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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불펜 안우진이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 SK와이번스 경기 8회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안우진은 2사후 만루위기 까지 몰리며 동점을 허용하고 강판됐다. 문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필승조’ 안우진(21·키움)이 2경기 연속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키움은 17~19일 인천 SK 3연전을 루징시리즈로 마무리했다. 패배 공식은 같았다. 승부처에 투입된 안우진이 흔들린 것이다. 비시즌 스프링캠프에서 가지 않고 국내에 머무르며 재활에 매진한 끝에 1군 첫 실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3일 LG전부터 150㎞대 중반의 강속구를 뿌렸다. 이후 이달 15일 NC전까지 9경기 총 8.1이닝을 던질 동안 안타는 3개만을 내주고 삼진을 9개나 잡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했다. 그러나 최근 2경기 갑자기 무너졌다. 17일 1이닝 2안타(1홈런) 2볼넷 4실점, 19일 0.2이닝 1안타 3볼넷 2삼진 4실점이다.

17일은 7회 2사 상황에서 투입돼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잘 잡았다. 그러나 8회 들어 흔들렸다. 1사 후 한동민에게 던진 152㎞ 직구가 다소 높게 들어가며 실투가 됐고, 여지없이 공략돼 우중간 담장을 넘는 동점 솔로포가 됐다. 누상의 주자를 모두 비운 후에도 불안은 가시지 않았다. 2사 후 최준우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고, 상대 중심타선인 최정과 로맥에게 안타와 볼넷을 내리 주며 2사 만루의 위기를 만들었다. 결국 키움의 벤치가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안우진을 내리고 조상우를 투입시켰으나 대타 채태인에 우전 적시타를 내줘 안우진의 책임 주자를 불러들였다. 믿었던 뒷문이 동시에 무너지며 패배 이상의 내상을 입은 경기가 됐다.

키움 불펜 안우진이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 SK와이번스 경기 8회말 2사 만루 7번 김강민 대타로 나온 정진기를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출루시키며 홈에서 3루주자 최준우에 점수를 내주고 있다. 문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19일 결과로 “항상 다 막을 수는 없다. 계속 무너지는 스타일은 아니니 한 경기로 잊어야 한다”던 손혁 감독의 믿음이 무색하게 됐다. 이틀 전과 마찬가지로 8회말 등판했으나 3점 차로 좀 더 여유가 있었다. 그러나 선두타자 최준우를 볼넷으로 내보내더니 이후 2사를 잡고 한동민, 채태인에게 내리 볼넷을 주며 순식간에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특히 정진기 타석에서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를 수비하며 저지른 미스는 뼈아팠다. 포스 아웃 상황이었는데도 홈으로 파고드는 주자를 태그하려다 정작 홈플레이트를 밟지 않는 실수를 했다. 허무하게 추격을 허용한 안우진은 이후 최항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마운드는 윤정현으로 교체됐으나 마찬가지로 승계 주자에게 실점해 역전됐다.

6월 안우진의 합류 이래 손 감독은 점차 난도를 올리는 방향으로 보직을 시험해왔다. 선발 직후 불펜 가동과 동시에 마운드에 오르다가 투입 시점이 차츰 밀렸고, 8회 이닝을 시작하다가 주자 있는 위기에도 나서더니 최근엔 세이브 요건을 지켜야 하는 접전에 주로 나섰다. 타이트한 상황을 시험하며 필승조 퍼즐로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승부처에서 내리 흔들린 탓에 키움의 고민도 깊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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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최고의 타자와 투수로 오랜 시간 활약한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34)와 KIA 타이거즈 양현종(32)이 올해 유독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악의 흐름이라고 볼 순 없지만, 지난해까지 두 선수의 커리어를 고려해보면 결코 유쾌한 출발은 아니다.
박병호는 18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 시즌 17호 홈런을 터트리며 꾸준한 홈런 페이스를 과시했다. 그러나 문제는 ‘대포’가 아니다. 올해 줄곧 4번타자로 출전 기회를 받고 있지만, 타율과 득점권 타율에선 과거와 비교해 크게 떨어진다. 찬스에서 상대 투수에게 발휘하는 공포감도 꽤 사라진 상태다. 키움이 6월부터 좋은 흐름을 타고 있지만, 결정적 상황에서 주포의 침묵이 계속된다면 불안요소를 계속 껴안고 가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손혁 키움 감독은 박병호를 계속 4번타자로 기용하고 있다. 간혹 타순을 올리고 내리긴 했지만, 시즌 초부터 늘 “중심타선에서 해줘야 할 선수”라는 말을 빼먹지 않았다.
양현종은 박병호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19일까지 13경기에서 5승5패, 평균자책점은 6.31을 기록 중인데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에 실패했다.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강판된 것도 2차례나 된다.
변화구 제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에게 ‘휴식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주변의 평가도 이어지고 있지만,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양현종이 다음 선발로테이션도 소화할 것”이라며 무한신뢰를 보내고 있다. 부상이 없는 한 5인 선발로테이션에 계속 포함시키겠다는 게 윌리엄스 감독의 뜻이다.
리그 최강으로 꼽혀온 타자와 투수에게 오랜 시간 ‘믿음의 야구’라는 꼬리표가 붙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이들이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으로 사령탑의 믿음에 응답할 날을 팬들 또한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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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유민상이 문제였나? 깃발을 도입해야 하나?

지난 19일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비디오판독 패싱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 KIA 더그아웃은 비디오판독을 요청하는 사인(구두 포함)을 냈다고 했다. 그러나 심판은 대타 사인을 냈다고 밝혔다. 어긋난 소통의 실수라고 볼 수 있지만 양측의 주장이 극명하게 다르다. 사안별로 정리해봤다.

#1. 프롤로그-문제의 유민상 ‘주루사’

KIA 4회말 공격. 2점을 쫓아간 뒤 이어진 무사 1,3루. 박찬호의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됐다. 그런데 3루주자 유민상은 잡히는 것으로 착각하고 리터치를 위해 3루로 귀루했다. 뒤늦게 안타를 확인하자 부리나케 리터치를 했다. 두산 우익수 박건우가 정확한 홈송구를 했고 홈에서 접전이 벌어졌다. 주심 원현식 심판위원의 판정은 아웃이었다.

#2. 윌리엄스 항의 & 원현식 심판 해명

다음타자 김규성 대신 대타 오선우가 나서는 순간, 윌리엄스 감독이 그라운드에 나왔다. 주심을 향해 “몇 번이나 비디오판독 요청을 했는데 왜 받아주지 않느냐”고 항의했다. 원 심판위원은 “나도 더그아웃에서 판독요청 사인이 있는 것 같아 ‘판독 요청을 하느냐’는 제스처로 확인을 했다. 그 쪽에서 선수 대타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말하는 장면이 TV 중계화면을 타고 그대로 방송됐다. 대타 기용으로 여겼다는 것이다.

#3. 최수원 팀장의 등장 “판독시간 초과”

그러자 윌리엄스 감독은 “(주심이) 판독을 요청하느냐고 확인하길래 다시 확실하게 ‘예스(그렇다)”라고 시그널을 보냈다. 심판에게 대타 기용한다는 사인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서로의 말이 엇갈리고 시간이 길어지자, 최수원 심판조 팀장이 다가와 윌리엄스 감독에게 “심판을 향해 명확하게 비디오판독을 요청하는 표시를 해주어야 한다. 판독요청 가능시간(30초)가 지났으니 판독을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주심이 재확인을 하길래 5번이나 확실하게 시그널을 보냈다”고 더 강력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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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누가 대타 사인을 냈나?

논란을 일으키는 대목은 단 한 가지이다. 원 심판위원은 윌리엄스 감독이 판독요청 시그널을 보낸 것 같아 재확인을 했다. 윌리엄스의 첫 사인을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느낌은 있었던 것이다. 여기까지는 지극히 정상적이었다. 그런데 윌리엄스가 “예스”라고 말하며 판독 요청 시그널을 다시 보낸 것을 원 심판위원은 왜 선수대타로 여겼냐는 것이다. 누구의 사인을 보고 대타 기용으로 생각했는지 미스터리이다.

#5. 정답은 판독 요청용 깃발?

비디오판독 요청 시그널은 MLB와 KBO리그가 똑같다. 결론적으로 심판은 윌리엄스의 판독 요청 시그널을 보지 못했다고 항변하고 있다. 결국은 소통이 어긋났다는 쪽으로 결론이 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수신호 시그널을 대체하는 확실한 판독요청 수단이 필요하다. 특정 깃발을 사용하던지, 아니면 휴대용 전광판을 사용하라는 우스갯 소리도 나왔다.

#6.에필로그-임기영 보크 심판조

공교롭게도 이날 심판조는 윌리엄스와 악연이 있었다. 지난 7일 광주 KT전에서 선발 임기영의 상체 심호흡 동작을 보크라고 판정해 논란을 일으켰다. 4회 2사3루에서 보크로 인해 결승점을 내주고 패했다. 주심(김준희 심판위원)은 “이전에 없던 행동이라 이중동작으로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숨을 쉬는 과정이었다. 타자를 기만하는 행동은 아니었다”며 엄중하게 항의했다. 결국 또 악연을 되풀이해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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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검사장/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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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한동훈 검사장이 채널A 이모 전 기자와 함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주가조작 연루 의혹 제기를 공모한 정황이 발견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해당 보도를 한 KBS 관계자들과 이를 흘린 수사팀 관계자 등을 형사고소했다.

19일 한 검사장 측 변호인은 “KBS의 <“유시민-총선 관련 대화가 ‘스모킹건’”…수사 부정적이던 윤석열도 타격>이라는 보도와 관련 KBS 기자 등 허위보도 관련자들과, 허위 수사정보 등을 KBS에 제공한 수사기관 관계자 등, 기사를 악의적으로 유포한 사람들을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엄중히 수사해달라고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한 검사장 측의 형사고소는 이미 예고됐었다. 이날 오전 한 검사장 측과 이 전 기자는 두 사람이 유 전 이사장의 신라젠 주가조작 연루 의혹 제기를 공모한 정황이 발견됐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강하게 반박하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었다.

이 전 기자 측 변호인은 19일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전날 KBS가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 사이 부산 녹취록에 나오는 내용이라고 보도한 것은 녹취록 확인 결과 사실과 완전히 다르다”며 “허위보도 및 유포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KBS는 이 전 기자가 지난 총선을 앞두고 한 검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유 이사장의 신라젠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하자고 공모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 전 기자 측은 “녹취록상, 유시민의 신라젠 주가조작 연루의혹을 제기하자고 공모하는 대화가 전혀 없다”며 “오히려 이 전 기자의 유시민 관련 반복 질문에 한 검사장은 ‘유시민이 어디서 뭘 했는지 전혀 모른다. 관심 없다, 다수의 서민을 상대로 한 금융범죄를 신속한 수사를 통해 정확히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명인을 강연회에 동원하는 것은 전형적인 주가조작사범들의 서민 기망 수법’이라고 언급한 것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또 이 전 기자가 “총선에서 야(야권) 등이 승리하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힘이 실리다”는 등 유 이사장 관련 취재 필요성을 언급했고, 한 검사장은 이를 돕겠다는 취지의 말과 함께 독려성 언급도 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 전 기자 측은 “녹취록에 ‘총선 및 ‘야당’이라는 단어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며 “누구의 발언이든 총선, 야당이 승리하면 총장에게 도움이 된다는 등 비슷한 대화조차 없고, 총선 관련 대화도 전혀 없었다. 한 검사장이 돕겠다는 독려 취지 발언도 전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정계 은퇴를 했다. 수사하더라도 정치적 부담이 크지 않다”라는 취지의 말도 했고, 총선을 앞두고 보도 시점에 대한 이야기도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관련 대화 사살이 전혀 없다”며 “오히려 이 전 기자의 질문에 한 검사장이 ‘유시민이 어디서 뭘 했는지 전혀 모른다’고 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한 검사장 측 변호인도 입장문을 통해 “KBS의 보도는 실제 존재하지도 않는 대화가 있었던 것처럼 꾸며낸 완전한 허구·창작에 불과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보도시점이나 내용도 악의적이며 보도 전 저희에게 확인을 받은 바 없다”며 “당사자 확인 없이 누구로부터 듣고 허위보도를 한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KBS 및 보도 기자 등을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및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며 “보도를 악의적으로 유포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엄중한 법적 조치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전 기자 측은 KBS가 정정보도를 하고, 해당 기사 유포자들이 기사를 삭제할 경우 법적 조치는 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전 기자 측 변호인은 “KBS 허위 보도에 따르면 이 전 기자가 정치적 목적으로 검찰권을 동원한 것처럼 호도돼 있으나, 공익적 목적의 취재 욕심을 부린 젊은 기자의 실수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어 “KBS는 취재원 등으로부터 녹취록 내용을 구두로 전달받아 기사를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보도내용과 실제 녹취록 내용이 확연이 다르듯이 구두로 전달하면 이처럼 오류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전문증거 내지 전문진술에 의한 증거 확정 또는 언론 보도는 매우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일 오전까지 해당 기사를 정정하고 해당 기사를 퍼나른 SNS 글을 삭제한다면 법적 조치는 취하지 않겠다”며 “신병은 구속돼 있으나 인권에 대한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ho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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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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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정창옥(57)씨가 구속을 피했다.

서울남부지법 김진철 부장판사는 19일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구속의 상당성 및 필요성이 부족하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 판사는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와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는 등 피의자가 수사에 임하는 태도와 피의자의 처나 아들이 있는 곳에 거주하여 주거가 부정하다고 할 수 없는 점 등에 비추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 19분께 국회의사당 본관 2층 현관 앞에서 제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연설을 마치고 나오는 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혐의(공무집행방해·건조물침입)로 현행범 체포됐다.

당시 정씨가 던진 신발은 문 대통령 수미터 옆에 떨어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사안이 매우 중하다”며 17일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정씨는 구속을 면함에 따라 영등포경찰서 유치장에서 석방된다.

정씨는 이날 오후 1시 25분께 목과 오른쪽 팔에 깁스를 하고 마스크를 쓴 채 법원에 출석해 2시간만인 오후 3시 56분께 심사를 마치고 나왔다.

정씨의 법률지원을 맡은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한변)의 김태훈 변호사는 심문이 끝난 후 정씨가 작성한 최후발언을 대독했다.

해당 발언에서 정씨는 “만일 신발투척 퍼포먼스 당사자가 구속된다면 그 재판부는 정권의 하수인으로 헌법적 가치를 버린 종북좌파의 충견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대통령을 비판한 국민을 구속하기 위해 졸렬한 법적용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며 “(영장 청구는)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밝혔다.

정씨는 북한인권단체 ‘남북함께국민연합’ 공동대표로 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1995년 연극배우 일을 할 당시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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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아파트 욕실에서 발견된 유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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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완 기자] 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잇따라 발견된 가운데, 서울시에서도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됐다. 관계 기관은 현재 조사 중이다.

서울시 중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A 씨는 19일 오후 11시께 샤워를 마친 후 욕실 바닥에서 유충 한 마리를 발견했다고 신고했다.

A 씨는 발견한 유충이 “1㎝ 정도 길이에 머리카락 굵기의 붉은 벌레다”라며 “물속에서 실지렁이처럼 꿈틀거린다”고 말했다.

A 씨는 이 사실을 중부수도사업소와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신고했다.

수도사업소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A 씨가 발견한 유충을 수거, 정확한 유입 경로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천시는 첫 수돗물 유충 민원이 신고된 9일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전체 357건이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중구 영종 12건, 서구 310건, 강화 35건이었다.

시는 인천 벌레 수돗물의 원인이 공촌정수장의 활성탄 여과지에서 발생한 유충이 수도시설을 통해 가정의 수돗물로 흘러간 사실을 확인했다.

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가 확산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의 한 아파트 수돗물에서도 유충이 발견됐다.

신고를 접수한 파주시 환경수도사업단은 해당 아파트의 수돗물과 발견된 유충을 수거해 조사할 방침이다.

시는 정수장과 배수지를 청소하고, 관로 이물질 제거 작업 등을 통해 수질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김수완 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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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신제약 마곡연구개발센터 준공식. 제공|신신제약

[스포츠서울 양미정 기자] 신신제약이 마곡 연구개발센터 준공식을 개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신호탄을 쐈다.

20일 신신제약에 따르면, 이날 준공식에는 신신제약 이영수 회장, 김한기 부회장, 이병기 사장,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손수정 청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협회장,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오장석 협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및 신신제약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준공식은 사회적 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참석자 등 규모를 최소화했으며, 참가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서울시 강서구 마곡 도시개발 사업단지 내에 위치한 신신제약 마곡 연구개발센터는 약 13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건설되었으며, 대지면적 1070㎡, 건축연면적 4403㎡, 지하 2층, 지상 7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신신제약 마곡 연구개발센터는 창립 61년 만에 직접 마련한 첫 사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외관은 ‘새로움(新)’과 ‘신뢰(信)’를 뜻하는 신신제약의 사명 및 로고에서 따온 삼각형과 마름모꼴을 활용해 디자인하였으며, 옥상 정원과 층별로 휴식 공간을 마련하여 쾌적한 근무 환경을 조성했다.

신신제약 김한기 부회장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신신제약은 지난해 세종 신공장을 완공해 글로벌스탠더드 수준의 생산 설비와 시스템을 갖췄고, 이번 마곡 연구개발센터 준공으로 연구개발 역량 또한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이러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유기적 관계를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병기 사장 대표이사는 “제약 업계는 지속 성장에 대한 답을 R&D에서 찾고 있으며, 미래에는 맞춤형 신약과 해외 진출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 연구개발센터를 새로운 기지로 삼고 노년의 삶과 밀접한 분야에서 우리가 보유한 기술을 적용하여 고부가가치 패치제 ETC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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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 Rahm, Jack Nicklaus

Jon Rahm, of Spain, right, poses with Jack Nicklaus and the trophy after winning the Memorial golf tournament, Sunday, July 19, 2020, in Dublin, Ohio. (AP Photo/Darron Cumm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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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광장부터 세종대로 사이 옛 육조거리에 있던 주요 관청 중 유일하게 흔적이 남아있는 광화문 앞 ‘의정부’ 터가 국가지정문화재가 된다.

조선시대 삼정승의 근무처였던 의정부 정본당 사진(1904년). /서울시
서울시는 20일 종로구 세종로 76-14번지 일대 ‘의정부지’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20일 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된다고 밝혔다. 시는 2013년 부분 발굴조사를 통해 옛 의정부의 유구와 유물을 처음으로 확인하고 2015년부터 학술연구를 벌여왔다.

의정부는 1400년(정종 2년)부터 1907년까지 영의정·좌의정·우의정 등이 국왕을 보좌하면서 국가 정사를 총괄하던 조선시대 최고 행정기구다. 임진왜란 때 화재로 건물이 훼손됐다가 흥선대원군 집권 후 1865년 경복궁과 함께 재건됐다.

연구 결과 그동안 사료를 통해 추정한 의정부 주요 건물 3채의 위치와 규모를 확인했다. 삼정승의 근무처였던 ‘정본당’을 중심으로 양옆에 ‘협선당'(종1품·정2품 근무처)과 ‘석획당'(재상들의 거처)이 나란히 배치된 모양새다. 후원에 연지(연못)와 정자가 있던 흔적도 발굴했다.

의정부지 유구 발굴 현황도(좌)와 의정부 건물 배치도(우). /서울시
시는 1865년 고종이 직접 쓴 정본당 현판(국립고궁박물관 소장)은 가로 2m, 세로 1m에 달해 의정부 건물의 규모와 위용이 궁궐 전각에 뒤지지 않았던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굴 과정에서 기와 조각과 도자기(청자·분청사기·청화백자) 조각 등 조선시대 유물 760점도 출토됐다.

아울러 1910년 일제가 이곳에 건립한 옛 ‘경기도청사’ 건물터(1967년 철거)의 벽돌 기초도 찾아냈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이 건물은 1960년대까지 정부청사 별관 등으로 쓰였다.

시는 이런 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2월 문화재청에 의정부지 국가 사적 지정을 신청했고, 문화재청은 이달 8일 문화재위원회(사적분과)에서 이 안을 의결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의정부지 사적 지정은 서울시에서 추진해 온 고도 서울 역사문화 경관 회복의 주요 성과이자 첫 단계”라며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도심 속 역사문화유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민서연 기자 mins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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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오창공장에서 혈장 분획 공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녹십자 제공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를 위한 혈장치료제가 국내에서 임상시험용으로 첫 생산을 시작했다.

지시(GC)녹십자는 20일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에서 지난 18일부터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의 임상시험용 제품 생산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녹십자는 정부 국책과제의 하나로 국립보건연구원과 함께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생산에 돌입한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에 포함된 항체를 추출해 의약품 형태로 만든 것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한차례 이겨냈던 이들의 혈액에 든 성분을 이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성이 높고, 비슷한 방식의 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사례가 있는 만큼 개발 속도도 가장 빠른 것으로 평가 받는다. 녹십자 쪽은 “일반 혈장을 활용해 상용화된 동일제제 제품들과 작용 기전과 생산 방법이 같아 코로나19 치료제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 가운데 상용화가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치료제”라고 설명했다.파워볼사이트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완치자 혈장 확보도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20일 오전 8시 현재 완치자 가운데 1032명이 혈장 공여 참여 의사를 밝혔고, 이 가운데 642명이 채혈을 마쳤다. 2주전만 해도 혈장 공여참여 희망자가 309명, 혈장공여 완료자는 132명에 불과했다. 질병관리본부 등은 이르면 9월께 혈장치료제를 실제 환자에 투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 지시녹십자 의학본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를 위한 혈장치료제 상용화의 첫 발을 본격적으로 내디뎠다는 의미가 있다”며 “빠른 시일 안에 의료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FX시티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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