장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은 이날 오전 0시께 숙정문 인근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박 시장은 극단적 선택을 한 모습으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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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 시장 딸은 전날 오후 5시 17분께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박 시장은 전날 오전 10시 44분께 검은 모자를 쓰고 어두운 색 점퍼, 검은 바지, 회색 신발을 착용하고 검은 배낭을 멘 채 종로구 가회동 소재 시장공관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성북구 와룡공원에 같은 날 오전 10시53분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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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온 9일 밤 북악산 일대에서 경찰이 2차 야간 수색을 하고 있다. hihong@yna.co.kr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동대·소방관 등 770여명과 야간 열 감지기가 장착된 드론 6대, 수색견 9마리 등을 동원해 이 일대를 집중 수색한 끝에 실종신고 접수 약 7시간 만에 박 시장을 발견했다.

박 시장은 최근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실에서 근무했던 전직 비서 A씨는 과거 박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있다며 최근 박 시장을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8일 경찰에 출석해 고소장을 제출하고 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에는 박 시장으로부터 여러 차례 신체접촉을 당했고, 메신저로 부적절한 내용을 전송받았다는 주장이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고소 여부 등 관련 사실에 대해 확인을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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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경찰과학수사대원들이 10일 새벽 서울 종로구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신을 운구하고 있다. utzza@yna.co.kr

경찰은 박 시장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xi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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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 따른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위반한 교회를 고발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광산구 모 교회는 지난 8일 오후 198명이 모여 수요 집합 예배를 했으며 참석자 상당수는 마스크를 쓰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시는 전했다.

광산구는 이 교회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해당 교회에는 3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되고 확진자 발생 시 치료비 등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면서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모임과 행사를 금지했다.

특히 종교단체를 고위험 시설로 지정해 오는 15일까지 집합 제한 행정조치와 함께 방역 수칙 이행, 전자 출입명부 설치를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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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네이버는 자사의 소상공인 온라인 창업 지원 툴인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지난 6월까지 1년간 연 매출 1억원 이상을 달성한 판매자가 2만6000명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2018년 7월~2019년 6월) 대비 약 40% 증가한 수준이다.

또 지난 6월 한 달간 1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판매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2800명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코로나19로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소상공인들이 크게 성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온라인 창업에 뛰어드는 신규 판매자도 늘고 있다.

매월 새롭게 생겨나는 스마트스토어는 2018년 월평균 1만5000개 수준에서, 지난 4월 기준 월평균 3만5000개로, 2년 새 약 2배를 뛰어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극심했던 3월에는 2월 대비 34% 증가한 3만7000개의 스마트스토어가 생겨나기도 했다.

특히 코로나19 직후 3개월간(3~5월) 신규 판매자 비중은 20~30대가 6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출처: 네이버)해당 기간의 20대 판매자 수는 코로나19 직전 3개월(2019년 11월~2020년 1월) 대비 72% 늘었다.

온라인 창업에 도전한 50대 신규 판매자도 70% 증가했다. 해당 기간 신규 개인 판매자수 또한 58% 증가했다.

네이버는 어려운 시기에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창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해석했다.

네이버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성장을 위해 ▲라이브커머스 툴 기술 지원 ▲ 코로나19 피해복구기금 및 수수료 지원 ▲비대면 온라인 교육 통한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에게 특화된 창업성장 교육센터인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에서 지난 3월부터 4개월째 진행 중인 온라인 라이브 강의의 누적 시청 수는 100만뷰를 넘어서며 사업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이에 네이버는 실시간 온라인 질의응답(Q&A)이나 라이브 사업 코칭 상담 등 비대면 온라인 전용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 쇼핑을 담당하는 이윤숙 포레스트 CIC 대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우리 사회와 경제 구조가 개인화, 비대면화, 디지털화 돼가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 속에서 다양성을 가진 소상공인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쟁력을 잃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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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전 강원도 태백시 북동쪽 지평선 근처 마차부자리 아래에서 포착된 니오와이즈 혜성./사진=한국천문연구원

이달 중순까지 긴 꼬리 혜성 ‘니오와이즈(NEOWISE)’의 우주쇼가 펼쳐진다. 맨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밝은 상태이며 휴대폰 카메라로도 촬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지구에 가까이 접근하는 혜성 ‘C/2020 F3’(니오와이즈)을 포착했다고 10일 밝혔다.

천문연은 지난 8일 오전 4시 24분경 강원 태백시에서 니오와이즈 혜성을 촬영했다. 지난 3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니오와이즈 탐사 위성’이 발견한 33번째 혜성으로 혜성의 대표적 특징인 밝은 코마(핵 주변을 감싸고 있는 먼지와 가스 구름)와 긴 꼬리를 지녔다.

이 혜성은 지난 3일 수성 궤도 근처에서 태양과 가장 가까워지는 지점인 근일점을 통과했으며, 오는 23일께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의 거리는 0.69AU(태양과 지구 사이의 거리는 1AU)로, 지구와 안전한 궤도로 접근 중이라고 천문연은 설명했다.

C/2020 F3 혜성의 공전궤도 및 근일점(2020년 7월 3일)을 통과할 때의 위치./사진=한국천문연구원/NASA JPL

다만 눈으로 관측하기엔 지금이 더 밝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접 시 밝기가 3.7등급인 반면 현재는 1~2등급으로 더 밝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7월 중순까지 일출 전 북동쪽 지평선 부근 고도 볼 수 있다. 중순 이후부터는 일몰 무렵 북서쪽 하늘에 나타난다.

박영식 천문연 선임연구원은 “니오와이즈 혜성은 현재 새벽 4시께 발견할 수 있다”며 “하늘이 밝고 고도가 10도 이하로 낮아 일반인들이 발견하기 쉽지 않지만, 밝기가 1~2등급으로 상당히 밝아 상황에 따라 맨눈으로 관측하거나 휴대폰 카메라로도 촬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일호 기자(atom@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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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0일 닐 모한 구글 수석부사장과 마크 리퍼트 유튜브 아태지역 정책총괄을 영상으로 만나 방송통신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 = 방송통신위원회]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0일 닐 모한(Neal Mohan)구글 수석부사장과 마크 리퍼트(Mark Lippert) 유튜브 아태지역 정책총괄을 영상으로 만나 방송통신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면담은 유튜브가 자신들의 정책을 소개하는 작동원리 웹사이트(How youtube works?)를 오픈하면서 면담을 요청해와 이루어졌다. 이 웹사이트는 유튜브의 기능 및 콘텐츠, 광고수익 정책, 유해콘텐츠, 저작권 등 이용자 보호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공신력 있는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고 사회혼란을 야기하는 가짜뉴스를 줄이기 위한 구글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인터넷상에서 올바른 정보 유통에 힘써 이번 감염병이 조속히 극복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요청하였다.

한 위원장은 또 유튜브가 최근 5.18 민주화 운동을 왜곡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시정요구를 받은 동영상을 내부의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삭제한 사례를 언급하며, 역사적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하여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특정집단을 차별·비하하는 영상물이 유통되지 않도록 협력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소위 ‘n번방 사건’을 계기로 플랫폼 사업자에게 아동·청소년성착취물과 불법촬영물의 유통방지 의무를 부과하도록 법률이 개정되었다고 설명하고, 인터넷 상에서 디지털성범죄 영상물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법적 의무를 성실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하였다.

이에 대해 모한 수석부사장은 유튜브는 개방성을 유지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하여 공신력 있는 정보는 부각되고 잘못된 정보는 줄이는 정책을 강화하는 등 건강한 인터넷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의 4R 정책이란 정책위반 콘텐츠 삭제(Remove), 정책위반 경계 콘텐츠 및 잘못된 정보 감소(Reduce), 공신력 있는 정보 부각(Raise), 신뢰성 있는 크리에이티브에게 보상(Reward)이라는 네 가지 원칙을 말한다.

모한 수석부사장은 또 “구글은 내부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통해 미성년자 등의 성착취물이 유통되지 않도록 자율규제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디지털성범죄물 피해자가 고통받지 않도록 정부의 정책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사회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시각의 이용자 보호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지능정보사회에서도 이용자 보호가 두텁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글로벌 선도기업로서 책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인터넷 생태계의 상생발전을 위하여 구글이 AI 개발자, 콘텐츠 제작자, 스타트업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여 AI를 통한 사회혁신이 확산되고, 망 이용과 관련해 국내 기업들과 공정한 경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영상 면담을 계기로 양측은 방송통신 생태계의 혁신과 이용자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현안 공유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향후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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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피그는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포워드웍스가 일본에서 서비스 전개 중인 모바일 퍼즐게임 ‘토로와 친구들: 온천마을’을 안드로이드OS 및 iOS 양대 마켓을 통해 글로벌 버전(일본, 중국 제외)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토로와 친구들’은 국내외 게임 마니아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플레이스테이션 타이틀 ‘어디서나 함께’ 시리즈의 20주년 기념작으로, 사람이 되고 싶은 꿈을 가진 고양이 ‘토로’가 주인공인 모바일 퍼즐게임이다.파워볼사이트

이 게임은 게이머들에게 친숙한 3매치 퍼즐 플레이를 비롯해 게임의 배경인 온천 마을과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다양한 코스튬 플레이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원작인 ‘어디서든 함께’ 시리즈와 같이 자신만의 캐릭터에 단어 학습 및 대화가 가능하다.

피그는 ‘토로와 친구들’ 론칭을 기념해 게임 플레이 시 적용할 수 있는 부스터 아이템을 모든 유저에게 선물하며, 게임 플레이 및 이벤트 등에 대파워볼사이트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피그’는 라인게임즈의 100% 자회사로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비롯해 모바일게임 컨설팅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 일본에서 모바일 RPG ‘라스트 오리진’의 서비스 및 모바일 MMORPG ‘로한M’ 서비스에 앞선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파워볼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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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뉴스1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뉴스1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10일 고인을 추모하는 발걸음이 이어졌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각계인사와 일반 시민들이 빈소를 찾았다. 이날 장례식장에서는 박 시장이 남긴 유언장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른 아침부터 측근·지지자 모여
박 시장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에 위치한 1호실에 마련됐다. 서울시가 정식 조문을 낮 12시부터 받기로 해 오전에 일반 시민들의 조문은 제한됐다. 이른 아침부터 장례식장을 찾은 일부 시민들은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박 시장의 측근들은 오전 9시부터 빈소를 찾았다. 이들은 검은 양복과 넥타이의 상복 차림을 한 채 무거운 표정으로 장례식장에 들어섰다. 박 시장의 측근들은 정식 빈소가 차려지기 전까지 2층에 모여 대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와 장례식장 관계자들은 장례식장 입구에서부터 취재진의 출입을 막았다.


공관 책상 위에 있던 서울시 봉투에 담긴 유언장 공개

고한석 서울시 비서실장이 10일 실종 신고 7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신인 안치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유언장을 공개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고한석 서울시 비서실장이 10일 실종 신고 7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신인 안치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유언장을 공개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서울시가 밝힌 정식 조문 시간이 다가오자 장례식장 일대는 취재진과 조문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볐다. 장례식장에서 박 시장의 유언장이 공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취재진뿐 아니라 유튜버들도 모여들었다.

오전 11시 50분 이민주 서울시장 공보특보와 고한석 서울시장 비서실장,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장례식장 입구로 나와 박 시장이 남긴 유언장을 공개했다. 시장 공관의 서재 책상 위에 놓여있던 유언장에는 ‘서울특별시’ 글씨가 적힌 흰색 봉투에 담겨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모든분께 죄송…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 미안”

박원순 유언장. [중앙포토]
박원순 유언장. [중앙포토]

고 비서실장은 “박 시장은 어제 오전 공관을 나서기 전 유언장을 작성했다”며 “공관을 정리하던 주무관이 책상 위에 놓인 유언장을 발견했다”고 했다. 고 실장은 “오늘 오전 유족과 논의한 끝에 유언장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언장에서 박 시장은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며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며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고 했다.

유족을 대신해 유언장을 읽은 고 비서실장은 말하는 중간중간 목소리가 떨렸고 눈시울을 붉혔다. 유언장을 다 읽은 후에는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터뜨렸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 등 조문
유언장 공개 이후 정식 조문이 시작됨에 따라 각계 인사와 일반 시민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정오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빈소를 찾았고,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조화가 빈소에 들어섰다. 조문을 마치고 나온 이들은 박 시장에 대해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도 박 시장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10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시장이 ‘유언 같은 말’을 남긴 뒤 연락이 끊겼다며 딸이 신고한 지 7시간 만이다. 수색팀은 10일 새벽 0시1분쯤 서울 종로구 삼청동 삼청각 인근 산속에서 숨져있는 박 시장을 발견했다.

■ 박원순 서울시장 유언장 전문

「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

이가람 기자 lee.garam1@joongang.co.krCopyrightⓒ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대학등록금 반환 요구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생색내기 등록금 추경에 대한 정의당ㆍ대학생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대학등록금 반환 방침 의무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2020.7.7 jeong@yna.co.kr
대학등록금 반환 요구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생색내기 등록금 추경에 대한 정의당ㆍ대학생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대학등록금 반환 방침 의무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2020.7.7 jeong@yna.co.kr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학기 동안 온라인 수업을 한 대학생들이 등록금 환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이후 2학기부터 대면수업을 확대하겠다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부산대는 2학기에는 온라인수업도 하면서 대면수업의 비중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부산대 관계자는 “1학기에 실험 실습수업과 3주간 기말고사를 대면으로 한 결과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향후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온라인과 대면수업 비율을 50 대 50 정도로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서대도 최근 교무회의에서 2학기부터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한다는 기본 방침을 정했다.

동서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여전히 계속 확산하고 있어 2학기 수업 형태를 확정한 것은 아니다”며 “다만 2학기부터 대면수업을 하고 코로나 확산 상태를 봐가며 온라인수업 전환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해양대는 부산지역 대학 중 가장 먼저 2학기 수업 형식을 발표했다.

해양대는 2학기 학사 운영을 대면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융합한 형태로 진행하기로 했다.

대면 수업은 학년별로 분산해 3주씩 하고 3주 동안 5주 분량 수업을 하는 집중 수업 형태로 한다.

비대면 수업은 9주간 온라인 콘텐츠 제공이나 실시간 화상 수업 두 가지 방식으로 한다.

부경대, 동아대, 경성대, 동명대, 부산외국어대 등은 코로나 확산 상황 등을 보고 2학기 수업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지만, 대면수업 확대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지난 7∼8일 부산대 학생 2만897명 중 52.54%인 1만980명이 총투표에 참여해 찬성률 97.93%(1만753명)로 1학기에 수업을 하지 않은 교수 징계와 수업권 피해 보상 안건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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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 스텔스 전투기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F-35 스텔스 전투기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 서울=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윤고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일본에 최신예 F-35 스텔스 전투기 105대를 판매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의회에 통보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 정부는 이날 일본에 F-35 전투기 105대와 관련 장비를 231억 달러(약 27조 7천200억 원)에 판매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성명을 통해 “이번 판매 계획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발전에 힘이 되는 주요 동맹국의 안보를 증진해 미국 외교와 국가안보 목표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DSCA는 의회에 이를 통보하고 승인을 요청했다.

미 정부가 일본 판매를 승인한 것은 F-35A 63대, F-35B 42대와 관련 장비다.

F-35A는 이미 일본 항공자위대에 배치가 진행 중이다.

작년 4월에는 아오모리(靑森)현 미사와(三澤) 항공자위대 기지에 처음 배치됐던 F35A 13대 가운데 1대가 조종 과실로 훈련 중 해상에 추락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F-35B는 짧은 활주로에서 이륙해 수직 착륙이 가능한 기종으로, 일본이 사실상의 항공모함으로 개조하려는 대형 호위함에 탑재될 예정이다.

일본 공영 방송 NHK는 미국이 일본에 판매하는 F-35 105대의 전체 가격(약 231억 달러)은 미 정부가 한 차례 승인한 해외 무기판매 금액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전투기 판매 등에 이어 두 번째 규모라고 전했다.

미국은 전투기 판매 이후 25년간 일본 측에 기술과 훈련을 지원하기로 했다.

작년 5월 28일 일본 국빈방문 마지막 날 일정으로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가가'에 승선해 미·일 장병들 앞에서 손뼉을 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작년 5월 28일 일본 국빈방문 마지막 날 일정으로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가가’에 승선해 미·일 장병들 앞에서 손뼉을 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5월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즉위를 축하하기 위해 일본을 국빈방문했을 때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F35 전투기 판매 규모 등에 합의했다.

아베 정부는 애초 F-35A 42대 구매 계획을 세웠다가 2018년 작성한 중기 방위전략 ‘방위대강’에 경항공모함에서 뜨고 내릴 수 있는 F-35B를 포함한 F-35형 전투기를 105대 더 사들여 전체 보유 규모를 147대로 늘리기로 하는 내용을 넣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5월 국빈방일 중에 요코스카(橫須賀) 해상자위대 기지에 정박한 이즈모급 2번 호위함 ‘가가’에 승선해 “일본이 동맹국 중 F-35를 가장 많이 보유하게 된다”며 대량의 F-35 일본 판매 계획을 공개했다.

동맹국을 상대로 무기 세일즈를 적극적으로 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F-35 같은 고가의 군사 장비를 팔아 무역역조 문제를 해소하면서 아시아 지역에서 중국의 군사적 팽창을 견제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길이 248m, 폭 38m에 만재배수량이 2만7천t급인 가가는 해상자위대가 보유한 동급 1번 호위함 ‘이즈모’와 함께 경항공모함으로의 개량이 추진되고 있다.

일본은 수직착륙이 가능한 F-35B를 도입하면 가가와 이즈모에 탑재해 운용할 예정이다.

미 국방부 당국자는 NHK에 “이번 F-35 전투기 판매는 일본의 방위력을 높일 것”이라며 “동시에 미국 경제와 고용을 지원하는 것이어서 환영한다”고 말했다.

F35B 스텔스 전투기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F35B 스텔스 전투기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국무부는 대만이 이미 구매한 탄도미사일 요격체계인 패트리엇(PAC-3)의 생명을 30년 늘릴 수 있도록 관련 부품을 살 수 있는 6억2천만 달러(약 7천451억 원) 규모의 무기 거래도 승인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무기 거래가 코로나바이러스 세계적 대유행에 대한 책임론과 홍콩 국가보안법,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력 확장 등을 놓고 미·중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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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과 관련 “70년대부터 민주화 운동을 하면서 40년을 함께한 오랜 친구”라며 “친구가 이렇게 황망하게 떠났다는 비보를 듣고 참 애석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박 시장의 빈소를 찾아 “참으로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박 시장에 대해 “그동안 우리 사회의 불모지였던 시민운동을 일궈내고 서울시 행정을 맡아 10년을 잘 이끌어왔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박원순 시장의 뜻과 철학이 잘 살아날 수 있도록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불쾌감을 표시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이 대표는 이날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불쾌함을 표했다.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당 차원의 대응을 준비하고 있냐’는 물음에 “예의가 아니다. 그런 걸 이 자리에서 예의라고 하나. 최소한 가릴 게 있다”며 질문을 던진 기자를 쳐다보며 쏘아붙였다.

이후 ‘유가족에게 어떤 위로의 말을 전했냐’는 질문 등이 이어졌지만, 이 대표는 답하지 않은 채 해당 기자를 계속 응시했다. 이 대표가 화를 삭이지 못하며 대치 상황이 이어지자 당 관계자들이 이를 제지하며 차량으로 안내했다.

고한석 서울시 비서실장이 10일 실종 신고 7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신인 안치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유언장을 공개했다. 장진영 기자앞서 이 대표는 박 시장을 조문하기 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선 “(박 시장은) 성품이 온화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의지와 강단을 가진 아주 외유내강한 분”이라고 회고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비통한 소식에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며 “평생 시민운동에 헌신하고 서울시 발전에 수많은 업적을 남긴 박원순 시장님의 명복을 빌며 유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지도부는 박 시장의 사망 소식에 애도의 뜻을 표하는 한편 공식 일정 대부분을 취소하거나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날 오전 예정됐던 부동산 안정대책 관련 정부와의 당정협의를 취소했고, 오늘 최고위도 당대표 및 원내대표의 애도만 짧게 공개한 채 5분도 안돼 비공개로 전환했다.

정진우 기자 dino8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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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고인이 된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더상 뵐 수 없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박 시장에 대한 애절한 감정의 글을 남겼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지사는 내 아우다’라고 얼마 전 기자간담회에서 언론에 하신 이 말씀이 제게 남긴 마지막 말씀이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다”고 밝혔다.

그는 “따로 만나자고 약속까지 했는데···더 이상 뵐 수 없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아니, 믿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인권변호사로, 사회운동가로, 자치단체장으로···당신은 늘 저보다 한 걸음 앞서 걸어오셨다”며 “당신이 비춘 그 빛을 따라 저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그래서 황망한 작별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곳으로 홀연히 가버린 형님이 밉다”며 “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은데 숙제만 잔뜩 두고 떠난 당신이 너무도 원망스럽다”고 원통해했다.

그는 “몇 번을 썼다 지웁니다. 너무 많은 말이 떠올라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며 “박원순, 나의 형님 부디 평안히 잠드소서”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나타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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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를 찾은 관계자들이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보에 정치권은 일제히 애도를 표했다. 하지만 전날 경찰에 접수된 성추행 고소장과 관련된 언급은 피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인을 추모했다. 최고위 참석자들은 이날 검은색 옷에 검은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회의장에 왔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고인은 저와 함께 유신시대부터 민주화운동을 해온 오랜 친구”라며 “민주당은 평생 동안 시민을 위해 헌신한 고인의 삶과 명예를 기리며 고인의 가시는 길에 추모의 마음을 담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박 시장이 황망하게 유명을 달리했다”며 “충격적이고 애석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이 그렇게 아끼셨던 서울시정에 공백이 없도록 각별히 챙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박원순 시장의 비통한 소식에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라며 “평생 시민운동 헌신하고 서울시발전에 수많은 업적 남긴 박원순 명복 빌며 유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야당도 애도를 표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극적 선택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큰 슬픔에 잠겨 있을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도 “매우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짧게 구두 논평했다.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 및 사무처 당직자는 오전에 진행하려던 간담회를 취소했다.

홍준표 통합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원순 시장의 비보는 큰 충격”이라며 “최근 활발한 대선 행보를 고무적으로 쳐다 보기도 했다. 그런데 허망하게 갔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고향 경남 창녕 후배이지만 고시는 2년 선배 였던 탓에 늘 웃으며 선후배 논쟁을 하면서 허물 없이 지냈지만 서로의 생각이 달라 늘 다른 길을 걸어 왔다”며 “편안하게 영면 하라”고 말했다.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유가족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고인이 걸어온 민주화운동, 시민운동, 그리고 행정가로서의 삶을 반추하며 비통한 마음뿐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페이스북에 “아침에 국회 경당에서 미사를 드리는 중에 고인의 살아온 삶을 생각하며 기도를 드렸다. 고인의 영면과 명복을 기원한다”며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편 이날 오전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박 시장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후 “고인에 대한 의혹이 있는데 당차원 대응할 것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그건 예의가 아니다. 그런 걸 이 자리에서 예의라고 합니까”며 말했다.

박 시장 성추행 고소장은 전날 경찰에 접수됐다. 이후 연락이 두절된 채 실종됐던 박 시장은 이날 0시쯤 서울 삼청각 인근 산악지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접수된 사건은 피의자가 사망할 경우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된다. 검찰사건사무규칙(제69조)에 따라 성추행 고소건은 추사 수사 없이 종결될 전망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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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홍상삼(30)이 의미있는 승리를 안았다.

홍상삼은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3-4로 뒤진 6회 1사 1루에서 등판해 1⅓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4볼넷 무실점을 기록, 팀의 10-4 승리를 이끌었다. 6회말 경기를 뒤집은 KIA는 이날 승리로 최근 4연패에서 탈출했다.

홍상삼은 6회초 1사 1루에서 등판해 황재균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로하스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6-4로 역전한 7회초에는 강백호, 유한준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홍상삼은 배정대, 박경수를 연속 삼진 처리한 뒤 장성우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2사 만루 위기에서는 심우준을 1루수 땅볼 처리했다.

이날 구원승을 기록한 홍상삼은 두산 소속이었던 2018년 7월 21일 잠실 LG전 이후 약 2년 만에 승리를 달성했다. 지난 겨울 두산에서 방출된 홍상삼은 KIA로 이적한 뒤 불펜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 시즌 기록은 9일 기준 14경기 1승2패 3홀드 평균자책점 2.13. 지난달 16일 NC전부터 최근 9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특히 지난달 10경기에서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한 홍상삼은 맷 윌리엄스 감독이 직접 뽑는 월간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KIA 관계자는 “감독상은 수치보다도 팀 기여도를 고려해 감독이 고생하는 선수들에게 주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는 더 의미있는 상”이라고 귀띔했다.

다음은 9일 경기 후 홍상삼과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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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첫 승인데.기분 좋은데 던질 때는 승리 그런 건 생각하지 못했다. 경기 끝나고서야 승리인 걸 알았다.

-팀 연패 때 나온 승리라 의미가 있다.내가 던질 때 위태위태하긴 하지만(웃음) 뒤에서 (박)준표가 잘 막아줄 거라고 생각했다. 준표가 뒤에 있어서 믿고 자신있게 던진 게 좋은 결과를 낳았다.

-9경기째 무실점 중인데.운이 계속 좋다. 운이 실력이 될 때까지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6월 감독상을 받았다.감독님이 나를 생각해주신 것이니까 감사하다. 항상 감독, 코치님들이 편하게 해주셔서 자신감이 점점 커지고 있는 느낌이다.

-코칭스태프에게 어떤 조언을 받았나.항상 자신있게 하라고 하신다. 홈런 맞아도 되고 폭투 해도 되니까 자신있게 네 공 던지라고 얘기해주셔서 그렇게 생각하고 던지고 있다. 폭투 나와도 자신있게 타자들과 상대하려고 한다. 아직까지 폭투나 타자들이 덤비는 것에 트라우마가 있지만 코치님이 그렇게 해도 괜찮다고 한 마디 해주시는 게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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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볼넷 2개 내준 뒤 서재응 코치가 올라와서도 같은 이야기했나.맞다. 어떤 결과든 괜찮으니 자신있게 하라고 해주셨다(결과는 2연속 삼진).

-변화구에 신경쓰고 있나.예전부터 다른 팀 타자들이 내 직구를 노린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변화구로 가면 어떨까 하고 연습했는데 다행히 콘트롤이 돼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적 때 지금처럼 활약을 예상했나.아니다. 처음 (KIA에) 올 때는 나가더라도 점수차 클 때 나가서 길게 던지면서 투수 소모를 줄이는 정도 상황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주자 있을 때도 믿고 내보내주셔서 믿음에 보답하려고 하고 있다. 그게 잘 맞고 있는 것 같다.

-주자 있을 때 등판 성적(10명 중 2명 득점 허용)이 좋다.주자 없을 때 오히려 긴장이 덜 된다. 주자 있을 때 등판하면 집중이 더 잘되는 느낌이다.

-가족과 떨어져 지내고 있나.아내와 아들과 처음 떨어져 살고 있다. 최근 성적이 좋아서 농담을 했더니 아내가 ‘건방떨지 말라’고(웃음), 자만하지 말라고 하더라. 떨어져 있어서 육아에 동참하지 않으니 몸은 편한데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내에게 고맙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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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격리 기간 운동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선수 출신인 구단 직원의 도움으로 티배팅과 캐치볼을 하고 있고, 스프린트도 꾸준하게 하고 있다.

2주 자가격리 중인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타자 브랜든 반즈가 구단에서 제공한 훈련 환경에 만족감을 표했다. 제라드 호잉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반즈는 7월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곧바로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충북 옥천 임시 숙소로 이동해 자가격리 중이다.

한화는 반즈가 격리 기간에도 훈련할 수 있도록 넓은 마당을 갖춘 단독 주택을 임대했다. 일주일이 지난 9일, 반즈는 구단을 통해 “시차 적응은 잘 된 것 같다. 구단이 격리기간 동안 운동을 하면서 지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줘서, 좋은 환경에서 운동과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곳에서 함께 지내고 있는 구단 관계자와 통역이 적응할 수 있도록 곁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반즈는 “아침에는 토스트와 베이컨으로 간단하게 먹는 편이다. 그리고, 점심과 저녁에는 육류와 면 요리 등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 김치찌개와 삼겹살 등 한식도 입맛에 잘 맞는다”며 “대부분 음식을 현재 함께 생활 중인 구단 직원이 조리를 해주고 있는데, 요리 실력이 정말 일품”이라고 했다.

훈련 환경에 대해선 “격리 기간 동안 운동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이라고 말했다. 반즈는 “특히, 주변에 산과 강이 보이는 곳이라서 힐링도 되고 기분이 참 좋다.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종종 명상도 하면서 좋은 기분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근력운동은 일주일에 이틀은 상체 위주로, 또 다른 이틀은 하체 운동을, 그리고 하루 정도는 몸 전체 운동을 하는 스케쥴이다. 반즈는 “선수 출신인 구단 직원의 도움으로 티배팅과 캐치볼을 하고 있고, 스프린트도 꾸준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KBO리그에 대한 공부와 분석도 빼놓을 수 없다. 반즈는 “저녁에 TV를 통해 한화이글스 경기는 물론 타 구단 경기를 보고 있다. 장기 기억을 유지하기 위해서 취침 전에도 당일 경기 내용을 다시 보고 있다”며 “리그에 합류하기 전까지 가급적 많은 경기는 물론 영상과 데이터 등을 공부할 계획”이라 했다.

반즈는 “나는 모든 플레이에 에너지와 흥이 넘치는 야구를 하는 것을 추구한다”고 자신의 야구관을 밝혔다. 이어 “하루빨리 팀에 합류해서 선수단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집중해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며 한화 선수단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하루빨리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팬분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기쁨을 드리고 싶다. 한화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야구장에서 팬분들을 만나는 날을 고대하고 있다.” KBO리그 데뷔를 기다리며 슬기로운 격리생활 중인 반즈의 말이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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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 주전 마무리 투수 이대은(31)은 현재 퓨처스리그서 조정 등판을 하고 있다. 1군에서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슬럼프에 잔부상이 겹치며 5월22일 이후 1군에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이대은은 엔트리서 제외되기 전 3패 1세이브, 평균 자책점 10.1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강철(54) kt 감독은 콜업의 기준을 분명히 했다. “스피드가 올라오지 않으면 부르지 않을 것”이었다.

이대은이 패스트볼 스피드가 떨어지며 장기인 포크볼의 꺾임까지 밋밋해졌다는 평가였다.

이대은은 조정 등판 첫 경기였던 5일 KIA전서 최고 145km를 기록했다. 이대은의 시즌 평균 구속이 143km정도이니 스피드는 어느 정도 올라왔다고 보는 것이 옳았다.

하지만 이 감독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팀 불펜 사정이 원활치 않은 상황이지만 “좀 더 등판을 두고 보겠다”고 밝혔다.

실제로는 이대은의 구속보다 더 큰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마음의 병이다.

이대은의 구위는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다.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봐도 차이를 찾기 어렵다.

이대은은 생각처럼 구속이 갑자기 줄어들거나 하지 않았다. 스포츠투아이 투구추적시스템(PT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143.3km에서 올 시즌 143.1km로 고작 0.2km 감소했을 뿐이다.

회전수는 오히려 좋아졌다. 분당 회전수가 지난해 2418rpm에서 올 시즌 2670rpm(44.5rpm X 60)으로 크게 향상됐다. 리그 평균 회전수가 2250rpm정도이니 이대은의 회전수가 얼마나 큰 폭으로 올랐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회전수가 늘어나면 볼 끝이 살아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이 공기 저항을 덜 받으며 덜 떨어져 살아 올라가는 듯한 느낌을 주게 된다. 이런 관점에서 이대은의 패스트볼은 유의미한 변화를 갖고 왔다.

포크볼의 낙폭도 크게 줄지 않았다. 수직 무브먼트가 6.0cm에서 6.5cm로 변했다. 0.5cm정도 덜 떨어진 셈이다. 크게 신경 쓸 정도의 수치는 아니다.

세부 데이터에서 오히려 지난해보다 구위가 상승했다는 평가를 할 수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이 감독은 왜 굳이 스피드에 집착하는 듯한 멘트를 했을까.

이대은의 부진이 마음에서 온 것이라는 진단을 했기 때문이다. 구위가 나빠지지 않았는데 결과가 좋지 못했다는 것은 결국 심리적인 부분에서 문제를 찾아야 한다. 이대은의 마음의 병을 고치기 위한 조건으로 스피드를 단 것이다. 수치로 보여지고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있으면 자신감도 회복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였다.

스피드가 올라왔다고 감독이 인정하면 투수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감독이 인정한 구위이니 1군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시그널로 받아들일 수 있다.

실제 이대은은 세부 데이터상으로는 오히려 패스트볼의 구위가 좋아졌다. 좋아진 구위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한 것은 결국 마음에서 병을 찾아야 한다.

이대은은 과연 어떤 포인트에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을까. 그 시간이 짧아지면 짧아질수록 KT의 반격도 힘을 얻을 수 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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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오른손 투수 송명기(20)가 달라졌다.

시즌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송명기는 5월 16일 첫 1군에 등록됐다. 그러나 이튿날 열린 인천 SK전에서 ⅓이닝 3피안타 2볼넷 3실점 하며 부진했다. 11-2로 크게 앞선 9회 등판해 채 1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그 결과 18일 2군행을 통보받았다.

두 번째 기회는 6월 12일에 찾아왔다. 한 달 정도 2군에 내려가 조정기를 거친 뒤였다. 그런데 투구 내용이 180도 달라졌다. 1군 재등록 뒤 소화한 9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1.17(7⅔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달라진 부분으로 ‘마음가짐’을 꼽았다. 이 감독은 “첫 등판 때는 볼볼 하면서 내려갔다. 본인 공을 못 던졌다”고 평가했다. 실제 시즌 첫 등판이던 SK전 투구수 26개 중 스트라이크가 14개로 적었다. 볼넷 허용으로 위기를 자초했고 곧 대량 실점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재등록 이후에는 9이닝당 볼넷이 2.35개로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피안타율까지 0.160으로 확 낮추니 상대하기 까다로운 투수가 됐다.

이동욱 감독은 “맞으면서 크는 게 있는데 도망가서 크는 건 아니다. 안타는 타자가 잘 치는 거다”며 볼넷 허용보다 안타를 맞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이어 “좋은 공을 가지고 있다. 2군에서 좋은 공을 던지고 있어서 콜업한 거다”며 “지금보다 더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는 재목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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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기는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7순위 지명을 받았다. 장충고 졸업 당시부터 오른손 투수 유망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지난해 1군에 데뷔해 2경기 평균자책점 9.00(3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시속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에 위력적인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던진다.동행복권파워볼

미래의 선발 후보 중 한 명이지만 일단 차근차근 스텝을 밟아 나갈 계획이다. 이동욱 감독은 “2군에서는 선발로 던졌는데 투구수를 100개까지 가기엔 (아직) 체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2군에서도 4이닝이나 5이닝을 넘어가면 구속이 떨어졌던 게 있어서 일단 중간에서 강하게 던지고 성장하면 팀에 맞게 설정하면 된다. 선발이나 중간 모두 공 던질 능력이 있다”며 “아직 어려서 더 성장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인천=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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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중현 bae.junghyune@joongang.co.kr 파워볼실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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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정의당 의원. /사진=뉴스1.
류호정 정의당 의원. /사진=뉴스1.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여성 비서에게 “당신이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류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고인의 명복을 비는 사람들의 애도 메시지를 보고 읽는다”며 “고인께서 얼마나 훌륭히 살아오셨는지 다시금 확인한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그러나 저는 ‘당신’이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성추행 의혹의 피해자를 지지했다.

그러면서 “존경하는 사람의 위계에 저항하지 못하고 희롱의 대상이 돼야 했던 당신이, 치료와 회복을 위해 필요하다는 정신과 상담을 받고서야 비로소 고소를 결심할 수 있었던 당신이, 벌써부터 시작된 ‘2차 가해’와 ‘신상 털이’에 가슴팍 꾹꾹 눌러야 겨우 막힌 숨을 쉴 수 있을 당신이 혼자가 아님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영화 ‘굿 윌 헌팅’ 대사인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도 언급했다. 류 의원은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폭로로 다시 회자됐던 이 말을, 닿을지 모르는 공간에서, 볼 수 있을지 모를 당신에게 전한다”며 “우리 공동체가 수많은 당신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류 의원은 박 시장의 장례식장에 가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저는 조문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그러나 모든 죽음은 애석하고, 슬프다. 유가족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이 2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 조정조치 시행 이후 공적판매처를 통해 공급되는 마스크 수급 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2020.03.02.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이 2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 조정조치 시행 이후 공적판매처를 통해 공급되는 마스크 수급 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2020.03.02.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보건용 마스크’ 공적 공급 제도가 종료해 12일부터는 다양한 판매처에서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간 약국·하나로마트·우체국 등 정해진 장소에서만 KF 인증 마스크를 제한적으로 구매할 수 있었던 것이 약국, 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게 된다.

식약처는 10일 공적 판매처를 통해 마스크 총 236만2000장을 공급한다.

이날 공적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은 전국의 약국과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 우체국(대구·청도 및 읍·면 소재) 등이다. 중복 구매 금지나 구매 수량 제한 등 조처는 8일부터 해제됐다.

식약처 양진영 차장은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돌볼경우 KF94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이슈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출사표를 던진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선거전 막이 올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15~17일 사흘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예정된 WTO 특별 일반이사회에 유명희 본부장이 참석해 WTO 사무총장 후보로서 정견을 발표한다고 10일 밝혔다. 유 본부장은 12일 출국한다.

지난달 8일부터 이달 8일까지 한달간 진행된 WTO 사무총장 후보 등록 결과, 유 본부장을 포함한 8명이 후보자로 등록했다.

이에 따라 이번 특별 일반이사회에서 8명의 후보자는 후보등록 순서대로 각자 자신의 정견을 발표하고, 이사회 주요 참석자들과 질의 응답을 진행한다.

특별 일반이사회는 WTO 회원국의 제네바 주재 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15분간 후보자 정견 발표 후 75분간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견 발표 이후에는 후보별로 선거운동 기간을 거치며, 차기 WTO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회원국 협의 절차는 9월 7일부터 개시된다.

구체적인 회원국 협의 진행 방식이나 일정 등 일련의 절차는 일반이사회 의장(데이비드 워커 뉴질랜드 대사)이 회원국과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사무총장 선출은 지지도가 낮은 후보를 한명씩 탈락시켜 일반이사회에서 단일 후보를 채택하며 만약 컨센서스(합의) 불가시 예외적으로 투표를 실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epoo@news1.krCopyright ⓒ 뉴스1코리아 www.news1.kr 무단복제 및 전재 – 재배포금지

[앵커]

곳곳에 요란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일부지역은 벼락과 돌풍이 동반되는 만큼 시설물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하윤 캐스터.

[캐스터]

비구름대 지나면서 서울도 땅이 흠뻑 젖어 있습니다.

지금은 비가 조금 그친 상태기는 한데 중부지방도 오늘 밤까지 비가 길게 이어진다고 하니까요.

계속해서 우산 챙겨 다니시는 게 좋겠습니다.

현재 경기 북부와 강원 영동, 영남 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이들 지역은 시간당 40mm 내외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고요.

특히 부산과 울산, 영남 해안은 오늘 밤까지 바람도 초속 13m까지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세찬 비바람에 시설물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제주도와 호남지역은 비가 그친 상태지만 경남과 전북지역은 저녁까지 이어지겠고요.

수도권과 충청도는 밤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도, 경기 북부지역은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영동 북부지역은 내일까지 200mm, 경북 동해안 지역도 많게는 150mm의 큰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말인 내일 대체로 흐리니 가운데 오후 들어 내륙 곳곳으로 비가 조금 내리겠고요.

휴일에는 제주도와 전남, 경남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후 비구름대는 더욱 확대되며 다음주 초반에 걸쳐 전국에 장맛비 소식 들어 있고요.

전국적으로 강한 비바람이 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청계천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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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X5 xDrive45e [사진제공=BMW코리아]BMW코리아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AV인 ‘BMW 뉴 X5 xDrive45e’의 사전계약을 10일 시작했다.

오는 8월 국내 출시 예정인 뉴 X5 xDrive45e는 최신 BMW eDrive 기술이 적용된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port Activity Vehicle)이다. 뉴 X5 특유의 고급감과 활용성을 고스란히 유지한 채 우수한 연료 효율과 긴 전기모드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BMW 뉴 X5 xDrive45e에는 이전 세대 모델 대비 용량이 두 배 이상 큰 배터리가 탑재된다.

BMW PHEV 모델 중에서 가장 긴 순수전기모드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하며, 최대 54km까지 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주행할 수 있다. 394마력에 달하는 강력한 합산 출력에도 불구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킬로미터당 43g에 불과해 친환경성까지 뛰어나다.

국내에는 뉴 X5 xDrive45e xLine과 뉴 X5 xDrive45e M 스포츠 등 총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판매가격은 1억1300만~1억2100만원 범위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뉴 X5 xDrive45e 사전계약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BMW 전시장이나 BMW 커뮤니케이션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소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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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연 코로나 19 관련 문예회관 예술단체 대상 간담회[파이낸셜뉴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는 문예회관 및 예술단체가 상생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추가 대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코로나19 간담회에서 문예회관 및 예술단체 종사자들이 절박한 심정으로 머리를 맞대 논의한 내용을 적극 반영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과 협의하여 마련했다.

한문연에서 시행하는 공연사업인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은 온라인 공연·전시 허용, 거리두기 객석제, 공연료 선금 지급 등을 진행해왔으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보완하여 더욱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했다.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참여하는 예술단체는 공연 개최 최소 2개월 전 문예회관과 사전 계약체결 후 공연 준비금(선금)을 공연료의 30%까지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코로나19 등 부득이한 사유로 공연 취소 시에는 공연 준비에 따른 비용 지급내역을 제출하면 비용이 인정된다.

비대면 공연을 개최하는 경우 영상장비 임차료 추가 지원을 시행한다.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프로그램에 한하여 문예회관에서 온라인 공연 개최 시 총 공연료 외 영상장비 임차료를 별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수행기간도 연장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말까지 문예회관에서 공연·전시프로그램을 개최하지 못할 경우 내년 2월 말까지 사업기간을 연장하여 공연 등을 개최할 수 있다.

내년 사업 공모 일정도 앞당긴다. 기존에는 공모 절차로 인해 4월경부터 공연을 개최할 수 있었으나, 2021년도에는 1월부터 공연을 개최할 수 있도록 오는 10월경 조기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승정 한문연 회장은 “문화예술 생태계가 심각하게 위협받는 비상시국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긴급 대책을 강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코로나 장기전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추가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문예회관과 예술단체가 강한 극복 의지로 상생하여 국난을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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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열린 22번째 부동산 보완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최고 세율을 6% 수준으로 기존 3.2%보다 상향 조정하고 1년 미만 보유한 주택을 팔 경우 70%의 양도소득세율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3주택자 이상 보유자엔 12%의 취득세를 물려 다주택자들의 주택 구입 의지도 사전에 꺾기로 했습니다. 민영 주택에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을 새로 할당하고 국민주택에는 생애최초 특별공급 비율을 25%로 높입니다.

정부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부동산 보완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중과세율 인상폭은 지난 대책보다 더 높아졌습니다. 과표 94억원을 초과하는 다주택자에게는 종부세 최고세율을 6.0%로 적용합니다. 이는 현행(3.2%)의 두 배 수준으로, 지난해 12·16 당시 제시한 4.0%보다 한결 높은 수치입니다.

또한 2021년부터는 1년 미만 보유 주택에 대한 양도세율을 현행 40%에서 70%로 인상합니다. 1년 이상 2년 미만 보유 주택의 양도세율은 현행 기본세율에서(6~42%)에서 60%로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양도세 부담이 한층 더 강화된 셈입니다.

다주택자가 내야 하는 취득세 부담도 대폭 늘어납니다. 2주택자는 8%, 3주택 이상의 경우 12%의 취득세를 내야 합니다. 1주택자의 경우에는 현재와 같은 1~3% 수준을 유지합니다. 정부는 또 개인에서 법인으로 전환해 세 부담을 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부동산 매매·임대업에 대해서는 현물 출자에 따른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민영주택에도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을 새로 할당하기로 했습니다. 특별공급은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나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등을 위해 물량을 따로 떼어내 공급하는 제도로, 투기과열지구 내 9억원 초과 아파트는 제외되고 85㎡ 이하 소형평형에만 적용됩니다.

민영주택은 원래 생애최초 물량이 없지만, 앞으로 공공택지에선 분양물량의 15%, 민간택지는 7%를 배정합니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을 기존 9천 가구에서 3만가구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주택 임대사업자등록제도 보완됩니다. 4년짜리 단기 임대와 아파트 장기일반 매입임대(8년)은 폐지됩니다. 단기임대는 신규등록을 폐지하고, 장기임대는 아파트 매입임대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장기임대에서 아파트는 빼고 다가구나 다세대 주택만 남긴다는 방침입니다.

곽정아 기자 kwa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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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정부가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민영주택에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을 15% 할당하고 국민주택에는 공급 비율을 20%에서 25%로 높인다.

수도권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서울 등 수도권에 추가 중소규모 택지를 발굴한다.

서울 부동산 시장[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존 택지에선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주택 공급량을 늘리고, 재건축을 활성화하고자 공공기관이 참여해 공익성을 보강하면서 사업 속도는 높이는 ‘공공재건축’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고 이같은 내용의 주택 추가공급 계획을 밝혔다.

이날 공개된 주택 공급계획은 최근 주택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3040 세대를 위해 특별공급 기회를 확대하면서 이들이 청약할 수 있는 주택 공급 물량을 늘린다는 큰 밑그림을 바탕으로 한다.

민영주택도 생애최초 특별공급…버팀목 대출은 금리 인하

국토부는 민영주택에도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시행하기로 했다.

특별공급은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나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등을 위해 물량을 따로 떼어내 공급하는 제도로, 투기과열지구 내 9억원 초과 아파트는 제외되고 85㎡ 이하 소형평형에만 적용된다.

민영주택은 현재 특별공급 비율이 신혼부부 20%, 다자녀 10%, 기관 10%, 노부모 부양 3% 등 총 43%다.

여기에 신도시와 같은 공공택지에서는 15%를, 민간택지에선 7%를 생애최초 물량으로 새로 배정한다는 것이다.

국민주택에선 특별공급 비율이 이미 20%인데 이를 25%로 높인다.

국민주택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건설하거나 주택도시기금의 지원을 받아 건립되는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이다.

7·10 부동산 대책 발표[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미 국민주택에서 특별공급 비율이 80%인데 생애최초 비율이 추가되면서 전체 특별공급 비율은 85%가 됐다. 국민주택은 가점제로 당첨될 수 있는 일반공급 물량 비율이 15%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순수 추첨제로 운영된다.

연령대에 상관없이 일정 수준 소득·자산 기준을 맞추고서 생애 처음으로 내집마련에 나선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당락이 결정된다.

국토부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이미 신혼희망타운 등 신혼부부를 위한 특화단지가 많이 공급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보류했다.

대신 국토부는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소득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현재 국민주택에선 홑벌이는 월평균소득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 맞벌이는 120%이고 민영주택에선 홑벌이는 120%, 맞벌이는 130%다.

이를 분양가 6억원 이하 이상 주택에 대해선 130%(맞벌이 140%)까지 10%포인트씩 높인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신혼부부 특공의 풀(POOL)은 더 넓어지게 된다.

신혼부부 특공은 추첨제와 가점제가 혼용된 방식이다.

해당지역 거주자 중에서 미성년 자녀가 많으면 우선순위를 얻는다.

이와 함께 정부는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한 정책금융 상품인 버팀목(전세자금) 대출 금리도 인하하기로 했다.

일반 버팀목 대출은 보증금 1억~3억원·연소득 4천만~5천만원 구간에선 2.70%에서 2.40%로 낮아진다.

청년 전용 버팀목 대출은 만 25세 미만 단독세대주 외 청년에 대한 금리가 1.8~2.4%에서 1.5~2.1%로 0.3%포인트 인하된다.

부동산 시장[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출한도는 만 25세 미만 단독세대주는 3천500만원에서 5천만원까지, 그외 청년은 5천만원에서 7천만원으로 늘어난다.

주거안정 월세대출의 경우 금리가 일반형은 2.5%에서 2.0%로, 우대형은 1.5%에서 1.0%로 인하된다.

청년보증부월세대출은 보증금은 1.8%에서 1.3%로, 월세는 1.5%에서 1.0%로 각각 낮아진다.

신규택지 찾고 기존 택지는 조금 더 촘촘하게

국토부는 이날 수도권 77만가구 공급 계획에 더해 추가로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신규 택지 물색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서울 등 수도권에 중소규모의 택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 지역 주민과 지방자치단체 협의 등이 진전되지 않아 구체적인 입지를 밝힐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앞서 5·6 대책에서는 용산 철도 정비창 부지 개발을 통해 8천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 이와 같이 서울 중심지에 있는 유휴부지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토부는 서울의 강남권 택지를 확보하기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서울시와 협의해 왔으나 이번 대책에선 내용이 빠졌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이 개발제한구역은 미래세대에 물려줄 유산이라며 해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고, 이제는 이와 같은 의견이 유지가 돼 버린 상황이어서 이를 적극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부동산 시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와 함께 정부는 3기 신도시 등 기존에 조성 중인 공공택지의 용적률 등을 상향해 수용 주택 수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3기 신도시의 주거지역 용적률은 180~200% 수준이다. 이를 좀 더 올리면 주택을 더 지을 수 있지만 대신 건물 간격이 좁아지거나 층고가 높아져 쾌적성은 다소 떨어질 수 있다.

역세권 등 도심의 고밀 개발을 위한 도시계획 규제 개선에도 나선다. 상업지역이나 준공업지역 등지의 개발 규제를 완화해줘 더 많은 주택을 짓게 하는 방안 등이 가능하다.

정부는 경제부총리가 주재하는 ‘주택공급확대 범정부 TF’를 구성해 근본적인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기획재정부가 관리하는 국공유지 등도 좀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국토부 1차관이 단장이 되는 ‘주택공급 확대 실무기획단’을 구성해 세부적인 공급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이날 공공 재개발에 이어 공공 재건축 개념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고 밝혔다.

공공 재개발은 공공기관이 사업 시행에 참여해 도시규제를 완화해 주고 사업 속도를 높이는 대신 청년층을 위한 공공임대를 확충하는 방식인데, 이를 재건축에도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이는 실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공공 재개발의 경우 워낙 공공성이 강한 사업이다 보니 어느 정도 추진할 여지가 있지만 재건축은 조합원 간 치밀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이다.

재건축 단지가 공공의 개입으로 사업 속도를 높이면 당연히 사업성을 양보해야 한다.

재건축 단지들이 사업의 속도를 내면 주변 집값이 불안해졌고, 어김없이 사업에 발목을 잡은 것은 정부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아이디어 차원에서 공공 재건축이 제시됐는지 모르겠지만 기존 조합원끼리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들어가서 어떻게 조율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ba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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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과 진영 행안부 장관(왼쪽),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6·17 부동산 정책 후속 대책 발표를 위해 브리핑룸으로 향하고 있다.

7·10 부동산 대책이 나왔다. 정부는 10일 다주택자·단기보유자의 세금 부담을 높이고 서민·실수요자에 대해서는 부담을 줄여주는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을 내놨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책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아래는 대책 발표 후 나온 일문일답이다.

Q. 종합부동산세율 인상에 따른 세부담은.
A. (홍남기 부총리) 다주택자로서 시가 30억원인 경우 종부세는 약 3800만원, 시가 50억원이면 종부세는 1억원 이상으로 지난해보다 약 두배를 약간 넘는 수준의 인상이다. 아무래도 종부세가 올라가니 세금이 더 들어오는 것에 대해선 부인할 수 없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6·17 부동산 정책 후속 대책 발표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Q. 종부세와 양도세를 동시에 인상한 것은 정책이 상충되는 것 아닌가.
A. (홍 부총리) 종부세라는 보유세를 올리면서 양도세, 거래세를 함께 올려 그런 지적이 있을 수 있다. 종부세율을 인상하면서 투기적 수요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양도세도 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다만 양도세 인상시 주택 매물 잠김 부작용을 고려해 1년 정도의 유예 기간을 설정했다. 내년 6월 1일까지는 양도세를 감안해 주택을 매각하라는 사인으로 받아달라.

Q. 저금리를 재검토할 시점 아닌가.
A. (홍 부총리) 금리는 한국은행의 고유 권한이라 제가 말하기 적절치 않다. 그 질문은 과도한 유동성이 부동산 가격을 올리는 데 대한 우려로 보이는데, 정부도 시중 유동성이 보다 생산적인 투자처를 찾아갈 수 있게 하는 대책이 근본적으로 같이 가야 한다고 본다.

Q. 양도세를 피하기 위해 증여로 돌리는 사례가 있을 수 있다.
A. (홍 부총리) 증여로 돌려가면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정부가 별도로 검토하고 있다. 마무리되는 대로 추가로 알려드리겠다. 시기는 말하기 어려울 것 같다.

Q. 이번 대책에 보완이 필요하면 또 추가 대책이 가능한가
A. (홍 부총리) 부동산 시장 불안 속에서 대책을 세워 정책을 발표하는 건 정부의 당연한 미션이다. 시장 불안이 있다든가 추가로 합리적인 대책이 필요하면 안 하면 오히려 언론이 더 지적할 것이다.

Q. 공급확대 방안에 담긴 ‘도심 고밀 개발’은 용적률 완화도 포함되는 것인가. 재건축 규제 완화는 고려대상이 아닌가.
A. (김현미 장관) 용적률 문제나 용도 구역 개선 문제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협의해 정해나가겠다. 재건축 규제 완화는 현재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

Q. 여당에서 추진 중인 임대차 3법으로 임대차시장 혼란이 예상되는데.
A. (김 장관) 임대차 3법은 국정과제로서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꼭 필요한 제도란 생각이다. 법무부와 얘기해 법안이 원활히 통과되도록 함께 지혜를 모으겠다. 제도가 도입될 때 임차인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전월세가격이 급등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2018년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제정 당시 기존 계약과 갱신 계약에 모두 계약갱신청구권을 적용하도록 한 예가 있는데 이번에도 이런 게 반영된다면 현재 세입자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Q. 향후 정부 공급 아파트 가격은 어떤 방식을 취할 것인가.
A. (김 장관) 가격이 너무 낮으면 입주민들에게 문제가 있을 것이고 가격이 높으면 수요자 요구에 부응하지 않는 면이 있어 주민들과 협의가 중요하다고 본다. 3기 신도시에 공급하는 주택 가격이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시세 대비 30∼40% 이하가 되지 않을까 한다.

Q. 소득이 낮은 ‘금수저’에 대한 제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A. (김 장관) 소득기준뿐 아니라 자산기준을 도입하자는 뜻인 것 같은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따로 검토하겠다. 현재까지는 검토한 바 없다.

Q. 임대사업자 제도 개편 배경은. 2017∼2018년도에 등록한 임대사업자 혜택은 그대로 유지되는데, 이번 대책을 소급적용해 혜택을 거둬들일 수도 있나.
A. (김 장관) 임대차 3법이 통과돼 전월세 상한제 등이 도입되면 민간임대 정책 취지는 모두 해결된다고 볼 수 있어 굳이 이 정책을 계속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임대기간이 종료하지 않은 사업자에 대해서는 애초 약속한 대로 4년과 8년의 기간을 보장할 것이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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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정부가 10일 부동산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고서 등록 임대주택 제도와 관련해 사실상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4년짜리 단기 등록임대는 폐지하고 8년짜리 장기임대는 임대의무기간을 10년으로 늘리되 매입임대에서 아파트는 제외한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이런 내용의 등록임대 제도 보완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는 다주택자를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 주체로 만들어 보겠다며 3년 전부터 각종 세제와 대출 혜택을 제시하고서 등록임대 활성화에 나섰지만, 그동안 다주택자의 절세 수단으로 악용되는 등 부작용이 심각했고 더욱이 임대차 3법 추진으로 더 이상 유지할 유인도 없어졌다.

국회는 전월세신고제와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등 임대차 3법 도입 법안을 이달 신속히 처리한다는 방침으로, 법안이 통과되면 모든 임대주택이 등록임대와 별반 차이 나지 않는다.

등록임대는 4년·8년간 의무 임대기간을 설정하고 해당 기간에는 임대료 증액이 직전 계약의 5%로 제한되는 대신 종합부동산세나 양도소득세 등 세제 혜택을 받는데 임대차 3법이 통과되면 단기임대는 아예 일반 임대와 차이가 없어지고 장기임대도 의무 기간만 좀 더 긴 수준에 그친다.

이에 국토부는 단기임대와 아파트 장기 매입임대를 폐지하기로 했다. 단기임대는 신규 등록은 폐지하고 의무임대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말소되도록 한다. 장기임대로 전환하는 것도 금지해 4년 단기임대를 많이 보유한 다주택자는 수년 뒤 종부세 등 재산세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장기임대의 경우 신규 등록은 허용하면서도 집값을 불안케 할 수 있는 아파트 장기 매입임대는 폐지하기로 했다. 매입임대는 기존 아파트를 구입해 임대로 돌리는 형태를 말한다. 이렇게 되면 등록 임대 중 매입임대는 다가구나 다세대 장기 임대만 남게 된다. 현재까지 등록된 임대는 160만 가구로, 이 중 120만 가구는 다세대 ·다가구 주택이고 나머지 40만 가구가 아파트다.

11일 이후 폐지되는 유형으로 임대를 신규 등록하거나 단기를 장기로 전환한 경우 세제혜택을 주지 않기로 했다.

장기 등록임대의 임대의무기간은 8년에서 10년으로 길어진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임대기간을 만료한 등록임대는 38만7000가구이며 연말까지는 48만 가구로 불어날 전망이다. 이 중에 아파트 약 12만 가구가 포함돼 있다. 12만 가구는 임대기간이 끝나면 대부분 시장에 풀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하고 있다.

등록 임대사업자의 임대보증금 보증가입은 의무화된다. 현재로서는 임차인의 보증금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건설임대 등 일부 유형에 한해 의무가 적용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모든 등록임대에 의무화한다.파워볼사이트

등록 임대사업자의 자발적 등록 말소도 유도한다. 현재 자발적 등록말소는 등록 후 일정 기간에만 가능하도록 하고 그 이후 최소 의무기간 준수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향후 폐지되는 단기임대나 아파트 장기 매입임대에 대해선 사업자가 희망하면 자진말소를 허용하기로 했다.

정부의 갑작스러운 통보에 임대사업자들의 불만은 고조되고 있다. 정부가 임대 등록을 독려해서 따랐는데 이미 약속받은 세제 혜택을 거둬가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국토부가 연초에 임대사업자의 의무 사항 이행 여부에 대한 전수점검에 나선 데 대한 반감도 높다. 이들 임대사업자들은 임대사업자 협회를 창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세를 모아 목소리를 높여 권익을 지키겠다는 취지다. 이들은 이날 감사원에 국토부의 등록임대 관리 실태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동행복권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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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서울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서울 송파구 한강변 아파트 단지를 바라보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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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경기도 제공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소식에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곳으로 홀연히 가버린 형님이 밉다”며 “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은데 숙제만 잔뜩 두고 떠난 당신이 너무도 원망스럽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황망한 작별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이같이 박 시장을 애도했다.

그는 “얼마 전 기자간담회에서 하신 ‘이 지사는 내 아우다’라는 말씀이 제게 남긴 마지막 말씀이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며 “따로 만나자고 약속까지 했는데 더 이상 뵐 수 없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아니, 믿고 싶지 않다”고 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6일 민선 7기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여권 대권주자로 경쟁 관계인 이 지사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 지사와 갈등을 조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 지사는 내 아우다. 서울시 정책을 가져가서 잘하면 좋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박 시장의 이 언급은 이 지사가 지난달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왜 이재명은 눈에 띄고 내가 한 건 눈에 안 띄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억울할 수 있고, 자꾸 (저와) 비교되니 불편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것에 대한 반응이었다.

양측이 코로나19 위기 대응 과정에서 이슈 선점 경쟁을 했지만, 이 지사의 지지율은 급등한 반면, 박 시장은 정체된 상황을 빗댄 것이었다.

이후 박 시장 측에서 이 지사 측에 연락해 만남을 제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는 추모 글에서 “인권변호사로, 사회운동가로, 자치단체장으로, 당신은 늘 저보다 한 걸음 앞서 걸어오셨다”며 “당신이 비춘 그 빛을 따라 저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이 글을) 몇 번을 썼다 지운다. 너무 많은 말이 떠올라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면서 “박원순, 나의 형님 부디 평안히 잠드소서”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예정된 라디오방송과 팟캐스트 등의 출연 일정을 취소했다.

도는 오전 10시 이 지사와 박근희 CJ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던 ‘K컬처밸리 성공 추진 위한 협약식’도 잠정 연기했다.

[이재명 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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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YTN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 시장이) ‘이 지사는 내 아우다’라고 얼마 전 기자간담회에서 하신 말씀이 제게 남긴 마지막 말씀이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다”라고 적었다.

지난 6일 박 시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지사에 대해 “내 아우다. 자꾸 갈등을 유발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지사는 “(박 시장과) 따로 만나자고 약속까지 했는데 더 이상 뵐 수 없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믿고 싶지 않다”라고 했다.

이어 “인권변호사로, 사회운동가로, 자치단체장으로 당신은 늘 저보다 한 걸음 앞서 걸어오셨다. 당신이 비춘 그 빛을 따라 저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황망한 작별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다시는 볼 수 없는 곳으로 홀연히 가버린 당신이 너무도 원망스럽다”라며 “몇 번을 썼다 지운다. 너무 많은 말이 떠올라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박원순, 나의 형님. 부디 평안히 잠드소서”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지난 9일 박 시장의 딸이 실종 신고한 이후 경찰과 소방 당국의 수색 끝에 박 시장은 10일 오전 0시 1분쯤 서울 북한산 일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시장은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삶에 함께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라는 메시지를 유언장에 남겼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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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송파구 일대의 아파트 모습.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살 집 아니면 내년 6월 1일 전까지 집을 팔아라.”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정부의 22번째 대책을 요약하면 이렇다. 이번 대책은 다주택자를 정조준했다. ‘총알’은 세금이다. 취득·종부·양도세 세율을 ‘폭탄급’ 수준으로 올려버렸다. 강남 아파트 3채(총 시가 50억원)를 보유한 다주택자라면 1년에 내야 할 종부세만 1억원이 넘는다. 내년 6월1일 전까지 집을 내다 팔지 않으면 양도세 폭탄이 떨어진다.

강남 아파트 3채 가지면 종부세 1억…전체 1% 51만명 ‘타격’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내놓은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의 핵심은 역시 부동산 세제다. 정부는 집을 살 때, 보유할 때, 팔 때 내야 하는 ‘3종 세트’인 취득세·종부세·양도세를 일제히 올렸다. 1주택자 세부담은 큰 변화가 없지만 2주택 이상 다주택자 부담은 ‘고통’을 느낄 정도로 높아졌다.

공시가격 9억원 이상 고가주택(시가 약 14억원 수준) 보유자가 내야 하는 종부세는 최고 세율이 6%로 올라간다. 3주택자 또는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과세표준 구간별로 1.2%~6.0%의 세율이 적용된다. 올해 적용한 0.6%~3.2% 대비로는 최고 세율 기준 2배 가까이 올린 셈이다. 2주택 이하도 현행 0.5~2.7%가 0.6%~3.0%로 소폭 조정 된다.

서울 강남에 시가 15억원짜리 아파트 2채를 보유해 총시가 30억원이라면 종부세가 3800만원, 시가 15억원 짜리 2채와 20억원짜리 1채를 보유해 총 시가 50억원이라면 종부세가 1억원 나온다. 종전 대비 2배 넘게 인상된 셈이다.

지난해 기준 종부세 납세자는 51만1000면으로 전체 인구 대비 1.0%였다. 종부세 중과세율 적용을 받은 사람은 전체의 0.4%.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거주하지 않으면서 다주택을 보유한 사례는 적으나 이로 인행 생겨나는 사회적 비용은 매우 크다”며 “다주택 보유부담을 가중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취득세율 최대 3배 폭탄 ..양도세 내년 6월까지 ‘퇴로’단타로 투기적 매매를 하지 못하도록 취득세와 양도세도 ‘폭탄’ 급으로 늘어난다. 현재 취득세율은 1주택~3주택의 경우 취득가액에 따라 1~3%가 적용되고 4주택자는 4%를 적용한다. 내년부터는 1주택자는 종전대로 취득가액에 따라 1~3%가 적용되지만 2주택자는 8%, 3주택 이상은 12%로 올라간다. 4주택자 기준으로 종전 대비 최대 3배 늘어나는 셈이다.

양도세는 1~2년 미만 단기 매매에 대해서 ‘징벌적’ 수준으로 강화했다. 집을 산 지 1년이 안돼 팔 경우 양도세율이 종전 40%에서 70%로 올라가고 2년 미만은 기본세율(6~42%)에서 60%로 인상된다.

다주택자 중과세율도 올린다. 다주택자 양도세율은 기본세율(4~42%)에다 규제지역에선 2주택자 10%포인트, 3주택자 20%포인트 각각 가산되는데 앞으로는 가산폭을 20%포인트, 30%포인트로 각각 올린다. 다주택자가 집을 팔고 남긴 시세차익의 대부분을 환수조치 하겠다는 의도다.

홍 부총리는 “종부세를 올리면서 양도세라는 거래세를 올리는 것에 대해 지적이 있을 수 있지만 투기적 수요를 근본 차단하기 위해 양도세도 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주택에 대한 매물 잠김 부작용을 고민했다”며 “내년 6월1일 양도분부터 적용하기로 했는데 그 기간 주택을 매각하라는 사인으로 받아들여 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세법이 개정되면 내년부터 부동산 세금이 대폭 올라가는데 양도세의 경우 1년 유예를 둬 내년 6월 이전에 집을 내다 팔면 ‘징벌적’ 세금은 피해갈 수 있는 것이다. 다주택자가 주택을 내다 팔 ‘퇴로’를 열어 주겠다는 뜻이다. 다만 실제 다주택자의 매매로 연결이 될지 아니면 세금 폭탄을 피해 증여를 할 지는 좀더 두고 봐야 한다는 전망도 없지 않다.

권화순 기자 fires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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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보다 더 위험한 ‘정체불명’의 폐렴이 퍼지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카자흐스탄 아티라우의 거리. /트위터 캡처
SCMP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주재 중국대사관은 이날 코로나보다 치사율이 높은 폐렴 발병이 6월 이후 발병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보건 당국이 조사·연구를 시작했지만, 아직 원인을 규명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중국대사관 측이 ‘정체불명’의 폐렴이라고 지칭한 것과 달리 카자흐스탄 당국과 언론은 폐렴으로 부르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SCMP는 이어 “중국대사관이 ‘정체를 모른다’고 한 이유와 폐렴과 관련해 어떤 정보를 확보하고 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중국대사관은 자체 웹사이트에서 카자흐스탄 현지 언론을 인용, 서부 아티라우와 악토베, 남부 쉼켄트 등에서 6월 중순 이후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알렸다. 지금까지 세 도시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500명 수준으로 이 중 30여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통신사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에서는 지난달에만 1700명의 페렴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또 상반기에만 폐렴으로 1772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628명이 6월에 사망했다.

카자흐스탄은 중국에서 코로나가 확산하자 지난 3월 16일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두 달 가까이 봉쇄조치를 이어갔다. 5월11일 봉쇄가 해제됐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폐렴 감염이 늘면서 규제와 격리조치에 다시 들어갔다.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지난 8일 방송 연설에서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며, 제한 조치를 완화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폐렴과 함께 코로나 세컨드 웨이브에 직면하고 있다”고 했다.

[이용성 기자 dan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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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2020.6.2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일본 정부가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전 나이지리아 재무장관(66)을 지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니치신문은 10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일본 정부는 이번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았으나 유럽 국가들과 연대해 나이지리아 후보를 추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면서 “세계은행(WB)에서 25년 간 근무한 오콘지이웨알라 후보의 국제적 지명도가 높다”고 전했다.

지난 8일 후보 등록이 마무리된 WTO 사무총장 선거엔 한국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53)과 오콘지이웨알라 전 장관을 비롯해 모두 8명이 출마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현재 한국과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문제와 수출규제 강화조치 등을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어서 “한국 후보를 지지하는 데는 저항감이 강하다”는 게 마이니치의 설명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유 본부장이 일본의 대한 수출규제 강화조치와 관련한 WTO 제소 절차를 주도했다는 점을 들어 “WTO 사무총장에 당선되면 일본으로선 성가신 일이 된다”고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 내에선 “유 본부장이 사무총장에 당선되면 향후 WTO에서 한일 간 분쟁이 본격화될 경우 일본에 불리한 판결이 내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전 나이지리아 재무장관 <자료사진> © AFP=뉴스1
이와 관련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WTO 사무총장 선거는 어디까지나 인물 중심이다. 한일 간 현안은 사무총장 선거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서도 “한국은 WTO 개혁에도 일본이나 미주·유럽만큼 관여하지 않았고, 유씨의 지명도 또한 낮다. 그런데도 일본 언론은 유씨를 크게 다루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통신은 “WTO에선 ‘만장일치’가 원칙이기 때문에 (유 본부장이 당선되려면) 일본의 지지가 필수적”이라면서 “그러나 한일관계는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번 WTO 사무총장 선거는 임기가 아직 1년이나 남은 브라질 출신의 호베르투 아제베두 총장이 지난 5월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치러지게 됐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Δ주요 각료 경험자로서 Δ영어가 능통하고 Δ무역 등 분야에서 국제적 지명도가 높은 ‘적임자’를 찾지 못해 일찌감치 이번 선거에 후보를 내는 걸 포기했다고 한다.

WTO 사무총장 선거는 오는 15~17일에서 WTO 일반이사회에서 후보들의 정견발표과 질의응답을 들은 뒤 회원국들 간의 의견조율을 통해 1명의 후보자가 남을 때까지 압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대개 6개월 정도가 걸린다.

이와 관련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일본 경제산업상은 “(WTO 사무총장) 선출과정에 확실히 관여하겠다”고 말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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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두 번째로 영향력 있는 (선출직) 공직자가 숨졌다.” (미국 NYT)
“그는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여권의 유력 대선 후보로 거론됐다.” (영국 BBC)

박원순 서울시장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세계 주요 언론들도 비중 있게 보도했다. 그가 여권의 유력한 대선후보였고, 3선 시장이었으며 인권 변호사 출신이란 점을 조명했다. 또 일부 언론은 박 시장이 사망하기 전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사실도 전했다.

생전 박원순 서울시장의 모습. [뉴스1]
박 시장은 서울 삼청각 인근 산속에서 10일 밤 0시 20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시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한 후 실종됐다는 딸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수색을 펼친 지 약 7시간 만이었다.

CNN “10년 전 그의 당선은 기득권 정치에 질렸단 신호”미국 CNN은 “한국에서 두 번째로 영향력 있는 공무원이 서울의 산 중턱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시민단체 출신인 박 시장은 10년 전 압도적인 지지율로 서울시장에 당선됐다”면서 “예상치 못한 그의 선전은 한국인들이 기득권 정치에 질렸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박 시장은 이를 해소할 인물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CNN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CNN 홈페이지 캡처]
그러면서 그의 도시 복지사업은 인구 1000만 명이 거주하는 대도시 개혁의 상징이었다고 평했다. 박 시장은 생전 찾아가는 동사무소, 청년과 신혼부부 주택 보급 등 복지에 방점을 둔 정책을 펴왔다.

워싱턴포스트(WP) 역시 박 시장을 “한국에서 두 번째로 힘센 선출직 공직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포함한 보수 세력에 대항해 평등을 주장했으며, 서울시장으로서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이끈 집회를 지지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한국 수도 서울의 3선 시장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인권 변호사, 코로나 대응 업적도 조명주요 외신들은 박 시장이 유력 대선후보였다는 점을 언급했다. 영국 BBC는 박 시장이 2022년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뒤를 이을 유력 여권 대선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됐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박 시장은 경제 불평등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가이자 2020년 잠재적 대선 후보였다”고 했고, AFP통신은 “그는 문 대통령의 뒤를 이을 잠재적 후보로 꾸준히 언급됐으며 스스로도 야망을 부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박 시장이 3선에 성공한 서울시장으로 차기 대선 후보로 떠올랐다고 소개했다.

BBC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BBC 홈페이지 캡처]
인권 변호사로서의 그의 이력도 소개했다. 독일 도이체벨레는 박 시장은 1980~1990년대 독재에 맞선 운동가들을 변호하던 인물이라고 전했다. AP는 “한국 최초의 성희롱 소송에서 변호인으로서 유죄를 이끌어 내며 인정받았다”고 보도했다. 일본 NHK는 “박 시장은 2011년 당선 전까지 인권 변호사로 활동했다”면서 “개혁적이라는 평가를 들었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싸움에서 공격적인 지도력을 보였다고도 평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서울 수도의 리더인 고인은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자 정부보다 더 적극적이고 새로운 방식으로 대응해 전 세계의 관심과 찬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NYT “사망 전 성추행 피소, 피해자에 침묵 강요 분위기”일부 외신들은 그가 사망 전 성추행 혐의로 피소를 당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박 시장은 한국 정계의 스타였을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여성 인권의 수호자로 알려져 충격은 더욱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한국 사회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남성을 대변하고 있으며, 그의 사망은 결국 피해 여성의 침묵을 강요하는 분위기를 형성했다고 덧붙였다.

NYT가 전한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보도. [NYT 홈페이지 캡처]
이어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미투(MeToo) 운동’을 지지해왔으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도 보도했다. 2018년 3월 안희정 전 충남지사, 지난 4월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이어 박 시장까지 민주당의 유력 인사들의 성 추문이 연이어 불거지고 있다고 전했다.

BBC와 파이낸셜타임스(FT)도 박 시장이 사망 전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언급했다. 또 WP와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 등 외신은 “한국인은 이전에도 주요 정치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겪었다”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9년 사망했다고 전했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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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연내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일축했다. ‘2인자’ 굳히기에 들어간 김 제1부부장은 비핵화 의지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이에 상응하는 미국 측의 조치를 요구했다. 

김 제1부부장은 10일 담화에서 “어디까지나 내 개인의 생각이기는 하지만 모르긴 몰라도 조·미(북·미) 수뇌회담과 같은 일이 올해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판단과 결심에 따라 어떤 일이 돌연 일어날지 그 누구도 모르는 일”이라고 전제하면서, 올해 중에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지 못할 세 가지 이유를 꼽았다.

우선 그는 연내 북·미 정상회담이 “미국 측에나 필요한 것이지 우리에게는 무익하다”는 점과 그런 회담으로 “그나마 유지되어오던 수뇌들 사이의 특별한 관계까지 훼손될 수 있는 위험”을 지적했다. 또 “쓰레기 같은 볼턴(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예언한 것이기 때문에 절대로 그렇게 해줄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담화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9일(현지 시각) 북한과 비핵화 대화를 매우 원한다면서 ‘고위 지도자들’이 다시 만날 가능성을 거론한 지 6시간 만에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각) 언론 인터뷰에서 3차 북·미 정상회담에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김 제1부부장은 북·미 정상회담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북한의 비핵화 의지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냈다. 

그는 “우리는 결코 비핵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지 못한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며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자면 우리의 행동과 병행하여 타방(상대방)의 많은 변화, 즉 불가역적인 중대조치들이 동시에 취해져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상기시킨다”고 강조했다. 또 “타방의 많은 변화라고 할 때 제재 해제를 염두한 것이 아님은 분명히 찍고 넘어가자고 한다”며 제재 해제에 명운을 걸진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제1부부장은 특히 북·미 정상회담이 재개될 경우, 지난해 2월 노딜로 끝난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됐던 ‘영변 폐기-일부 제재 해제’ 카드에 대해선 재논의 생각이 없다고 못 박았다. 이는 오는 11월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끝난 이후에 새 임기를 시작하는 행정부와 협상을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제1부부장은 “나는 ‘비핵화 조치 대 제재해제’라는 지난 기간 조·미 협상의 기본주제가 이제는 ‘적대시 철회 대 조·미 협상 재개’의 틀로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하노이 회담탁자에 올랐던 일부 제재 해제와 우리 핵 개발의 중추신경인 영변지구와 같은 대규모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를 다시 흥정해보려는 어리석은 꿈을 품지 않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그는 향후 북한의 군사적 행위와 관련해 “미국은 대선 전야에 아직 받지 못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게 될까 봐 걱정하고 있을 것”이라며 “전적으로 자기들이 처신하기에 달려 있다”고 했다. 또 “우리를 다치지만 말고 건드리지 않으면 모든 것이 편하게 흘러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북·미 사이에 군사적 긴장이 생기지 않는 이유에 대해 “우리 위원장 동지와 미국 대통령 간의 특별한 친분관계가 톡톡히 작용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며 북·미 정상 간 친분을 재차 언급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 동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에서 반드시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원한다는 자신의 인사를 전하라고 하셨다”고 밝혔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바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 제1부부장은 그러면서 “며칠 전 TV 보도를 통해 본 미국 독립절 기념행사에 대한 소감을 전하려고 한다”며 “가능하다면 앞으로 독립절 기념행사를 수록한 DVD를 개인적으로 꼭 얻으려 한다는데 대하여 위원장 동지로부터 허락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제1부부장의 담화는 모든 북한 주민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는 실리지 않고, 대외용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서만 소개됐다. 북한은 2018년 첫 북·미 정상회담 이후 양국 경색국면 속에서도 대내 매체에서는 대미 비난을 자제하는 기조를 보이고 있다.

이혜영 객원기자 applekroo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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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장진영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를 찾아 “친구가 이렇게 황망하게 떠났다는 비보를 듣고 참 애석하기 그지없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날 이 대표는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박 시장의 빈소를 찾은 뒤 “저하고 1970년대부터 민주화 운동을 하면서 40년을 함께해 온 오랜 친구”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박 시장에 대해 “우리 사회에 무너졌던 시민운동을 일궈내고 서울시 행정을 맡아 10년 동안 잘 이끌어왔는데 이렇게 황망하게 떠나고 나니 애틋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박 시장의 뜻과 철학이 잘 살아날 수 있도록 나라를 위해서, 서울시를 위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묻자 “예의가 아니다”며 “최소한의 가릴 게 있다”고 반응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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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를 찾은 관계자들이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보에 정치권은 일제히 애도를 표했다. 하지만 전날 경찰에 접수된 성추행 고소장과 관련된 언급은 피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인을 추모했다. 최고위 참석자들은 이날 검은색 옷에 검은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회의장에 왔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고인은 저와 함께 유신시대부터 민주화운동을 해온 오랜 친구”라며 “민주당은 평생 동안 시민을 위해 헌신한 고인의 삶과 명예를 기리며 고인의 가시는 길에 추모의 마음을 담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박 시장이 황망하게 유명을 달리했다”며 “충격적이고 애석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이 그렇게 아끼셨던 서울시정에 공백이 없도록 각별히 챙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박원순 시장의 비통한 소식에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라며 “평생 시민운동 헌신하고 서울시발전에 수많은 업적 남긴 박원순 명복 빌며 유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야당도 애도를 표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극적 선택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큰 슬픔에 잠겨 있을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도 “매우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짧게 구두 논평했다.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 및 사무처 당직자는 오전에 진행하려던 간담회를 취소했다.

홍준표 통합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원순 시장의 비보는 큰 충격”이라며 “최근 활발한 대선 행보를 고무적으로 쳐다 보기도 했다. 그런데 허망하게 갔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고향 경남 창녕 후배이지만 고시는 2년 선배 였던 탓에 늘 웃으며 선후배 논쟁을 하면서 허물 없이 지냈지만 서로의 생각이 달라 늘 다른 길을 걸어 왔다”며 “편안하게 영면 하라”고 말했다.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유가족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고인이 걸어온 민주화운동, 시민운동, 그리고 행정가로서의 삶을 반추하며 비통한 마음뿐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페이스북에 “아침에 국회 경당에서 미사를 드리는 중에 고인의 살아온 삶을 생각하며 기도를 드렸다. 고인의 영면과 명복을 기원한다”며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편 이날 오전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박 시장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후 “고인에 대한 의혹이 있는데 당차원 대응할 것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그건 예의가 아니다. 그런 걸 이 자리에서 예의라고 합니까”며 말했다.

박 시장 성추행 고소장은 전날 경찰에 접수됐다. 이후 연락이 두절된 채 실종됐던 박 시장은 이날 0시쯤 서울 삼청각 인근 산악지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접수된 사건은 피의자가 사망할 경우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된다. 검찰사건사무규칙(제69조)에 따라 성추행 고소건은 추사 수사 없이 종결될 전망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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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노지민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보가 전해진 10일 정치권은 주요 일정을 취소하며 애도 메시지를 보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으로 예정됐던 부동산 관련 당정협의를 취소했다.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는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박 시장에 대한 추모 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진행됐다. 최고위 참석자 대부분은 검은 넥타이를 매거나 검은 양복을 입고 나타났다.

공개회의에서 이해찬 대표는 “고인은 저와 함께 유신시대부터 민주화운동을 해온 오랜 친구다. 성품이 온화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의지와 강단을 갖춘 외유내강한 분이었다. 80년대 이후 시민운동 씨앗을 뿌리고 크게 키워낸 시민운동계의 탁월한 인권변호사였다”며 “민주당은 평생 시민을 위해 헌신한 고인의 삶과 명예를 기리며 고인의 가시는 길에 추모의 마음을 바친다. 아울러 고인이 그렇게 아끼셨던 서울시정에 공백이 없도록 각별히 챙기도록 하겠다”고 말한 뒤 고개를 숙였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고 박원순 시장의 비통한 소식에 참담한 심정”이라며 “평생 시민운동 헌신하고 서울시발전에 수많은 업적 남긴 박원순 명복 빌며 유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민중의소리8월29일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이낙연 등 당권 주자들도 예정된 일정을 취소했다. 이 가운데 김부겸 전 의원은 SNS에 “인권변호사였던 고인은 시민사회의 역량을 드높여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공헌하셨다. 자치행정을 혁신해 서울시의 발전에 기여하셨다”며 “이제 다 내려놓으시고 고이 잠드시기를 기도하겠다.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일부 정당들은 서면으로 애도 논평을 냈다.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유가족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북한산 인근에서 생을 마감한 채 발견되었다. 참으로 당혹스럽고 황망한 일”이라며 “고인이 걸어온 민주화운동, 시민운동, 그리고 행정가로서의 삶을 반추하며 비통한 마음뿐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심상정 대표는 SNS를 통해 “오늘 새벽 박원순 시장님의 비보를 들었다. 망연자실할 따름”이라며 “아침에 국회 경당에서 미사를 드리는 중에 고인의 살아온 삶을 생각하며 기도를 드렸다. 고인의 영면과 명복을 기원한다.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날 오전 진행될 예정이었던 정의당과 시민단체의 ‘그린뉴딜 공동선언식’은 취소됐다.

열린민주당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열린민주당은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박원순 시장께서 시민운동가와 서울시장으로 헌신해오신 나날들을 기억하겠다. 천만 촛불 광장을 지켜주셨던 고인을 잊지 않겠다”며 “박원순 시장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파워볼게임

미래통합당은 김은혜 대변인이 “매우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짧게 구두 논평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앞서 통합당 의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로 “여러모로 엄중한 시국이다. 언행에 유념해주길 각별히 부탁드린다”며 당부했다고 전해진다.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 및 사무처 당직자는 오전에 진행하려던 간담회를 취소했다.파워볼게임

9일 박 시장 실종 소식과 함께 알려진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언급한 당 차원 반응은 없었다. 지난 8일 경찰에 접수된 사건은 수사받던 피의자가 사망하면 검사가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불기소 처분한다는 검찰사건사무규칙(제69조)에 따라 종결될 전망이다.파워사다리

한편 서울시는 박 시장 장례를 사상 첫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른다고 밝혔다. 박 시장 시신이 안치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5일장이 치러지며, 10일부터 서울시청 앞에 분향소를 설치해 일반 시민의 조문을 받는 방식이다.

노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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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선택을 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생전 남긴 유언장 내용이 10일 공개됐다.

박원순 시장은 유언장에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 달라. 모두 안녕”이라고 적었다.

박원순 시장은 전날 오전 10시44분쯤 공관을 나와 연락이 두절됐다. 딸의 112신고로 경찰과 소방당국이 7시간에 걸친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이날 오전 0시1분쯤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그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박원순 시장이 숨지게 된 정확한 경위를 밝히고자 사망 전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동선 등 행적에 미심쩍은 부분이 없는지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 부검 여부는 유족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박원순 시장은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시장실에서 근무했던 전직 비서 A씨가 과거 박원순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있다며 8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의 고소장에는 박원순 시장이 근무 중 성추행과 성희롱을 일삼았고, 퇴근 후에는 수시로 텔레그램으로 음란한 사진과 문자를 보냈으며 A씨의 사진을 요구하기도 했다는 내용이 적시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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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올 상반기 단종된 카드가 80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카드사들이 비용절감에 나서면서다. 비교적 큰 혜택을 제공하던 알짜카드들까지 단종되면서 소비자 혜택이 줄어들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7월 6일 기준) 7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의 발급이 중단된 신용카드는 76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단종된 신용카드 160종의 절반 가까운 수치다.

올 상반기 신규 출시된 신용카드는 단종카드보다 11종 적은 65종에 그쳤다. 다만 지난해(61종)와 비교하면 이미 상반기에 지난해 신규카드 수를 초과했다. 지난해의 경우 카드상품 수익성 가이드라인에 대한 논의가 늦어지면서 상반기 신규 출시카드가 거의 없었다.

단종 신용카드는 2017년부터 증가 추세다. 2017년 73종, 2018년 82종, 2019년 160종이 단종됐다. 올해 역시 이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6일 오후부터 ‘2030’ 3종, ‘빅플러스’ 9종을 비롯해 총 28종에 대한 카드 신규발급을 중단한 상태다. 우리카드 역시 이달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총 13종의 카드 신규발급을 중단한다. 카드의 정석 다이렉트 3종(다이렉트, 디스카운트, SSO3 체크)을 비롯해 자유로운 여행카드 2종, ONLY 나만의 카드, 우리V철도마일리지카드 등이 단종된다. 프리미엄 카드 라인업 중 하나인 ‘그랑블루Ⅱ’도 단종카드에 포함됐다.

이번에 단종되는 상품들은 대부분 특정 가맹점과 협약을 맺고 할인이나 캐시백 등을 제공하는 제휴상품들이다. 상품이 오래돼 이용자가 적고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해 신규 발급을 중단했다는 게 카드사 설명이다.

그러나 이외에도 올 상반기 알짜카드로 꼽히던 카드들이 단종됐다. 주유할 때는 물론 3대 대형할인점과 6대 인터넷쇼핑몰에서 쇼핑 시 적립혜택이 쏠쏠하던 ‘KB국민 탄탄대로 비즈 티타늄 카드’나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모든 해외 이용금액에 1.2% 결제일 할인을 제공하던 롯데카드 ‘아임욜로(I’m YOLO)’ 등이 대표적이다. 신용카드 외에도 실적에 관계없이 결제금액의 1%를 네이버 포인트로 적립해 알짜카드로 꼽히던 ‘네이버페이 신한카드 체크’도 올 상반기 자취를 감췄다.

올 하반기 역시 수익이 나지 않는 상품을 단종 시키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부터 카드사가 수익성 분석을 통해 향후 5년간 흑자를 낼 수 있는 상품만 출시할 수 있도록 하는 ‘수익성 분석체계 가이드라인’이 도입되면서 고비용의 혜택이 많은 카드를 출시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업계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비용절감에 나선 카드사로서는 앞으로도 수익이 나지 않는 상품을 단종 시킬 수밖에 없다”며 “신규 상품 역시 올해부터 시행되는 수익성 분석체계 가이드라인에 따라 카드 개발 시 판매비용보다 수익이 크도록 설계해야해 혜택이 줄어든 카드 상품이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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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경찰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9일 오후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이 이날 서울 종로와 성북구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판 그린뉴딜’ 기자설명회 정책을 설명하는 박 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지난 9일 공관을 나와 연락이 두절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박 시장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은 이날 오전 0시께 숙정문 인근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박 시장은 극단적 선택을 한 모습으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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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 시장 딸은 전날 오후 5시 17분께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박 시장은 전날 오전 10시 44분께 검은 모자를 쓰고 어두운 색 점퍼, 검은 바지, 회색 신발을 착용하고 검은 배낭을 멘 채 종로구 가회동 소재 시장공관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성북구 와룡공원에 같은 날 오전 10시53분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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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온 9일 밤 북악산 일대에서 경찰이 2차 야간 수색을 하고 있다. hihong@yna.co.kr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동대·소방관 등 770여명과 야간 열 감지기가 장착된 드론 6대, 수색견 9마리 등을 동원해 이 일대를 집중 수색한 끝에 실종신고 접수 약 7시간 만에 박 시장을 발견했다.

박 시장은 최근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실에서 근무했던 전직 비서 A씨는 과거 박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있다며 최근 박 시장을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8일 경찰에 출석해 고소장을 제출하고 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에는 박 시장으로부터 여러 차례 신체접촉을 당했고, 메신저로 부적절한 내용을 전송받았다는 주장이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고소 여부 등 관련 사실에 대해 확인을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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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경찰과학수사대원들이 10일 새벽 서울 종로구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신을 운구하고 있다. utzza@yna.co.kr

경찰은 박 시장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xi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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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화 이글스 제공

[OSEN=대전, 이상학 기자] 맑은 금강이 굽치이는’ 향수의 고장’ 충북 옥천군. 충청의 관광 명소로 알려진 이곳에 한화 새 외국인 타자 브랜든 반즈(34)가 있다. 사방이 짙푸른 산과 강으로 둘러싸인 옥천군의 한 마당 있는 주택에서 반즈는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슬기롭게 ‘격리 훈련’ 중이다. 

제라드 호잉의 대체 선수로 지난달 중순 한화와 계약한 반즈는 지난 2일 입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해 2주 자가격리를 거치는 중이다. 한화 구단은 반즈가 훈련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았고, 홈구장 대전에서 20km가량 떨어진 충북의 마당 있는 주택을 2주 동안 단기 임대했다. 

입국하자마자 반즈는 이곳에 짐을 풀었다. 해외 스카우트를 맡고 있는 김희준 운영팀 대리와 김지환 통역이 반즈의 적응을 돕기 위해 같이 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 30m 정도 거리가 되는 넓은 마당에서 반즈는 캐치볼을 하고, 티배팅과 토스배팅으로 기술 훈련에 들어갔다. 제한된 공간이지만 반즈는 산과 강이 보이는 색다른 분위기를 즐긴다. 

격리 후 일주일이 지난 9일 반즈는 구단을 통해 “구단에서 격리 기간 운동하면서 지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줬다. 좋은 환경에서 운동과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곳에서 함께 지내고 있는 구단 관계자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곁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진] 한화 이글스 제공훈련 환경도 대만족이다. 반즈는 “운동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이다. 특히 주변에 산과 강이 보이는 곳이라 힐링도 되고, 기분이 참 좋다.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 감사하다. 종종 명상도 하면서 좋은 기분을 유지하고 있다”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훈련 환경에 만족해했다. 

근력 운동은 상체와 하체를 나눠 주 2회씩 하며, 하루는 전신 운동을 한다. 투수 출신인 김희준 대리와 캐치볼을 하고, 티배팅으로 기술 훈련도 소화 중이다. 넓은 마당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훈련을 하고 있다. 

식사 문제도 없다. 반즈는 “아침에는 토스트와 베이컨으로 간단하게 먹는다. 점심과 저녁에는 육류, 면 요리로 끼니를 해결한다. 김치찌개, 삼겹살 등 한식도 입에 잘 맞는다. 김희준 대리가 대부분 음식을 조리해주고 있다. 요리 실력이 정말 일품이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KBO리그 공부도 빼놓을 수 없다. 저녁에 시작되는 TV 중계를 통해 한화를 비롯해 여러 팀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반즈는 “기억을 유지하기 위해 취침 전에도 당일 경기 내용을 다시 보고 있다. 리그 합류 전까지 경기는 물론이고 영상과 데이터도 공부할 것이다”고 말했다. 

반즈는 오는 16일 격리 해제된다.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은 “반즈가 열심히 하고 있다고 들었다. 격리가 끝나면 2군에 합류한 뒤 평가를 듣고 1군 등록 시점을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반즈는 “하루빨리 한화 유니폼을 입고 팬 분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기쁨을 드리고 싶다. 한화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잘 안다. 야구장에서 팬들과 만날 날을 고대한다”고 기대했다. /waw@osen.co.kr

[OSEN=쿠어스필드(덴버), 곽영래 기자]끝내기 안타를 때린 콜로라도 브랜드 반스가 기뻐하고 있다./youngrae@osen.co.kr

기사제공 OSEN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BMW 뉴 X5 xDrive45e [사진제공=BMW코리아]BMW코리아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AV인 ‘BMW 뉴 X5 xDrive45e’의 사전계약을 10일 시작했다.

오는 8월 국내 출시 예정인 뉴 X5 xDrive45e는 최신 BMW eDrive 기술이 적용된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port Activity Vehicle)이다. 뉴 X5 특유의 고급감과 활용성을 고스란히 유지한 채 우수한 연료 효율과 긴 전기모드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BMW 뉴 X5 xDrive45e에는 이전 세대 모델 대비 용량이 두 배 이상 큰 배터리가 탑재된다.

BMW PHEV 모델 중에서 가장 긴 순수전기모드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하며, 최대 54km까지 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주행할 수 있다. 394마력에 달하는 강력한 합산 출력에도 불구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킬로미터당 43g에 불과해 친환경성까지 뛰어나다.

국내에는 뉴 X5 xDrive45e xLine과 뉴 X5 xDrive45e M 스포츠 등 총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판매가격은 1억1300만~1억2100만원 범위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뉴 X5 xDrive45e 사전계약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BMW 전시장이나 BMW 커뮤니케이션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소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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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무더위 쉼터와 경로당 등이 폐쇄되며 노인들의 휴식 공간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9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중앙공원의 폐쇄된 쉼터 옆 그늘 아래에서 노인들이 바둑을 두며 더위를 피하고 있다. 2020.07.09. jc4321@newsis.com[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지역 현안의 해결을 위해 문화프로그램을 발굴할 지역문화활동 단체 30곳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문화진흥원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된 지역문화기획자들의 활동 기회를 넓히고 지역문화생태계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공모한 ‘2020 지역문화 활동가 지원 사업’을 통해 이같이 지원단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의 문화기획자들이 주도적으로 해당 지역이 직면한 현안과 문제를 찾아내고, 문화를 매개로 이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을 서울, 인천·경기, 세종·충북, 대전·충남, 전북, 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 제주 등 10개 권역으로 구분해 권역당 ‘자율기획형’ 1개 단체와 ‘실험기획형’ 2개 단체씩, 전국에서 총 30개 단체를 선정했다.

자율기획형은 문화 기획 및 활동 경력 3년 이상인 중진 문화단체가 대상이며 선정된 단체에 프로그램 실행 비용 2000만원을 지원한다. 실험기획형은 문화기획 및 활동 경력이 3년 미만인 예비·신진단체를 대상으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해 선정하고 실행 비용 500만원을 지원한다.

선정 단체들은 앞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예술·놀이 프로그램 ▲마을주민·예술가가 함께 지역 상권을 되살리는 기획 ▲전시·길거리그림·거리공연 등을 활용한 쇠퇴지역 회복사업 ▲지역 고유의 콘텐츠를 활용한 마을여행 등 최근 코로나19 상황과 지역쇠퇴 문제 등을 문화적 관점으로 풀어내기 위한 방안들을 추진하게 된다.

문체부와 진흥원은 이달부터 12월까지 지역문화프로그램 기획 및 실행활동을 돕는 전문가 상담과 단체들 간의 권역별 상호 교류 및 연대를 위한 지역문화활동가 공동 연수회, 사업 실행 성과와 제안들을 나누는 성과 공유회 등에 선정 단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재난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문화적 해결 방안이 제시되고 지역 주민들과 활동가들의 유대가 강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문화 활동가들이 혁신적인 실험과 시도를 통해 지역문화의 중요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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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강원 영동 지역과 경북 동해안에는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이 50에서 200밀리미터, 경기 북부와 경남 동부는 30에서 80밀리미터,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 영서 지방과 충청도 등은 5에서 40밀리미터입니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6도, 부산 25도 등 전국이 22도에서 28도로 어제보다 낮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은 전국이 19도에서 23도로 오늘과 비슷하겠고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0도 등 24도에서 30도로 오늘보다 조금 높겠습니다.

파도는 서해 먼 바다에서 1.5미터, 남해 먼 바다에서 3미터, 동해 먼 바다에서는 4미터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이재민 기자 (epic@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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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으로 더불어민주당이 받은 충격은 그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의 갑작스러운 사망 자체도 충격이지만, 또 다시 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이 연루된 미투 의혹이 제기돼서다.

전날 오후 박 시장의 실종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 일부 언론에서 그의 미투 의혹이 조금씩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내 박 시장에게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는 그의 전직 비서가 최근 고소장을 접수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고소인은 지난 8일 변호사와 함께 경찰을 찾아 박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하고, 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왼쪽)안희정 전 충남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2년4개월 새 세 번째 단체장 ‘미투’

불과 2년4개월 사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의 ‘미투’ 사건은 2018년 3월 안희정 전 충남지사, 지난 4월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이어 이번 박 시장까지 세 차례나 발생했다. 특히 안 전 지사에 이어 박 시장 역시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까지 거론돼 온 터라 한동안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3월 발생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여비서 성폭행 사건은 당시 ‘미투’ 운동에 제대로 불을 지핀 가장 충격적이고도 상징적인 사건으로 꼽힌다. 당시 안 전 지사의 수행비서였던 김지은씨가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피해 사실을 공개하자 안 전 지사는 이튿날 “책임을 지겠다”며 충남도의회에 사퇴서를 제출하고 도지사직에서 물러났다. 임기를 4개월가량 남겨둔 시점이었다. 오랜 법정 싸움 끝에 지난해 9월 대법원은 안 전 지사에게 2심 판결 그대로 징역 3년6개월을 최종 선고했다.

안 전 지사의 미투 사건 당시 민주당 지도부는 즉각 안 전 지사를 제명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그러나 결국 2년 만에 민주당에서 이와 비슷한 광역자치단체장의 미투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지난 4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여직원을 지속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오 전 시장은 곧장 사실을 인정하고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해당 사건이 4·15 총선 직후 공개된 탓에 당에서 선거가 끝날 때까지 사건 폭로를 미룬 것 아니냐는 비판까지 더해졌다. 민주당은 안 전 지사 때와 마찬가지로 오 전 시장을 곧바로 제명 처리하며 발 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미투 사건을 교훈 삼아 좀 더 경각심을 갖고 제대로 단속해야 했다는 비난을 피할 순 없었다.

이 외에도 민병두·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 등 지난 2년여 동안 여권 내 성범죄 의혹은 끊이지 않았다. 이들은 의혹이 제기된 직후 각각 의원직 사퇴와 정계 은퇴를 선언했지만 이내 번복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총선 당시 민주당 인재 영입 2호인 원종건씨는 자신의 옛 여자친구로부터 미투 폭로를 당했으며, 김남국 의원 역시 과거 팟캐스트에 출연해 여성에 대한 품평회를 열었다는 논란을 사기도 했다. 여기에 이번 박 시장 사건까지 더해져 민주당은 ‘미투 정당’ ‘성범죄 정당’이라는 지울 수 없는 ‘오명’에서 더욱 벗어날 수 없게 됐다. 박 시장의 사망으로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구민주 기자 mjooo@sisa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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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문을 연 에그슬럿 매장을 방문하기 위한 고객들이 코엑스 지상 광장으로까지 줄을 서 있다./SPC 제공
‘쉐이크쉑 열풍 재현할까’

SPC삼립이 10일 첫 매장을 연 에그슬럿 코엑스점에 사람이 몰리며 흥행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SPC에 따르면 에그슬럿 코엑스점엔 오픈시간인 10시 전에 300여명의 고객이 찾아와 줄을 서기 시작했다. 장맛비가 쏟아지는 아침이었지만 캘리포니아 명물 계란 샌드위치를 남들보다 먼저 먹겠다는 MZ세대의 열정을 꺽진 못했다.

매장 앞에 선 줄은 코엑스 지상으로 이어졌다. 10시 이후에도 줄을 서는 사람이 계속 늘어 오픈 후에도 줄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SPC 측은 대기 고객들이 공정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한 사람이 서있다가 여러 사람과 함께 입장하는 ‘자리 맡아주기’를 금지했다. 한 사람이 주문할 수 있는 메뉴 수도 6개로 제한했다.

대기 고객을 대하는 배려도 돋보였다. 에그슬럿은 장시간 대기로 지친 고객들을 위해 무료로 생수를 제공하고, 우산을 챙겨오지 않은 고객을 위해 우산 400개를 준비해 무료로 대여해줬다. ‘eggslut’이 써진 노란색 우산은 자연스럽게 에그슬럿을 홍보하는 도구가 됐다.

에그슬럿은 이날 매장을 첫 고객에겐 에그슬럿 굿즈가 담긴 ‘푸드트럭키트’를 증정했다. 이 외에도 선착순 1000명에겐 텀블러와 운동용 가방(짐색)이 들어있는 ‘웰컴 기프트’를 제공했다. 푸드트럭키트는 인천에서 첫 차를 타고 와 새벽 6시부터 기다렸던 대학생 전주영(24)씨가 받았다.

에그슬럿은 고급식당 셰프 출신인 앨빈 카일란(Alvin Cailan)과 그래픽 아티스트인 제프 베일스(Jeff Vales)가 푸드 트럭으로 시작한 에그 샌드위치 브랜드다. 다른 푸드 트럭과 달리 ‘슬로우 푸드’를 지향하는 에그슬럿은 미국 LA 여행을 가면 꼭 맛봐야 할 음식으로 꼽힐 정도로 인기가 많다.

대표 메뉴는 다양한 계란 샌드위치와 으깬 감자에 수란을 얹은 ‘슬럿’이다. 에그슬럿이 국내에 들어오기 전에도 ‘에그드랍’ 등 계란 샌드위치 전문 브랜드는 있었다. 둘의 차이점은 에그드랍은 식빵을 사용한 통상적인 샌드위치의 형태라면, 에그슬럿은 햄버거 빵이라고 불리는 ‘번’에 계란과 각종 재료를 넣은 모습이다. 처음 보면 샌드위치라기보단 버거라는 느낌을 받는다.

SPC삼립은 제조설비와 원료를 미국 LA 본점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으로 구축했다. 특히 국내 최고 제빵기업답게 ‘브리오슈 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원료 테스트부터 완제품을 출시하기까지 미국 본사와 계속 소통하며 완성했다. 아울러 계란도 국내 농장에서 동물복지인증 ‘케이지 프리'(방사 사육) 달걀을 공급받아 사용한다.

미국 뉴욕의 명물 버거인 ‘쉐이크쉑’을 국내에 들여와 성공시킨 SPC는 에그슬럿이 바통을 이어받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에그슬럿 시식 영상

서울 삼성동 코엑스 에그슬럿 매장 앞에 줄을 서 있는 고객들./SPC 제공
2016년 문을 연 쉐이크쉑 강남점(국내 1호점)은 오픈 당시 전세계 쉐이크쉑 매장 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누렸다. 지금도 오픈 때만큼은 아니지만 꾸준히 고객들이 방문하며 SPC의 효자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문을 연 대구 동성로점까지 포함해 국내에 문을 연 쉐이크쉑 매장은 모두 13개. 매장 별로 매출 격차는 있지만 한 개 매장이 1년에 40억원 매출을 기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SPC가 쉐이크쉑 매장에서만 1년에 5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는 셈이 된다.

SPC삼립(005610)은 이날 에그슬럿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5년 내 5개의 에그슬럿 매장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사업권도 갖고 있는 SPC는 내년엔 싱가포르에 첫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황종현 SPC삼립 대표이사는 “에그슬럿 도입을 통해 외식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파인캐주얼’ 시장을 더욱 확대하겠다”면서 “SPC삼립의 식품 사업과의 시너지, 브랜드 경영, 글로벌 사업 등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베이커리 사업과 식자재 사업을 주로 하는 SPC삼립은 올 상반기 코로나19 사태로 학교 급식과 빵 납품 등이 중단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경영 실적이 악화된 SPC삼립 입장에선 에그슬럿의 성공적인 론칭이 절실할 것”이라며 “차츰 학교 개학으로 경영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에그슬럿이 국내에서 흥행한다면 하반기엔 ‘어닝 서프라이즈 급’ 실적을 거둘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윤희훈 기자 yhh22@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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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불쾌감을 표시하고 있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故) 박원순 시장에 대한 (성추행) 의혹이 있는데 당차원에서 대응할 것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그건 예의가 아니다. 그런 걸 이 자리에서 예의라고 (질문을) 합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10일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박 시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대표는 오후 12시께 설훈 ,박광온, 김성환, 박주민, 소병훈 의원 등 당내 인사들과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 대표는 “박 시장은 70년대부터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40년을 함께 해 온 오랜 친구”라며 “친구가 이렇게 황망하게 떠났다는 비보를 듣고 참 애석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우리 사회에 무너졌던 시민운동을 일궈내고 서울시 행정을 맡아 10년 동안 잘 이끌어왔는데 이렇게 황망하게 떠나고 나니 애틋한 마음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박 시장의 뜻과 철학이 잘 살아날 수 있도록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뒷받침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취재진이 박 시장을 둘러싼 의혹에 관해 당 차원에서 대응할 것인지를 묻자 이 대표는 “그런 걸 이 자리에서 이야기라고 하냐”며 화를 냈다. 이어 취재진에게 “최소한도로 가릴 게 있다”고 했다.

“가족들에게는 위로의 말 전하실 거 없냐”, “마지막으로 연락한 건 언제냐” 등 이어진 질문에는 아무 대답이 없었다.

문 대통령이 보낸 조화도 낮 12시쯤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고인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이날 오전부터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김상희 국회부의장,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 조희연 서울교육감, 염태영 수원시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이날 오전 11시 48분께 장례식장을 찾은 김 전 의원은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유족들이 마음이 슬퍼 누구의 이야기를 파워볼게임 들을 상황이 아니다. 내일 모레 다시 오겠다”고 했다.

박 시장 측근인 기동민 민주당 의원도 오전 9시 23분께 도착했다. 이외 김원이, 허영, 민병덕, 정춘숙 민주당 의원 등이 조문했다.엔트리파워볼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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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담화는 대미 메시지”..원론적 입장만 밝혀
박상학 신변보호 포기각서 제출에 “유지돼야”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조혜실 통일부 대변인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7.03.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조혜실 통일부 대변인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7.03.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통일부는 10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연내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일축한 것과 관련, “정부로서는 계속 북미대화가 진전되기를 기대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제1부부장의 담화는 기본적으로 미국에 대한 메시지이기 때문에 특별히 언급하거나 입장을 낼 것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제1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어디까지나 내 개인의 생각이기는 하지만 모르긴 몰라도 조미수뇌회담(북미정상회담)과 같은 일이 올해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김 제1부부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용 북미협상에 대한 거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철회해야 대화가 재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부대변인은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가 전날 경찰에 신변보호 포기각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 “신변 보호가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여전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정부가 북한 인권 활동을 저해하기 위해 신변 보호를 빙자한 특별감시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서울 송파경찰서에 신변보호 포기 각서를 제출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11월 통일부 장관 주관 북한이탈주민대책협의회(탈대협)에서 향후 5년 간 신변보호 연장을 이미 결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7·10 주택 대책]공공주택 3만가구 사전청약..신혼특공 소득기준 완화
“다주택 투기·갭투자 지랫대 위축”..하반기 택지공급 보완책 가능성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7.1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7.1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정부가 다주택자의 투기’통로’로 활용되던 아파트 임대등록제도를 폐지하고 민간분양 물량의 최대 15%를 생애최초 주택구입 무주택자를 위해 특별공급한다. 전문가들은 임대사업의 정상화를 전망하면서도 보다 구체적인 공급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부가 10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에 따르면 그동안 다주택·갭투자자의 ‘규제 방패’로 활용됐던 임대사업자 제도가 대폭 축소됐다. 우선 임대등록제도를 통해 운영하던 단기(4년) 임대사업자를 폐지하고 장기(8년) 임대사업자 전환도 불허한다. 또 장기(8년) 임대사업자는 신규 등록을 허용하되 주택시장 과열요인을 제공한 아파트 장기임대는 폐지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투기과열을 유발했던 임대사업자 제도를 손보고 임대사업자의 5% 임대료 제한 등의 규정준수 여부도 전수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임대사업자 제도의 문제점을 인정한 셈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아파트 임대사업은 전세보증금을 지렛대로 활용해 자본이득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조치로 아파트 임대업이 크게 위축되는 등 주택임대사업이 원래대로 회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청년층의 공급확대도 이번 대책에 담겼다. 예를 들어 3기신도시에 한정했던 사전청약 대상을 수도권 전체의 공공주택으로 확대해 공급물량을 9000가구에서 3만가구로 늘렸다. 사전청약이란 본청약 1~2년 전에 일부 물량에 대해 청약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사전청약에 당첨된 사람은 본청약 때까지 자격을 유지하면 100% 당첨된다.

국민주택(전용면적 85㎡ 이하 공공분양)에 20% 적용했던 생애최초 특별공급도 확대한다. 국민주택 물량을 25%로 늘리고 공공택지 민간분량 물량 15%, 민간택지 7%를 특공에 할당한다. 생애최초 특별공급 대상의 소득기준도 도시근로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에서 민간분양은 월평균 소득 130%까지 확대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소득기준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00%(2020년 3인기준 562만원)에서 130%(730만원)로 완화한다.

이외에도 Δ도시 주변 유휴부지·도시 내 국가시설 부지 등 신규택지 추가 발굴 Δ공공재개발·재건축 방식 사업 시행 시 도시규제 완화해 청년·신혼부부용 공공임대 및 분양아파트 공급 Δ도심 내 공실 상가·사무실 등으로 공급을 추가할 예정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4기신도시 추가 조성보다는 대기수요가 집중된 서울 도심의 직접공급이란 정공법을 선택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정부가 정비사업의 용적률 상향을 통한 공급 확대, 유휴부지나 구·시유지 등 국공유지의 다양한 복합개발로 공급 효율화를 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서울 도심 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와 같은 강한 공급신호는 이번엔 제외됐다. 일각에선 제도 개선 측면이 강한 이번 대책 외에 그린벨트 등 뚜렷한 택지공급방안이 담긴 추가대책은 하반기 내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 관계자는 “수도권 국·공유지 관리를 총괄하는 기획재정부가 공급부지의 협상 대상에서 주택공급확대TF팀을 주재하는 책임부처로 올라선 만큼 택지공급의 효율성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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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대모산 정상에서 바라본 대치동 일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남구 대모산 정상에서 바라본 대치동 일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박용주 김연정 권수현 기자 = 정부가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취득세,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를 한꺼번에 끌어올린다.

투기 목적의 다주택 보유를 차단하고 현재 다주택자이면 실거주 이외 주택을 팔라는 강력한 메시지다.

반면 생애최초 주택 마련은 지원한다. 민영주택에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신설하고 신혼부부 특별공급 기준은 완화한다.

정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부동산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먼저 다주택자와 단기차익을 노리는 투기성 거래에 대해 전 단계에 걸쳐 세 부담을 강화하기로 했다.

취득 단계에서부터 다주택자와 법인 대상으로는 주택에 대한 취득세율을 최대 12%까지 끌어올린다.

기존 4주택 이상에만 적용하던 중과세율 4%를 2주택은 8%, 3주택 이상은 12%로 세분화해 올렸다

(기획재정부 제공)
(기획재정부 제공)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중과세율을 최고 6.0%로 높였다. 다주택 보유 법인은 일괄적으로 6.0%를 매긴다.

기존 종부세 최고세율이 3.2%임을 감안하면 세 부담이 배증하는 것이다.

3주택 이상과 조정대상지역 2주택 보유자에 대한 종부세율 인상폭이 0.6~2.8%포인트에 달한다. 투기 목적이 다분한 다주택자에게 견딜 수 없을 만큼의 보유세를 부과함으로써 주택 매각을 압박하는 조치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다주택자의 경우 주택의 시가(합계 기준)가 30억원이면 종부세가 약 3천800만원, 50억원이면 약 1억원 이상 정도로, 전년보다 2배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인상된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제공)
(기획재정부 제공)

양도소득세는 다주택자와 단기거래(1∼2년)를 동시 겨냥한다.

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양도할 경우 적용하는 중과세율을 지금보다 10%포인트 더 높여 2주택자는 20%포인트, 3주택자는 30%포인트의 양도세를 중과한다.

기본세율까지 합치면 양도세율이 각각 62%, 72%에 달하게 된다.

단기차익을 노린 2년 미만 단기보유 주택거래에 대해선 양도소득세율을 작년 12·16 대책 때보다 높여 1년 미만 보유는 40%에서 70%로, 2년 미만은 기본세율(6∼42%)에서 60%까지 부과하도록 했다.

다만 단기매매와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는 내년 6월 1일시행돼 내년 5월 말까지 매도하면 현행 세율을 적용받는다. 다주택자 매물 유도를 위해 이른바 ‘출구’를 열어준 것이다.

(기획재정부 제공)
(기획재정부 제공)

다주택과 단기 매매 등 투기를 압박하는 대신 생애최초 주택 마련 기회는 늘려준다.

민영주택에도 처음으로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신설하고 비중은 민간택지 7%·공공택지 15%로 정했다. 국민주택의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은 기존 20%에서 25%로 늘린다.

보다 많은 신혼부부에게 특별공급 신청의 기회가 돌아가도록 소득기준은 도시근로자 월 평균소득 120%(맞벌이 130%)에서 130%(맞벌이 140%)로 완화한다. 이로써 서울 신혼부부 약 65~75%가 신청 가능권에 들어온다.

브리핑룸 향하는 홍남기 부총리와 장관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과 진영 행안부 장관(왼쪽),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6·17 부동산 정책 후속 대책 발표를 위해 브리핑룸으로 향하고 있다. 2020.7.10 superdoo82@yna.co.kr
브리핑룸 향하는 홍남기 부총리와 장관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과 진영 행안부 장관(왼쪽),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6·17 부동산 정책 후속 대책 발표를 위해 브리핑룸으로 향하고 있다. 2020.7.10 superdoo82@yna.co.kr

근본적인 주택 공급방안도 마련한다.

도심 고밀개발,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조정, 기관 이전 용지 활용 등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6·17 대출 규제로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경과조치도 신설했다. 6·17 부동산 대책으로 새로 규제 대상이 된 지역에서 아파트 수분양자들이 잔금 대출을 받을 때 강화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가 아닌 종전 규제(70%)를 적용해주는 방식이다.

대신 무주택자와 처분 조건부 1주택자가 대상이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강화 대책을 담은 종부세법, 소득세법 개정안을 ‘의원 입법’ 형태로 이날 중 국회에 제출하고, 7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speed@yna.co.kr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0일 고(故) 최숙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선수의 유족을 만나 “잊을 만하면 터지는 체육계 폭언과 폭행 문제를 반드시 뿌리뽑게 하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 선수의 아버지를 만난 자리에서 “부모로서 가슴이 무너지는 고통을 겪고 계시리라고 생각이 들어서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최 선수가 국민권익위원회를 비롯한 여러 곳의 국가기관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지만 아무도 제때 들어주지 않아 이렇게 됐다”며 “더 이상 관행이라는 말로 이런 행위가 정당화되지 않게 통합당이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선수의 아버지 최영희씨는 “저희 가족은 경주시청에 민원도 넣어봤고 대한체육회 인권위원회에도 진정을 넣어봤고 모든 행정기관에 진정했다”며 “혼자 외롭게 싸워가다 지친 나머지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데, 이제라도 진실을 밝힐 수 있는 환경이 돼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 배석한 ‘고 최숙현 선수 사건 진상규명 및 체육인 인권보호 태스크포스(TF, 전담조직)’ 소속 이용 의원과 이양수 의원 등을 향해 “여기 계신 의원들이 팀이 돼서 억울함을 풀어드리고, 수사 등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뤄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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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장필준. /사진=삼성 라이온즈”장필준 선수가 볼 수 있도록, 기사에 이 말을 꼭 적어주십시오.”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48) 감독이 기사까지 계산하는 꼼꼼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허 감독은 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사전 인터뷰서 이례적으로 한 마디를 더했다. 취재진 질문이 끝난 뒤 그는 2군으로 내려간 장필준(32)을 향한 메시지를 기사에 넣어달라고 당부했다.

허삼영 감독은 데이터에 기반해 인과관계가 확실한 경기 운영을 추구한다. 요행이나 느낌보다는 기록과 근거를 신뢰한다. 이를 바탕으로 선발 라인업부터 투수 교체, 작전 지시까지 철저한 계산을 통해 진행한다.

이렇듯 허 감독의 세밀한 면은 인터뷰 중에도 드러났다. 장필준과 개인적으로 이야기도 나눴지만 언론 보도를 통해 다시 한 번 선수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나선 것이다.

장필준은 사실 지난 8일 키움전 역전패를 부른 장본인이다. 6-3으로 리드한 7회말, 이정후에게 3점 홈런을 맞는 등 흔들렸다. ⅔이닝 4피안타 4실점 패전을 떠안았다. 삼성은 6-7로 졌다.

장필준은 시즌 초반 잔부상과 부진이 겹쳐 5월 16일 1군에서 제외됐다. 7월 2일 복귀한 장필준은 3경기서 3이닝 무실점 호투를 거듭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8일 키움전에서 와르르 무너졌다. 9일 다시 2군행을 통보 받았다.

어렵게 올라온 1군에서 불과 1주일 만에 자리를 빼앗겼다. 마음에 상처를 받을 만했다.

허삼영 삼성 감독. /사진=OSEN허삼영 감독은 이런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허 감독은 먼저 “장필준은 그동안 우리 팀에서 42홀드 42세이브를 해준 투수다. 본인도 잘 하고 싶었겠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은 점은 나도 안타깝다”며 장필준을 감쌌다. 이어 “마운드서 전투력을 되찾고 자신감을 회복해 돌아오라는 취지에서 말소했다”고 설명했다.

취재진 질문이 모두 끝나자 허삼영 감독은 잠시 더 할 말이 있다며 입을 열었다. 허 감독은 “장필준 선수가 볼 수 있도록 이 말을 기사에 꼭 좀 적어달라”고 ‘청탁’했다.

“장필준 선수를 신뢰한다. 감독이 선수를 믿지 않으면 누가 믿겠나. 기다린다는 조건으로 내려 보냈다. 팀은 당신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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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한동훈 기자 dhh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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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 주전 마무리 투수 이대은(31)은 현재 퓨처스리그서 조정 등판을 하고 있다. 1군에서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슬럼프에 잔부상이 겹치며 5월22일 이후 1군에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이대은은 엔트리서 제외되기 전 3패 1세이브, 평균 자책점 10.1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강철(54) kt 감독은 콜업의 기준을 분명히 했다. “스피드가 올라오지 않으면 부르지 않을 것”이었다.

이대은이 패스트볼 스피드가 떨어지며 장기인 포크볼의 꺾임까지 밋밋해졌다는 평가였다.

이대은은 조정 등판 첫 경기였던 5일 KIA전서 최고 145km를 기록했다. 이대은의 시즌 평균 구속이 143km정도이니 스피드는 어느 정도 올라왔다고 보는 것이 옳았다.

하지만 이 감독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팀 불펜 사정이 원활치 않은 상황이지만 “좀 더 등판을 두고 보겠다”고 밝혔다.

실제로는 이대은의 구속보다 더 큰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마음의 병이다.

이대은의 구위는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다.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봐도 차이를 찾기 어렵다.

이대은은 생각처럼 구속이 갑자기 줄어들거나 하지 않았다. 스포츠투아이 투구추적시스템(PT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143.3km에서 올 시즌 143.1km로 고작 0.2km 감소했을 뿐이다.

회전수는 오히려 좋아졌다. 분당 회전수가 지난해 2418rpm에서 올 시즌 2670rpm(44.5rpm X 60)으로 크게 향상됐다. 리그 평균 회전수가 2250rpm정도이니 이대은의 회전수가 얼마나 큰 폭으로 올랐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회전수가 늘어나면 볼 끝이 살아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이 공기 저항을 덜 받으며 덜 떨어져 살아 올라가는 듯한 느낌을 주게 된다. 이런 관점에서 이대은의 패스트볼은 유의미한 변화를 갖고 왔다.

포크볼의 낙폭도 크게 줄지 않았다. 수직 무브먼트가 6.0cm에서 6.5cm로 변했다. 0.5cm정도 덜 떨어진 셈이다. 크게 신경 쓸 정도의 수치는 아니다.

세부 데이터에서 오히려 지난해보다 구위가 상승했다는 평가를 할 수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이 감독은 왜 굳이 스피드에 집착하는 듯한 멘트를 했을까.

이대은의 부진이 마음에서 온 것이라는 진단을 했기 때문이다. 구위가 나빠지지 않았는데 결과가 좋지 못했다는 것은 결국 심리적인 부분에서 문제를 찾아야 한다. 이대은의 마음의 병을 고치기 위한 조건으로 스피드를 단 것이다. 수치로 보여지고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있으면 자신감도 회복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였다.

스피드가 올라왔다고 감독이 인정하면 투수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감독이 인정한 구위이니 1군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시그널로 받아들일 수 있다.

실제 이대은은 세부 데이터상으로는 오히려 패스트볼의 구위가 좋아졌다. 좋아진 구위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한 것은 결국 마음에서 병을 찾아야 한다.

이대은은 과연 어떤 포인트에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을까. 그 시간이 짧아지면 짧아질수록 KT의 반격도 힘을 얻을 수 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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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10일(한국시간) 열린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3경기 모두 페널티킥 오심이 나왔다.

영국 ‘BBC’는 10일 EPL이 본머스 대 토트넘, 에버턴 대 사우샘프턴, 애스턴빌라 대 맨체스터유나티드 경기에서 모두 페널티킥 오심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본머스와 토트넘 경기에선 토트넘이 오심 피해를 봤다.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해리 케인은 조슈아 킹에게 밀려 넘어졌지만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오심으로 인해 경기 초반 리드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이와 함께 토트넘은 0-0 무승부에 그쳐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는 4위 레스터시티(승점 59)와 승점 10점 차다.

반면 맨유는 애스턴빌라를 상대로 오심 이득을 봤다. 전반 26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에즈리 콘사와 경합 중 페널티킥을 따냈다. 키커로 나선 페르난데스는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시켰다.

당시 주심은 콘사가 페르난데스에게 파울을 범했다고 봤다. 하지만 알고 보니 파울이 아니었던 것으로 판명됐다. 이날 승리한 맨유(승점 58)는 4위 레스터를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사우샘프턴 역시 전반 27분 오심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제임스 워드프라우스가 실축했다. 사우샘프턴은 에버턴과 1-1로 비겼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풋볼리스트

고개 숙인 해리 케인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해리 케인(26)이 주제 무리뉴(57) 감독의 전술 속에 갇혔다. 

토트넘 핫스퍼는 10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도싯주의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AFC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이 지난 33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완패에 이어 또 한 번의 졸전을 펼쳤다. 토트넘은 강등권 본머스를 상대로 시종일관 압도당하며 공격을 하지 못했다. 심지어 유효 슛을 경기 동안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 공격의 핵인 해리 케인과 손흥민도 무리뉴의 전술 속에 갇혀 있다. 케인은 수비형 미드필더, 손흥민(28)은 윙백처럼 뛰는 것이 알려진 지 오래다. 이번 경기 손흥민은 체력 안배를 위해 교체 출전해 이날 경기에서는 그나마 그런 경향이 적었지만, 케인은 또 한 번 수비형 미드필더처럼 뛰었다. 

10일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이 공개한 히트맵에 따르면 케인은 전방위적 히트맵 분포를 보였다. 대개 중앙 미드필더 혹은 수비형 미드필더들에게서 나오는 분포다. 이해를 돕기 위해 제시된 상대편 공격수 요슈아 킹(28)의 히트맵(좌측)과 비교하면, 차이는 더욱 두드러진다. 

공격수는 골을 넣어야 하는 포지션이다.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면 좋지만, 골문 근처에 있어야 득점 확률이 높아진다. 상대 공격수 킹이 토트넘 박스 주위를 돌아다닌 것에 비해, 케인은 자신의 진영 깊숙한 곳까지 가 수비 백업을 했다. 개탄스러운 현실이다. 

본머스전 케인 히트맵(우측). 좌측은 본머스 공격수 킹의 히트맵.

선수 개인 기량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케인의 경우 두 차례(2015/16시즌, 2016/17시즌) EPL 득점왕을 거머쥐었으며, 지난 2018년에는 월드컵 득점왕까지 가져왔다. 손흥민의 경우에도 윙포워드, 공격수 어느 위치서든 시즌 당 10골 이상을 담당해줄 수 있는 선수다. 하지만 무리뉴의 늪에 빠져 두 선수가 자신들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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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 7월 10일 금요일

대전 ▶ SK 와이번스 (김주한) – (김민우) 한화 이글스

9위 SK와 10위 한화는 3경기 차에서 맞대결을 가진다. 이태양-노수광 트레이드 후 첫 만남. 계속해서 대체 선발로 돌아가고 있는 한 자리, 데뷔 첫 QS를 기록했던 김주한은 그 다음 등판 6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첫 승 도전. 직전 등판에서 천신만고 끝 첫 승에 성공한 김민우는 그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SK전에 2번 나왔으나 평균자책점 10.13으로 그리 좋지는 않았다.

잠실 ▶ NC 다이노스 (루친스키) – (임찬규) LG 트윈스

1위 팀 NC의 루친스키는 시즌 8승, 다승 공동 선두를 바라본다. 최근 3연승을 질주했고, LG는 처음으로 만났다. 임찬규는 시즌 5승에 도전한다. 최근 5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 최근 2경기에서는 7이닝을 소화했으나 무실점부터 6실점까지 기복은 있었다. 5위 KIA, 6위 삼성과 승차는 반 경기 차로 4위가 위태로운 상황의 LG가 선두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까.

사직 ▶ 두산 베어스 (플렉센) – (서준원) 롯데 자이언츠

주중 시리즈에서 위닝시리즈를 챙긴 두 팀이 만났다. 플렉센은 가장 최근 등판에서 최다 실점인 6실점으로 나빴다. 몇 경기 힘이 떨어진 모습이 보여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4승 도전. 서준원은 5승을 노린다. 올 시즌 두산전에 두 번 나와 5이닝 5실점, 6이닝 1실점으로 극과 극 피칭을 했다.

수원 ▶ 삼성 라이온즈 (허윤동) – (쿠에바스) KT 위즈

삼성은 이번 시리즈에서 4위까지도 점프가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신인 허윤동은 무서울 정도로 5이닝 3실점 이하의 제 몫을 다하고 있다. KT전은 첫 등판, 시즌 3승을 노린다. 쿠에바스는 시즌 4승을 정조준한다. 쿠에바스 역시 삼성전은 시즌 첫 등판.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키움전에서는 6⅓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광주 ▶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 – (양현종) KIA 타이거즈

2연승을 한 키움과 4연패를 끊은 KIA가 만났다. 최원태는 시즌 5승에 도전한다. 지난 KIA전에서 7이닝 6K 무실점으로 시즌 최고투를 펼쳤다. 3연패에 빠진 양현종의 부진은 심상치 않다. 그래도 직전 키움전에서는 패전투수가 됐으나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바 있다. 시즌 6승에 도전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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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울산, 이동환 기자] “이젠 더 내려갈 곳도, 더 잃을 것도 없어요.”

현대모비스 이종현에게 지난 1년 반은 힘든 시간이었다. 2018년 12월 30일 오리온 원정 경기에서 슬개건 파열 부상을 당했고 이후 전방십자인대 부상까지 확인돼 모두 수술을 받았다. 그 뒤로 이종현은 회복과 재활에 집중하며 코트 복귀를 꿈꿔왔다.

지난 2월 26일 423일 만에 KBL 무대로 돌아왔다. 하지만 예정보다 복귀가 빨랐던 만큼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다. 이후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며 시즌이 조기 종료됐고, 이종현은 재활 훈련과 팀 훈련을 소화하며 새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9일 현대모비스 전지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울산에서 이종현을 만났다. 이종현은 전지훈련 첫 날인 6일부터 팀 훈련에 모두 정상 참가하고 있다.

이종현은 “비시즌 시작 후 첫 한 달은 재활센터를 다녔다. 울산에 와서 5대5 훈련은 처음하고 있다. 힘들긴 하지만 잘 해내고 있다. 어느 때보다도 열심히 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종현은 2월 말 1군 무대 복귀 당시보다 현재 몸 상태가 훨씬 더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시즌 중에 복귀할 때와 지금의 몸 상태를 비교하면 사실 차이가 많이 난다. 주위에서도 컨디션과 움직임이 더 좋아졌다고 많이 얘기해준다. 저 스스로도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시즌이 일찍 끝난 것이 저에겐 좋게 작용한 게 아닌가 싶다. 몸을 만들 시간을 많이 벌었다. 당연히 아직도 완벽하지는 않다. 안 되는 부분들은 재활 훈련을 통해 더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남다르지 않냐고 묻자 이종현은 밝게 웃어보이며 허심탄회하게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는 “주위에서 저에 대한 평가가 반반으로 나뉜다고 하더라. 그것도 극과 극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이젠 더 내려갈 곳도, 더 잃을 것도 없다. 열심히 해야 한다”며 “솔직히 이제는 초조함이나 불안감조차 생기지 않는다. 다 내려놓은 상태다. 처음에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게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그런 현실이 이제는 제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 당당하게 재평가를 받고 싶다”라고 밝혔다.파워볼사이트

새 시즌 목표는 역시 건강이다. 이종현은 “전 경기에 다 뛰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서 “FA로 뛰어난 형들이 많이 왔다.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힘을 보태고 싶다”라고 밝혔다.

사진 = 이동환 기자파워볼

이동환 기자 ldh2305@rook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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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후 대전시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 한화 이글스 경기. 1회 초 2사후 주자 1,2루에서 롯데 한동희가 3점 홈런을 날리고 홈에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한동희(21)를 믿고 기다린 보람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롯데는 지난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한화와의 주중 3연전에서 2승 1패를 수확하고 6연속 루징시리즈 사슬을 끊었다.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한동희가 ‘해결사’로 나섰다.

한동희는 1회 2사 1, 2루에서 중월 스리런 홈런을 터트린 데 이어 한화가 추격해온 6회에는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한동희는 3타수 2안타 4타점 대활약으로 팀 득점을 거의 혼자서 책임지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롯데가 손꼽아 기다려온 순간이다.

2018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한동희는 타고난 타격 재능과 성실한 훈련 자세로 많은 기대를 불러모았다.

롯데는 한동희를 올 시즌까지 3년 연속 개막전 3루수로 선발 기용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동희에게 기회를 몰아주기 위해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 황재균(kt wiz)을 붙잡지 않았고, 올 시즌에는 전병우를 키움 히어로즈로 트레이드했다.

역시 3루수 자원인 김민수는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올해 연습경기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우선순위에서 한동희에게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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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하지만 이러한 독보적인 기대가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인지 한동희는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한동희는 지난해 87경기에서 타율 0.232에 그쳤다. 올해에는 59경기에서 0.203으로 뒷걸음질 쳤다.

수비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연발했고, 타석에서는 결정적인 찬스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며 비난을 한몸에 받았다.

올 시즌에도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한동희는 지난 8일까지 타율 0.248에 4홈런 14타점에 그쳤다. 득점권 타율은 1할대에 불과했다.

키움으로 이적한 전병우가 펄펄 날고, 김민수가 2군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몰아치면서 한동희에 대한 여론은 악화해갔다.

그런데도 허문회 롯데 감독은 한동희를 꾸준하게 기용했다. 잘하든 못하든 변함없이 주전 3루수로 대우했다.

그 한결같은 믿음 속에서 한동희는 먼저 수비에서 안정감을 찾았고, 이제는 타격에서 잠재력을 터트리고 있다.

한동희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23, 2홈런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더니 9일에는 대포 2방으로 완연하게 기지개를 켰다.

관건은 한동희가 지금의 타격감을 얼마나 꾸준하게 이어가느냐다.

한동희는 왼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0.520에 25타석에서 삼진이 4개에 불과할 정도로 강하지만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는 타율 0.191에 그치고 있다.

언더핸드 투수 상대 타율은 0.294로 3할에 근접한다.

기본적으로 프로야구에는 오른손 투수가 왼손 투수보다 많다. 좌타자들은 타석의 위치상 오른손 투수들의 공을 더 오래 볼 수 있다.

한동희와 달리 강백호(Kt), 이정후(키움)가 신인 때부터 빛나는 활약을 펼친 데에는 좌타자라는 이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한동희의 왼손 투수에 대한 강점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이제 한동희가 오른손 투수까지 적응을 마친다면 그동안의 기다림은 화끈하게 보상받을 수 있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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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장필준. /사진=삼성 라이온즈

“장필준 선수가 볼 수 있도록, 기사에 이 말을 꼭 적어주십시오.”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48) 감독이 기사까지 계산하는 꼼꼼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허 감독은 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사전 인터뷰서 이례적으로 한 마디를 더했다. 취재진 질문이 끝난 뒤 그는 2군으로 내려간 장필준(32)을 향한 메시지를 기사에 넣어달라고 당부했다.

허삼영 감독은 데이터에 기반해 인과관계가 확실한 경기 운영을 추구한다. 요행이나 느낌보다는 기록과 근거를 신뢰한다. 이를 바탕으로 선발 라인업부터 투수 교체, 작전 지시까지 철저한 계산을 통해 진행한다.

이렇듯 허 감독의 세밀한 면은 인터뷰 중에도 드러났다. 장필준과 개인적으로 이야기도 나눴지만 언론 보도를 통해 다시 한 번 선수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나선 것이다.

장필준은 사실 지난 8일 키움전 역전패를 부른 장본인이다. 6-3으로 리드한 7회말, 이정후에게 3점 홈런을 맞는 등 흔들렸다. ⅔이닝 4피안타 4실점 패전을 떠안았다. 삼성은 6-7로 졌다.

장필준은 시즌 초반 잔부상과 부진이 겹쳐 5월 16일 1군에서 제외됐다. 7월 2일 복귀한 장필준은 3경기서 3이닝 무실점 호투를 거듭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8일 키움전에서 와르르 무너졌다. 9일 다시 2군행을 통보 받았다.

어렵게 올라온 1군에서 불과 1주일 만에 자리를 빼앗겼다. 마음에 상처를 받을 만했다.

허삼영 삼성 감독. /사진=OSEN

허삼영 감독은 이런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허 감독은 먼저 “장필준은 그동안 우리 팀에서 42홀드 42세이브를 해준 투수다. 본인도 잘 하고 싶었겠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은 점은 나도 안타깝다”며 장필준을 감쌌다. 이어 “마운드서 전투력을 되찾고 자신감을 회복해 돌아오라는 취지에서 말소했다”고 설명했다.

취재진 질문이 모두 끝나자 허삼영 감독은 잠시 더 할 말이 있다며 입을 열었다. 허 감독은 “장필준 선수가 볼 수 있도록 이 말을 기사에 꼭 좀 적어달라”고 ‘청탁’했다.

“장필준 선수를 신뢰한다. 감독이 선수를 믿지 않으면 누가 믿겠나. 기다린다는 조건으로 내려 보냈다. 팀은 당신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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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한동훈 기자 dhh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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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홍상삼(30)이 의미있는 승리를 안았다.

홍상삼은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3-4로 뒤진 6회 1사 1루에서 등판해 1⅓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4볼넷 무실점을 기록, 팀의 10-4 승리를 이끌었다. 6회말 경기를 뒤집은 KIA는 이날 승리로 최근 4연패에서 탈출했다.

홍상삼은 6회초 1사 1루에서 등판해 황재균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로하스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6-4로 역전한 7회초에는 강백호, 유한준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홍상삼은 배정대, 박경수를 연속 삼진 처리한 뒤 장성우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2사 만루 위기에서는 심우준을 1루수 땅볼 처리했다.

이날 구원승을 기록한 홍상삼은 두산 소속이었던 2018년 7월 21일 잠실 LG전 이후 약 2년 만에 승리를 달성했다. 지난 겨울 두산에서 방출된 홍상삼은 KIA로 이적한 뒤 불펜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 시즌 기록은 9일 기준 14경기 1승2패 3홀드 평균자책점 2.13. 지난달 16일 NC전부터 최근 9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특히 지난달 10경기에서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한 홍상삼은 맷 윌리엄스 감독이 직접 뽑는 월간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KIA 관계자는 “감독상은 수치보다도 팀 기여도를 고려해 감독이 고생하는 선수들에게 주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는 더 의미있는 상”이라고 귀띔했다.

다음은 9일 경기 후 홍상삼과 일문일답.



-이적 첫 승인데.기분 좋은데 던질 때는 승리 그런 건 생각하지 못했다. 경기 끝나고서야 승리인 걸 알았다.

-팀 연패 때 나온 승리라 의미가 있다.내가 던질 때 위태위태하긴 하지만(웃음) 뒤에서 (박)준표가 잘 막아줄 거라고 생각했다. 준표가 뒤에 있어서 믿고 자신있게 던진 게 좋은 결과를 낳았다.

-9경기째 무실점 중인데.운이 계속 좋다. 운이 실력이 될 때까지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6월 감독상을 받았다.감독님이 나를 생각해주신 것이니까 감사하다. 항상 감독, 코치님들이 편하게 해주셔서 자신감이 점점 커지고 있는 느낌이다.

-코칭스태프에게 어떤 조언을 받았나.항상 자신있게 하라고 하신다. 홈런 맞아도 되고 폭투 해도 되니까 자신있게 네 공 던지라고 얘기해주셔서 그렇게 생각하고 던지고 있다. 폭투 나와도 자신있게 타자들과 상대하려고 한다. 아직까지 폭투나 타자들이 덤비는 것에 트라우마가 있지만 코치님이 그렇게 해도 괜찮다고 한 마디 해주시는 게 큰 도움이 된다.





-7회 볼넷 2개 내준 뒤 서재응 코치가 올라와서도 같은 이야기했나.맞다. 어떤 결과든 괜찮으니 자신있게 하라고 해주셨다(결과는 2연속 삼진).

-변화구에 신경쓰고 있나.예전부터 다른 팀 타자들이 내 직구를 노린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변화구로 가면 어떨까 하고 연습했는데 다행히 콘트롤이 돼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적 때 지금처럼 활약을 예상했나.아니다. 처음 (KIA에) 올 때는 나가더라도 점수차 클 때 나가서 길게 던지면서 투수 소모를 줄이는 정도 상황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주자 있을 때도 믿고 내보내주셔서 믿음에 보답하려고 하고 있다. 그게 잘 맞고 있는 것 같다.

-주자 있을 때 등판 성적(10명 중 2명 득점 허용)이 좋다.주자 없을 때 오히려 긴장이 덜 된다. 주자 있을 때 등판하면 집중이 더 잘되는 느낌이다.

-가족과 떨어져 지내고 있나.아내와 아들과 처음 떨어져 살고 있다. 최근 성적이 좋아서 농담을 했더니 아내가 ‘건방떨지 말라’고(웃음), 자만하지 말라고 하더라. 떨어져 있어서 육아에 동참하지 않으니 몸은 편한데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내에게 고맙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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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대모산 정상에서 바라본 대치동 일대[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박용주 김연정 권수현 기자 = 정부가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취득세,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를 한꺼번에 끌어올린다.

투기 목적의 다주택 보유를 차단하고 현재 다주택자이면 실거주 이외 주택을 팔라는 강력한 메시지다.

반면 생애최초 주택 마련은 지원한다. 민영주택에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신설하고 신혼부부 특별공급 기준은 완화한다.

정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부동산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먼저 다주택자와 단기차익을 노리는 투기성 거래에 대해 전 단계에 걸쳐 세 부담을 강화하기로 했다.

취득 단계에서부터 다주택자와 법인 대상으로는 주택에 대한 취득세율을 최대 12%까지 끌어올린다.

기존 4주택 이상에만 적용하던 중과세율 4%를 2주택은 8%, 3주택 이상은 12%로 세분화해 올렸다

(기획재정부 제공)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중과세율을 최고 6.0%로 높였다. 다주택 보유 법인은 일괄적으로 6.0%를 매긴다.

기존 종부세 최고세율이 3.2%임을 감안하면 세 부담이 배증하는 것이다.

3주택 이상과 조정대상지역 2주택 보유자에 대한 종부세율 인상폭이 0.6~2.8%포인트에 달한다. 투기 목적이 다분한 다주택자에게 견딜 수 없을 만큼의 보유세를 부과함으로써 주택 매각을 압박하는 조치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다주택자의 경우 주택의 시가(합계 기준)가 30억원이면 종부세가 약 3천800만원, 50억원이면 약 1억원 이상 정도로, 전년보다 2배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인상된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제공)

양도소득세는 다주택자와 단기거래(1∼2년)를 동시 겨냥한다.

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양도할 경우 적용하는 중과세율을 지금보다 10%포인트 더 높여 2주택자는 20%포인트, 3주택자는 30%포인트의 양도세를 중과한다.

기본세율까지 합치면 양도세율이 각각 62%, 72%에 달하게 된다.

단기차익을 노린 2년 미만 단기보유 주택거래에 대해선 양도소득세율을 작년 12·16 대책 때보다 높여 1년 미만 보유는 40%에서 70%로, 2년 미만은 기본세율(6∼42%)에서 60%까지 부과하도록 했다.

다만 단기매매와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는 내년 6월 1일시행돼 내년 5월 말까지 매도하면 현행 세율을 적용받는다. 다주택자 매물 유도를 위해 이른바 ‘출구’를 열어준 것이다.

(기획재정부 제공)

다주택과 단기 매매 등 투기를 압박하는 대신 생애최초 주택 마련 기회는 늘려준다.

민영주택에도 처음으로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신설하고 비중은 민간택지 7%·공공택지 15%로 정했다. 국민주택의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은 기존 20%에서 25%로 늘린다.

보다 많은 신혼부부에게 특별공급 신청의 기회가 돌아가도록 소득기준은 도시근로자 월 평균소득 120%(맞벌이 130%)에서 130%(맞벌이 140%)로 완화한다. 이로써 서울 신혼부부 약 65~75%가 신청 가능권에 들어온다.

브리핑룸 향하는 홍남기 부총리와 장관들(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과 진영 행안부 장관(왼쪽),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6·17 부동산 정책 후속 대책 발표를 위해 브리핑룸으로 향하고 있다. 2020.7.10 superdoo82@yna.co.kr

근본적인 주택 공급방안도 마련한다.

도심 고밀개발,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조정, 기관 이전 용지 활용 등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6·17 대출 규제로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경과조치도 신설했다. 6·17 부동산 대책으로 새로 규제 대상이 된 지역에서 아파트 수분양자들이 잔금 대출을 받을 때 강화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가 아닌 종전 규제(70%)를 적용해주는 방식이다.

대신 무주택자와 처분 조건부 1주택자가 대상이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강화 대책을 담은 종부세법, 소득세법 개정안을 ‘의원 입법’ 형태로 이날 중 국회에 제출하고, 7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spe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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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열린 부동산 보완대책 추진방안 등에 대한 제1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중대본)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발표는 문재인 정부 들어 22번째 부동산 대책이다. 2020.07.10. kmx1105@newsis.com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정부가 다주택자나 투기목적 주택수요에 대한 세 부담을 높이는 대신 생애 처음 주택을 구입하는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에 대해서는 내 집 마련 기회의 폭을 넓힌다.

신혼부부에게만 허용하던 생애 첫 주택 구입시 취득세 감면혜택을 혼인여부나 연령 제한 없이 확대한다. 무주택자 등을 위한 특별공급 비율을 늘리고, 소득 기준도 완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1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다주택자와 고가주택 보유자에 대한 ‘징벌적 과세’ 방안을 담는 동시에 무주택자나 1주택자 등 실수요자에게는 세제, 금융, 주택 공급 등 전반에 걸쳐 혜택을 주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20대, 30대 등의 간절한 고민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청년, 서민·실수요자의 보금자리 마련에 드는 부담을 경감하고, 서울 권역의 주택 공급 부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공급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작년부터 시행한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취득세 50% 감면 혜택을 이번에 전액 감면하는 것으로 확대한다. 현재 신혼부부에 대해서만 허용하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시 취득세 감면혜택을 연령·혼인여부와 관계없이 적용키로 한 것이다.

조건은 취득가액 1억5000만원 이하 주택 구입시 100%, 1억5000만원 초과~3억원(수도권은 4억원) 이하이면 50%를 감면한다.

[광주=뉴시스] 박미소 기자 =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에 대한 후속 조치 방안 발표를 하루 앞둔 9일 오후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단지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0.07.09. misocamera@newsis.com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확대해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지원을 위해 생애최초 특별공급 적용 대상주택 범위 및 공급비율을 확대한다.

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국민주택 뿐 아니라 민영주택에도 특별공급을 적용한다. 국민주택은 전체 20%에서 25%까지 확대하고, 85㎡ 이하 민영주택 중 공공택지는 분양물량의 15%, 민간택지는 7%를 배정한다.

특별공급 비율이 늘어나면서 일반공급 물량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됐다. 국민주택의 경우 일반공급은 20%에서 15%로, 민영주택은 57%에서 공공택지 42%, 민간택지 50% 수준으로 줄어든다.

소득기준도 국민주택은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00%를 유지하되, 민영주택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30% 이하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우대를 받는 소득기준은 완화된다. 주택담보대출(LTV)을 10%포인트(p)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서민·실수요자의 소득기준 문턱을 낮추는 것이다.

조정대상·투기·투기과열지구 부부합산 연소득 6000~7000만원 이하에서 8000만원 이하(생애최초 구입자는 9000만원)로 완화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소득기준도 완화해 생애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신혼부부의 소득기준은 분양가 6억원 이상 신혼희망타운에 대해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130%(맞벌이 140%)까지 여유를 두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10일 정부가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무주택자나 1주택자 등 실수요자에게는 세제, 금융, 주택 공급 등 전반에 걸쳐 혜택을 주기로 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전월세 자금 지원은 강화해 무주택자에 대한 주거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전세대출 금리를 0.3%p, 월세대출 금리는 0.5%p 인하한다. 청년대상 전세대출 한도도 5000만원에서 7000만원까지 확대해 지원한다

또 수도권 집값 안정을 위해 오는 2021년부터 분양 예정이던 3기 신도시 사전 청약 물량을 9000가구에서 3만 가구로 확대하기로 했다. 3만 가구에는 신도시 외 공공택지도 포함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홍남기 부총리를 비롯해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주택공급확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주택공급확대 TF에서는 도심 고밀개발 추진을 위한 도시계획 규제를 개선하고,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도시 유휴부지나 국가시설 부지 신규택지 등을 발굴하고, 공공관리형 재건축·재개발 사업 촉진, 도심내 공실 활용 등 다양한 대안들을 놓고 주택공급의 활로를 모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에 주택공급 확대 실무기획단을 구성해 세부적인 공급방안을 마련하면 주택공급확대 TF에서 추진상황을 발표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열린 부동산 보완대책 추진방안 등에 대한 제1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중대본)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발표는 문재인 정부 들어 22번째 부동산 대책이다. 2020.07.10. kmx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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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열린 부동산 보완대책 추진방안 등에 대한 제1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중대본)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발표는 문재인 정부 들어 22번째 부동산 대책이다. 2020.07.10. kmx1105@newsis.com[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정부가 ‘6·17 대책’으로 새로 규제 지역으로 지정된 곳의 아파트 수분양자들에게 기존 대출 규제(LTV)를 적용해주기로 했다. 또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10%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서민·실수요자의 소득기준을 8000만원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중대본 회의)를 마친 후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 합동 브리핑을 열고 “청년, 서민·실수요자의 보금자리 마련에 드는 부담을 경감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규제지역 지정·변경 전까지 입주자모집 공고된 사업장의 무주택자 및 처분조건부 1주택자 잔금대출에 대해 규제지역 지정·변경전 대출규제가 적용된다. 이는 오는 13일부터 시행된다.

정부가 이러한 보완책을 내놓은 것은 지난달 발표한 ‘6·17 대책’으로 분양주택 계약 당시와 입주 시 받을 수 있는 잔금대출의 한도가 크게 달라지면서 실수요자들이 잔금을 치르는데 어려움을 겪게 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6·17 대책을 발표하면서 신규 규제지역 지정효과가 발생하는 올해 6월19일 이전에 청약당첨이 됐거나 계약금 납입을 완료한 주택은 무주택 가구 또는 기존주택을 2년 내 처분하겠다고 약속한 경우에 한해 중도금 대출은 기존과 동일한 기준으로 LTV를 적용키로 했다. 그러나 잔금대출의 경우에는 중도금대출을 받은 범위 내에서 종전의 LTV를 적용키로 해 소급적용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이에 따라 LTV가 최대 70%까지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계약을 맺은 비규제지역 아파트 수분양자들의 자금 일정이 모두 꼬이게 됐다. 이번 대책으로 규제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잔금대출 금액이 기존 중도금 대출액(분양가의 최대 60%) 이내 또는 조정대상지역은 시세의 50%(9억 초과분은 30%), 투기과열지구는 40%(9억 초과분은 20%)로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분양을 받았거나 규제지역으로 새로 지정·변경됨에 따라 대출이 줄어들어 곤란함에 놓인 무주택자와 처분을 약속한 1주택자 분들의 경우 당초 계획대로 자금을 조달해 입주할 수 있도록 규제지역 지정·변경 전의 대출규제를 잔금대출 등에 적용하는 경과규정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대출규제 변경시 경과조치와 동일하게 조정되며, 다주택자는 규제지역 지정·변경 전까지 대출받은 범위 내에서만 잔금대출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정부는 LTV·DTI(총부채상환비율)를 10%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서민·실수요자의 소득기준 문턱을 조정대상·투기·투기과열지구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7000만원 이하에서 8000만원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현재 조정대상지역에서 무주택세대주, 주택가격 5억원 이하,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생애최초구입자 7000만원 이하)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서민·실수요자’는 LTV를 10%포인트 가산해준다.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는 무주택세대주, 주택가격 6억원 이하, 부부 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생애 최초 구입자는 연소득 8000만원 이하) 요건을 충족하면 LTV를 가산해줬다.

그러나 오는 13일부터는 부부합산 연소득 8000만원 이하(생애최초구입자 9000만원 이하)에 모두 10%포인트가 가산된다.

이와 함께 청년층을 포함한 전월세 대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전세대출의 경우 만 34세 이하 청년 버팀목 대출금리를 기존 1.8~2.4%에서 1.5~2.1%로 0.3%포인트 인하하고, 대출대상을 보증금 7000만뭔에서 1억원, 지원한도는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일반 버팀목 대출 금리도 0.3%포인트 내린다.

청년 전용 보증부 월세 대출금리와 일반 월세 대출 금리도 각각 0.5%포인트씩 내리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6·17 대책 발표 이후에도 아직 조치들이 시행되지 않은 틈을 활용한 투기와 유동성의 유입, 주택시장의 과열 조짐에서 촉발된 추격 매수 등으로 주택시장 불안 우려가 가시지 않아 송구하다”며 “규제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대출 등이 제한돼 내집 마련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정부는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보완대책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이해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만능정책은 없지만, 가능한 한 많은 다수 국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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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BMW코리아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뉴 X5 x드라이브45e( 사진)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내달 국내 출시 예정인 이 모델은 최신 BMW e드라이브기술이 적용돼 우수한 연료 효율과 긴 전기모드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뉴 X5 x드라이브45e에는 이전 세대 모델 대비 용량이 두 배 이상 큰 배터리가 탑재된다. 때문에 BMW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중에서 가장 긴 순수전기모드 주행가능거리(최대 54㎞)를 구현한다.

또한 394마력에 달하는 강력한 합산 출력에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킬로미터당 43g에 불과하단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국내에는 뉴 X5 x드라이브45e x라인과 뉴 X5 x드라이브45e M 스포츠 등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예상 가격은 1억1300만~1억2100만원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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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강원 영동 지역과 경북 동해안에는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이 50에서 200밀리미터, 경기 북부와 경남 동부는 30에서 80밀리미터,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 영서 지방과 충청도 등은 5에서 40밀리미터입니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6도, 부산 25도 등 전국이 22도에서 28도로 어제보다 낮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은 전국이 19도에서 23도로 오늘과 비슷하겠고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0도 등 24도에서 30도로 오늘보다 조금 높겠습니다.

파도는 서해 먼 바다에서 1.5미터, 남해 먼 바다에서 3미터, 동해 먼 바다에서는 4미터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이재민 기자 (epic@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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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무더위 쉼터와 경로당 등이 폐쇄되며 노인들의 휴식 공간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9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중앙공원의 폐쇄된 쉼터 옆 그늘 아래에서 노인들이 바둑을 두며 더위를 피하고 있다. 2020.07.09. jc4321@newsis.com[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지역 현안의 해결을 위해 문화프로그램을 발굴할 지역문화활동 단체 30곳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문화진흥원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된 지역문화기획자들의 활동 기회를 넓히고 지역문화생태계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공모한 ‘2020 지역문화 활동가 지원 사업’을 통해 이같이 지원단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의 문화기획자들이 주도적으로 해당 지역이 직면한 현안과 문제를 찾아내고, 문화를 매개로 이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을 서울, 인천·경기, 세종·충북, 대전·충남, 전북, 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 제주 등 10개 권역으로 구분해 권역당 ‘자율기획형’ 1개 단체와 ‘실험기획형’ 2개 단체씩, 전국에서 총 30개 단체를 선정했다.

자율기획형은 문화 기획 및 활동 경력 3년 이상인 중진 문화단체가 대상이며 선정된 단체에 프로그램 실행 비용 2000만원을 지원한다. 실험기획형은 문화기획 및 활동 경력이 3년 미만인 예비·신진단체를 대상으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해 선정하고 실행 비용 500만원을 지원한다.

선정 단체들은 앞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예술·놀이 프로그램 ▲마을주민·예술가가 함께 지역 상권을 되살리는 기획 ▲전시·길거리그림·거리공연 등을 활용한 쇠퇴지역 회복사업 ▲지역 고유의 콘텐츠를 활용한 마을여행 등 최근 코로나19 상황과 지역쇠퇴 문제 등을 문화적 관점으로 풀어내기 위한 방안들을 추진하게 된다.

문체부와 진흥원은 이달부터 12월까지 지역문화프로그램 기획 및 실행활동을 돕는 전문가 상담과 단체들 간의 권역별 상호 교류 및 연대를 위한 지역문화활동가 공동 연수회, 사업 실행 성과와 제안들을 나누는 성과 공유회 등에 선정 단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재난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문화적 해결 방안이 제시되고 지역 주민들과 활동가들의 유대가 강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문화 활동가들이 혁신적인 실험과 시도를 통해 지역문화의 중요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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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지은 것이 없는데도 가슴은 쿵쾅거렸다. 범죄영화에서 보던 장면처럼 경찰차의 네 개 문을 동시에 열고 뛰어나온 정복 경찰들, 그중 셋이 나를 에워싸고 뚫어져라 바라보며 각기 알 수 없는 스페인어를 쏟아낸 상황이 얼마나 길었을까. 풍성한 눈썹의 경찰이 다른 경찰들의 입을 닫도록 하고 물었다. 또박또박 천천히 스페인어로. 아무리 천천히 말한다고 해도 모르는 스페인어를 알아들을 수는 없는 일이라 나 역시 같은 말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었다.

“요 노 아블로 에스빠뇰(저는 스페인어를 하지 못합니다).”
난감한 표정으로 나를 노려보던 풍성한 눈썹이 알베르게 빌딩을 살피던 무전기 경찰을 불렀다. 그가 뛰어 가까이 왔을 때 무전기에서는 박자를 맞추지 못하는 힙합 뮤지션의 랩처럼 튀는 소리가 연신 쏟아졌다. 무전기 경찰은 영화 ‘마스크 오브 조로’를 찍을 무렵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똑 닮았는데 그가 다가와 내 코앞까지 얼굴을 들이댔다.

가슴이 더 쿵쾅거렸다. 안토니오(편의상 그를 이렇게 부르자. 무전기 경찰보다는 사람 이름으로 부르는 게 예의가 아니겠나? 게다가 그는 정말 반데라스와 닮았다)와 내가 마주 서자 다른 경찰들은 급히 자리를 비켜주 듯 빌딩 주변으로 미끄러지며 흩어졌다. 안토니오는 오른쪽 눈꺼풀을 0.3초쯤 늦게 감는 방식으로 눈을 깜박이면서 버터가 많이 섞인, 끝이 동글게 말리는 영어로 속삭였다.

“레이디, 다친 데는 없나요?”
“…”
“레이디, 도난 신고하셨죠? 도둑이 아직 저 안에 있다는 거죠?”

순례자 조가비. 순례자들의 상징 조가비를 모아두고 순례의 축복과 응원을 상징한다. [사진 박재희]
엥? 도둑? 신고? 무슨 소리지? 그러다 뿔테안경 청년이 떠올랐다. 그와 나는 각기 영어와 스페인어로만 말하며 불통을 거듭했었다. 결의에 찬 표정으로 전화했었는데 설마? 답답했지만 불평할 수는 없는 일이다. 한국 땅끝 마을에 여행 온 외국인이 있다 치자. 그의 영어를 마을 주민이 찰떡같이 알아들어야 하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저 통번역 앱이 절실했건만 데이터가 터지지 않아 일어난 해프닝일 뿐이었다. 도둑 같은 건 없었다고 그냥 실수라고, 여권과 순례자 여권, 지갑을 넣은 파우치와 시계를 세면대 옆에 두고 나와서 청년에게 도움을 청했던 거라고. 난 그저 비상연락처를 물었을 뿐이라고.

다행히 안토니오는 내 말을 알아들었다. 뿔테안경을 불러 무슨 확인을 하는구나 했는데 경찰 앞에 선 청년이 얼굴을 붉히며 머리를 긁으며 난감한 표정으로 말했다.

“로 시엔토.” ‘로 시엔토’는 내가 외워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스페인어 중 하나다. 미안하다는 뜻이었다. 그 청년의 말을 듣는 순간 무언가 내려앉았다. 미안하다니…모두 내 잘못이다. 칠칠치 못하게 물건을 흘리고 나온 것도, 스페인을 여행하면서 돼먹지 않은 영어로 호들갑을 떤 것도, 자동 잠금시간 이후에 돌아와 놓고 애먼 청년에게 비상상황을 외치며 전화번호를 찾아달라고 한 것도 모두다. 그가 오해하고 도둑맞은 외국 아줌마를 구하려 엉뚱하게 도난 신고를 했지만 잘못은 내게 있다. 뿔테안경 청년이 안도감과 부끄러움, 난감함이 뒤섞인 표정으로 나를 향해 미소를 지었을 때, 그때 주체할 수 없는 감정으로 눈물이 터졌다.

작은 마을 모스(mos)에서는 실제 사람크기의 허수아비를 많이 세워두었다. 추수를 방해하는 새를 쫓아낼 수 있는지는 모르지만 능청스러운 여유를 즐기면서 걷는다.

도보순례의 매력은 시골마을을 지나는 것이다. 특별한 화려함이 없더라도 붉은 기와지붕, 꽃과 들녁의 평화로움은 순례자에게 위안이 된다.
“아녜요. 내가 미안해요. 당신은 잘못 없어요.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고 미안해요.” 이번에는 영어로 말하지 않았다. 스페인말에 한국말로 눈물을 찔끔거리며 사과했고 감사했다.

“레이디, 괜찮아요. 당신 잘못 아닙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안토니오와 청년이 더 당황한 눈치였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오전 내내 허둥대다 실수하고, 빗속을 뛰어 돌아와 애태우고 걱정하다가 결국 경찰까지 출동시킨 후 죄 없는 청년을 난감하게 만든 몇 시간은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눈물로 쏟아져 그치질 않았다.

산티아고에 가까워지면서 성 야고보의 성상이 자주 눈에 뜨인다. 레돈델라에 있는 15세기에 지어진 산티아고 성당.
“너무 다행이에요. 당신이 스페인에 와서 도둑을 맞은 게 아니라서. 다 잘 된 거예요.”
물건을 흘리고 나와서 오히려 기억할 수 있는 하루가 되지 않았냐며 안토니오는 거듭 나를 안심시켰다. 풍성한 눈썹도 안토니오에게 나를 달래라고 했다. 스페인어를 어떻게 알아들었냐고? 그건 통역으로 알아듣는 것이 아니다. 고개를 5도쯤 옆으로 기울이고 눈꼬리를 축 내린 후에 웃으면서, 손으로 가슴을 쓸어내리며 하는 말이 그럼 무엇이었을까?

결국 스페인 경찰, 풍성한 눈썹이 알베르게 책임자에게 연락해 문을 열어주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스페인의 공립 알베르게는 경찰국의 지휘·감독을 받는다고 한다. 안토니오와 함께 2층으로 올라가 얌전히 나를 기다리던 파우치와 시계를 찾아 나왔다. 헤어지기 전, 나는 그에게 안토니오 반데라스를 닮았다고 했다. 딴에는 칭찬이었는데 그는 천천히 앞머리를 넘기더니 웃으면서 말했다. “다들 그러지만 솔직히 제가 훨씬 낫죠.” 그제야 맘 놓고 깔깔 웃음이 나왔다.

레돈델라에 있는 공립알베르게. 편의성을갖추고 도시 초입에 있어 인기가 많고 빨리 숙소가 마감된다.

포르투갈의 숲이 깊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이면 더욱 진한 피톤치드의 향을 느낄수있다.
요란한 아침을 보내고 유칼립투스 향기가 가득한 야트막 산을 두 개 넘었다. 오르막과 내리막길이 반복되지만 완만한 각도라 한국 산처럼 절대적 산행은 아니었다. 왜 그런지 유칼립투스 향은 번번이 치료실 같은 것을 연상시킨다. ‘피톤치드 치료실이란 것이 있다면 이런 향기로 가득하겠지.’ 그런 상상을 하면서 숲 향기에 흠뻑 젖어 걷다가 작고 아름다운 마을 모스(Mos)를 지났다.

숙소 문을 열겠다고 경찰을 출동시킨 꼴이 돼버린 아침드라마를 찍느라 출발이 늦었지만 15km를 힘차게 걸어 레돈델라(Redondela)에 도착했다. 파워볼게임 산티아고까지는 90여 km, 며칠 남지 않았다. 다시 비 예보. 15세기에 지은 레돈델라의 산티아고 성당 주변을 돌면서 밤새 퍼붓고 내일 걷기 시작할 때는 맑음이길 되는 날씨, 딱 그거 하나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기도했던 것 같다.

기도가 잘못된 것이었을까 아니면 경찰까지 출동시키고도 운 좋게 넘어간 대가를 결국 지불해야 했던 걸까. 까미노 전체를 통틀어 가장 견디기 힘들었던,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상처가 선명히 남은 재앙이 기다리고 있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하고 까무룩 잠이 들었다.파워볼엔트리

기업인·여행 작가 theore_cre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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