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미분류

파워볼사이트 엔트리게임 실시간파워볼 하는곳 주소

기사 이미지

위기는 또 다른 기회였다. 삼성 왼손 선발 최채흥(25)의 얘기다.

최채흥은 지난달 6일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인천 SK전에 선발 등판해 5회 윤석민의 타구에 오른 종아리를 맞았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뒤 곧바로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검진 결과 부상 정도가 심각하진 않았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사흘 뒤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뜻하지 않은 공백기였다. 당시엔 아쉬움이 컸다. 경기를 뛸 수 없다는 것 자체가 답답했다. 그러나 전화위복이 됐다. 개막 후 앞만 보고 달려가다가 맞이한 ‘강제 휴식’이 좋은 결과로 연결됐다.

공교롭게도 부상 당시 구위가 하락세였다. 시즌 첫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88(24이닝 5자책점)을 기록하며 토종 에이스로 떠올랐지만 5번째 경기인 5월 31일 대구 NC전에서 4이닝 9피안타 7실점 하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다음 등판인 SK전에서도 4⅔이닝 6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타구까지 맞는 악재가 겹쳤다.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마음을 고쳐먹었다. 휴식은 체력 보충으로 이어졌다. 초반 경기당 투구수가 꽤 많았다. 시즌 2번째 경기인 5월 14일 고척키움전부터 3경기 연속 105구 이상을 던졌다. 2018년 1군 데뷔 후 처음 겪는 일이었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지난해에도 2경기 연속 104구 이상이 최다. 승승장구를 거듭했지만, 피로도가 쌓일 수밖에 없었다.

기사 이미지

3경기 연속 역투한 뒤 첫 등판이던 NC전에서 대량 실점했다. SK전에서도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 2경기에서 허용한 피안타만 무려 15개. 연속 100구 투구의 후유증처럼 보였다. 그러나 푹 쉬고 돌아온 23일 대구 한화전에선 6이닝 5피안타 1실점 하며 시즌 4승째를 따냈다.

복귀 후 2번째 등판이던 30일 대구 SK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6이닝 4피안타 무실점. 개인 한 경기 최다인 투구수 108개를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이 시속 146㎞까지 찍혔다. 변화구로 던진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도 대부분 스트라이크존 근처에 꽂혔다. 힘과 완급조절을 적절히 섞어 타자를 상대했다.

SK전이 끝난 뒤 최채흥은 “컨디션이 떨어지고 구위가 떨어졌다고 생각하니까 코너워크를 하려 했던 게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졌다. 2경기(한화·SK전)에선 컨디션도 많이 좋아져서 구위로 승부하려고 했던 게 잘 됐다”며 “쉬면서 컨디션을 올린 게 도움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구위를 회복하는 계기로 연결됐다는 의미였다.

최채흥은 원태인, 백정현 등과 함께 삼성의 토종 선발진을 이끄는 주역이다. 2018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해 기대를 모았고 지난해 6승을 따내며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초반에도 순항을 이어갔다. 하락세를 그린 순간도 있지만, 타구에 맞은 뒤 반등했다. 말 그대로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J-Hot]

▶ 황희찬, ‘본사’ 라이프치히 발령나나

▶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KBO 리그 끝판왕은 조상우

▶ LG, 라모스 부활이 절실하다

▶ 7년 무명 터널 지난 이성곤 “나 스스로 답답했다”

▶ 돌고 돌아 장현식은 ‘선발’에서 답을 찾는다

?[오늘의 운세 바로가기][만화 바로가기]
?[일간스포츠 바로가기]
? ? ⓒ일간스포츠(https://isplus.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중현 bae.junghyune@joongang.co.kr

기사 이미지

[OSEN=이종서 기자] 계속된 부상 소식. 두산 베어스가 화끈한 타격을 자랑한 선수 덕에 고비의 한 달을 넘겼다.

두산의 6월은 그 어느 떄보다 힘겨웠다. 돌아가면서 부상자가 나왔다. 3루수 허경민이 손가락 부상으로 빠졌고, 오재원은 햄스트링 부상에 고전했다. 6월 2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김재호는 제 컨디션이 아닌 가운데 간신히 버티는 수준이었다. 여기에 오재일까지 옆구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다녀오기도 했다.

두산은 6월 치른 25경기 동안 14승 11패를 기록했다. 월간 승률 5위로 선방했다. 위기의 팀에서 꾸준하게 타선을 지키며 버팀목이 된 선수도 있었다.

박건우는 6월 한 달 동안 21경기에서 나와 타율 4할4푼4리(81타수 36안타) 2홈런을 기록했다. 리그 월간 타율 1위다. 완벽하게 반등에 성공한 한 달이었다. 5월 두산의 큰 고민 중 하나는 박건우의 타격감이었다. 23경기에서 타율 2할1푼4리(84타수 18안타)에 그치면서 깊은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다.

5월 31일 롯데전에서 3안타를 때려내면서 반등 신호탄을 쏘아올린 박건우는 6월 매섭게 방망이가 돌아갔다. 주로 리드오프로 출장한 박건우는 6월 출장한 23경기 중에서 6경기에서 3안타 경기를 펼치며 고감도의 타격감을 뽐냈다. 꾸준히 밥상을 차린 가운데, 해결사로도 제 역할을 했다. 득점권에서 4할7푼6리(21타수 10안타)의 타율을 기록했다. 전체 3위의 성적이다.

박건우와 더불어 최주환도 줄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두산의 중심을 잡았다. 25경기에 나와 타율 3할1푼3리(99타수 31안타) 3홈런을 기록했던 가운데 득점권에서는 5할 타율(24타수 12안타)를 기록했다. 유강남(LG)가 기록한 5할2푼(25타수 13안타)에 이은 리그 2위다.

무엇보다 오재일이 부상으로 빠져있고, 김재환까지 타격감을 올리지 못하고 있을 때 최주환이 중심타선에서 힘을 내면서 두산은 월간 팀 타율 2위(.290)를 유지하면서 꾸준하게 힘을 낼 수 있었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2루수로 나와 안정적인 수비를 넘어서 넓은 범위를 커버하면서 오재원의 공백을 지워냈다. 2루 뿐 아니라 3루수로도 나섰던 최주환은 포지션에 상관없이 제 몫을 해냈다.

부상자로 힘겹게 6월을 보낸 가운데 김태형 감독은 7월의 반등을 예고헀다. 김태형 감독은 “6월 부상자가 많은 가운데 선수들이 잘해줬다. 7월에는 선수들이 부상에서 회복해서 돌아오는 만큼 치고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헀다./ bellstop@osen.co.kr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NC 7회초 선두타자 박민우가 우월 솔로 홈런을 치고 알테어와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6.28/[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최근 NC 다이노스 더그아웃엔 홈런이 터질 때마다 ‘춤판’이 벌어진다.

지난 28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전에서 NC 박민우는 7회초 솔로포를 쏘아 올린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애런 알테어, 마이크 라이트와 함께 ‘댄스 세리머니’를 펼쳤다. 허리를 굽힌 채 양팔을 위-아래로 들썩이는 유쾌한 장면을 만든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앞선 경기에서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알테어 역시 박민우, 라이트와 함께 ‘댄스 세리머니’를 펼친 뒤 동료들과 만났다.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6회 알테어의 투런포가 터지자, NC 더그아웃에선 어김없이 ‘춤판’이 펼쳐졌다.

박민우는 이를 두고 “라이트의 제안으로 지난 주부터 알테어와 함께 하기로 한 세리머니”라고 밝혔다. 그는 “라이트가 ‘둘 중 한 명이 홈런을 치고 돌아오면 춤을 춰보자’고 해서 해봤다”며 “처음에 알테어가 했고, 나도 자연스럽게 하게 됐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라이트가 흥도 많고 춤도 잘 춘다. 마운드 위에선 예민해 다혈질처럼 보일 때도 있는데, 더그아웃에 있는 순간엔 흥부자가 된다”고 미소를 지었다.

올해 NC 식구가 된 라이트는 빠르게 한국 문화에 적응했다. 음식, 예절 뿐만 아니라 한글 메뉴판까지 스스로 읽는 모습을 보이면서 NC 선수단 및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경기 중엔 더그아웃에서 활달한 모습을 감추지 않으면서 이동욱 감독 및 선수단을 즐겁게 하고 있다.

라이트가 전파한 긍정 에너지는 선수단 전체로 퍼져 나아가는 모습이다. 알테어는 박민우, 라이트와의 세리머니 외에도 권희동과 두 손을 어지럽게 교차하는 또다른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NC 관계자는 “딱히 정해진 레퍼토리는 없는데, 선수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지금은 그날 분위기에 맞춰 춤을 추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민우도 “딱 정해놓은 게 아니라서 다른 춤사위가 나올 수도 있다”며 후속편(?)을 예고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김민재, 진짜 유럽 가? 새 에이전트 구했다!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동주 “父 서세원과 절연, 진짜 이유…” 끔찍했던 과거 고백▲ 송중기 열애설 상대 얼굴 공개 ‘미모의 검사출신 변호사’▲ 이순재, 기자회견 취소 이유가?…“큰 충격 받고 건강 나빠져”▲ “김구라, 전 아내가 진 빚 17억 3년 만에 다 갚아”▲ 서정희 “새 ♥생기면? 서세원과 더블데이트→애 만들 자신은 없어”▲ “나보다 잘생김” 유승준, ‘훌쩍 자란 큰 아들’ 자랑…아빠 닮은 ‘뚜렷한 이목구비’▲ 나훈아, 다이아 1070캐럿+금 8냥 고가 의상…“약 20억”▲ 양준일 母 “전여친 딸 있을리 없어…친자 아니라도 도울 용의”▲ 선미 “가슴 그렇게 안 크다…몸무게는 50kg”

사진은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연합뉴스금융감독원의 라임사태 첫 분쟁조정 결과 무역금융펀드에 대한 계약취소와 투자원금 전액(100%) 반환 결정이 났다. 라임자산운용이 무역금융펀드 투자제안서를 통해 수익률과 투자위험 등 핵심정보를 허위·부실기재하고 판매사가 이를 투자자에게 그대로 설명함으로써 투자자의 착오를 유발했다는 점이 인정되면서다. 이번 분쟁조정 결과에 따라 원만한 자율조정이 진행될 경우 최대 1611억원의 투자원금이 반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금융펀드에 사상 첫 계약취소·전액 반환 결정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0일 금융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라임자산운용이 2018년 11월 이후 판매한 무역금융펀드에 대한 분쟁조정신청 4건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 취소 결정에 따라 펀드 판매계약의 당사자인 판매사는 투자자들에게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할 것을 권고 받았다. 계약 취소 결정은 금융투자상품 분쟁조정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분쟁조정은 환매중단된 4개 라임펀드(플루토·테티스·무역금융·크레디트인슈어드) 가운데 무역금융펀드 및 그 자펀드들을 상대로 한 분쟁조정 신청 건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금감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라임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건 총 672건 가운데 무역금융펀드 관련 신청 건은 108건이다. 이중 이번 분조위에 부의된 건은 4개다.

라임펀드는 각 모펀드별로 투자대상과 부실 발생 시점·원인 등이 전부 다르다. 금감원은 앞선 검사를 통해 무역금융펀드에서 중대한 불법행위를 상당부분 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계약취소까지 고려해 무역금융펀드에 대한 분쟁조정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 4월 합동 현장조사단을 구성해 무역금융펀드 현장조사에 돌입한 금감원은 두 차례 법률자문 등을 거쳐 이번 분조위를 개최했다.

신금투·라임, 2018년 6월 부실인지 이후 속여서 계속 판매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 사진은 지난해 10월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서울국제금융센터(IFC 서울)에서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2017년 5월부터 운용된 무역금융펀드는 라임운용이 신한금융투자의 총수익스와프(TRS)를 이용해 신한금융투자 명의로 미국 IIG펀드, BAF펀드, Barak펀드, ATF펀드 등 해외 무역금융펀드에 투자한 재간접 펀드다. 2018년 6월 라임운용과 신한금융투자가 무역금융펀드 투자처인 IIG펀드의 기준가격 미산출 사실을 인지하고도 IIG펀드의 기준가격이 매달 약 0.45%씩 상승하는 것으로 임의조정하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같은해 11월 라임운용과 신한금융투자는 IIG펀드의 부실 및 청산절차가 개시된다는 사실을 통지받았음에도 이를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은 채 무역금융펀드 판매를 지속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019년 2월 무역금융펀드의 또 다른 투자처 BAF펀드가 만기 6년의 폐쇄형으로 전환됐음에도 이를 은폐했으며, 같은해 6월 펀드의 모든 수익증권을 싱가포르 소재 특수목적법인에 매각하고 약속어음(P-note)를 수취하면서 역시 투자자들에게 이 사실을 숨겼다. 그러면서도 계속해서 무역금융펀드를 판매했다.

라임은 투자제안서 허위·부실 기재, 판매사는 그대로 전달분조위는 라임운용이 무역금융펀드 투자제안서를 통해 총 11개 중요 내용을 허위·부실 기재했다고 판단했다. 부실이 발생한 IIG펀드의 과거수익률이 월 0.45%씩 상승하는 것으로 기재하고, IIG펀드의 목표수익률을 7%로 기재한 경우가 대표적인 예다. BAF펀드가 만기 6년 폐쇄형으로 전환됐음에도 다달이 환매가 가능한 것으로 기재한 것 역시 허위 기재에 해당한다.

라임운용이 신한금융투자 TRS를 통해 무역금융펀드 투자원금의 146% 수준을 대출 받으면서도 투자제안서 상에는 100%까지만 대출을 받는 것처럼 기재한 것 역시 문제로 지적됐다. 보험에 가입된 무역금융에만 투자한다고 기재해놓고 실제 보험가입 비율을 50%에 불과했던 점, 운용방식을 고려하면 위험등급 1등급(매우높은위험)에 해당되는 펀드를 실제로는 3등급(다소높은위험)으로 기재한 점도 허위·부실 기재 사항이다.

금감원은 위와 같은 사항을 포함해 총 11건의 중요 내용 허위·부실 기재 등을 근거로 분조위에 부의된 무역금융펀드 4건(2018년 11월 이후 판매분)이 모두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 대상이라고 판단했다. 라임운용이 투자제안서를 통해 이런 핵심정보를 허위·부실 기재하는 동안 판매사가 이를 투자자에게 그대로 제공하거나 설명한 것도 투자자의 착오를 유발하는 데 기여했다. 민법 제109조에 따르면 법률행위 내용의 중요부분에 착오가 있는 의사표시에 대해선 취소가 가능하다.

투자자 중과실은 0…자율조정 땐 최대 1611억원 반환 예상분조위는 투자자들에겐 중과실이 없다고 판단했다. 판매자의 허위 투자정보 설명, 투자자성향 임의 기재, 손실보전각서 작성 등으로 투자자들이 합리적인 투자판단 기회를 박탈당했다는 것이다. 결국 판매계약의 상대방인 판매사가 투자원금 전액을 투자자들에게 반환하라는 게 분조위의 최종 결정이다.

이번 결정을 받은 4건의 분조위 부의 건은 투자자와 판매사가 조정안 접수 이후 20일 내 조정안을 수락하면 성립된다. 나머지 무역금융펀드 투자 건에 대해선 분조위 결정 내용에 따라 자율조정 등의 방식이 적용된다. 금감원은 원만한 자율조정이 진행될 경우 최대 1611억원의 투자원금이 반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용환 기자 jeong.yonghwan1@joongang.co.kr

▶ 그래서, 팩트가 뭐야? 궁금하면 ‘팩플’
▶ 세상 쉬운 내 돈 관리 ‘그게머니’
▶ 그래픽으로 다 말해주마, 그래픽텔링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6월 1일 컨테이너 하역 중인 신선대부두[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 여파로 6월 수출이 작년 6월보다 10.9% 감소한 392억1천300만달러에 그쳤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밝혔다.

수입은 11.4% 감소한 355억4천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감소하면서 무역수지는 36억6천6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2월 3.5% 증가에서 3월 1.6% 감소로 돌아선 뒤 4월 -25.5%, 5월 -23.6%에 이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감소 폭을 보였다.

4~5월과 비교해 수출 감소 폭은 크게 둔화했지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은 1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18.3%)보다 소폭 확대된 것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일평균 수출액을 1년 전과 비교했을 때는 줄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에 달한 지난 4~5월과 비교했을 때는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일평균 수출액은 4월 16억5천만달러, 5월 16억2천만달러에서 6월에는 16억7천만달러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 감소세가 여전한 가운데 지난달 크게 부진했던 품목들의 수출 감소 폭은 다소 둔화했다.

자동차가 5월 -54.2%에서 6월 -33.2%로 둔화했고, 차 부품은 5월 -66.8%에서 6월 -46.0%, 섬유는 5월 -43.6%에서 6월 -22.3%, 석유화학은 5월 -33.9%에서 6월 -11.8%로 각각 감소폭이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대중국 수출은 5월 -2.4%에서 6월 9.5%로 플러스로 전환했다.

그러나 미국(-8.3%), EU(-17.0%), 아세안(-10.8%) 등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세계무역기구(WTO) 최근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수출 순위(1~4월 누계)는 작년 7위에서 올해 6위로 한단계 상승했다고 산업부가 전했다.

fusionjc@yna.co.kr

▶코로나19 속보는 네이버 연합뉴스[구독 클릭]
▶[팩트체크]공수처장은 탄핵소추 못한다?
▶제보하기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노사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노동자의 생활안정을 위해 인상을 주장하고 있지만 경영계는 지난 3년간 최저임금이 과도하게 올랐다는 입장이다.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선 노사가 각각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제시안을 내놓고 간극을 좁히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사용자 측은 최소 동결을 주장할 전망이다. 류기정 사용자위원(한국경영자총연합회 전무)은 “지난 3년간 최저임금이 과도하게 인상돼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고통을 겪었는데 코로나19가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며 “2021년 최저임금은 확실한 안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태희 사용자위원(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도 “자체 조사 결과 근로자들도 다수가 최저임금 동결이 필요하다고 했고 대책으로는 고용유지 답변이 많았다”며 “내년 최저임금 수준은 중소기업도 살리고 근로자 일자리도 지킬 수 있는 수준에서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노동계는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동호 근로자위원(한국노총 사무총장)은 모두발언에서 “외환위기와 금융위기에서도 최저임금은 최소 2% 후반대 인상률로 결정됐다”며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생활은 몇십원 인상으로 나아지지 못한다”고 말했다.

윤택근 근로자위원(민주노총 부위원장)도 “최저임금은 최저임금 노동자와 그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고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수준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보호받아야 할 이들을 희생시키는 결정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장했다.

박준식 최임위 위원장(한림대 사회학과 교수)은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접점을 찾아가기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해영 (hycho@edaily.co.kr)

네이버에서 ‘이데일리’ 구독하기▶
청춘뉘우스~ 스냅타임▶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GS칼텍스 서울Kixx의 경기에서 현대건설 양효진이 블로킹하고 있다. 2020.3.1/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GS칼텍스 서울Kixx의 경기에서 현대건설 양효진이 블로킹하고 있다. 2020.3.1/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센터 양효진(현대건설)이 8년 연속 ‘연봉퀸’에 올랐다.

남자부의 황택의(KB손해보험)는 5년 연속 남자부 연봉 1위였던 한선수(대한항공·6억5000만원)를 제치고 최고 연봉자로 등극했다.

1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발표한 선수등록 자료에 따르면 양효진은 2020-21시즌 옵션 포함 총 7억원(연봉 4억5000만원, 옵션 2억5000만원)을 받아 여자부 최고연봉자로 이름을 올렸다.

양효진은 지난해 연봉 3억5000만원에서 2배 상승한 금액에 도장을 찍었다. 여자부 샐러리캡이 지난 시즌 14억원에서 올해 23억원(옵션캡 5억원)으로 대폭 상승한 여파다.

양효진은 2019-20시즌 현대건설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며 MVP를 수상한 바 있다.

여자 프로배구 연봉 톱 10.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여자 프로배구 연봉 톱 10.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이어 흥국생명 이재영이 옵션 포함 6억원(연봉 4억, 옵션 2억)으로 여자부 연봉 2위, 도로공사 박정아가 5억8000만원(연봉 4억3000만원, 연봉 1억5000만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김희진(IBK기업은행, 5억원), 이다영(흥국생명, 4억원) 이소영, 강소휘(이상 GS칼텍스, 3억5000만원), 김연경(흥국생명, 3억5000만원) 김수지(IBK기업은행, 3억원), 황민경(현대건설, 3억원) 등이 고액 연봉자로 등록됐다.

여자부는 6개 구단 총 88명의 선수가 등록을 마쳤다.

아울러 올 시즌 여자부 평균 연봉은 1억1200만원으로 V리그가 생긴 뒤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시즌 여자부 평균 연봉은 9300만원이었다.

남자부에서는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연봉 1위였던 한선수(6억5000만원)를 제치고 황택의가 7억3000만원으로 1위가 됐다.

KB손해보험 황택의(KOVO 제공). © 뉴스1
KB손해보험 황택의(KOVO 제공). © 뉴스1

이어 현대캐피탈 신영석과 대한항공 정지석이 지난 시즌과 같은 6억원, 5억8000만원으로 각각 계약을 맺었다. 이어 한국전력으로 새롭게 유니폼을 갈아입은 박철우가 5억5000만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부는 7개 구단의 총 104명의 선수가 등록을 마무리 지었다. 남자부 평균 연봉은 지난 시즌 평균 연봉인 1억5160만원에서 1억5300만원으로 증가했다.

남자부 샐러리캡은 지난 시즌 대비 5억원이 증액된 31억원(옵션 미포함)이다.

한편 남자부 12명, 여자부 6명 등 총 18명의 선수가 자유신분(은퇴)선수로 등록됐다. 자유신분선수는 공시일로부터 정규시즌 4라운드 시작 전날까지 어느 구단과도 자유롭게 입단계약을 맺을 수 있다.

남자부 연봉 톱 10.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남자부 연봉 톱 10.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축구대표팀의 이재성이 지난해 3월2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1-1로 맞선 후반 추가골을 성공시킨 뒤 붉은악마를 향해 손하트를 만들어보이고있다. 김도훈기자
축구대표팀의 이재성이 지난해 3월2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1-1로 맞선 후반 추가골을 성공시킨 뒤 붉은악마를 향해 손하트를 만들어보이고있다. 김도훈기자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을 원하는 이재성(28·홀슈타인 킬)은 여러 변수를 뚫어야 한다.

이재성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행선지를 찾는다. 홀슈타인 킬과의 계약이 1년 남은 가운데 독일 1부리그인 분데스리가나 EPL 진출을 우선 순위로 놓고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 아직 이적 작업이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은 아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이제 막 시즌이 종료됐고, EPL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재성은 EPL 진출을 희망하고 있지만 독일 1부리그 역시 유력한 선택지로 남아 있다.

알려진 대로 EPL 내에서는 크리스털 팰리스가 이재성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재성은 앞서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는 유니크 스포츠 매니지먼트를 새 에이전트로 선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EPL 유명선수를 다수 보유한 에이전트로 앤드로스 타운센트, 제프리 슐럽, 조던 아예우 등 팰리스 선수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최대 관건은 취업비자(워크퍼밋) 발급 여부다. 이재성 측과 킬에서 책정한 이적료는 300만 유로(약 40억원) 수준이다. 최근 EPL행이 거론됐던 황희찬이나 김민재처럼 이적료가 1000만 유로(약 135억원) 수준에 육박하면 워크퍼밋을 발급 받는 데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이재성의 경우는 다르기 때문에 이적료과 연봉, A매치 출전 횟수 등 여러 사항을 종합해 검토해야 발급 여부를 확정할 수 있다. 이재성 측 관계자는 “EPL의 경우 워크퍼밋이 까다롭기 때문에 아직 발급 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 구단이 꼼꼼하게 따져 도움을 줘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 고려해야 할 사항은 로이 호지슨 팰리스 감독의 의중이다. 호지슨 감독은 한국 선수와 악연이 있다. 과거 풀럼 시절 설기현, 3년 전에는 팰리스에서 이청용을 적극적으로 쓰지 않아 한국 팬에게는 ‘비호감’으로 찍힌 인물이다. 이재성 측에서도 이 점을 고려해 에이전트에 감독의 영입 의사가 중요하다는 뜻을 확실하게 전달했다. 관계자는 “호지슨 감독이 원하지 않는 영입이라면 협상을 보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게 된다면 그 점까지 꼭 고려할 것이다. 뛰지 못한다면 아무리 EPL이라도 갈 이유가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팰리스 이적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또 다른 팀이 행선지가 될 가능성도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 에이전트의 활동 반경으로 인해 AFC본머스나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등이 이재성에 영입에 나섰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성 측에 따르면 현재 팰리스 외에 EPL 중위권의 한 팀이 이재성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 있다 올해 승격한 일부 구단도 이재성을 예의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선택지가 늘어날 수도 있다.
EPL이 아니라 독일 1부리그가 이재성의 행선지가 될 확률도 남아 있다. 당초 이재성은 손흥민, 황희찬이 뛰었던 함부르크로부터 정식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함부르크는 승격에 실패하며 다음 시즌에도 2부리그에 머물게 됐고 자연스럽게 이적도 무산됐다. 아직까지는 구체적으로 협상에 나선 팀은 없지만 시즌이 막 종료됐기 때문에 새로운 팀이 등장할 여지도 있다.

이적 확정 시기는 7월 말에서 8월 초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EPL은 아직 시즌이 마무리되지 않았고, 분데스리가는 이제 막 다음 시즌 예산을 확정해 이적 작업을 구체화 하기 때문에 당장 이적이 결정될 수는 없는 환경이다. 한편 이재성은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주간 자가격리를 한 후 짧은 휴식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weo@sportsseoul.com

상주 문선민-권경원. 제공 | 상주 상무
상주 문선민-권경원. 제공 | 상주 상무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문선민과 수비수 권경원(이상 상주 상무)이 친정팀과의 첫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상주는 오는 5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 전북 현대와 홈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상주의 천적이나 마찬가지다. 상주는 최근 전북과의 10경기 전적에서 1승1무8패로 현저히 뒤처진다. 지난해 열린 세 번의 맞대결서는 승리한 기억이 없다. 9차례 상주 홈경기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올해는 전북 주요 자원이었던 문선민, 권경원이 상주에 입대하며 상주 전력 강화로 홈 첫 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더욱이 상주는 올 시즌 7~9라운드에서 차례로 서울 성남 수원을 꺾으며 시즌 첫 3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어 분위기가 좋다. 승점을 쓸어 담으며 3위에 오른 상주는 강력한 우승후보 전북을 상대로 홈 첫 승을 겨냥한다.

상주 김태완 감독은 “문선민은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는 중이다. 때문에 중앙, 측면 번갈아 출전하고 있다. 가장 좋은 자리에서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권경원은 붙박이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능력이 출중하고 팀에 항상 도움이 되는 선수다. 이번 전북전서도 잘 막아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상주는 6월 5경기서 3승1무1패의 성적을 거뒀다. 최근 세 경기서는 모두 무실점으로 승리하며 승점 9점을 챙겨 3위에 올랐다. 상주의 든든한 포백라인과 함께 주전으로 도약한 이창근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 덕분이다. 권경원-김진혁을 앞세운 수비라인은 어느 팀을 상대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부족한 부분은 득점이다. 상주는 앞선 세 경기서 모두 1-0으로 어렵게 승리했다. 김 감독은 “승리를 해도 1-0으로 이기기 때문에 공격수들이 득점을 터뜨려줘야 할 때 인것 같다. 시즌 초부터 공격 축구를 지향했고 득점이 많이 나는 볼거리가 있는 축구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선수들이 부담을 갖기 보다는 즐기면서 행복하게 하는 것을 동시에 강조하고 있다. 선수들이 축구를 즐기면서 행복하게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dokun@sportsseoul.com

 1983년 출범 K리그 최고의 흥행 카드? 첫 손에 꼽히는 건 FC 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  “K리그를 대표하는 슈퍼매치에 출전한다는 건 프로축구 선수에게 아주 큰 영광” 5연패 탈출한 서울, “슈퍼매치를 시작으로 팀 색깔 찾아갈 것” 10위로 내려앉은 수원, “슈퍼매치 16경기째 승리 없다는 것 잘 알아. 흐름 바꿀 것” 서울·수원 두 감독 “공격수 보강이 필요하다” 

FC 서울 최용수 감독(사진=엠스플뉴스)
FC 서울 최용수 감독(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슈퍼매치. 1983년 출범한 K리그를 대표하는 더비 매치다.  98경기 35승 28무 35패. 두 팀의 전적에서 알 수 있듯이 FC 서울과 수원 삼성의 만남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치열했다.  

K리그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이다. 슈퍼매치는 10위 안에 6회나 이름을 올리고 있다(표=엠스플뉴스)
K리그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이다. 슈퍼매치는 10위 안에 6회나 이름을 올리고 있다(표=엠스플뉴스)

 관중동원력도 확실하다. 슈퍼매치는 K리그 역대 관중 순위 10위 안에 6차례나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07년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경기에선 5만 5천397명의 관중을 불러 모았다. 역대 3위 기록이다.  K리그1은 지난 시즌 228경기에서 총 182만 7천61명의 관중을 불러들였다.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최초로 경기당 평균 관중 8천 명(8천 13명)을 돌파했다. 흥행대박을 친 지난 시즌 역시 최다 관중 기록은 슈퍼매치의 몫이었다. 지난해 6월 16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슈퍼매치에 3만 2천57명의 관중이 찾았다.  축구계는 슈퍼매치를   하나의 축제”라고 표현한다. 승패와 관계없이 축구계의 가슴을 뛰게 하는 최고의 경기란 뜻이다.   K리그 통산 291경기에서 뛰며 24골 21도움을 올린 FC 도쿄 오장은 사커스쿨(초등부) 코치는   수원(2011~2016)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를 꼽으라면 역시 슈퍼매치 라며   이 경기는 한국 축구 대표팀 못지않은 관심을 받는다 고 회상했다.  이어   훈련 분위기부터 다르다. 평소보다 높은 긴장감과 큰 기대가 공존한다. 실전에선 두 팀 모두 양보 없는 승부를 펼친다. 축구계가 슈퍼매치에 큰 관심을 보이는 건 이 때문이다. K리그를 대표하는 더비 매치에 나선다는 건 아주 큰 영광 이라고 했다.    7월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올 시즌 첫 슈퍼매치가 펼쳐진다. 그런데 슈퍼매치를 앞둔 두 팀의 분위기가 예년과 사뭇 다르다. 왜일까.  2020시즌 첫 슈퍼매치, 두 팀의 순위가 낯설다

7월 4일 통산 99번째 슈퍼매치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올 시즌 첫 슈퍼매치다(사진=엠스플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7월 4일 통산 99번째 슈퍼매치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올 시즌 첫 슈퍼매치다(사진=엠스플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슈퍼매치를 앞둔 두 팀이 울상이다. FC 서울은 올 시즌 9경기에서 3승 6패(승점 9점)를 기록하며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9위에 머물러 있다. 서울의 바로 밑엔 수원 삼성이 있다. 수원은 2승 2무 5패(승점 8점)로 10위다.  두 팀 모두 부푼 기대를 안고 시즌을 시작했다. 서울은 지난해 K리그1 3위에 오르며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땄다. 1월 28일엔 케다(말레이시아)와 ACL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에서 4-1로 대승하며 3년 만에 아시아 무대 복귀에 성공했다.  서울은 2월 18일 멜버른 빅토리와 ACL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도 1-0으로 이겼다. 코로나19로 조기 중단된 ACL에서 승전고를 울린 K리그 팀은 서울이 유일하다.  그러나 서울은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5월 10일 강원 FC와 K리그1 1라운드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6월 6일 전북 현대와 올 시즌 첫 ‘전설매치’에선 1-4로 패했다. 바로 다음 라운드에서 만난 대구 FC 원정에선 0-6으로 대패했다. 23년 만에 팀 통산 최다 점수 차 패배와 타이를 기록했다.  서울은 6월 27일 K리그1 9라운드에서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최하위(12위) 인천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1-0으로 이겼다.  이날 결승골을 기록한 공격수 윤주태는   팀이 연패에 빠지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게 사실 이라며 다음과 같은 말을 전했다.   어느 때보다 승리가 간절했다. 훈련장에서 준비한 게 실전에서 나오지 않았다. 5월 31일 성남 FC전을 시작으로 5연패에 빠지면서 자신감도 떨어졌다. 최용수 감독께서 중심을 잡아주지 않았다면 연패를 끊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올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 인천전 승리의 흐름을 이어가는 게 아주 중요하다. 파워볼실시간

작전 지시를 내리고 있는 수원 삼성 이임생 감독(사진 맨 왼쪽)(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작전 지시를 내리고 있는 수원 삼성 이임생 감독(사진 맨 왼쪽)(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올 시즌 첫 슈퍼매치 승리가 간절한 건 수원도 마찬가지다. 수원은 2019시즌 통산 다섯 번째 FA컵 정상에 오르면서 2년 만에 ACL 복귀에 성공했다.  수원은 이 흐름을 올 시즌엔 잇지 못하고 있다. 수원은 ACL 본선 조별리그 2경기에서 모두 졌다. 2월 19일엔 홈에서 열린 비셀 고베(일본)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3월 3일엔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원정(1-2)에서도 승점 확보에 실패했다.   수원은 5월 8일 올 시즌 K리그1 공식 개막전 전북 현대전에서도 0-1로 패했다. K리그1 2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선 2골을 먼저 넣고 3골을 연달아 허용하면서 첫 승에 실패했다. 5월 23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1 3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한 후에도 팀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수원은 승격팀 부산 아이파크(0-0), 광주 FC(0-1)를 상대로 승점 1점 확보에 그쳤다. 대구 FC(1-3), 상주 상무(0-1)를 만난 최근 2경기에선 모두 패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염기훈은   어느 해보다 부담이 크다 며   매 경기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마음 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엔 경기 수(38->27)가 줄었다. 연패가 길어지지 않도록 더 집중해야 한다. 선수들이 훈련장에서 많은 땀을 흘리고 있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 이라고 했다.  어느 때보다 승리가 간절한 슈퍼매치, 두 감독은 ‘승리’와 ‘영입’을 외쳤다 파워볼실시간

FC 서울 스트라이커 박주영(사진 왼쪽부터), 중앙 수비수 윤영선(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FC 서울 스트라이커 박주영(사진 왼쪽부터), 중앙 수비수 윤영선(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FC 서울과 수원 삼성은 올 시즌 공통된 고민을 안고 있다. 두 팀 모두 올여름 이적 시장(6월 25일~7월 22일)에서 공격수 영입이 필요하다.  서울은 올 시즌 9경기에서 6골을 넣고 18실점을 내줬다. 실점이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가장 많다.  서울은 올여름 이적 시장 개장과 동시에 한국 축구 대표팀 출신 중앙 수비수 윤영선 영입(6개월 임대)을 발표했다. 윤영선은 K리그1 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윤영선의 합류와 동시에 오스마르가 복귀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오스마르는 K리그1 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 이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서울은 3라운드까지 2승 1패를 기록했다. 축구계가 오스마르의 이탈을 서울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는 건 이 때문이다. 오스마르가 돌아온 인천전에서 서울은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오스마르는 서울 스리백 수비의 안정과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도맡는다. 팀에 없어선 안 될 존재다.  이제 남은 건 공격이다. 서울은 8위 성남 FC와 K리그1 최소득점 2위에 올라있다. 주전 스트라이커 박주영은 올 시즌 8경기에서 뛰며 1골을 기록 중이다. 아드리아노는 6경기에 출전이 기록의 전부다. 2019년 U-20(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 주역 조영욱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애를 먹고 있다. 4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가 없다.  이 와중에 세르비아 리그 득점왕 출신 알렉산다르 페시치가 팀을 떠났다. 1년 6개월간의 임대 계약을 마치고 원소속팀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로 돌아갔다. 최용수 감독은   구단에 선수 보강을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다. 서울에 가장 부족한 게 무엇인지 모두가 안다.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공격수 라고 말했다.  파워볼게임

수원 삼성 스트라이커 아담 타가트(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수원 삼성 스트라이커 아담 타가트(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수원도 공격수 보강이 필요하다. 수원은 올 시즌 9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 이 가운데 무득점 경기가 5차례였다. 서울(4번)보다 많다.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 아담 타가트의 부진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타가트는 올 시즌 K리그1 9경기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또 다른 공격수 술래이만 크르피치가 7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인 가운데 한의권, 한석희, 김건희 등은 아직 올 시즌 첫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수원 이임생 감독의 고민이 깊은 건 이 때문이다.  이 감독은   기회는 계속 만들고 있다. 마무리가 안 되는 게 아쉽다. 보완이 필요하다. 타가트를 포함해 전방에 포진하는 선수가 득점을 만들어야 한다. 골이 나와야 승리로 이어지고 자신감이 붙는다”고 말했다. 덧붙여 “K리그1 하위권에 위치한 팀 가운데 보강을 원하지 않는 지도자가 있을까 싶다. 여름 이적 시장에 대한 기대가 없다면 거짓말 이라고 했다.  올 시즌 첫 슈퍼매치를 앞둔 두 감독은 ‘공격수 보강’을 외쳤다. 동시에 통산 99번째 슈퍼매치 승리를 다짐했다. 최 감독은   K리그1 10라운드에서 올 시즌 첫 슈퍼매치가 펼쳐진다. 질 수 없는 경기다. 팀이 연패를 끊고 올라설 계기를 만들었다는 게 고무적이다. 슈퍼매치를 기점으로 서울의 색깔을 되찾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할 것 이라고 했다.  이 감독 역시 물러설 생각이 없다. 이 감독은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서울을 만난다. 부담이 큰 게 사실이다. 하지만, 선수들과 힘을 합쳐 이겨내야 한다. 특히나 2015년 6월 27일 이후 슈퍼매치 승리가 없다. 16경기 7무 9패다. 올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 온 힘을 다해 분위기를 바꿀 것 이라고 했다. 서울과 수원은 올 시즌 첫 슈퍼매치를 기점으로 중위권 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까. 또한 두 감독이 동시에 외친 공격수 영입에 성공해 반등하는 팀은 어디가 될지 궁금하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