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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시즌 현대건설 이끈 ‘MVP 듀오’ 양효진·고예림“코로나19로 막힌 우승 너무 아쉬워, 떼쓰고 싶었을 정도”“김연경 ·이다영 합류한 흥국생명은 당연히 강팀, 먼저 우리 팀에 집중해야”“무관중 경기로 팬들의 소중함 제대로 느껴, 얼른 배구장에서 팬들과 만나길” 

2019~2020시즌 현대건설을 이끈 MVP 듀오 양효진(왼쪽)과 고예림(오른쪽)(사진=엠스플뉴스 강명호 기자)
2019~2020시즌 현대건설을 이끈 MVP 듀오 양효진(왼쪽)과 고예림(오른쪽)(사진=엠스플뉴스 강명호 기자)

 [엠스플뉴스=용인]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은 2019 KOVO컵 우승으로 2019~2020시즌 정규리그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정규리그 5라운드까지 1위를 달렸던 현대건설은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사태에 우승 도전이 가로막혔다. 리그 중단 뒤 재개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결국 5라운드 성적(19승 6패·승점 52)을 기준으로 현대건설에 정규리그 1위 자격을 부여한 뒤 리그 자체가 종료됐다.  마지막 순간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달 수 없었던 건 현대건설의 ‘MVP 듀오’에게도 아쉬움이 컸다. 현대건설은 2019년 KOVO컵 MVP와 2019~2020시즌 정규리그 MVP를 동시에 배출했다. 바로 레프트 고예림과 센터 양효진이다. 두 선수 모두 데뷔 처음으로 해당 대회 MVP를 수상했다.  아쉽게 우승 기회를 놓친 만큼 다가오는 시즌 우승을 향한 마음가짐은 더 독해졌다. 물론 현대건설은 김연경과 이다영의 영입으로 압도적인 전력을 구축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넘어서야 우승이 가능하다. 지난 시즌보다 더 독한 마음가짐으로 현대건설이 멋있는 팀이라는 소릴 듣도록 최선을 다하겠단 두 선수의 각오를 엠스플뉴스가 직접 들어봤다. ‘MVP 듀오’의 진한 아쉬움 “절호의 우승 기회였는데…”

고예림(왼쪽)과 양효진(오른쪽)은 2019~2020시즌 처음으로 호흡을 같이 맞췄다(사진=KOVO)
고예림(왼쪽)과 양효진(오른쪽)은 2019~2020시즌 처음으로 호흡을 같이 맞췄다(사진=KOVO)

불과 3개월까지만 해도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 도전이 눈앞이었는데 코로나19로 리그가 종료됐습니다. ‘MVP 듀오’로서 아쉬움이 누구보다 컸을 듯합니다. 양효진(이하 ‘양’): 평생 배구를 하면서 이렇게 리그가 끝난 게 처음이라 매우 당황스러웠습니다. 돌이키면 ‘진짜 끝난 건가. 우리 이제 무얼 해야 하지’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고예림(이하 ‘고’): 이적 뒤 첫 시즌 동안 개인적으로 좋은 흐름과 팀 분위기였는데 그렇게 리그가 종료돼 정말 아쉬웠습니다. 그러다가 어쩔 수 없이 상황을 받아들이게 됐어요.  결국, ‘우승’이 아닌 ‘정규리그 1위’ 타이틀만 얻었습니다. 양: 거의 1개월 정도 중단됐다가 리그가 종료됐는데 다시 연습을 시작했을 때 정말 팀 전체가 열의에 불타올랐습니다. 챔피언 결정전이 열리면 무조건 이길 수 있단 마음가짐이었어요. 그런데 1주 1주 계속 미뤄지니까 경기 자체를 못 하겠단 생각이 서서히 들더라고요. 챔피언 결정전도 아쉬운데 정규리그도 제대로 마무리 못 한 것도 정말 아쉽죠.  고: 게다가 저는 배구하면서 처음으로 우승에 가깝게 다가간 순간이었습니다. 드디어 우승에 도전하는가 싶었는데 그렇게 끝나 더 아쉬웠죠. 첫 우승을 경험해볼 절호의 기회를 놓쳤으니까요. 양효진 선수는 그나마 첫 정규리그 MVP로 마음을 달랬겠습니다. 양: MVP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MVP 타야겠단 목표도 없었고요. 어쩌면 아쉬움의 연속인 순간에서 찾아온 하나의 행운이었죠. 물론 어떤 노력을 해야 얻을 수 있는 행운이지만, 정말 큰 행운이라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고예림 선수는 현대건설 첫 시즌이었습니다. 양효진 선수와 같이 뛰어본 것도 처음이었는데요. 고: 팀에 처음 합류한 뒤 걱정도 했는데 잘 어울리며 재밌게 첫 시즌을 보냈습니다. 팀 동료들에게 배울 점도 많았어요. 특히 ‘양효진은 역시 양효진이구나’라는 걸 제대로 느꼈죠(웃음). 다른 팀에서 봤을 때도 (양)효진 언니가 진짜 잘한다고 느꼈는데 같이 해보니까 ‘역시 양효진은 양효진이구나’ 느낌이 들었어요.  

고예림은 '양효진은 역시 양효진이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사진=엠스플뉴스 강명호 기자)
고예림은 ‘양효진은 역시 양효진이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사진=엠스플뉴스 강명호 기자)

 양: 옆에서 직접 그런 말을 들으니까 부끄럽긴 하네요(웃음). (고)예림이가 다른 팀에서 뛰는 걸 봤는데 수비적인 자세와 디그 등 선수로서 봤을 때 기술적인 부분이 남다르다고 느낀 적이 많았습니다. 팀 합류 뒤에도 기술적인 부분이 정말 좋아 처음에 놀랐어요. 성격도 화끈한 면이 있어 좋았고요(웃음).  개인 기록 얘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양효진 선수의 경우 남녀부 최초로 개인 통산 1,200블로킹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양: 그런 기록을 달성하면 당연히 뿌듯하고 좋긴 한데 큰 의미 안 두려고 합니다. 흘러가는 과정에서 얻는 한 가지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1,200블로킹을 달성했으니까 ‘우와 나 잘했다’ 그런 마음보단 무덤덤하게 넘기려고 노력하죠. 고예림 선수는 2019~2020시즌 리시브 부문 전체 3위(292개)에 올랐습니다. 고: 리그가 종료된 다음 저도 리시브 순위를 알았습니다. 시즌 내내 의식하진 않았는데 생각보다 더 좋은 기록이 나온 듯싶어요. 저도 어떻게 하다 보니까 그런 기록이 저절로 따라온 느낌입니다.  “흥국생명 신경 쓰지 말고 우리 팀 전력 성장에 집중해야”

양효진은 대표팀 동료인 김연경, 그리고 옛 동료인 이다영과의 재밌는 맞대결을 기대했다(사진=엠스플뉴스 강명호 기자)
양효진은 대표팀 동료인 김연경, 그리고 옛 동료인 이다영과의 재밌는 맞대결을 기대했다(사진=엠스플뉴스 강명호 기자)

다가오는 시즌을 얘기하자면 주전 세터였던 이다영 선수의 흥국생명 이적이 현대건설에 큰 타격일 거란 시선이 많습니다.  양: 선수들도 이적과 관련한 정보를 잘 모르니까 (이)다영이가 그렇게 떠날 줄도 예상하진 못했습니다. 물론 FA 선수라면 본인이 선택해 다른 팀에 갈 기회를 얻는 거니까요. 선수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선택이죠. 지금은 별다른 생각이 없는데 코트 위에서 처음 만나면 어색할 듯싶어요. (고)예림이도 이적하고 친정팀 만난 경험이 있는데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고: 이적 뒤 처음 친정팀을 만나면 팀 내 6대 6 연습경기를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친한 선수들도 많이 보이니까요. 그래도 막상 경기를 시작하면 그런 걸 의식할 겨를이 없죠. 승부는 승부니까요. 아무래도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팀을 잘 아는 세터를 적으로 상대해야 하니 머리싸움이 더 치열하겠습니다. 양: 흥국생명과 붙으면 세터 간의 수 싸움이 여러모로 재밌을 겁니다. 직접 하는 선수들보다 밖에서 지켜보는 분들이 더 재밌지 않겠나 싶어요. 저희도 공격 패턴이 예전과 달라질 수 있다고 보는데 또 긍정적인 면이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기존 공격수들이 세터 성향에 맞춘다면 더 좋은 성과 나올 듯싶어요. 김연경 선수의 국내 복귀도 큰 화제입니다. 양효진 선수의 경우 대표팀에서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왔잖아요. 양: 솔직히 이상하고 묘한 느낌입니다. (김)연경 언니와는 어릴 때 국내 무대에서 잠깐 같이 뛰다가 10여 년 만에 함께 만나게 됐어요. 다시 같이 한국에서 뛸 순간이 올 줄은 상상도 못 했죠. 대표팀에서 연습 경기하는 느낌도 들 듯싶어요. 정말 잘하는 선수라 얄미운 느낌도 들지 않을까요(웃음). 블로킹으로 열심히 막아야죠(고: 잘 막아주세요) (고)예림이는 옆에서 잘 받아줘야 하고요(웃음). 고: 연경 언니랑 배구를 같이 해본 적이 없어요. TV로 보기만 했으니까요. 정말 잘하는 언니라 경기에서 힘든 순간이 많겠지만, 가까이서 언니의 플레이를 볼 수 있는 기회잖아요. 직접 부딪히면서 배울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흥국생명의 독주가 이어질 거란 시선이 많은데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인 현대건설 관점에선 자존심이 상할 얘기기도 합니다.  양: 우리 팀 선수들은 ‘우리가 무조건 우승 후보다. 우리 우승팀이야’ 그렇게 생각하진 않아요. 편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다 보니까 결과가 좋게 따라왔고요. 물론 흥국생명이 강팀이 맞습니다. 그래도 흥국생명을 먼저 신경 쓰기보단 우리 팀에서 선수들이 함께해야 할 게 많아요. 차곡차곡 전력을 끌어 올리려면 갈 길이 멀었어요. 상대 팀이 어떤 팀인지 상관없이 우리 팀만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목표입니다. 고: 언니가 너무 말을 잘하니까 저는 할 말이 없네요(웃음). 경기다 보니까 결과는 해봐야 아는 거지 않을까 싶어요. 최선을 다해 흥국생명과 대결해보겠습니다.  “오늘보다 내일 조금 더 나은 배구 선수가 되고 싶다.”

양효진은 남녀부 최초로 개인 통산 1,200블로킹 고지에 올랐다. 다가오는 시즌 흥국생명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카드기도 하다(사진=KOVO)
양효진은 남녀부 최초로 개인 통산 1,200블로킹 고지에 올랐다. 다가오는 시즌 흥국생명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카드기도 하다(사진=KOVO)

다른 방향으로 얘길 돌리자면 프로 무대에서 연차가 꽤 쌓인 상태인데 이제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노하우가 생겼는지 궁금합니다.  양: 어릴 땐 스트레스를 받아도 어떻게 할지 몰랐습니다. 방에 틀어박혀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있기만 했어요(웃음). 그런 생각에서 빠져나오기가 힘들었죠. 다음에 좋은 일 생길 때까지 스트레스 안고 갔어요. 지금은 ‘그럴 수도 있지. 어떻게 하겠나’라고 그냥 넘기죠. 걱정이 생겨도 살짝 뒤로 미룰 수 있는 여유가 생겼어요. 팀에서도 ‘우리가 꼭 우승해야 한다’라는 큰 압박감을 느끼는 것보단 당장 오늘 훈련과 오늘 경기에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하죠. 고: 저는 성격이 단순해요(웃음). 스트레스를 받으면 잠깐 고민하고 걱정하다가도 금방 까먹죠. 그러다가 친구들과 놀다가 갑자기 스트레스와 걱정이 문득 떠오르고요. 옛날엔 자주 그랬는데 이젠 언니들이랑 다른 주제로 대화하며 머리를 식히는 편입니다. 기량 발전을 향한 욕심도 끊임없을 듯싶습니다. 양: 배구하며 느낀 게 배움에 끝이 없다는 겁니다. 제가 완벽하지 않으니까 해도 해도 어려운 게 배구죠. 그동안 잘해오고 있다고 하지만, 오늘보다 내일 조금 더 나은 선수가 되고 싶은 마음은 여전히 큽니다.  고: 저도 배구를 하다가 문득 드는 생각이 ‘배구는 정말 어렵다는 느낌’입니다. 해도 해도 끝이 안 보이는 숙제인 듯싶어요. 잘하는 언니와 후배들을 보며 항상 배울 점을 찾아요. 항상 노력하는 자세를 잃지 않으려고 합니다. 어떤 목표에 도달해야 자신만의 배구가 완성됐다고 느낄까요. 양: 어떤 일이든 교과서가 없잖아요. 완성된 표본이나 마지막 목적지가 정해진 건 아니죠. 10년 전 최고 기량이 그 정도였다면 10년 뒤 그보다 더 발전하기도 하니까요. 자기 기량에 만족하기도 하고 아쉬움을 느끼기도 하는 걸 반복하는 거죠. 현재에 충실하다 보면 어느 정도 제가 가야 할 목적지에 도달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 저도 공감합니다. 언니 말 진짜 잘한다(웃음). 무관중 경기로 다시 느낀 팬들의 소중함 “얼른 배구장에서 만나길”

현대건설 MVP 듀오는 배구장에서 팬들과 얼른 만나는 날이 오길 소망했다(사진=엠스플뉴스 강명호 기자)
현대건설 MVP 듀오는 배구장에서 팬들과 얼른 만나는 날이 오길 소망했다(사진=엠스플뉴스 강명호 기자)

두 선수를 향한 팬들의 사랑도 대단합니다. 특히 고예림 선수의 경우 지난 시즌 유니폼 판매량이 압도적이었다고 들었습니다.( 2019~2020시즌 팔린 현대건설 유니폼 450벌 가운데 126벌이 고예림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이었다) 고: 유니폼이 많이 팔렸다고 하는데 저한테 떨어지는 건 없어 아쉽네요(웃음). (양: 밥이라도 더 줘야겠네요) 그래도 제가 팀에서 (양)효진 언니를 넘을 순 없죠(웃음). 정말 무관중 경기로 전환됐을 때 팬들의 소중함 다시 느꼈습니다. 선수들끼리도 무관중 경기는 다신 안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하고요. 팬들이 있어야 저희도 있는 거니까요. 최대한 빨리 팬들과 배구장에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양: 무관중 경기에선 환호성과 아쉬움의 탄식, 그런 게 없잖아요. 무관중 경기를 시작하고 저희 팀이 계속 졌는데 확실히 응원의 힘이 필요했던 게 아닐까 싶어요. 퇴근길에서도 수고했다고 해주시는 팬들도 큰 힘이었거든요. 팬들께서 응원을 열심히 해주시는 만큼 뭐라고 보여드려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더 커졌습니다.  현대건설 팬들도 지난 시즌 못다 본 우승의 순간을 곧 보길 소망할 듯싶습니다. 다가오는 시즌 우승 도전을 향한 마음가짐도 남다르겠습니다. 양: 정말 1위가 눈앞에 있었잖아요. 그런데도 우승 타이틀을 못 가져왔으니까 솔직히 떼를 쓰고 싶은 마음까지 속으로 느꼈어요. 당장 내일이라도 챔피언 결정전 치르고 싶었죠. 그렇게 느낀 진한 아쉬움을 차기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가고자 하는 원동력으로 바꿔야죠. 선수라면 항상 마음속으로 우승 목표를 다짐해요. 우승만 할 수 있으면 정말 좋을 듯싶습니다. 고: 시즌 시작 전엔 모든 선수의 목표가 우승입니다. 저도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 가장 원하는 목표에요. 지난 시즌을 아쉽게 마무리한 것도 다가오는 시즌에서 좋은 경험이 될 겁니다. 지난 시즌보다 더 독한 마음을 먹어야죠. 차기 시즌에서도 꼭 우승에 도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현대건설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부탁합니다. 고: 공격수로서 지난 시즌보다 더 공격적인 부분에서 발전하겠습니다. 공격 성공률을 높이는 게 개인 목표고요. 또 제가 더 잘하는 만큼 유니폼도 잘 팔리지 않을까요(웃음). 다가오는 시즌 때 더 좋은 활약을 보여드릴 테니까 팬들께서도 지금처럼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양: 개인 목표는 항상 안 아프고 건강하게 꾸준한 시즌을 치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무엇보다 팀이 하나가 되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어요. 오랫동안 이 팀에 있었으니까 우리 팀 모든 선수가 더 잘 풀리고 성장했으면 하는 마음이 크고요. 현대건설하면 정말 멋있는 팀이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코로나19 때문에 팬들과 언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해결된 다음 배구장에서 팬들과 만났으면 합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웃음).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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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수원FC가 후반기 순위 경쟁을 위해 골 결정력을 갖춘 공격수 유주안(22)을 임대 영입했다.

수원FC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주안 임대 영입 소식을 전했다. 유주안은 177cm, 70kg의 날렵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빠른 돌파능력과 폭넓은 활동량을 이용한 동료들과의 연계플레이가 장점인 선수이다.

2017년 수원삼성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유주안은 윙 포워드와 중앙공격수 포지션에서 K리그 통산 38경기를 소화하였다. 수원FC는 공격 자원인 안병준, 마사, 모재현에 이어 유주안을 임대 영입하며 공격 전술의 다양화를 꾀하고 공격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주안은 “좋은 기회를 주신 감독님 이하 코치진에 감사드리며, 하루빨리 팀에 적응해 남은 시즌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6월 30일(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유주안은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진=수원FC
보도자료 및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6월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5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끈 전북 모라이스 감독이 `신라스테이 6월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모라이스 감독은 지난달 첫 경기였던 서울 원정에서 4대1 대승을 거뒀고, 이후 인천, 포항, 광주를 차례로 잡으며 연승행진을 이어나갔다. 특히, 9라운드 울산전에서 2대0으로 승리해 6월 전승은 물론, 2위 울산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2019시즌부터 전북을 지휘해온 모라이스 감독은 지난해 4월, 8월 두 차례 `이달의 감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모라이스 감독은 이번 수상까지 더해 K리그 통산 세 번째 `이달의 감독`으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작한 트로피와 함께 소정의 신라스테이 숙박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이달의 감독상`을 후원하는 신라스테이는 호텔신라가 선보이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이다. 신라스테이와 K리그의 인연은 2015년 `신라스테이 이달의 골 세리머니 상`으로 시작했다. 신라스테이는 앞으로도 K리그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홍콩 반환 23주년 국기 게양식 – 홍콩 반환 23주년 기념일인 1일 홍콩 골든 보히니아 광장에서 국기 게양식이 열리고 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하루 전 논란이 큰 ‘홍콩 국가보안법’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2020.7.1 AP 연합뉴스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에 대해 미국·일본 등 국제 사회가 강력히 비판하자 중국이 “홍콩보안법은 일국양제 개선의 중요한 이정표”라면서 “중국이 남의 눈치를 살피는 시대는 지났다”고 반박했다.

1일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장샤오밍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 부주임은 기자회견을 통해 홍콩보안법이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를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주장했다.

“홍콩 주권 반환 23주년 기념하는 생일선물”

장 부주임은 “홍콩보안법은 홍콩 주권 반환 23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생일 선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홍콩보안법은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수호하는 수호신”이라며 “이 법안은 홍콩 발전을 다시 정상 궤도로 돌려놓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8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회의에 참석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의결을 위해 투표하고 있다.AP 연합뉴스특히 그는 홍콩보안법 제정에 국제 사회가 비판하고 미국이 제재에 나선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앞서 홍콩보안법에 대해 미국은 홍콩의 특별 지위를 박탈했고, 영국 등 서방 27개국은 유엔에서 홍콩보안법 폐지를 촉구했다.

장 부주임은 “일부 국가는 중국 관리들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면서 “이는 강도와 같은 논리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의 한 행정구역의 법률을 제정했을 뿐”이라며 “이는 남을 화나게 하거나 시비를 거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중국이 남의 눈치를 살피는 시대는 지났다”고 선언했다.

“국가안보처, 해외 주둔 미군과 마찬가지”

홍콩 국가안보처가 베이징 중앙정부의 관리를 받는 것은 일국양제를 훼손한다는 지적에 대해 장 부주임은 “홍콩 국가안보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홍콩보안법을 근거에 설립돼 중앙정부에서 파견한 기관”이라며 “다른 부문에서 파견한 기관들과는 다른 성격의 기관”이라고 답했다.

그는 “홍콩 국가안보처는 국가 기밀을 다루기 때문에 (홍콩) 현지 정부의 관리를 받지 않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이는 미국의 해외 주둔군의 모델을 차용했다”고 설명했다.

‘외부세력 결탁’ 사례로 조슈아 웡 겨냥해 설명

장 부주임은 홍콩보안법에서 범죄행위로 규정한 ‘외부 세력과 결탁’을 어떻게 판별하냐는 질문에는 “외부 세력과 결탁을 한다는 것은 정상적인 대외 교류를 가리키지 않는다”면서 “정상적인 대외 교류는 국가에 해를 끼치는 행위가 포함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결탁은 상호 간통해 나쁜 짓을 저지르는 것”이라며 “형법에서도 결탁은 범죄와 연루된 행위라고 정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지난 3일 대만 타이베이의 뉴스컨퍼런스에 참석한 조슈아 웡. 2019.9.3 로이터 연합뉴스그는 외부 세력과 결탁해 국가에 해를 끼치는 범죄의 예로 외국에 가서 중국에 제재를 가하는 법안을 제정하도록 촉구하는 행위를 들었다.

이는 지난해 송환법 반대 시위가 한창일 때 미국으로 건너가 미 의회가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홍콩인권법)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던 조슈아 웡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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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인도의 전통 결혼식 모습. 기사와는 관련 없음. [사진 pixabay]13억 인구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퍼지는 가운데 최근 ‘결혼식 감염 참사’가 발생했다.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인도 북부 비하르주에서 지난 달 15일 결혼식 후 감염이 의심되던 신랑이 고열로 숨졌고 하객과 주민 100여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주 전 파트나라는 시골에서 한 신랑이 고열에 시달리다가 결혼식 이틀 뒤 숨졌고, 시신은 코로나19 검사 없이 화장됐다. 결혼식 당일에도 고열을 호소하며 예식 연기를 원했지만 가족들이 강행했다고 힌두스탄타임스는 전했다.

이후 결혼식 하객과 주민 사이에서 확진자 100여명이 발생했고, 인도 당국은 곧바로 결혼식에 참석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했고, 신랑 친척 15명이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당국은 신랑 친척 15명이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후 검사는 주변 마을로 확대됐고 주민 364명 가운데 8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당국은 해당 지역에 통제령을 내리고 집중 방역에 나섰다.

당국에 따르면 신랑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수도 뉴델리의 위성도시인 구루그람(옛 구르가온)에서 근무하다 결혼식을 위해 지난 5월 말 고향집으로 왔다. 최근 수도권에서는 연일 수천 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올 정도로 확산세가 거세다.

인도 당국이 최근 경제 회복을 위해 코로나19 관련 봉쇄 조치를 대폭 해제하면서 확진자는 더 급증하는 추세다. 5월 말 8000명 안팎이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1만8000∼1만9000명대로 불어났다. 인도의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누적 56만6천840명으로 전날보다 1만8천522명 늘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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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30일 트위터에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최종 입법에 대한 언급없이 “팬데믹이 미국에 끼친 엄청난 피해에 중국을 향해 점점 더 큰 분노가 치민다”고 적었다.[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중국에 점점 더 화가 많이 난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중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를 열어 홍콩 국가보안법 입법을 최종 강행한 데 분노한 게 아니었다. 엿새 동안 24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재유행에 분통을 터트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조녁 중국이 보안법 입법을 강행한 지 한나절여 지난 뒤 트위터에 “이 팬데믹(대유행)이 미국에 끼친 엄청난 피해를 포함해 전 세계에 험악한 양상을 퍼뜨리는 것을 지켜보면서 중국에 대한 분노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적었다. “사람들도 그걸 알 수 있을 것이고 나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6월 25일부터 엿새째 하루 평균 4만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해 코로나19 재유행이 뚜렷해진 데 대해 중국에 책임을 돌린 셈이다. 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할지 설명 없이 중국에 관해선 이 트윗 하나만 올렸다.

홍콩 국가보안법 최종 입법에 관해선 대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일제히 비난 성명을 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중국공산당의 가혹한 국가보안법 도입 결정은 중국의 위대한 업적 중 하나인 홍콩 자치를 파괴하는 것”이라며 “홍콩은 세계에 자유로운 중국인이 가장 성공적인 경제와 활력있는 사회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국민의 염원에 대한 베이징의 피해망상과 두려움이 홍콩 성공의 기반을 없애 일국양제를 일국·일체제로 바꿔놨다”라고 덧붙였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최종 입법에 6월 30일 성명을 내고 “중국이 홍콩의 일국양제를 일국일체제로 바꿔놨다”며 “홍콩에 대한 차등 특별대우를 예외없이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AFP=연합뉴스]
이어 “중국 공산당은 홍콩 주민에 50년간 자유를 약속했지만 단지 23년을 줬을 뿐”이라며 “미국은 중국이 권위주의 뱃속에 홍콩을 집어삼키려는 것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우리는 홍콩에 차등의 특별대우를 줬던 정책 면제를 거의 예외 없이 없앨 것”이라고 말하면서다.

그는 또 “미국은 자유를 사랑하는 홍콩 주민과 계속 함께할 것이며, 표현·언론·집회의 자유와 법치에 대한 중국의 공격에 맞설 것”이라며 “오늘은 홍콩과 중국 전역의 자유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슬픈 날”이라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별도로 트위터에선 “중국 공산당의 가혹한 국가보안법은 자유 홍콩을 끝냈으며, 자국민의 자유 의지와 자유로운 생각이 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임을 폭로해줬다”고 했다.

미국 국가안보회의는 존 율리요트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베이징의 국가보안법 제정은 중·영 공동선언(1984년 홍콩 반환협정)의 약속 위반”이라며 “중국이 지금 홍콩을 일국일체제로 대접함에 따라 미국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홍콩의 자유와 자치를 질식사한 사람들에 대해 계속해서 강력한 대응 조치를 할 것”이라며 “우리는 베이징에 즉각 경로를 되돌릴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이날 성명을 내고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ZTE를 미국의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개 업체는 연 83억 달러의 보편적 서비스기금(USF)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아짓 파이 FCC 위원장은 “화웨이와 ZTE를 국가안보 위협으로 지정하는 것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압도적으로 많다”며 “두 회사 모두 중국 공산당과 군사조직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정효식 특파원 jjp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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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년 전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손에 든 프랑스 슈퍼스타 앙투안 그리즈만(29·FC바르셀로나)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서서히 벤치로 밀려나더니 급기야 팀내 어린 선수들에게도 밀렸다.

그리즈만은 지난 6월30일 캄누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에서 2-2 동점상황이던 후반 추가시간 1분 아르투로 비달과 교체투입했다.

그보다 앞선 후반 40분 공격 자원인 2002년생 안수 파티가 먼저 그라운드로 들어섰다. 심지어 1999년생 리키 푸치가 선발 기회를 잡았다.

그리즈만은 지난해 여름 아틀레티코에서 1억2000만 유로 이적료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파트너십을 이룰 수 있는 공격수로 여겼다.

하지만 지난 1월 키케 세티엔 감독이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전 감독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입지가 확 줄었다. 재개 이후 팀이 치른 리그 6경기에서 선발출전은 3회, 60분 이상 출전한 경기는 2번 뿐이다. 사흘 간격으로 열린 셀타비고~아틀레티코전에선 모두 후반 막바지 투입됐다.

스페인 매체들은 2대2로 비긴 아틀레티코전을 마치고 그리즈만의 상황을 집중조명했다. 세티엔 플랜에서 배제된 건 분명하지만, 스타 선수를 종료 직전 투입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다. ‘마르카’는 “그리즈만이 심각한 상황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세티엔 감독은 이에 대해 “모든 선수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90년대에는 그리즈만을 교체투입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 않았을 것이지만, 그들(푸치와 파티)이 매우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즈만이 이전까지 몸담은 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관련 질문에 “해줄 말이 없다”는 말을 남긴 채 인터뷰를 마쳤다. ‘마르카’는 “엘 촐로(시메오네 별명)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지만, 모든 걸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엔리케 세레소 아틀레티코 회장은 “바르셀로나에서 잘 지내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극복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즈만 동생인 테오 그리즈만은 “진심으로 울고 싶다. 2분이라니…”라는 감정적인 트윗글을 올린 뒤 얼마지나지 않아 삭제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4경기에서 1번 승리하고 3번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71점)로부터 선두를 탈환하는 데 실패했다. 승점 1점 앞선 레알은 2일 헤타페를 상대한다. 레알은 재개 이후 5연승을 질주 중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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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5+5.’

전북 현대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스폰서 제안을 거절했다. 계약 기간과 계약 금액 모두 국내 프로축구 시장의 규모를 고려하면 파격에 가까웠으나, 그 파격을 거절했다. 실로 파격적 거절이다.

전북은 지난해 10월부터 아디다스와 스폰서 관련 협상을 벌였다. 아디다스는 국내 프로축구단 중 두 곳과 협상했는데, 그중 한 팀이 전북이었다. 전북으로서는 국내 최고 구단으로서의 지위를 인정받은 기분 좋은 일이었다.

그런데 협상은 지지부진했다. 반년이 넘도록 실효를 거두지 못했고, 하루 전인 6월 30일이 데드라인이었다. 데드라인에 선 전북의 결정은 “No”였다. 전북은 지난 6월 30일 아디다스 측에 최종적으로 스폰서 제의를 거절한다고 전달했다.

의아한 건 아디다스의 제안이 상상 이상으로 파격적이었다는 데 있다. 아디다스는 기본 5년에 전북이 원할 경우 5년을 더 연장할 수 있다는 파격적 제안을 했다. 연간 후원 금액도 국내 최고 수준이었다. 전북과 함께 제안한 다른 구단의 연간 후원 금액에 두 배에 가까웠다. 전북으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는 제안인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북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외형상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굳이 이유를 찾자면 현재 스폰서십을 유지하고 있는 험멜과의 의리다. 그러나 이미 10년 넘게 의리를 지켰고, 아디다스의 제안 규모와 브랜드 파워 및 상징성을 생각하면 거절의 이유로는 타당해 보이지 않는다. 스폰서라는 게 구단의 지위나 위상과 비례함을 고려하면 더 그렇다.

국내 스포츠 용품 시장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아디다스는 전북과 계약을 성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전북도 아디다스와 긴 협상을 통해 당초 제안보다 더 조건을 이끌어 냈다. 그런데 마지막에 별 이유 없이 안 하겠다고 하니, 아디다스로서는 자신들을 데리고 논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들 것이다”라고 전하며 의아스러움을 표출했다.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고, 그 이유에 따른 선택이 뒤따른다. 하다못해 밥을 먹을 때도, 밥 먼저 먹을 건지 반찬 먼저 맛볼 것인지 선택한다. 그런데 전북의 이번 결정은 정말 이유를 찾을 수 없다. 국내 프로축구 시장이 조금씩 커지고 있는 요즘, 전북이란 K리그 대표 구단이 그 시장의 팽창을 애써 억누른 느낌이 들어 아쉽기만 하다.

글=손병하 기자(bluekorea@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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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영국 브라이튼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EPL 32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골을 터트린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1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중심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26ㆍ포르투갈)가 있다.

1일(한국시간) 맨유는 영국 브라이튼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EPL 32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득실차에서 앞서며 리그 5위를 지켰다. 리그 8경기 연속 무패행진도 이어갔다.

그야말로 패배를 모르는 맨유다. 리그 8경기 연속 무패를 포함해 최근 15경기에서 11승 4무를 거두며 공식전 1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맨유는 36득점을 올리며 단 4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경기당 득점은 2.4골, 실점은 0.27골이다. 무실점 경기를 의미하는 클린시트는 무려 11회나 기록했다.

이처럼 승승장구하고 있는 맨유의 핵은 포르투갈에서 건너온 페르난데스다. 지난 1월 무려 8,000만 유로(약 108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맨유로 둥지를 옮긴 페르난데스는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팀의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이적 후 13경기에 출전,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1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끄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리그에서의 활약이 돋보인다. 8경기에서 5골 3도움을 올리고 있다. 경기당 1개의 공격포인트를 생산하고 있다. 경기 최우수 선수(MOM, 맨 오브 더 매치)에도 7번이나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도 멀티골을 터트리며 MOM에 선정됐다. 경기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47) 감독은 “페르난데스가 맨유로 온 뒤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그는 팀에 위닝 멘탈리티를 가져왔다”고 칭찬했다. 

영입 당시 우려됐던 폴 포그바(27ㆍ프랑스)와의 공존 문제도 해결되고 있는 모양새다. 페르난데스는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팀이다. 우리는 항상 함께 훈련한다. 동료들은 내가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포그바가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밀어준다. 나도 포그바를 밀어주고, 포그바도 나를 밀어준다. 결국 팀워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맨유는 오는 4일 리그 18위 본머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3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맨유는 리그 5위 수성을, 본머스는 강등권 탈출을 노린다.

이주현 인턴기자 dinghyong@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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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개리 네빌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이번 여름 정상급 기량의 선수들 영입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1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앤 호브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원정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한 맨유는 승점 52를 기록, 울버햄튼과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득실에서 앞서 5위로 올라섰다. 4위 첼시(승점 54)와는 단 2점 차이. 맨유의 무패행진 기록도 15경기(11승 4무)로 늘어났다.

맨유 전설 네빌은 이날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친정팀 맨유의 승리에 기뻐하면서도 “이적시장에서 할 일이 남아 있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네빌은 “팀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맨유의 2년 전 영입 정책은 접근 방식부터 방향을 잃었다고 생각했다”면서 “맨유는 리그 6위다. 그들의 스쿼드는 팬들이 좋아하는 젊은 선수들과 함께 확실히 개선되고 있다”고 반겼다.나눔로또파워볼

하지만 그는 “맨유가 우승 타이틀을 가지기 위해서는 이적시장에서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 그것은 맨유의 야심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네빌은 “분명 올바른 방향으로 한 걸음 나가고 있다. 몇몇 선수들은 매년 매월 진보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더 많은 선수가 필요하다”면서 “페르난데스 수준의 높은 기량을 지닌 3~4명의 선수들이 영입할 때야 비로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파워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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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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