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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지역감염과 해외유입 양방향으로 계속 확산하면서 10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날(50명)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든 것이지만 수도권과 광주 방문판매업체와 대전 지역의원 감염 여파가 지속중인 데다 해외유입 확진자도 꾸준히 증가해 추가 확산의 우려가 큽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명 늘어 누적 1만3천33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50명보다 5명 감소했지만, 이달 들어 일별로 51명→54명→63명→63명→61명→48명→44명→63명→50명→45명을 기록하며 이미 4차례나 60명대를 넘어선 터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23명으로, 지역발생 22명보다 1명 많습니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23명 가운데 4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9명은 입국 후 경기(11명), 경남(3명), 충북(2명), 서울·인천·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 세계 코로나19 재유행 상황과 맞물려 지난달 26일 이후 15일째 두 자릿수를 이어갔습니다.

지역발생 확진자 22명을 시도별로 나눠보면 서울과 대전이 각 7명씩이고, 이어 경기 3명, 광주 3명, 전남 2명 등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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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 [뉴스속보]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 [마부작침] 민식이법이 놓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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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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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여권의 정치일정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오전 7시30분으로 예정됐던 부동산시장 종합대책 당정협의를 전격 취소했다. 이어 열릴 예정이던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 일정도 취소됐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이날 오후 방문 예정이었던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황 현장 방문 일정을 미뤘다.

민주당 당권주자들도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이낙연 의원은 국회에서 예정된 ‘자치와규형 포럼’ 축사 일정과 연이은 방송 출연 인터뷰를 취소했다. 이 의원은 빈소 조문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 의원 측은 “장례절차와 방법이 나오면 박원순 시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부겸 전 의원 측도 일정을 최소화, 조율하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공식 일정을 취소했다. 심상정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정당-시민단체 그린뉴딜 공동선언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잠정 연기하고 국회 본청에서 카톨릭 신도회 미사에 참석했다.

다만 정부는 종합부동산세 최고 세율을 최대 6%까지 올리는 부동산시장 종합대책은 그대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는 자리에서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다.

앞서 박 시장은 전날 오전 10시44분쯤 종로구 가회동 소재 공관에서 나온 뒤 행방이 묘연했다. 성북동 공관 근처에 있던 폐쇄회로(CC)TV에 따르면 박 시장은 오전 10시44분쯤 모자를 쓰고 등산 배낭과 검은색 상·하의 차림으로 공관을 나섰으며 인근 와룡공원 방향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박 시장의 시신은 다음날인 10일 오전 0시1분쯤 서울 성북구 북악산 성곽길 인근에서 발견됐다.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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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신현준이 매니저에 대한 ‘갑질’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충격적”이라며 해명했다.

신현준은 지난 9일 전 매니저 김모 대표의 폭로로 갑질 의혹에 휘말렸다. 김 대표는 친구로 인연을 맺은 뒤 신현준의 제안으로 매니저 일을 시작해 13년간 부당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대표는 1995년부터 함께 일했으며 이후 2년간은 월급 60만원, 이후엔 100만원을 받았다면서 이후엔 월급을 주는 대신 작품이나 광고 등을 가져오면 해당 수익의 10분의 1을 지급하겠다고 구두 약속을 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또 신현준의 불평 불만과 욕설을 견뎌냈으며 신현준 어머니를 휴일에 교회에 모시고 다니고 사소한 심부름 등까지 해야 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신현준은 “축역적”이라면서 공식입장을 내놨다. 신현준은 “수년간 함께 한 두 사람간에 갈등이 왜 없고, 서운한 점이 왜 없겠나. 두 사람 중 한쪽이, 그 모든 세월의 이야기 중 일부분을 ‘폭로’라는 이름으로 나열한다면 또 다른 의미의 폭력이 될 수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신현준은 13년간 김 대표와 일하며 서운하거나 힘든 점 많았지만 밝히지 않겠다면서 “풀지 못한 응어리나 불만이 있었다면 나와 만나서 대화나눌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욕설 논란에 대해서는 “김 대표와 스무살때 만난 동갑내기 친구로 허물없이 대했다”며 해명했다. 또 자신의 어머니가 심부름을 시켰다는 것에 대해서는 “친구 사이이기 때문에, 서로의 어머니께도 자주 인사드리는 사이였다”면서 “어머니께서는 자주 아침밥을 차려주고, 그를 위해 매일 기도하고, 기도원에 가시기도 했다. 나 역시 김 대표 가족 중 몸이 아픈 분을 위해 도움을 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신현준은 “단순히 배우-매니저 관계가 아닌 가족간에도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은 사이였던 것”이라고 강조하며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끼쳐 드려,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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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된 10일 오전 박 시장의 빈소가 마련될 예정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헌화를 위한 국화꽃이 옮겨지고 있다. hwayoung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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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 세미나에서 회의 시작을 기다리며 부동산 관련 기사를 읽고 있다. 연합뉴스

성난 부동산 민심에 정치권이 저마다 대책을 내놓으며 민심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부동산 문제로 싸늘해진 민심을 잡기 위해 ‘투기 근절’ 강경책을 예고했고, 미래통합당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 실패를 공략하며 대안세력으로서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부동산 문제가 앞으로 계속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여야 대권 주자들도 연일 부동산 대책을 강조하고 있다. 일각에선 부동산 문제에 대한 대처가 대선에서의 승부처로도 부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여권에선 “부동산만큼은 확실히 잡겠다”던 문재인 대통령의 공언이 무색해지자 부동산 정책이 사실상 실패했다는 자성론이 나왔다. 한 민주당 의원은 9일 “지금껏 많은 대책을 내놓았는데 실질적으로 효과를 거둔 게 없다”며 “부동산 이슈가 너무 커져 버렸다”고 말했다. 한 중진 의원은 “다양한 방법으로 공급량을 진작 늘렸어야 했다. 세금으로는 부동산 문제를 절대 해결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21대 총선에서 압승한 민주당은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부동산 문제 해결이라는 큰 숙제를 안게 됐다. 문재인정부가 남은 임기 동안 부동산 문제에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아킬레스건이 될 수밖에 없다. 청와대 출신 한 의원은 “부동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향후 정국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노무현정부 임기 내내 집값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상황을 되풀이해선 안 된다는 위기의식도 반영됐다.

통합당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책임론을 집중 부각하면서 경제논리에 맞지 않는 반시장적 해법으론 결코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김 장관을 조속히 해임해야 한다”며 “해임하지 않는다면 국회에서 해임건의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을 교체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서 시장 원리에 맞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부동산 정책 실패에 성난 민심을 공직자 주택 처분으로 해결하려는 게 22번째 대책이 아닌지 의심이 든다”며 “반헌법적 조치를 강요해 성난 민심을 다스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통합당은 보유세와 취득세를 높이는 문재인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항하는 대안을 고심 중이다. 송석준 통합당 정책위 부동산특위위원장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문재인정부 부동산 대책은 징벌적 징세로서 부작용이 많고 역효과를 낼 수밖에 없다”며 “규제를 풀고 공급을 늘릴 대안을 적극 검토해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 잠룡으로 꼽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최근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풀고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반값 아파트’를 대량으로 공급하면 집값을 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부동산 정책 간담회를 열고 “문재인정부의 뒷북 땜질 부동산 정책은 실패했다”며 “서민들이 다가갈 수 있는 공급 정책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재현 이상헌 기자 j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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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박근혜(68)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에 대한 파기환송심 판결이 10일 나온다.

서울고법 형사6부(오석준 이정환 정수진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40분 박 전 대통령의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을 연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2심에서 징역 25년과 벌금 200억원을, 국정원 특활비 사건으로는 징역 5년과 추징금 27억원을 각각 선고받았다.

두 사건의 상고심은 대법원에서도 별개 사건으로 심리됐다. 대법원은 지난해 8월 국정농단 사건을, 11월 국정원 특활비 사건을 차례로 파기환송 했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상 ‘뇌물 분리선고’ 원칙에 따라 대통령 재임 중 저지른 뇌물 범죄의 형량을 별도로 선고하라는 취지였다.

특활비 사건의 경우 2심에서 27억원의 국고손실죄만 인정한 것과 달리 34억5천만원에 대해 국고손실죄를 인정하고, 2억원의 뇌물 혐의도 인정해야 한다고 대법원은 판단했다.

이처럼 두 사건이 모두 파기환송 되자 서울고법은 이를 합쳐 함께 재판한 뒤 선고하기로 했다.

검찰은 지난 5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재판부에 “헌법과 법률에 따른 형량을 정해 헌법상 평등의 가치를 구현하고, 우리 사회에 법치주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두 사건을 합쳐 총 징역 3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2017년 10월 이후 모든 재판을 보이콧해 온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선고 공판에도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binz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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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코로나19에 정체불명 폐렴까지 – 카자흐스탄 남동부 알마티의 코로나19 검사소에서 8일(현지시간) 의료진이 시민들의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 2020.7.8 로이터 연합뉴스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코로나19보다 치사율이 훨씬 높은 원인불명의 폐렴이 집단 발병해 중국 정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0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주재 중국대사관은 전날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정체불명의 폐렴이 카자흐스탄을 휩쓸고 있다”며 현지에 거주하는 자국민을 상대로 경계령을 내렸다.

중국대사관 측은 카자흐스탄에서 이 폐렴으로 올해 1~6월 1772명이 사망했고 특히 6월에만 628명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치사율이 코로나19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중국대사관은 “카자흐스탄 보건당국이 이 폐렴 바이러스에 대해 비교 연구를 하고 있지만, 아직 바이러스의 정체를 밝혀내진 못했다”면서 “중국인들은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한 예방 조치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1700여건의 폐렴이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 이상에 달한다.

이는 공식적으로 집계된 수치여서 실제 감염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가능성이 있다.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의 보건당국은 “매일 300여명이 폐렴 진단을 받아 입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체불명의 폐렴의 확산은 이미 코로나19와 힘든 사투를 벌이고 있는 카자흐스탄에 막대한 부담이 되고 있다.

카자흐스탄, 코로나19에 정체불명 폐렴까지 –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8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남동부 알마티의 한 약국 앞에 약을 사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서 있다. 2020.7.8 로이터 연합뉴스카자흐스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7일까지 총 4만 9683명으로, 이 중 264명이 사망했다. 2018년 기준 카자흐스탄의 인구는 1828만명이다. 100만명당 확진자 수는 2823명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3월 16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던 카자흐스탄 정부는 5월 11일 봉쇄령을 해제했다. 그러나 정체불명의 폐렴 확산 등으로 일부 지역에서 제한·격리 조치를 다시 강화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 폐렴에 걸린 환자의 수가 코로나19 감염자보다 2~3배 더 많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코로나19 2차 파동과 폐렴 환자의 급증이 겹쳐서 일어나고 있다”며 “상황은 아직 심각하며, 제한 조치를 완화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과 국경을 맞댄 중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카자흐스탄은 중국 서북부 지역에 있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정체불명의 폐렴의 중국 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시나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카자흐스탄의 정체불명의 폐렴 확산 소식이 수억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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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포함한 8개국의 후보가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자리를 놓고 경합하게 된 가운데 일본 정부와 언론이 유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작년 7월 일본 측의 한국을 겨냥한 수출규제 조치 발동으로 WTO에서 이 문제를 놓고 양국이 격돌해야 하는 상황에서 유 본부장이 WTO 수장을 맡을 경우 일본 측에 불리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레 우려하기 때문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경제신문인 니혼게이자이(닛케이)는 10일 WTO 차기 사무총장 선출에 한국 등 8개국 후보가 나섰지만 “유력한 후보가 없어 혼전이 예상된다”며 유 후보가 당선하면 일본에는 ‘골칫거리'(厄介)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자 8인(PG) [김민아 제작 사진합성]

닛케이는 그 이유로 작년 3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를 이끌어온 유 후보가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WTO 제소를 주도한 점을 거론했다.

닛케이는 “만일 유 후보가 사무총장이 되고 WTO에서 한일 분쟁이 본격화하면 ‘일본에 불리한 판결이 내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

이 신문은 이번 WTO 사무총장 선출에선 ‘아프리카 출신’과 ‘여성’이 키워드로 떠올랐다면서 8명의 후보 가운데는 나이지리아 재무·외무장관과 세계은행 전무 등을 지낸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이사회 의장이 국제적인 지명도가 높다며 가장 주목할 후보로 꼽았다.

다만 케냐 문화부 장관 출신으로 여성인 아미나 모하메드 전 WTO 총회 의장이 막판에 후보 대열에 합류해 혼전 양상이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번 선거에서 일본 정부가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과 힘을 합쳐 국제적인 지명도가 높은 나이지리아의 오콘조-이웰라 후보를 미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수출 규제 문제로 대립하는 한국의 유 후보를 지지하는 것에는 거부감이 강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겉으로는 한일 간의 현안은 WTO 사무총장 선거 과정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각 후보의 인물 됨됨이를 보고 지지 후보를 선택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에 도전하고 있는 주요 후보들. 왼쪽부터 응고지 오콘조-이웰라(나이지리아), 투도르 울리아노브스키(몰도바), 아미나 모하메드(케냐), 하미드 맘두(이집트), 유명희(한국), 헤수스 세아데(멕시코).

마이니치는 일본 외무성 관계자가 그런 식으로 말하지만 WTO에서 한국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에 대한 일본의 경계감이 강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익 성향인 산케이신문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각료 경험이 없는 유 후보가 8명의 후보 중 ‘수수한(두드러지지 않는) 존재’이고 주요국의 이해를 조정하는 능력 면에서도 회의적인 견해가 있다”고 유 후보를 깎아내리는 인물평을 소개했다.

이 신문은 또 “한 일본 정부 관계자가 ‘일본 언론이 한국 후보 중심으로 다루는 것은 다른 후보에게 실례’라고 말했다”면서 일본 정부는 처음부터 유 후보를 안중에 두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편 일본은 이번 WTO 사무총장 선거에 일찌감치 자국 후보를 내는 것을 포기했다.

이와 관련, 마이니치신문은 주요 각료 경험자 중에 영어를 제대로 구사할 수 있는 적임자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뒷얘기를 전했다.

WTO 사무총장 후보들은 오는 15∼17일 열리는 WTO 일반이사회 공식 회의에 참석해 비전을 발표하고 회원국의 질문을 받는다.

유 후보의 발언 순서는 후보 접수 순서에 따라 5번째로, 이르면 16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회원국별로 후보 선호도를 조사해 지지도가 낮은 후보부터 탈락 시켜 한 명만 남기는 방식으로 선출 과정이 진행된다.

최종 선출까지는 통상 6개월 걸리지만, 리더십 공백을 줄이기 위해 이 절차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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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현지시간) 테이블간 거리를 둔 브라질 상파울루 식당에서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로이터뉴스1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환경 상태에 따라 실내에서 공기중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9일(현지시간) 인정했다.

WHO는 종전의 입장을 바꿔 식당 같은 실내장소와 운동, 합창 연습 같은 실내활동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옮겨질 수 있다며 밀폐되고 인파가 많은 실내에서 바이러스가 장기간 잔류해 감염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32개국 과학자 200여명은 공동서한에서 WHO가 공기를 통한 코로나19 확산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미국과 호주의 과학자들은 공개한 연구에서 숨을 내뱉을 때나 기침, 대화때 나오는 미세비말이 공기 중에 남아있을 수 있다고 주장해 주목받았다.

그동안 WHO는 코로나19가 기침이나 재채기때 배출되는 침방울을 통해 옮겨지며 공중에 떠다니지 않고 지표면 위에 떨어지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가 필수라는 방침을 고수해왔다.

BBC방송은 WHO가 공기를 통한 코로나19 위험을 인정하면서 앞으로 대중교통 수단이나 식당 등 실내에서 보다 더 엄격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실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날 WHO는 종전의 입장과 달리 무증상 감염자를 통한 확산 규모가 크고 심각하다고 인정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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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이 확인되자 주요 외신들도 이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며 “한국의 넘버2 선출직이 숨졌다”고 전했다.

AFP,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오전 0시44분쯤부터 연합뉴스를 인용해 실종됐던 박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뉴스를 긴급으로 내보냈다. AFP는 박 시장의 사망 기사에서 학생운동, 시민단체 활동과 서울시장 경력 등을 조명했다. AP통신은 박 시장의 인권변호사 활동과 정치 이력 등을 소개하며 “그는 2022년 선거에서 민주당의 잠재적 대선 후보로 여겨졌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한국에서 대통령 다음으로 힘이 센 선출직 공직자가 숨졌다”며 박 시장이 차기 대통령 후보 중 하나로 거론돼왔다고 전했다. NYT는 박 시장이 한국 최초의 성희롱 사건에서 승소한 인권변호사 출신이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최근 몇 년 동안 ‘미투 운동’이 한국 사회를 강타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싸움에서 가장 공격적인 지도자 중 하나였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서울의 공격적인 코로나19 대응으로 칭찬받은 시장”이라면서 1000만 인구의 서울에서 1400명 미만의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과 830만 인구의 뉴욕에서 22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사실을 대비시켰다. 워싱턴포스트(WP) 역시 박 시장을 가리켜 “한국에서 두 번째로 힘센 선출직 공직자”라면서 “민주당의 2022년 대선주자 중 하나로 여겨졌다”고 전했다.

CNN방송은 “박 시장이 정치적 연줄도 경험도 없이 2011년 서울시장에 당선됐다”며 “예상을 깨고 그가 한국에서 두 번째로 힘 있는 자리에 올라선 것은 한국인들이 기득권 정치에 질렸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고 소개했다. BBC 방송은 “박 시장이 북악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며 “전 여직원이 박 시장을 상대로 성추행 주장을 제기했지만, 이것이 사망 요인이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도 이를 주요 뉴스로 다뤘다. 교도통신은 이날 새벽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차기 주자 물망에 올라 있던 박 시장이 서울 시내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고 긴급뉴스로 전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이 9일 오전 관저를 나선 뒤 연락이 끊긴 상태에서 저녁때 박 시장의 딸이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섰다’고 경찰에 신고했다”며 박 시장은 전 여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인 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 앞에서 취재진들이 모여 있다. 뉴스1

교도는 “박 시장이 지난 5월 여론조사에서 60.5%의 지지율을 얻는 등 서울 시정은 비교적 안정돼 있었다”면서 “박 시장의 사망으로 범여권에서 동요가 일고 있다”고 했다. 또 한국을 대표하는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의 창립에 참여해 부패 정치인 낙선 운동을 벌여 ‘행동파 변호사’로 불리기도 한 박 시장은 옛 일본군 종군위안부 문제를 놓고 일관되게 일본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고 소개했다. 2000년 일본과 아시아의 시민단체(NGO)들이 도쿄에서 옛 일본군의 성폭력을 주제로 개최한 ‘여성 국제 전범 법정’에서 한국 측의 검사역으로 참여했던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일본 공영 방송 NHK는 ‘서울시장, 산에서 시신으로 발견…전 비서가 성추행 고소’라는 타이틀로 공중파 TV, 라디오 및 인터넷 매체를 통해 박 시장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NHK는 박 시장이 9일 오전 관저를 나선 뒤 연락이 끊겨 경찰이 수색에 나서 시신을 발견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한 뒤 성추행 사건에 연루된 사실을 소개했다. 이어 “박 시장은 인권변호사 출신으로 2011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처음 당선해 3기째 임기를 소화하고 있었다”면서 “인구 1000만 수도(서울) 행정을 이끌던 진보진영의 리더가 갑자기 사망해 충격이 확산하고 있다”고 한국의 분위기를 알렸다. NHK는 “박 시장이 2017년 위안부 문제를 상징하는 소녀상을 좌석에 설치한 노선버스에 승차하는 ‘정치적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면서 진보진영 일각에선 2022년 대선 주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됐다고 전했다.파워볼엔트리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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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경찰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9일 오후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이 이날 서울 종로와 성북구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판 그린뉴딜’ 기자설명회 정책을 설명하는 박 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지난 9일 공관을 나와 연락이 두절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박 시장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은 이날 오전 0시께 숙정문 인근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박 시장은 극단적 선택을 한 모습으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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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 시장 딸은 전날 오후 5시 17분께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박 시장은 전날 오전 10시 44분께 검은 모자를 쓰고 어두운 색 점퍼, 검은 바지, 회색 신발을 착용하고 검은 배낭을 멘 채 종로구 가회동 소재 시장공관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성북구 와룡공원에 같은 날 오전 10시53분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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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온 9일 밤 북악산 일대에서 경찰이 2차 야간 수색을 하고 있다. hihong@yna.co.kr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동대·소방관 등 770여명과 야간 열 감지기가 장착된 드론 6대, 수색견 9마리 등을 동원해 이 일대를 집중 수색한 끝에 실종신고 접수 약 7시간 만에 박 시장을 발견했다.

박 시장은 최근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실에서 근무했던 전직 비서 A씨는 과거 박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있다며 최근 박 시장을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8일 경찰에 출석해 고소장을 제출하고 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에는 박 시장으로부터 여러 차례 신체접촉을 당했고, 메신저로 부적절한 내용을 전송받았다는 주장이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고소 여부 등 관련 사실에 대해 확인을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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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경찰과학수사대원들이 10일 새벽 서울 종로구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신을 운구하고 있다. utzza@yna.co.kr

경찰은 박 시장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xi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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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윤우성 기자 = 금요일인 10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

오후 전라도와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으나 경기 북부, 강원도, 경북 동해안은 내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제주 대부분 지역과 전남 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호우경보가, 전남 대부분 지역과 제주 서부, 경남,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경북 동해안·강원 영동·울릉도·독도 50∼150㎜(많은 곳 200㎜ 이상), 전남·경북 내륙·제주도 30∼80㎜(많은 곳 전남 남해안·제주 남부·산지 100㎜ 이상), 경기 북부 10∼60㎜다.

전남과 경남, 강원 영동, 경북 해안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에 유의해야겠다.

제주도와 경상 해안에는 풍속 10~16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5.0도, 인천 25.6도, 수원 25.9도, 춘천 22.6도, 강릉 21.6도, 청주 25.4도, 대전 24.1도, 전주 22.7도, 광주 22.1도, 제주 25.6도, 대구 21.1도, 부산 21.4도, 울산 21.3도, 창원 21.7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서쪽 먼바다, 경북 북부 앞바다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m, 서해 앞바다에서 0.5∼1m, 남해 앞바다에서 1∼3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3.5m, 서해 0.5∼2m, 남해 2∼4m로 예상된다.

※ 이 기사는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기술인 자연어처리기술(NLP)과 취재 기자의 협업을 통해 작성됐습니다.

기사의 원 데이터인 기상청 기상예보는 웹사이트(https://www.weather.go.kr/w/weather/today.do)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65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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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아동학대 등 범죄자들 박제하는 ‘디지털교도소’ n번방 운영 의혹 당사자, 신상 유포에 “명예훼손” 비난 댓글에는 “모욕” 주장하기도…합의금 요구까지 전문가 “신상 공유도 명예훼손 처벌 가능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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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악성 범죄자들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사이트를 표방한 디지털 교도소 (사진=디지털 교도소 홈페이지 캡처)성범죄·아동학대·살인 등을 저지른 범죄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디지털교도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잇따른 법원의 ‘솜방망이’ 처벌에 분노한 한 시민이 범죄 의혹을 받는 이들에게 사회적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며 그들의 신상을 ‘박제’하는 인터넷 사이트다.

그런데 이곳에 신상이 공개된 일부 ‘입소자’들이 본인을 비난하는 댓글을 달거나 신상 정보를 공유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고소·고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신상정보 공유는 명예훼손”…반격 나선 ‘그’

평범한 회사원인 A씨는 올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하나둘 접하면서 분노했다. 특히 가해자들에게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는 우리나라 사법 시스템을 보면서 깊은 절망감을 느꼈다.

그러던 중 ‘디지털교도소’라는 곳을 알게 된 A씨는 이곳에서 n번방을 포함한 각종 범죄 의혹을 받는 사람들의 사진과 신상이 여러 증거와 함께 게시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이들에게 ‘사회적 심판’을 내려 합당한 처벌을 받게 한다는 디지털교도소 운영 취지에 공감했다.

A씨는 ‘디지털교도소’와 연계된 인스타그램 ‘1bunbang’에 공개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유포 의혹을 받는 이들의 신상 정보를 링크와 함께 본인 SNS에 올렸다. 신상이 널리 알려져 이들이 피해자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느껴보길 바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며칠 후 A씨는 본인이 고소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 본인이 올린 게시글을 공유해 간 지인도 마찬가지로 고소당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고소장에 적혀 있는 혐의는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이었다.

A씨는 “가해자를 구속 수사하지 않고 있으니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최근 주변에서는 만약 디지털교도소 운영자가 붙잡히면 (웰컴투비디오 운영자인) 손정우가 받은 18개월보다 더 형을 사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현 주소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노했다.

현재 A씨에 대한 수사는 종결됐지만, 그의 지인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들이 신상을 공개한 ‘의혹 당사자’가 고소를 진행하고 있는 사람은 현재까지 최소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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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등 여성에 대한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구속된 조주빈 (사진=이한형 기자/노컷뉴스 자료사진)◇ 집 주소까지 언급하며 합의금 요구한 ‘n번방 입장’ 의혹 당사자

“제가 OO구 OO동 XX아파트 XX동 XX층으로 가야지만 저랑 대화하실 겁니까?”

20대 여성인 B씨는 인스타그램을 하던 중 이 같은 메시지를 받고 깜짝 놀랐다. 알려준 적도 없는데 상대방이 본인의 주소와 이름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상대방은 과거 ‘n번방’에 입장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B씨가 느낀 두려움은 더욱 컸다.

B씨가 이런 메시지를 받게 된 이유는 과거 인스타그램의 한 게시물에 ‘댓글’을 달았기 때문이다. 인스타그램 계정 ‘1bunbang’에서 n번방 입장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의 신상 공개 게시글에 ‘찢어죽일 X’이라고 댓글을 달았던 게 화근이었다.

그는 본인이 수사기관을 통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B씨에게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통해 해당 댓글을 남긴 것에 대한 사과와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한다. B씨는 그에게 무혐의 받은 증거를 요구했지만, 그는 아무것도 제시하지 않았다. 그는 B씨가 메시지를 무시하자 다른 아이디를 통해 ‘집 주소’ 등을 거론했다.

B씨는 “그는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통해 자신이 게시물 속 ‘본인’이라며 알려준 적 없는 내 주소와 근황을 언급했다”면서 “본인이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고 연락이 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무고한 사람을 욕하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에 정말 죄 없는 사람이라면 사과를 드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증거를 보여달라고 요청했지만 어떠한 증거도 보여주지 않았다”면서 “반성문과 합의금을 요구하길래 무턱대고 줄 수 없어 더 이상 답장하지 않았더니 고소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 게시물 속 그는 실제 수사기관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n번방 입장 사실은 인정했지만, ‘모르고 들어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기관은 그를 무혐의 처분 내린 근거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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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당이 지난 7일 서울고등법원 동문 앞에서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인 손정우의 미국 송환을 거부한 서울고법 형사 20부 재판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피의자여도 신상공개는 ‘명예훼손’ 가능성…경찰, 디지털교도소 내사 착수

디지털교도소는 지난 2월말쯤에 처음 만들어졌다. 당시에는 ‘딥웹’ 범죄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는 인스타그램 채널이었다. 이후 3월 중순쯤 텔레그램 ‘박사방’의 운영자 조주빈이 검거된 이후부터는 n번방 가해자들의 신상을 집중적으로 공개하기 시작했다.

10일 기준 디지털교도소 ‘입소자’들은 총 77명이다. 성범죄 관련 피의자들이 가장 많이 박제돼 있다. n번방 관련자들 외에도 과거 성범죄를 저질렀던 피의자들의 신상도 나와 있다. 또 아직 얼굴이 공개되지 않은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의 사진도 박제돼 있다.

특이한 점은 성범죄 피의자들에게 낮은 형량을 선고한 판사들의 이름과 얼굴도 공개돼 있다는 것이다. 지난 6일 손정우의 미국 인도를 허락하지 않은 판사의 신상도 나와 있다. 성범죄에 낮은 형량을 선고하는 ‘판사도 공범’이라는 취지인데, 이렇게 공개된 판사만 10여명에 이른다.

하지만 아무리 범죄 피의자라 할지라도 이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은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곽대경 교수는 “비록 범죄를 저지른 혐의가 있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국가 기관이나 형사사법기관이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그 사람의 신상을 밝히는 것은 명예훼손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리 의도가 사회적 정의를 구현하는 그런 목적이라 하더라도 우리 사회에서 허용되는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며 “이것을 재유포하는 행위도 물론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디지털교도소에 대한 내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디지털교도소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이 적용될 수 있다”면서 “기초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 서민선 기자 sm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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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47명으로 늘었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집단감염지인 일곡중앙교회와 광주고시학원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이던 초등학생과 60대 남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초등학생은 일곡중앙교회 확진자 30대 여성(116번 확진자·북구 용봉동)의 아들로 146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광주고시학원 수강생인 117번 확진자와 접촉했던 60대 남성(북구 신안동 제일오피스텔)은 147번 확진자가 됐다.

광주에서 ‘2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달 27일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광주에서는 확진자 114명이 발생했다. 금양오피스텔 30명, 일곡중앙교회 24명, 광주사랑교회 16명, 광주고시학원 11명, 한울요양원 9명, 아가페실퍼센터 7명, 광륵사 7명, SM사우나 6명, 해외 유입 3명, 감염경로 미상 1명 등이다.

배명재 기자 ninapl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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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국정농단” 공세에 카톡·텔레그램 캡처 첨부해 자세히 설명
시민단체, 추 장관·최강욱·최민희·장관 보좌관 검찰고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페이스북 화면 캡처(왼쪽)와 추 장관의 페이스북을 캡처해 올린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페이스북 화면 캡처(왼쪽)와 추 장관의 페이스북을 캡처해 올린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아시아경제 최석진 기자] ‘검언유착’ 사건 수사지휘 관련 대검찰청의 건의문에 대한 법무부 입장문이 사전 유출된 배경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야권을 중심으로 ‘국정농단’, ‘법정(法政)농단’ 등 법무부 배후에서 정치 인사들이 추 장관을 움직이고 있다는 비난 여론이 일자 선을 그은 모양새다.

10일 새벽 추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작성한 글에 이상한 의문을 자꾸 제기하시는데 명확하게 해드리겠다”며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대검에서 온 건의문이라고 제게 보고된 시각은 오후 6시22분이었다. 저는 6시40분에 저의 지시와 다르다는 취지의 문안을 작성해 카톡으로 보냈고, 수사팀을 포함한다는 대검의 대안내용을 확인한 후 좀 더 저의 뜻을 명확히 하고자 7시22분 다시 검사장 포함 수사팀의 교체불허의 추가수정문안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지시는 바로 법무부 텔(레그램)방을 통해 공유되었고 제가 보낸 지시문안 외에 법무부 간부들이 만든 별도의 메시지가 7시39분에 들어와 제가 둘 다 좋다고 하고 공개를 지시했다”고 했다.

추 장관은 특정 의원과의 연관성 등 오보를 지속하며 신용을 훼손한다면 상응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8일 저녁 자신이 법무부 실무자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와 법무부 실무진으로부터 입장문 가안을 전달받은 텔레그램 화면을 캡처해 첨부했다.

지난 8일 법무부의 입장문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지 두 시간여 지난 오후 9시55분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자들에게 공지되지 않은 내용의 입장문을 [법무부 알림]이라는 제목으로 게시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 내용은 “법상 지휘를 받드는 수명자는 따를 의무가 있고 이를 따르는 것이 지휘권자를 존중하는 것임 존중한다는 입장에서 다른 대안을 꺼내는 것은 공직자의 도리가 아님. 검사장을 포함한 현재의 수사팀을 불신임할 이유가 없음”이었다.

그는 20여분이 지나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며 “법무부는 그런 알림을 표명한 적이 없다. 오해 없길 바란다. 혼선을 빚어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이런 상황을 두고 법무부 혹은 추 장관과 범여권 정치인 간 입장문 작성과 관련된 사전교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논란이 확산됐다.

일련의 상황을 정리하면, 기자들에게 전달되지 않은 입장문이 최 대표 손에 들어가게 된 건 법무부 내부의 의사소통 문제 때문으로 보인다. 최 대표가 페북에 올렸다 삭제한 것은 입장문 초안이었다. 이어 수정안도 장관에게 전달됐다.

추 장관은 두 안 모두 좋다며 공개를 지시했지만 이를 잘못 이해한 대변인실이 수정안만 기자들에게 풀(pool, 취재진에게 알리는 것)했다.

반면 다른 실무진들은 언론뿐 아니라 각종 전달매체를 통해 입장문을 전파하면서 초안과 수정안을 모두 전파한 것이다.

법무부 측은 “대변인실 풀 시점에서 A(초안)와 B(수정안) 모두 (외부로) 나가는 것으로 인식한 일부 실무진이 주변에 전파했지만 (최 대표 등) 국회의원에게 보낸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다소 단순해보이는 논란의 진위는 결국 검찰 수사로 밝혀지게 됐다.

이날 오전 사법시험준비생모임(대표 권민식)은 이번 사태와 관련 추 장관과 성명불상의 법무부직원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또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대표 이종배)는 최 대표와 추 장관의 보좌관 등을 형법상 공무상 비밀누설 및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정치권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국정농단 사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제2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각각 규정하고 나섰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역시 “국정농단의 재연”이라며 “추 장관의 입장문을 범죄 피의자인 최강욱과 공유했다면 최순실보다 더 나쁜 국정농단”이라며 비난 수위를 높였다.

일각에서는 최 대표가 삭제한 글에 ‘수명자'(受命者)라는 군사재판에서 주로 사용되는 단어가 사용된 점을 지적하며 군법무관 출신인 최 대표가 직접 입장문 가안을 만든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최석진 기자 csj040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부산 이어 서울도 ‘시장 권한대행 체제’ 돌입
경기·경남 지사 재판 결과 따라 더 늘 수도
여권, 국정운영 차질뿐 아니라 ‘무공천’ 압박 시달릴 수도

[이데일리 이성기 권오석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서울시 행정은 앞으로 9개월 간 `시장 권한대행 체제`에 돌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다. 박 시장의 민선 7기 임기는 2022년 6월 30일까지로, 4년 임기의 절반인 약 2년이 남은 상태였다.

제2의 도시 부산도 `시장 대행` 체제로 운영 중인 상황이다. 지난 2018년 부산시장으로 당선된 오 전 시장은 올해 5월 부하 직원 `성추문 의혹`이 불거진 뒤 사퇴한 바 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정강정책개정특위 세미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정강정책개정특위 세미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따라 내넌 4월 7일 예정된 재·보궐 선거의 판이 커지는 모양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지방의회 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보궐선거는 4월 중 첫 번째 수요일에 실시하게 돼 있다.

서울과 부산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 재·보궐 선거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최종 선고를 앞두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댓글 조작 공모 의혹을 받는 `드루킹 사건`으로 항소심 중인 김경수 경남지사, 20대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사건 재판 결과에 따라 `준 지선·준 총선`급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여권은 경기·경남 지사의 재판 결과에 따라 국정운영 차질뿐만 아니라 `후보를 내면 안 된다`는 야권의 무공천 압박에 시달릴 수 있다.

오 전 시장 사태 당시 미래통합당은 더불어민주당의 당헌을 근거로 후보를 내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당헌 96조 2항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하게 되는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통합당은 `부정부패 사건` 범주에 “성 관련 사건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당은 이를 의식한 듯, 4월 보궐선거 준비를 언급하고 나섰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정강정책 개정특위 세미나에서 “갑작스러운 사태가 나서 말씀드리지만, 내년 4월이 되면 큰 선거를 두세 군데에서 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서울시장 보궐선거나 부산시장 보궐선거나 경우에 따라서 또 다른 선거를 전제한다면 대통령 선거에 버금가는 선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때를 대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느냐와 관련해 정강·정책에 대한 열띤 토론을 함으로써 좋은 결실을 가져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성기 (beyond@edaily.co.kr)ⓒ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박원순 서울시장 시신 안치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 취재진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된 10일 오전 박 시장의 빈소가 마련될 예정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 취재진이 몰려 있다. 2020.7.10 hwayoung7@yna.co.kr
박원순 서울시장 시신 안치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 취재진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된 10일 오전 박 시장의 빈소가 마련될 예정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 취재진이 몰려 있다. 2020.7.10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10일 유명을 달리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을 두고 통합당 일각에서 사건의 전말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3선인 조해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 성추행 고소 건을 언급하며 “사실로 밝혀지게 되면 전체적으로 진단과 반성, 국민들에게 더 이상 실망을 주지 않기 위한 대책이 나와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사건에 연루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나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거론하며 “공직자로 살았고, 또 지도자로 살았고, 현재 광역 단체장으로 있던 분들이 왜 그런 부분에서 관리가 스스로 안 됐을까 하는 부분이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초선인 유상범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박 시장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미투 사건이 발생하면서 그것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아마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인의 그런 상황에 대해서는 깊게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앞으로 그 과정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충분히 밝혀져야 하지 않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피해자를 위한 대책’을 묻는 말에 “지금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이나 피해자 입장이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주 원내대표는 “얼마든지 도울 생각이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2차 피해로 갈 가능성이 있어 우려스럽다”며 “피해자 입장이나 사실관계 파악에 따라 어떻게 할지 정하겠다”고 했다.

박 시장의 전직 비서는 ‘과거 박 시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최근 박 시장을 고소했으나, 그가 숨진 채로 발견되면서 이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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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지역감염과 해외유입 양방향으로 계속 확산하면서 10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날(50명)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든 것이지만 수도권과 광주 방문판매업체와 대전 지역의원 감염 여파가 지속중인 데다 해외유입 확진자도 꾸준히 증가해 추가 확산의 우려가 큽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명 늘어 누적 1만3천33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50명보다 5명 감소했지만, 이달 들어 일별로 51명→54명→63명→63명→61명→48명→44명→63명→50명→45명을 기록하며 이미 4차례나 60명대를 넘어선 터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23명으로, 지역발생 22명보다 1명 많습니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23명 가운데 4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9명은 입국 후 경기(11명), 경남(3명), 충북(2명), 서울·인천·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 세계 코로나19 재유행 상황과 맞물려 지난달 26일 이후 15일째 두 자릿수를 이어갔습니다.

지역발생 확진자 22명을 시도별로 나눠보면 서울과 대전이 각 7명씩이고, 이어 경기 3명, 광주 3명, 전남 2명 등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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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 [뉴스속보]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 [마부작침] 민식이법이 놓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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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의 유고로 시장 권한을 대행하게 된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10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향후 계획 등을 포함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임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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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박원순 시장의 시정철학에 따라 서울시정을 이어가겠다”고 10일 밝혔다.

서정협 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연 긴급브리핑에서 “비통한 심정을 금할 길 없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비보를 접한 시민에게도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권한대행은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시시각각 엄중해지고 있다. 시민안전을 지키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시민들도 함께 해달라”고 강조했다.

서 권한대행은 이날 검은 상복과 흰색 마스크 차림으로 브리핑에 임했다. 상기된 표정에 착잡한 듯 아랫쪽을 응시하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 하기도 했다.

서 권한대행은 내년 4월27일 보궐선거 때까지 서울시정을 맡게 된다.

leslie@tf.co.kr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배우 손호준이 ‘나쁜데 끌리는 놈’ 오대오의 매력 발산을 시작했다.

손호준은 9일 방송된 JTBC 새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에서 노애정(송지효 분)을 향한 오대오의 하극상 로맨스부터 짠내나는 이별앓이까지 특별했던 과거를 풀어내면서 본격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앞서 1회에서는 베일에 싸인 첫 등장으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손호준은 2회에서 자신을 같은 과 후배로만 선을 긋는 노애정에게 돌직구 사랑 고백을 날리는 신입생 오대오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노애정의 구 남친이자 천억만이란 필명으로 활동하는 스타작자 오대오는 자신의 애정 표현을 하극상으로 여기는 노애정에게 “내가 선배 좋아하면, 그것도 하극상이야? 그럼 하극상이 뭔지 제대로 보여줄게”라는 선전포고를 한 뒤 그녀를 끌어 안았다.

오대오의 투박하지만 패기 넘치는 사랑 표현법을 그린 손호준은 시청자들마저 설레게 하는 장면을 완성했다.

하지만 그는 14년 만에 노애정과 재회한 오대오의 달라진 온도차를 보여주며 또 다른 관계 변화를 암시했다. 오대오는 자신의 작품을 영화화 하고 싶어 찾아온 노애정에게 “같이 일하기엔 급이 너무 안 맞는다”라고 독설을 쏟아내며 상처를 안겼다.

손호준은 자신이 아팠던 만큼 상처를 주고 싶어하는 오대오의 찌질한 모습으로 애잔한 웃음을 유발하면서도, 비를 맞고 있는 노애정을 향해 우산을 씌워주는 예상 밖 설렘을 유발하며 미워할 수 없는 오대오 매력을 선보였다.

손호준은 또 노애정이 자신을 떠나간 이유를 궁금해하는 미련을 엿보이며 오대오의 ‘구 남친’ 감정선을 맛깔나게 살렸다는 평이다.

손호준은 성공한 남자의 여유를 풍기는 천억만의 모습과 풋풋하지만 어설펐던 대학생 오대오를 오간 매력적인 존재감을 토대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한편 ‘우리 사랑했을까’는 14년 차 생계형 독수공방 싱글맘 앞에 나쁜데 끌리는 놈, 짠한데 잘난 놈, 어린데 설레는 놈, 무서운데 섹시한 놈이 나타나면서 두 번째 인생의 시작을 알리는 ‘4대 1 로맨스’다. 매주 수목 오후 9시 30분 방송.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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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KT가 가수 강다니엘의 온라인 팬미팅 ‘2020 KANG DANIEL 1st ANNIVERSARY ONTACT FAN MEETING(다니티스트)’를 Seezn(시즌)과 올레 tv에서 국내 단독으로 생중계 한다고 10일 밝혔다.파워볼

다니티스트는 가수 강다니엘의 솔로 데뷔 1년을 맞아 전 세계의 팬들과 함께 축하하고 소통하는 의미에서 데뷔일인 7월 25일 저녁 9시에 개최하는 언택트(Untact) 팬미팅이다. 강다니엘의 공식 팬클럽 이름 ‘다니티’에 영어의 접미사 ‘-ist’를 더해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팬들과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침체된 오프라인 공연 시장과 K-POP 콘텐츠의 부활을 위해 마련된 이번 팬미팅 행사는 한국을 비롯해 해외에서도 각 국가의 현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KT의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Seezn(시즌)과 IPTV 서비스 올레 tv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파워사다리

오는 14일부터 공연 당일인 25일까지 Seezn(시즌)과 올레 tv에서 2만 5000원에 예약 판매가 진행된다. 예약 구매한 고객은 팬미팅과 공연을 생중계로 시청하며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고 8월 말에 제공될 공연 실황 다시보기 서비스(VOD)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파워볼

KT 모바일미디어사업담당 유현중 담당은 “이번에 제공할 강다니엘의 온라인 팬미팅 생중계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 시장과 K-콘텐츠 팬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국가별 대표 동영상 플랫폼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언택트 프로젝트”라며 “생생한 공연 현장을 안방과 손 안까지 안정적으로 전달하며, 팬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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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된 10일 오전 박 시장의 빈소가 마련될 예정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헌화를 위한 국화꽃이 옮겨지고 있다. hwayoung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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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윤우성 기자 = 금요일인 10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

오후 전라도와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으나 경기 북부, 강원도, 경북 동해안은 내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제주 대부분 지역과 전남 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호우경보가, 전남 대부분 지역과 제주 서부, 경남,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경북 동해안·강원 영동·울릉도·독도 50∼150㎜(많은 곳 200㎜ 이상), 전남·경북 내륙·제주도 30∼80㎜(많은 곳 전남 남해안·제주 남부·산지 100㎜ 이상), 경기 북부 10∼60㎜다.

전남과 경남, 강원 영동, 경북 해안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에 유의해야겠다.

제주도와 경상 해안에는 풍속 10~16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5.0도, 인천 25.6도, 수원 25.9도, 춘천 22.6도, 강릉 21.6도, 청주 25.4도, 대전 24.1도, 전주 22.7도, 광주 22.1도, 제주 25.6도, 대구 21.1도, 부산 21.4도, 울산 21.3도, 창원 21.7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서쪽 먼바다, 경북 북부 앞바다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m, 서해 앞바다에서 0.5∼1m, 남해 앞바다에서 1∼3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3.5m, 서해 0.5∼2m, 남해 2∼4m로 예상된다.

※ 이 기사는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기술인 자연어처리기술(NLP)과 취재 기자의 협업을 통해 작성됐습니다.

기사의 원 데이터인 기상청 기상예보는 웹사이트(https://www.weather.go.kr/w/weather/today.do)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65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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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현동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재 거주하는 곳은 인천 계양구 계산동에 있는 71.17㎡짜리 아파트다. 계양구 병방동 59.94㎡짜리 아파트에서 살다가 지난해 보증금 1억8000만원을 주고 새로 임대했다. 송 의원은 2000년 아파트 1채를 매입했다가 2년 후인 2002년 판 뒤 18년째 무주택자다. “5선 의원에 인천시장까지 지낸 분이 왜 집이 없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송 의원과 가까운 한 중진 의원은 “송 의원의 아내의 영향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송 의원 배우자 남영신 씨는 이화여대 출신으로 송 의원과는 학생운동을 하다가 만났다. 송 의원은 “아내가 물질이나 자산에 대해서 별 관심이 없다보니 나도 그렇게 됐다”고 했다. 송 의원 재산은 올해 기준 6억4000만원이다.

4선 중진인 우상호 민주당 의원도 지역구인 서울 서대문구에서 전세로 살고 있다. 원래 우 의원이 거주하던 곳은 연희동 소재 75㎡짜리 빌라였지만, 지난해 보증금 4억원을 주고 120.34㎡짜리 인왕산 자락에 있는 홍제동 아파트로 이사했다. “돈을 모아 집을 사야겠단 생각은 못 했다”는 우 의원은 가끔 배우자에게서 핀잔을 듣는다고 한다. “서울에 집 1채 마련했으면 전세살이 고생은 안 했을 것”이라는 거다. 우 의원은 대신 선친 묘소 인근에 있는 경기 포천 텃밭 주변에 농가 1채(66.3㎡)를 2018년에 지었다. 우 의원은 “다주택자 의원이 요즘 전전긍긍하는 걸 (보니 내 선택이) 전화위복이 된 거 같다”고 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민주당은 9일 ‘1가구 1주택’ 조기 이행을 당내 의원에게 요청했다. 홍정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브리핑에서 “지도부가 다주택 해소를 신속하게 진행해주길 의원들에게 요청했다”며 “개별 의원이 스스로 이행 계획을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4·15총선 전 부동산 규제지역 내 실거주 목적 외 다주택 보유 시 1채만 남기고 처분한다는 서약을 475명 후보자 전원에 받았다.

무주택자이거나, 다주택자였다가 주택 처분에 따라 1주택이 된 이들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하지만 “돈이 없는 게 드러나니 좀 씁쓸하다”(충청권 재선 의원) “나도 종부세(종합부동산세) 좀 내봤으면 좋겠다”(수도권 중진 의원)는 말도 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 따르면 21대 민주당 의원(176명) 가운데 무주택자는 36명이다. 20대 국회의원의 올해 3월 재산신고를 기준으로 하면 송영길·강훈식·김성환·김영진·남인순·백혜련·한정애·전재수·이원욱·박재호·황희·진선미·어기구·신동근·송갑석 의원 등 21명이 무주택자다.

부산 북-강서갑이 지역구인 전재수 의원은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제2부속실장으로 일할 무렵인 2006년 전후 경기 김포에 아파트 1채를 보유했다. 국회의원 출마를 결심한 이후 이를 매각하고 부산으로 내려갔지만 18·19대 총선에서 연이어 낙선하면서 경제적으로 압박감을 받았다고 한다. 부산 아파트도 목돈이 없다 보니 전세가 아닌 월세 계약을 맺고 지내다가 2016년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후 국회의원 월급을 모아 현재 반전세로 전환해 살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전 의원이 고생을 많이 했다”고 했다.

경기권 중진 의원은 2008년 18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보유했던 상가건물 1채를 팔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생기자 배우자가 “상가를 팔고 그 돈으로 다음 선거까지 4년 간 버티자”고 하면서다. 해당 의원은 “현재는 연립주택 1채만 있는데 가격이 잘 오르진 않지만 다주택자가 아니어서 홀가분하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왼쪽)과 전재수 의원. [연합뉴스]

집을 한 번도 보유하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다. 지역구에 아파트 1채, 서울에 오피스텔 1채를 임대해 쓰고 있는 충청권 재선 의원은 “오랜 원외 생활에 돈을 모으지 못했다”며 “무주택자라는 점이 알려지는 게 개운하진 않다”고 했다. 반면 서울 지역 한 재선의원은 2018년 ‘내 집 마련’에 성공했다. 해당 의원이 101.9㎡짜리 아파트를 매입한 소문에 다른 의원들은 부럽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서울 강남 아파트를 팔아 당내에서 주목을 받은 경우도 있다. 전해철 의원은 2018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소재 도곡렉슬 아파트 1채(143.26㎡)를 매각했다. 당시 시세로는 18억~24억원가량이었고 현재는 31억원에 달한다. 전 의원은 현재 지역구인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 141.95㎡짜리 아파트 1채만 보유하고 있다. 전 의원 측은 “도곡동에 집이 있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생각에 지역구 집만 남긴 것”이라고 했다.

김효성 기자 kim.hyos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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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성 kim.hyoseong@joongang.co.kr

“나는 그들(북한)이 만나고 싶어 하고 우리도 분명 그러는 것으로 이해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각 7일 미국 ‘그레이TV’와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3차 북미 정상회담이 불발된 후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3차 회담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것은 사실상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차 북미정상회담이 도움이 된다고 보느냐’는 이어진 질문에는 “아마도”라면서 “나는 그(김정은 위원장)와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아마도 그럴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마음이 급해진 것일까요?

■ 폼페이오 “우리는 대화를 계속할 수 있기를 매우 희망한다”

오늘(현지시각 9일)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거들었습니다.

오는 11월 대선 이전에 3차 북미 정상회담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확답은 피했습니다.

“협상 상대와 진행 중인 대화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고 말입니다.

이 말은 해석에 따라 물밑 움직임이 있다는 말로 들릴 여지가 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나아가 2018년 4개 항의 합의문이 나왔던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이런 회담이 지속하길 강하게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미 간 고위급 회담 역시 가능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습니다.

당장 정상회담은 아니더라도 이를 위한 고위급 접촉은 가능하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북미 실무협상 책임자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은 이번 방한 기간 북한을 향해 “우리는 북한과 만남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협상할 준비가 돼 있고 권한이 있는 카운터파트를 임명해달라’며 실무협상 재개를 위한 북측 협상 상대 임명을 공개적으로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김여정 “올해는 일어나지 않으리라 본다”

북한은 일관되게 북미 정상회담의 연내 개최에 부정적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오늘(10일) 담화에서 “어디까지나 내 개인의 생각이기는 하지만 모르긴 몰라도 조미(북미)수뇌회담과 같은 일이 올해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연내 북미 정상회담이 “미국 측에나 필요한 것이지 우리에게는 무익하다”는 점과 그런 회담으로 “그나마 유지되어오던 수뇌들 사이의 특별한 관계까지 훼손될 수 있는 위험”을 지적했습니다.

이 발언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고위급 접촉 가능성 발언 6시간 만에 나온 반응입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분을 말했다는 점에서 대화에의 의지는 전혀 없는 것은 아닌 듯합니다.

김 부부장은 현재 북미 사이에 군사적 긴장이 생기지 않는 이유에 대해 “우리 위원장 동지와 미국 대통령 간의 특별한 친분 관계가 톡톡히 작용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며 특히 “(김정은)위원장 동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에서 반드시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원한다는 자신의 인사를 전하라고 하셨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바란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 ‘북핵’ 美 “위협 안 돼”…北 “비핵화 의지 있다”

북핵 프로그램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지켜봐야 한다”면서 “알다시피, 아직 운반수단(no delivery) 등등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김정은과 잘 지내고 있고, 나는 그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어 “우리도 누구도 잃지 않았고, 누구도 죽지 않았다”면서 “아무튼 9천 마일 떨어져 있다, 9천 마일”이라고도 언급했습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장거리 운반체계가 없는 상황에서는 북핵프로그램이 미국 본토에 직접적인 위협은 아니라는 취지로 읽힙니다.

이에 대해 김여정 제1부부장은 북한에 비핵화 의지가 있다는 뜻도 오늘 밝혔습니다.

김 제1부부장은 “우리는 결코 비핵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지 못한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며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자면 우리의 행동과 병행하여 타방(상대방)의 많은 변화, 즉 불가역적인 중대조치들이 동시에 취해져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상기시킨다”고 말입니다.

■ 북한의 관망…’10월의 서프라이즈’?

북한 입장에서는 미국 대선이 끝나기 전까지는 상황을 관망하는 쪽을 택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커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재확산과 흑인사망 시위사태, 볼턴 회고록 폭로 파문 등 각종 악재에 따른 지지율 하락 상태인 트럼프 대통령이 국면 전환을 위해 북미정상회담을 꺼내 드는 시나리오를 이제는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그야말로 ’10월의 서프라이즈'(October Surprise)라는 깜짝 카드의 현실화로 이어질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정영훈 기자 (jyh2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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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한겨레> 자료 사진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10일 “미국의 결정적인 입장 변화가 없는 한 올해 중 그리고 앞으로도 조미수뇌(북미 정상) 회담이 불필요하며 최소한 우리에게는 무익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이날 이른 아침 <조선중앙통신>으로 공개한 ‘담화’에서 “미국과는 당장 마주앉을 필요가 없으며 미국의 중대한 태도 변화를 먼저 보고 결심해도 될 문제”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제1부부장의 담화는 인민 필독매체인 <노동신문>에는 실리지 않았다.

이어 김 제1부부장은 “우리는 제재 해제 문제를 미국과의 협상 의제에서 완전 줴던져버렸다”며 “‘비핵화조치 대 제재 해제’라는 지난 기간 조미협상의 기본주제가 이제는 ‘적대시 철회 대 조미협상 재개’의 틀로 고쳐져야 한다”고 밝혔다.

연내 정상회담 가능성 일축하면서도

“두 수뇌 판단·결심 따라 어떤 일 일어날지

누구도 몰라”라며 여지 둬

“트럼프 대통령 사업 좋은 성과 기원

김정은 위원장 동지 인사 전한다”

“협상 기본주제 ‘비핵화 대 제재 해제’에서

‘적대시 철회 대 협상 재개’의 틀로 고쳐야” 주장

“비핵화 않겠다는 것 아니다,

비핵화 실현하자면

불가역 중대조처 동시·병행돼야”

그는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상대해야 하며 그 이후 미국 정권, 나아가 미국 전체를 대상(상대)해야 한다”며 “우리는 지금 시점에서 현 집권자와의 친분관계보다도 앞으로 끊임없이 계속 이어질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에 대처할 수 있는 우리의 대응 능력 제고에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11월 미국 대선 이후까지 내다보며 대미 대응 기조·태도를 조절하겠다는 뜻이다.

다만 “우리는 미국에 위협을 가할 생각이 전혀 없으며 이에 대해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동지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분명한 입장을 밝히신 적이 있다”며 “그저 우리를 다치지만 말고 건드리지 않으면 모든 것이 편하게 흘러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고는 “우리는 결코 비핵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지 못한다는 것을 분명히 하며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자면 우리의 행동과 병행하여 타방의 많은 변화 즉 불가역적인 중대조치들이 동시에 취해져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상기시킨다”고 밝혔다. 이어 “타방의 많은 변화라고 할 때 제재 해제를 염두한 것이 아님은 분명히 찍고넘어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제1부부장은 “조미수뇌회담이 올해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은 “어디까지나 내 개인 생각”이라며, “또 모를 일이기도 하다. 두 수뇌의 판단과 결심에 따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그 누구도 모르기 때문”이라고 여지를 뒀다.

그는 3500자에 이르는 장문의 담화를 “(김정은) 위원장 동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에서 반드시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원한다는 자신의 인사를 전하라고 하시었다”는 내용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그 바로 앞 문장에서 “며칠전 티브이(TV) 보도를 통해 본 미국 독립절 기념행사에 대한 소감을 전하려 한다”며 “가능하다면 앞으로 독립절 기념행사를 수록한 디브이디(DVD)를 개인적으로 꼭 얻으려 한다는데 대하여 위원장 동지로부터 허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독립기념 행사 디브이디를 매개로 한 ‘접촉’의 길을 열어둔 셈이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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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10여년간 서울시민을 위해 헌신한 박 시장이 유명을 달리한 채 발견됐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가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전날 박 시장과 오찬이 예정돼 있었으나 ‘몸이 아프다’는 박 시장의 전화를 받고 취소했다.

한편 정 총리는 해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유입이 증가하는 상황과 관련해 “해외 유입 리스크가 커진 국가에 대해서는 PCR(유전자 증폭)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화 등 추가적인 방역 강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번 주말부터 교회에서 핵심 방역 수칙이 의무화된다”며 “자발적으로 방역에 협조해 주시는 대다수 교단과 성도들께 부담을 더해드리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국민 안전이라는 대의를 위한 것인 만큼 자발적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철저하게 방역수칙이 지켜지는 곳은 제한을 해제한다는 점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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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NN 방송이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 CNN 홈페이지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이 공식화 되자 주요 외신도 10일 이 소식을 일제히 긴급 타전했다. 외신은 박 시장의 상세한 이력을 소개하며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의 급작스런 죽음에 한국이 큰 충격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박 시장의 사망 기사에서 생전 그의 학생운동 이력과 시민단체 활동, 서울시장 경력 등을 조명했다. AFP는 “박 시장은 민주당의 거물급 인사로, 10년 가까이 한국 인구 5분의1 상당이 거주하는 수도를 운영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뒤를 이을 대선 레이스에서 잠재적 후보로 꾸준히 언급됐으며 스스로도 대권에 대한 야망을 부인하지 않았다”고 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한국에서 대통령 다음으로 힘이 센 선출직 공직자가 숨졌다”며 박 시장이 차기 대통령 후보 중 하나로 거론돼 왔다고 전했다. NYT는 박 시장이 한국 최초의 성희롱 사건에서 승소한 인권변호사 출신이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최근 몇년 동안 ‘미투 운동’이 한국 사회를 강타했다고 소개했다. NYT는 또 박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싸움에서 가장 공격적인 지도자 중 하나였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서울의 공격적인 코로나19 대응으로 칭찬받은 시장”이라면서 1000만 인구의 서울에서 1400명 미만의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과 830만 인구의 뉴욕에서 22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사실을 대비시켰다.

워싱턴포스트(WP) 역시 박 시장을 가리켜 “한국에서 두 번째로 힘 센 선출직 공직자”라면서 “민주당의 2022년 대선주자 중 하나로 여겨졌다”고 전했다.

CNN방송은 박 시장이 정치적 연줄도 경험도 없이 2011년 서울시장에 당선됐다며 “예상을 깨고 그가 한국에서 두번째로 힘있는 자리에 올라선 것은 한국인들이 기득권 정치에 질렸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고 소개했다.

AP통신은 박 시장의 인권변호사 활동과 정치 이력 등을 소개하며 “그는 2022년 선거에서 민주당의 잠재적 대선 후보로 여겨졌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 방송은 박 시장이 북악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며 “전 여직원이 박 시장을 상대로 성추행 주장을 제기했지만, 이것이 사망 요인이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 역시 박 시장의 실종 사실이 알려지자 “차기 한국 대선의 잠재적 후보 중 한명이자 서울시장이 전 여비서의 성추행 고소 사실이 알려진 뒤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는 박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하고, 인구 1000만 도시인 서울을 이끌던 박 시장은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 중 한 명이었다고 소개했다.

이혜영 객원기자 applekroo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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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앵커 ▶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과 대화를 계속하길 매우 희망한다면서, 양측의 고위급 지도자들이 다시 모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폼페이오 장관도 11월 대선 전에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폼페이오 장관은 언론과의 전화 브리핑에서 11월 대선 전에 3차 북미정상회담이 가능하겠냐는 질문에 일단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대신, 2018년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4가지 약속을 언급하며, 북한과 대화를 계속하길 매우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미 대화와 관련해 정상회담보다 낮은 수준의 만남과 고위급 지도자들의 만남, 이렇게 두가지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북한과의 대화는) 정상회담보다 낮은 수준이 될 수도 있고, 적절하고 유용한 활동이 일어난다면 고위급 지도자들이 다시 모이도록 하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고위급 지도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방송 인터뷰에서 ‘도움이 된다면 김정은 위원장을 다시 만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은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어제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국무부는 보도자료에서 비건 부장관이 방한 기간 한국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의 힘과 남북 협력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미 ‘미국과 마주앉을 생각이 없다’고 못박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폼페이오 장관까지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이른바 ’10월 서프라이즈’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미국 대선의 판세, 그리고 미국이 북한에 어떤 유인책을 제시할 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여홍규 기자 (yhg@m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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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음식점·체육관 등 혼잡한 실내 공간 등에서의 공기전염 가능성을 인정하고 9일(현지시간) 예방지침을 수정했다.

WHO는 9일(현지시각) 코로나19 예방 지침에서 “혼잡한 실내 공간과 관련한 일부 발병 보고는 비말(침방울) 감염과 결합한 에어로졸(공기전파)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합창 연습, 음식점, 체육관 수업 등이 사례”라고 말했다.

WHO는 비말 혼잡한 공간에서 공기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WHO는 “장시간 충분한 환기가 되지 않은 특정 실내 장소에서 근거리 공기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지 않는 상황에서 손 위생도, 마스크 사용도 지켜지지 않을 때 특히 그렇다”고 지적했다.

에어로졸은 지름이 1㎛(100만분의 1m)에 불과한 고체 또는 액체 미립자다. 에어로졸 전파로 불리는 공기 전파는 비말에 혼합됐던 바이러스가 수분이 빠진 뒤 공기 중에 혼합돼 떠다니는 방식으로 감염을 일으키는 것을 의미한다. 결핵과 홍역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WHO는 이 같은 여건에서의 공기전파 가능성을 받아들이면서도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WHO는 “코로나19 전염은 주로 비말 및 증상을 보이는 감염자와의 밀접한 접촉을 통해 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WHO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주요 전파 경로가 비말이라는 견해를 고수, 공기감염은 에어로졸 등을 생성시키는 의료 시술에서만 가능하다고 설명해왔다. 에어로졸은 비말에 섞인 바이러스가 수분 증발로 가벼워져 미세한 침방울의 형태로 공기 중에 혼합돼 떠다니는 것을 일컫는다.

그동안 WHO는 코로나19는 에어로졸이 아니라 비말로 인해 감염된다고 주장해왔다. WHO는 “코로나19는 기침이나 재채기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1m 이내 가까운 거리에 있을 때, 입이나 코의 점막, 눈의 결막에 침방울이 닿았을 때 감염된다”는 입장이었다.

공기전파 가능성은 코로나19 사태 초창기부터 제기됐다. 그러다 최근 전세계 32개국의 과학자 239명은 앞서 WHO에 공개서한을 보내 코로나19의 공기 중 전파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논쟁이 뜨거워졌다. 과학자들은 WHO가 예방 수칙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공기감염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될 경우, 기존 예방수칙 권고도 수정돼야 한다는 게 이들 과학자의 요구였다. 사람들이 밀집된 학교, 실내체육관 등에선 주기적 환기와 마스크 착용이 권고될 수 있다.

국내에서도 공기 전파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내에서의 공기전파 의심사례로는 코로나19 공기전파를 의심할 만한 사례로는 구로콜센터 집단감염 당시 다른 층에서 환자가 발생한 점, 의정부 아파트 집단감염 등 엘리베이터를 통한 전파 가능성, 직접 악수 등 신체접촉을 한 적이 없어도 감염된 사례 등이 있다.

방역당국은 철저한 환기와 마스크 착용 등 현재 생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코로나 19 예방법이라고 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앞선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에서는 과거 집단발병 사례를 통해 밀집, 밀접, 밀폐 등 ‘환경이 위험하다고 계속 경고했고 크고 작은 비말이 있는 이런 환경에 장시간 체류하는 일은 피하라고 당부했었다. 효과적 환기와 고효율 공기 여과, 대중교통과 공공건물에서의 과밀방지가 필요하다”면서 “공기 전파는 과학적인 연구·분석이 필요한 사안이다. 그간 강조했던 것처럼 문과 창문을 열어 맞바람이 치도록 하는 자연 환기의 중요성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신종 바이러스이다 보니 방역당국이나 전문가들도 특성을 모두 파악해가긴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도 “공기 전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여기에도 대비하고 감염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윤서 기자 pand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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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에서 코로나19보다 치명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정체불명의 폐렴이 집단 발병했다.

10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에 주재하는 중국 대사관은 이날 “정체불명의 폐렴이 카자흐스탄을 휩쓸고 있다”며 현지에 거주하는 자국민을 상대로 경계령을 내렸다.

중국 대사관은 지난달 중순 이후 카자흐스탄 아티라우, 악토베, 쉽켄트 등 3개 지역에서 500명에 달하는 폐렴 환자가 발생하는 등 ‘정체불명의 폐렴’ 환자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 중 30명 이상이 중태며, 여기에는 중국인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정체불명의 폐렴은 코로나19보다 치명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중국 대사관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대사관은 “카자흐스탄 보건부는 폐렴 바이러스에 대해 비교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원인을 규명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카자하스탄 수도 누르술탄 보건당국도 “코로나19 발병 이전 이 폐렴에 걸렸던 환자는 하루 80명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350~500여 명이 폐렴으로 입원하고 있다”며 “6월 중에만 170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전달 대비 2배 이상 많은 수치”라고 밝혔다.

중국은 이 병을 ‘정체불명의 폐렴’이라고 표현했으나, 카자흐스탄 정부와 현지 매체들은 ‘단순한 폐렴’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SCMP는 “왜 중국 대사관이 이 병을 ‘정체불명’이라고 표현했으며, 어떤 정보를 갖고 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카자흐스탄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16일 내렸다가 5월 11일에 해제한 봉쇄령을 다시 부과한 상태다. 중국 대사관도 “중국 동포들은 상황을 인지하고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예방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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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관련 보도 담긴 신문 들고 – 10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한 관계자가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관련 보도가 담긴 신문을 들고 있다. 2020.7.10 연합뉴스“민주당 잠재적 대선 주자로 여겨져
한국의 넘버2 선출직 공직자 숨졌다”
일부 외신, 성추행 피소 사실도 언급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이하 한국시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자 주요 외신은 이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외신은 박 시장의 실종 및 수색 과정, 정치 경력 등을 소개했고 일부는 그가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알려졌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로이터, AFP,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오전 0시 44분쯤부터 실종됐던 박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뉴스를 긴급으로 내보냈다.

AFP는 박 시장의 사망 기사에서 학생운동, 시민단체 활동과 서울시장 경력 등을 조명했다. 또 AP는 박 시장의 인권변호사 활동과 정치 이력 등을 소개하며 “그는 2022년 선거에서 민주당의 잠재적 대선 후보로 여겨졌다”고 보도했다.

박원순 시신 안치된 장례식장으로 들어가는 국화꽃 –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된 10일 오전 박 시장의 빈소가 마련될 예정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헌화를 위한 국화꽃이 옮겨지고 있다. 2020.7.10 연합뉴스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한국에서 대통령 다음으로 힘이 센 선출직 공직자가 숨졌다”며 박 시장이 차기 대통령 후보 중 하나로 거론돼왔다고 전했다. NYT는 박 시장이 한국 최초의 성희롱 사건에서 승소한 인권변호사 출신이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최근 몇 년 동안 ‘미투 운동’이 한국 사회를 강타했다고 소개했다.

또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가장 공격적인 지도자 중 하나였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서울의 공격적인 코로나19 대응으로 칭찬받은 시장”이라면서 1000만 인구의 서울에서 1400명 미만의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과 830만 인구의 뉴욕에서 22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사실을 대비시켰다.

영국 공영 BBC 방송은 박 시장이 북악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며 전 여직원이 박 시장을 상대로 성추행 주장을 제기했지만, 이것이 사망 요인이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국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쯤 서울 숙정문 인근에서 박 시장의 시신이 발견됐다. 앞서 박 시장의 딸은 전날 오후 5시 17분쯤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 박원순 서울시장. 뉴스1일본 언론도 ‘박원순 사망’ 비중 있게 보도

이날 일본 언론 또한 박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새벽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차기 주자 물망에 올라 있던 박 시장이 서울 시내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고 긴급뉴스로 전했다.

교도는 박 시장이 지난 5월 여론조사에서 60.5%의 지지율을 얻는 등 서울 시정은 비교적 안정돼 있었다면서 박 시장의 사망으로 범여권에서 동요가 일고 있다고 했다.동행복권파워볼

일본 공영 방송 NHK는 ‘서울시장, 산에서 시신으로 발견…전 비서가 성추행 고소’라는 타이틀로 공중파 TV, 라디오 및 인터넷 매체를 통해 박 시장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NHK는 박 시장은 인권변호사 출신으로 2011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처음 당선해 3기째 임기를 소화하고 있었다면서 “인구 1000만 수도(서울) 행정을 이끌던 진보진영의 리더가 갑자기 사망해 충격이 확산하고 있다”고 한국의 분위기를 알렸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파워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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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화 이글스 제공

[OSEN=대전, 이상학 기자] 맑은 금강이 굽치이는’ 향수의 고장’ 충북 옥천군. 충청의 관광 명소로 알려진 이곳에 한화 새 외국인 타자 브랜든 반즈(36)가 있다. 사방이 짙푸른 산과 강으로 둘러싸인 옥천군의 한 마당 있는 주택에서 반즈는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슬기롭게 ‘자가 훈련’ 중이다. 

제라드 호잉의 대체 선수로 지난달 중순 한화와 계약한 반즈는 지난 2일 입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해 2주 자가격리를 거치는 중이다. 한화 구단은 반즈가 훈련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았고, 홈구장 대전에서 20km가량 떨어진 충북의 마당 있는 주택을 2주 동안 단기 임대했다. 

입국하자마자 반즈는 이곳에 짐을 풀었다. 해외 스카우트를 맡고 있는 김희준 운영팀 대리와 김지환 통역이 반즈의 적응을 돕기 위해 같이 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 30m 정도 거리가 되는 넓은 마당에서 반즈는 캐치볼을 하고, 티배팅과 토스배팅으로 기술 훈련에 들어갔다. 제한된 공간이지만 반즈는 산과 강이 보이는 색다른 분위기를 즐긴다. 

격리 후 일주일이 지난 9일 반즈는 구단을 통해 “구단에서 격리 기간 운동하면서 지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줬다. 좋은 환경에서 운동과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곳에서 함께 지내고 있는 구단 관계자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곁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진] 한화 이글스 제공훈련 환경도 대만족이다. 반즈는 “운동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이다. 특히 주변에 산과 강이 보이는 곳이라 힐링도 되고, 기분이 참 좋다.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 감사하다. 종종 명상도 하면서 좋은 기분을 유지하고 있다”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훈련 환경에 만족해했다. 

근력 운동은 하체와 하체를 나눠 주 2회씩 하며, 하루는 전신 운동을 한다. 투수 출신인 김희준 대리와 캐치볼을 하고, 티배팅으로 기술 훈련도 소화 중이다. 넓은 마당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훈련을 하고 있다. 

식사 문제도 없다. 반즈는 “아침에는 토스,와 베이컨으로 간단하게 먹는다. 점심과 저녁에는 육류, 면 요리로 끼니를 해결한다. 김치찌개, 삼겹살 등 한식도 입에 잘 맞는다. 김희준 대리가 대부분 음식을 조리해주고 있다. 요리 실력이 정말 일품이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KBO리그 공부도 빼놓을 수 없다. 저녁에 시작되는 TV 중계를 통해 한화를 비롯해 여러 팀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반즈는 “기억을 유지하기 위해 취침 전에도 당일 경기 내용을 다시 보고 있다. 리그 합류 전까지 경기는 물론이고 영상과 데이터도 공부할 것이다”고 말했다. 

반즈는 오는 16일 격리 해제된다.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은 “반즈가 열심히 하고 있다고 들었다. 격리가 끝나면 2군에 합류한 뒤 평가를 듣고 1군 등록 시점을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반즈는 “하루빨리 한화 유니폼을 입고 팬 분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기쁨을 드리고 싶다. 한화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잘 안다. 야구장에서 팬들과 만날 날을 고대한다”고 기대했다. /waw@osen.co.kr

[OSEN=쿠어스필드(덴버), 곽영래 기자]끝내기 안타를 때린 콜로라도 브랜드 반스가 기뻐하고 있다./youngrae@osen.co.kr

기사제공 OSEN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 드레이먼드 그린.[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드레이먼드 그린(30, 201cm)은 호불호가 강하게 나뉘는 선수다.

일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팬이 아니라면 그린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 지나친 승리욕으로 인한 거친 플레이, 비매너 행위 등으로 상당한 안티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같이 뛰는 동료들의 평가는 대체로 좋다. 보컬 리더로서 그린이 팀에 사기를 불어 넣는다는 긍정적인 목소리도 있다. 적으로 만나면 짜증나지만, 우리 팀에 있으면 든든한 선수라는 것이 선수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케빈 듀란트처럼 그린과 갈등을 겪는 선수도 있다.

골든스테이트 팬들 사이에선 의견이 분분하다. 그린의 실력은 인정한다. 공격력은 부족하지만 리바운드, 패스, 수비 등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나타낼 수 있는 선수다.

하지만 지난해 맺은 4년 1억 달러(약 1200억 원)는 너무 많다는 지적이다. 그린의 계약은 시간이 지나 골든스테이트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말한다.

NBA 선수 출신으로 지금은 미국 방송 ‘TNT’에서 농구 분석을 하는 케니 스미스는 그린을 “가치 있는 선수”로 평가한다. 스미스는 9일(한국 시간) ‘NBC 스포츠 베이 아레나’와 인터뷰에서 “그린은 팀에게 승리를 안겨주는 선수다. 골든스테이트에게는 매우 가치가 있다. 전력이 탄탄하지만 무언가 모자란 팀이 있다. 그런 팀에 그린같은 선수가 가면 위닝 팀으로 바뀐다. 그린은 그런 선수”라고 말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꼴찌로 시즌을 마쳤다. 이번 시즌 부진했던 그린은 다음 시즌 부활을 벼르고 있다. 자신을 향한 부정적 시선을 바꾸기 위해선 스미스의 말대로 골든스테이트에서 가치 있는 선수란 걸 증명해야 한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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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에버튼전 손흥민과 요리스 충돌?!

[SPO 시선] 요리스의 성급한 분노, 토트넘 불안함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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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비시 게이밍(사진=lol.gamepedia.com 발췌).김정균 감독이 이끄는 비시 게이밍이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인 펀플러스 피닉스에게 패승승으로 승리, 4연승을 이어갔다.

비시 게이밍(이하 VG)은 9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이하 LPL) 2020 서머 6주 4일차에서 펀플러스 피닉스(이하 FPX)를 상대로 1세트를 내줬지만 2, 3세트를 연이어 가져가면서 승리했다. VG는 6월 22일 V5에게 패한 뒤 LNG e스포츠와 e스타즈, 로그 워리어즈에 이어 FPX까지 잡아내면서 4연승을 달렸고 순위도 8위로 뛰어 올랐다.

1세트는 VG의 완패였다. 오른, 그레이브즈, 조이, 애쉬, 브라움을 가져간 VG는 갱플랭크, 볼리베어, 트위스티드 페이트, 아펠리오스, 노틸러스를 조합한 FPX의 맹공에 허무하게 무너졌다. 4분에 하단에서 3대3 교전을 벌인 VG는 ‘iBoy’ 후시안자오의 애쉬가 2킬을 챙기면서 앞서 나갔지만 8분에 하단으로 갱플랭크의 포탄 세례를 쓰면서 4명이 압박한 FPX에게 애쉬와 브라움을 모두 잃었다. ‘도인비’ 김태상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운명이 돌아올 때마다 하단을 노린 탓에 다이브를 허용한 VG는 17분에 상단으로 몰아친 FPX의 공격에 브라움과 오른을 잃었고 22분 하단 정글 교전에서 애쉬와 그레이브즈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24분에 중앙 교전에서 4킬을 허용한 VG는 내셔 남작을 잡은 뒤 바론 버프를 달고 밀고 들어오는 FPX에게 에이스를 허용하면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VG가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했고 중앙 교전에서 연승을 거두면서 가져갔다. 갱플랭크, 니달리, 세트, 카이사, 판테온을 들고 나온 VG는 모데카이저, 리 신, 노틸러스, 애쉬, 쓰레쉬를 선택한 FPX를 상대했다. 4분에 하단 교전에서 첫 킬을 따낸 VG는 첫 드래곤을 가져가는 과정에서도 FPX의 리 신과 애쉬를 끊어냈다. 상단을 공략하던 FPX의 공격을 받아치면서 3명을 잡아낸 VG는 푸른 파수꾼 지역에서 싸움을 열었다가 연속 킬을 허용, 격차가 좁혀졌다. 드래곤 전투에서 3명을 잡아낸 VG는 22분에 내셔 남작을 가져갔고 24분에 중단에서 싸움을 열어 FPX 선수들 4명을 제거하며 승기를 가져갔다. 29분에 중앙 교전에서 또 다시 4킬을 챙긴 VG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3세트는 묘한 양상으로 마무리됐다. FPX가 킬을 챙겨가면서 무려 6대0까지 앞서 나갔지만 드래곤 전투와 내셔 남작 전투에서 VG가 킬을 챙기면서 반격에 성공한 것. VG는 레넥톤, 트런들, 르블랑, 아펠리오스, 쉔을, FPX는 볼리베어, 그레이브즈, 갈리오, 애쉬, 레오나를 택했다. 12분에 상단으로 3명이 모이면서 레넥톤과 트런들을 잡아낸 FPX는 15분에 5대5 싸움을 걸어온 VG를 상대로 김태상의 갈리오가 영웅 출현을 제대로 쓰면서 역습을 통해 킬을 만들어냈다. 17분과 22분에 드래곤을 연달아 챙기면서 영혼을 확보한 FPX는 24분에 포탑 다이브를 통해 아펠리오스를 끊어내고 킬 스코어를 6대0으로 앞서 나갔다.

VG의 반격은 장로 드래곤 사냥부터 시작됐다. 28분에 몰래 장로 드래곤을 사냥한 VG는 이어진 전투에서 김태상의 갈리오를 잡아냈고 ‘Lwx’ 린웨이샹의 애쉬도 끊어냈다. 수적 우위를 앞세워 내셔 남작까지 가져간 VG는 FPX의 중단 억제기를 파괴한 뒤 하단까지 길을 내는 과정에서 아펠리오스가 체력을 빼놓자 르블랑과 레넥톤이 허리를 끊으면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기사제공 데일리e스포츠

[서울경제] 시력교정은 물론 외모 관리와 편리함 때문에 특히 젊은층에서 콘택트렌즈를 끼는 경우가 많다. 잘못된 착용·관리는 각막 손상·궤양 등 각종 부작용을 일으키므로 렌즈 사용법을 정확하게 지키는 게 중요하다.

김진형 인제대 일산백병원 안과 교수는 “렌즈 착용으로 안구건조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착용 중 방부제가 없는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하는 게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만약 렌즈를 뺄 때 너무 마른 느낌이 들면 무리하게 빼지 말고, 인공눈물을 넣어 촉촉하게 한 뒤 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또 “렌즈 사용 중 눈이 충혈되거나 아프면 즉시 렌즈를 빼고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이때 끼던 렌즈를 세척하지 않은 상태로 안과에 가져와야 렌즈 관련 감염의 원인균 등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콘택트렌즈를 끼거나 빼기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물기를 잘 말려야 한다. 또 눈화장 전에 끼는 게 좋다.
김 교수의 도움으로 올바른 렌즈 사용법에 대해 문답 형식으로 알아본다.

Q1. 렌즈세척 어떻게 해야 하나.

☞ 반드시 규격화된 생리식염수로 충분히 헹구고 보관할 땐 깨끗하게 세척한 렌즈 케이스와 전문 보존액을 사용해야 한다. 렌즈를 수돗물이나 강물·바닷물로 씻으면 안 된다. 각종 세균·진균·가시아메바 등에 오염될 수 있어서다. 특히 물이나 흙에서 사는 가시아메바는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감염성 안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감염되면 각막염, 각막 궤양·천공을 일으킨다. 진단도 어려워 실명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Q2. 수영을 할 때 렌즈를 껴도 되나.

☞ 강·바다는 물론이고 수영장에서 수영할 때도 렌즈를 빼야 한다. 불가피할 경우 물안경을 꽉 눌러쓰고 물놀이를 끝낸 뒤에는 렌즈를 새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잠자기 전에는 반드시 빼야 한다. 일회용 렌즈는 반드시 사용시간을 지키고 사용 뒤에는 버려야 한다.

Q3. 렌즈를 끼거나 빼기 전 반드시 손을 씻고 말려야 하는 이유는.

☞ 렌즈는 각막에 직접 닿는 의료기기이므로 취급 전 손 위생에 유의해야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손에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렌즈를 만지면 렌즈가 미끄러져 분실 위험이 있고, 수돗물에는 아칸토아메바 같은 감염원이 존재하므로 손을 말리고 렌즈를 취급하는 것이 좋다.

김진형 일산백병원 안과 교수
Q4. 눈화장 시 렌즈를 착용해야 하는 시기는?

☞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때는 누구나 눈꺼풀을 만지게 되고 착용 후 눈꺼풀을 깜박임으로써 렌즈가 제자리를 잡게 한다. 따라서 눈썹·눈꺼풀 등을 화장한 상태에서 렌즈를 끼게 되면 렌즈와 눈 안으로 화장품이 들어가게 된다. 렌즈가 지용성 화장품에 오염되면 시야가 흐려지고 이물감·충혈 등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렌즈 착용 후 화장하는 것이 좋다. 눈화장을 과도하게 하면 눈을 깜박일 때 눈 안으로 화장품이 밀려들어갈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Q5. 렌즈를 낀 채 잠을 자도 되나.

☞ 잠을 잘 때는 눈꺼풀이 각막을 덮어서 공기와의 접촉이 차단되된다. 따라서 눈을 뜨고 있을 때보다 각막에 필요한 산소가 덜 공급된다. 렌즈를 끼고 자면 각막이 저산소증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거나 세균감염이 더 쉽게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자는 동안에는 반드시 렌즈를 빼야 한다. 다만 자는 동안에도 연속적으로 착용할 수 있게 허가된 치료용 콘택트렌즈는 빼지 않아도 되지만 의사의 지시에 따라 처방된 안약 등을 잘 점안하면서 사용해야 한다.

Q6. 일회용 렌즈를 세척 후 다시 사용해도 되나.

☞ 보통 소프트 콘택트렌즈 착용 권장 시간은 하루 8시간 정도다. 일회용 렌즈는 일회용으로 사용할 때만 편리성과 안전성이 보장되는 렌즈다. 착용시간과 관계 없이 렌즈를 뺀 뒤 소독·세척해 다시 착용하면 안 된다. 렌즈 위생과 관련된 감염이나 염증이 발생할 확률이 커서다. 일회용 렌즈는 다회용 렌즈보다 저렴하고 재질도 차이가 난다.

Q7. 렌즈 종류에 따라 관리나 주의점에 차이가 있나.

☞ 일반적으로 소프트 렌즈와 하드 렌즈는 전용 세척제와 다목적 관리용액, 식염수를 이용해 관리한다. 구입할 때 소프트 렌즈용인지 하드 렌즈용인지 확인해야 한다. 성분은 비슷하지만 포함된 보존제의 종류에 따라 렌즈 내 농도가 축적되면 충혈·각막염 등 눈에 독성반응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식염수를 구입할 때도 보존제가 들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한번 개봉하면 보존제가 없는 식염수인 경우 15일이 지나면 미생물 증식이 시작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컬러 소프트렌즈의 경우 렌즈에 염료를 입히는 과정이 렌즈의 질과 안전성을 좌우한다. 되도록 공신력 있는 회사 제품인지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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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와 화상수업 증가로 전 세계 퍼스널컴퓨터(PC) 출하량이 2분기에 급증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인 IDC는 9일(현지시간) 2분기 세계 PC 출하량이 7천230만 대로 작년 동기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판매 업체별로 보면 HP가 17.7% 증가한 1천810만 대로 2분기에 가장 많은 출하량을 보였으며 레노보 그룹(1천740만 대)과 델 테크놀로지스(1천200만 대), 애플(560만 대), 에이서 그룹(480만 대)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2분기 PC 출하량 증가는 코로나19에 따른 이동제한 조치로 재택근무와 화상수업이 늘면서 PC 수요도 함께 증가한 데 따른 것입니다.

여기에 제조업체들이 생산량을 늘리고 코로나19 초기에 벌어진 물류 차질도 어느 정도 해결되면서 출하량이 증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습니다.

1분기에는 물류 차질 영향으로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PC 출하량이 감소했습니다.

한편 크롬북은 PC 출하량 집계 대상에서 제외하는 시장 조사업체 가트너는 2분기 PC 출하량이 6천480만 대로 2.8% 증가한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가트너 조사에서는 1천620만 대를 기록한 레노버 그룹이 불과 3만2천 대 차이로 HP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델 테크놀로지스(1천60만 대), 애플(440만 대), 에이서 그룹(400만 대) 순이었습니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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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가 전작보다 몸값을 낮춰 나올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수요 침체와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20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출시 예정인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가격이 기본 모델은 120만 원대, 울트라 모델은 145만 원 정도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인 갤럭시노트10의 출고가는 기본 모델이 124만8천500원, 플러스 모델이 149만6천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만 원가량 낮춰지는 것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출시 예정인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가격이 기본 모델은 120만 원대, 울트라 모델은 145만 원 정도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다음달 5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을 개최하고,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갤럭시폴드2, 갤럭시Z플립 5G 등 폴더블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20는 6.7인치 일반 모델과 6.9인치 울트라 모델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일반 모델은 ‘플랫’ 디스플레이가, 울트라 모델은 ‘엣지’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갤럭시노트20는 다음 달 21일 정식 출시되고, 갤럭시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는 9월 이후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사전 예약 판매는 출시 1주일 전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민지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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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8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질문을 기다리고 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는 데 희망적이라면서 고위 지도자들이 다시 만날 가능성을 거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미 대선 전 3차 북·미정상회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상황에서 ‘10월의 서프라이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고위급 회담 등 북·미 대화 재개를 암시한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외신 기자들과의 전화 간담회에서 ‘미 대선 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차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상대국과 진행 중인 대화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대신 북한과 대화를 희망한다면서 실무 회담은 물론 그 이상의 ‘고위 지도자’간 회담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정상회담보다 낮은 수준이든, 적절하다면 정상회담이 됐든 대화를 계속할 수 있다는 데 매우 희망적이다”라며 “고위급 지도자들이 다시 모이기 위한 유용한 활동도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나 “누구와 어떤 방식으로, 언제 할지에 대해서는 오늘은 밝히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북·미가 조만간 고위급 회담 등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는 관측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이 한국, 중국과 같은 가까운 이웃 나라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그 보다 더 넓은 지역 전반에서 제기되는 전략적인 위협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하는 관여 접근법을 택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핵 확산을 줄이고 북한이 근본적인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이 임무를 진지하게 수행해 왔다”면서 “북한이 핵 무기 체계를 갖추는 것은 그들이 믿어왔던 것처럼 ‘안전 보장’(security blanket)을 해 주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북한에 위험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설득해 왔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은 대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라는 좋은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화를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미국은 이에 대한 네 가지 요소를 이미 2018년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북·미 정상은 2018년 6월 싱가포르 1차 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 평화체제보장, 북·미 관계 정상화 추진, 6·25 전쟁 전사자 유해송환 등 4개항에 합의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 가운데 ‘완전한 비핵화’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AP=연합뉴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10일 연내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일축했다. 아울러 비핵화 의지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이에 상응하는 중대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제1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어디까지나 내 개인의 생각이기는 하지만 모르긴 몰라도 조미(북미)수뇌회담과 같은 일이 올해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워싱턴=정재영 특파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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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EUTERS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집단 발병했다. 이 폐렴의 치명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져 중국 정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주재 중국 대사관은 10일 성명을 통해 “정체불명의 폐렴이 카자흐스탄을 휩쓸고 있다”며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자국민을 대상으로 경계령을 내렸다. 대사관 측은 “이 폐렴의 치명률이 높아 코로나19보다 위험하다”면서 “카자흐스탄 보건부가 폐렴 바이러스에 대해 비교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이 병을 정체불명 폐렴이라고 표현한 반면, 카자흐스탄 정부와 현지 언론들은 단순 폐렴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대사관이 왜 이 병을 정체불명이라고 했는지, 어떤 정보를 갖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중국 대사관에 따르면 절체불명의 이 폐렴으로 올 들어 지난달까지 1772명이 사망했다. 6월에만 628명이 목숨을 잃었다. 여기엔 중국인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카자흐스탄 당국은 일부 지역에 봉쇄령을 내렸다.

카자흐스탄은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질병의 중국 유입을 막기 위한 조처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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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이 확인되자 주요 외신들도 이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며 “한국의 넘버2 선출직이 숨졌다”고 전했다.

AFP,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오전 0시44분쯤부터 연합뉴스를 인용해 실종됐던 박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뉴스를 긴급으로 내보냈다. AFP는 박 시장의 사망 기사에서 학생운동, 시민단체 활동과 서울시장 경력 등을 조명했다. AP통신은 박 시장의 인권변호사 활동과 정치 이력 등을 소개하며 “그는 2022년 선거에서 민주당의 잠재적 대선 후보로 여겨졌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한국에서 대통령 다음으로 힘이 센 선출직 공직자가 숨졌다”며 박 시장이 차기 대통령 후보 중 하나로 거론돼왔다고 전했다. NYT는 박 시장이 한국 최초의 성희롱 사건에서 승소한 인권변호사 출신이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최근 몇 년 동안 ‘미투 운동’이 한국 사회를 강타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싸움에서 가장 공격적인 지도자 중 하나였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서울의 공격적인 코로나19 대응으로 칭찬받은 시장”이라면서 1000만 인구의 서울에서 1400명 미만의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과 830만 인구의 뉴욕에서 22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사실을 대비시켰다. 워싱턴포스트(WP) 역시 박 시장을 가리켜 “한국에서 두 번째로 힘센 선출직 공직자”라면서 “민주당의 2022년 대선주자 중 하나로 여겨졌다”고 전했다.

CNN방송은 “박 시장이 정치적 연줄도 경험도 없이 2011년 서울시장에 당선됐다”며 “예상을 깨고 그가 한국에서 두 번째로 힘 있는 자리에 올라선 것은 한국인들이 기득권 정치에 질렸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고 소개했다. BBC 방송은 “박 시장이 북악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며 “전 여직원이 박 시장을 상대로 성추행 주장을 제기했지만, 이것이 사망 요인이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도 이를 주요 뉴스로 다뤘다. 교도통신은 이날 새벽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차기 주자 물망에 올라 있던 박 시장이 서울 시내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고 긴급뉴스로 전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이 9일 오전 관저를 나선 뒤 연락이 끊긴 상태에서 저녁때 박 시장의 딸이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섰다’고 경찰에 신고했다”며 박 시장은 전 여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인 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 앞에서 취재진들이 모여 있다. 뉴스1

교도는 “박 시장이 지난 5월 여론조사에서 60.5%의 지지율을 얻는 등 서울 시정은 비교적 안정돼 있었다”면서 “박 시장의 사망으로 범여권에서 동요가 일고 있다”고 했다. 또 한국을 대표하는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의 창립에 참여해 부패 정치인 낙선 운동을 벌여 ‘행동파 변호사’로 불리기도 한 박 시장은 옛 일본군 종군위안부 문제를 놓고 일관되게 일본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고 소개했다. 2000년 일본과 아시아의 시민단체(NGO)들이 도쿄에서 옛 일본군의 성폭력을 주제로 개최한 ‘여성 국제 전범 법정’에서 한국 측의 검사역으로 참여했던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일본 공영 방송 NHK는 ‘서울시장, 산에서 시신으로 발견…전 비서가 성추행 고소’라는 타이틀로 공중파 TV, 라디오 및 인터넷 매체를 통해 박 시장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NHK는 박 시장이 9일 오전 관저를 나선 뒤 연락이 끊겨 경찰이 수색에 나서 시신을 발견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한 뒤 성추행 사건에 연루된 사실을 소개했다. 이어 “박 시장은 인권변호사 출신으로 2011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처음 당선해 3기째 임기를 소화하고 있었다”면서 “인구 1000만 수도(서울) 행정을 이끌던 진보진영의 리더가 갑자기 사망해 충격이 확산하고 있다”고 한국의 분위기를 알렸다. NHK는 “박 시장이 2017년 위안부 문제를 상징하는 소녀상을 좌석에 설치한 노선버스에 승차하는 ‘정치적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면서 진보진영 일각에선 2022년 대선 주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됐다고 전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지난달 4일 일본 하네다 국제공항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전일본공수(ANA) 직원이 여객기 탑승객들에게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요청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일본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외국인 입국제한 완화 2차 협상 대상국에 한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0일 “일본 정부가 비즈니스 목적의 왕래 재개 ‘제2탄’으로서 한국·중국·대만 등 10개 국가·지역과 7월 중순부터 교섭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라며 “조만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주재 코로나19 대책본부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미즈기와(水際) 대책'(적군이 육지에 오르기 전에 막는다는 의미의 일본식 방역대책) 차원에서 지난 2월 코로나19 발원지 중국 후베이(湖北)성 등지에서 ‘최근 2주 이내 체류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 것을 시작으로 그 대상 지역을 계속 늘려왔다.

한국은 올 4월 미국 등과 함께 일본의 외국인 입국금지 대상국에 포함됐으며, 현재 일본이 코로나19 유행을 이유로 외국인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국가·지역은 전 세계 129곳에 이른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 같은 조치가 장기화되면서 자국 내 경제활동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판단에서 ‘기업인-유학생-관광객’ 순으로 외국인 입국금지를 풀기로 하고 Δ경제관계 등 상호 교류 정도와 Δ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감안해 협상 대상국을 선정해왔다.파워볼게임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지난달부터 베트남·태국·호주·뉴질랜드 등 4개국과 ‘1차’로 관련 협상을 벌이고 있다.

닛케이는 “한국·중국·대만 등 2차 협상 대상 중에선 대만과의 합의가 먼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중국은 일본에 입국하려는 사람이 많아 코로나19 진단검사(PCR검사) 능력이 못 따라갈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파워볼엔트리

이에 일본 정부는 현재 하루 최대 2300명 수준인 공항 내 PCR 검사 건수를 8월까지 4000명 규모로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한국·중국·대만 외에도 싱가포르·말레이시아·브루나이·미얀마·캄보디아·라오스·몽골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외국인 입국제한 완화를 위한 2차 협상 대상국에 넣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ys4174@news1.kr파워볼엔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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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통신과 뉴욕타임스(NYT), CNN 등 주요 외신은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소식을 일제히 속보로 전달했다. 이들 매체는 박 시장을 ‘유력 대선 후보’로 소개하며 실종과 수색 과정은 물론 출생과 정치 경력 등을 전
했다.

박 시장 사망 소식을 다룬 BBC 인터넷판. /BBC 캡처
AP는 “박 시장은 경제 불평등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가이자 2020년 잠재적 대선 후보였다”면서 “한국 최초의 성희롱 소송에서 변호인으로서 유죄를 이끌어 내며 인정받았다”고도 소개하면서. 국내 매체에 박 시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10분쯤 지난 10일 0시 44분(한국 시각) 실종됐던 박 시장의 시신이 야산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을 서울발 속보로 전했다.

박 시장 실종 소식부터 속보로 전했던 미 CNN은 시신 발견되자 “서울 시장이 수색 7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했다. CNN은 “한국에서 (대통령에 이은) 2인자로 거론되는 서울 시장이 관저와 가까운 산속에서 발견됐다”면서 “600명에 가까운 경찰·소방 인력과 구조견 3마리 등이 7시간 동안 수색에 나섰다”고 전했다.

폭스뉴스도 국내 매체 등을 인용해 실종 신고부터 수색 과정을 전하며 “그의 실종과 사망을 둘러싼 정황은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폭스뉴스는 “박 시장은 시민운동가이자 인권변호사로 있다가 2011년 선거에서 시장에 당선됐다”며 “서울시 역사상 처음으로 3선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 역시 박 시장을 “한국에서 두 번째로 힘센 선출직 공직자”라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포함한 보수세력에 대항해 평등을 주장했으며, 서울시장으로서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이끈 집회를 지지했다”고 전했다.

BBC는 박 시장이 2022년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뒤를 이을 유력 여권 대선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됐다고 평가하면서 서울시 관계자를 인용, “박 시장이 이날 출근하지 않았고, 예정된 회의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시장의 시신이 휴대폰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곳 근처인 서울 북부 북악산에서 발견됐다”며 “이보다 몇 시간 전 전 여직원이 박 시장을 상대로 성추행 고소를 제기했다는 사실이 불거졌지만, 이것이 사망 요인이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는 박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하고, 인구 1000만 도시인 서울을 이끌었던 박 시장은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 중 한 명이었다고 소개했다.

일본과 중국 언론도 이번 사건을 비중있게 다뤘다. 산케이 신문은 이날 서울발 기사로 박 시장이 3선에 성공한 서울 시장으로 차기 대선 후보로 떠올랐다고 소개하면서 실종과 사망 소식을 전했다. 중국 SNS인 웨이보에서는 이날 오후 박 시장의 실종 사건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도 사망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이 매체는 박 시장의 이력을 소개하며 “박 시장은 활동가로서의 기조를 유지했다”며 “한국의 빈부격차, 성 불평등, 정경유착 등을 한탄했다”고 전했다. 일본 NHK는 “박 시장은 2011년 당선 전까지 인권 변호사로 활동했다”며 “개혁적이라는 평가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용성 기자 dan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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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고위 지도자들’ 사이의 만남을 언급하며 북한과 대화를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도움이 된다면 3차 북-미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한 데 이어 미 고위 인사들이 북한에 대화 메시지를 내놓고 있는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9일(현지시각) 오전 외신기자들과 한 전화 간담회에서 11월3일 미국 대선 전에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나는 우리의 상대방과 진행중인 대화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진행중인 대화’가 무엇인지는 부연설명하지 않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우리는 정상회담보다 낮은 수준에서든지, 아니면 고위 지도자들이 다시 모이도록 하기 위해 적절하고, 개최하기 유용한 활동이 있다면 북한과 대화를 계속할 수 있기를 매우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가, 어떻게 할지와 시점(타이밍)에 대해서는 오늘 말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에 관해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의) 전략적 위협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하는 관여정책 접근법을 취해왔음은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며 “우리는 북한이 (핵)확산을 줄이고 근본적 변화를 하도록 납득시키는 의무를 진지하게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대화를 확립하고 한반도 전체에 평화와 안정을 가져오도록 하는 정말 좋은 결과를 어떻게 도출할지에 관해 실질적 대화를 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대화를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북한에 대화 손짓을 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2일 방영될 <그레이 텔레비전> 인터뷰에서 대선 전 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만약 도움이 된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비건 부장관도 지난 7~9일 방한 때 북한과 접촉이나 파격 제안 등 가시적 내용물은 없었으나, “우리는 언제나 대화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날 발언은 우선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한반도 상황 관리를 위해 북한에 발신해온 메시지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북-미 사이에 물밑 대화 움직임을 전제로 한 것인지도 확실하지 않다. 최근 양쪽 사이에 접촉은 없는 걸로 안다고 외교 소식통은 전했다. 비핵화와 상응조처에 대한 양쪽의 입장 차도 여전해, 미 대선 전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도움이 된다면”이라는 단서를 달아 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놓고, 폼페이오 장관 등 고위 인사들도 북-미 대화를 강력히 원한다고 밝히고 있어, 대화의 모멘텀이 다시 생길 개연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어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이 알려진 뒤 6시간 만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담화문을 내어 “조미(북미) 수뇌회담과 같은 일이 올해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면서도 “(북-미 정상의) 판단과 결심에 따라 어떤 일이 돌연 일어날지 그 누구도 모르는 일”이라고 밝힌 점이 눈에 띈다. 지난달 북한의 군사적 긴장고조 행위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군사행동 보류 지시, 이달 비건 부장관의 방한 등이 이어지면서 북-미가 서로를 향해 장외에서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밀고 당기기’를 하는 모습이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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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검사. 로이터 연합뉴스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코로나19보다 치사율이 훨씬 높은 원인불명의 폐렴이 집단 발병해 중국 정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0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주재 중국대사관은 전날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정체불명의 폐렴이 카자흐스탄을 휩쓸고 있다”며 현지에 거주하는 자국민을 상대로 경계령을 내렸다.

중국대사관 측은 카자흐스탄에서 이 폐렴으로 올해 1~6월 1772명이 사망했고 특히 6월에만 628명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치사율이 코로나19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보건당국 등은 현재 이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대해 조사 중이다. 코로나19와의 관련성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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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2020.07.10.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2020.07.10.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는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진행된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3일이다.

또 시민들의 조문을 위해 시청 앞 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10일 오전 9시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시장 궐위에 따른 서울시 입장’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김태균 행정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고인은 현재 서울대병원에 안치됐다. 장례는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르기로 했고 5일장으로 진행된다. 발인은 13일이다”고 설명했다.

서울특별시장은 정부 의전편람에 분류된 장례절차 중 기관장에 해당한다. 정부 의전편람에는 국가장 외에 공식적인 장례절차로 정부장과 국회장, 기관장 등 3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기관장은 법령의 근거는 없지만 유족이 주관해 장례절차를 추진하는 가족장과는 달리, 당해기관이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그 위원회 명의로 주관함으로써 공공성이 강한 장례의식이다.

김 국장은 “정부 의전편람에 장례 절차들을 소상하게 설명하는 가이드라인이 있다. 그것에 준해서 서울특별시기관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특별시장의 경우 전례가 없다. 이런 경우 자체가 처음이다. 장례위원장은 현재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조문을 원하는 직원들, 시민들을 위해 청사 앞쪽에 분향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김 국장은 “청사 앞 분향소를 설치하면 그곳에서 시민들의 조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향소는 오늘 중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0일 새벽 서울 북악산에서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 시신을 경찰이 수습하고 있다. 2020.07.10.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0일 새벽 서울 북악산에서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 시신을 경찰이 수습하고 있다. 2020.07.10.park7691@newsis.com

앞서 경찰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새벽 서울 북악산 삼청각 인근 산 속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미 숨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9일 오후 5시17분께 박 시장이 극단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기고 종적이 묘연하다는 취지의 신고를 접수받고 수색에 돌입했다.

실종 관련 신고는 박 시장의 딸이 했으며, “아버지(박 시장)가 이상한 말을 하고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있다”며 수색을 요청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박 시장 휴대전화가 꺼진 최종 위치를 추적해 성북동 서울시장 공관 주변에서 기지국 발신 위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 이후 경찰 등은 9일 오후 5시30분께부터 약 7시간 동안 북악산 인근을 수색한 끝에 10일 오전 0시 1분 박 시장 시신을 발견했다.

박 시장은 지난 8일 경찰에 피소된 다음날인 9일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8일 고소장 접수 직후 고소인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고소 내용은 성추행 관련 내용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9일 서울시청에 출근하지 않았으며 이날 예정된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의 만남도 취소했다.

김태균 행정국장은 피소 사실 인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언론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국장 업무를 1년 정도 수행했는데, 최근 1년 동안 시장이 연락이 안 됐거나 위치를 모른 경우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른 피해 여성이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 시청 내부의 추가 감찰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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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법에 8년에 걸쳐 18억여원 쌓여
“경문협과 북한의 방송계약관계 한단계 더 증명해야”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국군포로들이 김정은을 상대로 한 손배소송에서 승소해 강제집행 절차를 밟으려던 공탁금의 수령자가 북한이 아닌 남북경제협력재단(경문협)인 것으로 밝혀졌다. 애초에 국군포로측에서 국내에 있는 유일한 북한 재산이라고 파악해 받아내려 했던 공탁금의 수령자가 국내 재단으로 밝혀지면서 집행은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0일 법원에 따르면 공탁금은 동부지법에 2013부터 2020년까지 10여 회에 걸쳐 약 18억원이 쌓인 것으로 확인됐다. 돈을 보낸 공탁자는 주식회사 남북저작권센터이고 그 돈을 받는 피공탁자는 사단법인 경문협이다.

공탁금의 수령자가 조선중앙TV 또는 조선인민주의공화국(북한)으로 추정하고 소송을 냈던 물망초 국군포로송환위원회로서는 집행할 북한의 돈이 국내에 존재하지 않다는 점에서 난처해졌다.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는 “해당 공탁금이 누가 봐도 북한으로 갈 돈이라고 해도, 소송에 진 당사자와 전혀 다른 이름의 국내 재단이 가진 공탁금출급청구권에 강제집행을 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돈을 받아내기가 불가능하지는 않다. 조선중앙TV가 받을 돈을 잠시 경문협에 위탁해놓았다는 점을 물망초 측이 입증해 조선중앙TV의 경문협을 향한 채권에 압류 및 추심명령을 제기하는 방법이 있다. 한 부장판사는 “집행을 받기까지는 경문협과 조선중앙TV의 관계, 조선중앙TV가 독립된 법인격체가 아닌 단순한 북한의 소유물이라는 점 까지도 연결돼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치열한 법리 다툼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 소송에서 국군포로측 대리인을 맡은 엄태섭 오킴스 변호사는 “당초 조선중앙TV가 북한이라는 비법인사단의 소속조직에 불과하다는 것을 주장하며 공탁금을 압류하려했던 우리로서는, 만약 경문협이 채무가 없다며 항변할 경우 경문협과 북한과의 방송계약관계를 한단계 더 증명해야 하는 난관에 처했다”고 했다. 늦어도 다음주 내에 압류신청을 법원에 낼 예정이다.

지난 7일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에 포로로 잡혀 강제 노역을 했던 참전 군인들이 북한 정부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이겼다. 소송이 끝난 뒤 국군포로측은 기자회견을 갖고 경문협이 북한에 지급할 저작권료를 통해 추심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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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CG)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공항(CG)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된 인천국제공항 보안 구역에 몰래 들어가 면세점 직원 2명을 흉기로 찌르는 등 난동을 부린 한국계 미국인이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한국계 미국인 A(35·여)씨의 죄명을 특수상해로 바꿔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올해 3월 18일 오후 5시 35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 보안 구역에서 면세점 직원 B(27·여)씨를 흉기로 20여 차례 찔러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또 인근에서 당시 상황을 목격하고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려던 또다른 면세점 직원 C(26·여)씨를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도 받았다.

사건 당일 미국에서 입국한 A씨는 출입증을 가진 공항 상주 직원만 들어갈 수 있는 보안 구역에 몰래 들어갔다가 면세점 직원의 출입증을 빼앗으려고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미국이 봉쇄될 것 같다는 생각에 부모가 있는 한국에 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범행 당시 정신장애로 인한 심신상실 상태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사건 발생 이후 A씨가 정신병 진단과 함께 약물치료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범행 과정을 어느 정도 상세하게 기억하고 진술하는 점으로 볼 때 심신상실 상태는 아니었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A씨가 사용한 범행 도구가 소형 휴대용 드라이버여서 치명상을 입히기는 어려웠다며 살인미수 혐의를 특수상해로 변경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죄질이 나쁘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피고인이 코로나19와 관련해 비이성적인 공포를 갖고 있었고, 미국에서 한국까지 장거리 비행으로 심신이 피폐해진 상황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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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상가에서 만나 농담도 나눴는데..
20대 동물국회, 극단적 세력에 휘둘린 결과
통합당, 강경파 목소리에 협상파 입지 밀려
추미애, 꼭 이렇게까지 해야 했나 싶어
與 다주택자 비판, 언론의 과장 문제 있어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유인태 (前 국회 사무총장)

제가 정말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 한 분을 초대해 놨었습니다. 저희 뉴스쇼의 월간 코너를 함께 하시다가 20대 국회 사무총장직을 맡아서 떠났던 유인태 전 의원. 이제 사무총장직 마치고 오늘 방송 첫 인터뷰를 저희 뉴스쇼와 함께하시기로 얘기를 했어요. 이미 얘기가 됐었는데 어제 좀 어두운 뉴스가 나오면서 제가 활짝 웃으면서 맞이할 수 없는 상황이라 마음이 아픈데 그래도 여러분, 반갑게 맞아주십시오. 유인태 전 국회 사무처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유인태> 네.

◇ 김현정> 아이고 이게 얼마만입니까?

◆ 유인태> 한 2년 됐죠.

◇ 김현정> 2년 됐죠. 우선 무거운 짐 놓고 이렇게 자유의 몸이 되신 소감은 어떠십니까?

◆ 유인태> 그야말로 좀 시원하네요.

◇ 김현정> 시원섭섭?

◆ 유인태> 네.

◇ 김현정> 그런데 사실은 여러분 아시잖아요. 월간에서 우리가 계속 만났기 때문에 잘 아시다시피 우리 유 총장님은 씩 하고 웃으시는 모습이 아주 매력적인 꾸러기 미소, 이게 트레이드마크신데 오늘은 도저히 웃을 수가 없는 상황에서 이렇게 맞이하게 돼서 제가 마음이 아파요. 잠깐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어제 저희 제작진이 출연 확인 전화 드렸을 때 그러셨다면서요? ‘정두언 전 의원 생각이 나서 좀 불길하다, 불안하다, 걱정된다’ 그러셨다면서요?

◆ 유인태> 네. 오늘 좀 아침에도 피하고 싶다고 그랬더니 어쩔 수 없다고 나오라고 해서 나오긴 나왔습니다.

◇ 김현정> 그러게 말입니다. 아직 죽음의 이유가 정확히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긴 합니다만 도대체 어떻게 하루 전까지 그렇게 의욕적으로 일하던 분이 이렇게 허망하게 갈 수 있는가? 그 부분을 지금 많은 분들이 납득하지 못하고 계세요. 생각해 보면 정두언 전 의원 역시 저희 ‘월간 정두언’에서 저랑 일주일 전에 정말,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차게 얘기를 하셨던 분이거든요. 저는 그때도 도무지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정치를 하시는 분이니까 이런 극단적인 선택이 이렇게 한순간에 벌어질 수가 있나요? 그 열정적으로 일하던 분이?

◆ 유인태> 물론 정두언은 조금 건강에…

◇ 김현정> 우울증.

◆ 유인태> 네, 우울증이 있었는데 박 시장 같은 경우는 도저히… 지금도 멍해요. 제 스스로. 며칠 전에도 안희정 지사 상가에서 만나서 제가 그 얘기를 했죠. ‘뭘 시장이 앵커까지 봐’ 그랬더니 말로는 ‘사회 보는 게 출연하는 것보다 더 쉽더라고’. 그날 앞에 정 총리도 있었고. 그럼 나오면서 그 한강 사업소에 매점이 장사가 꽤 잘 되는 걸 제가 한 2년 전에 주선을 좀 해서 광복회 쪽에 두 개를 줬는데 올해 또 계약이 만료된 것 두 개를 광복회에 더 주려고 한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지난 5일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안희정 전 지사의 모친상 조문을 마친 후 나오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지난 5일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안희정 전 지사의 모친상 조문을 마친 후 나오고 있다.

◇ 김현정> 업무에 대한 얘기도 나누시고.

◆ 유인태> 네. 하고. 저는 그쪽에 ‘좀 도와주는 건 좋은데 사후관리도 좀 서울시가 공무원들이 좀 귀찮아서 안 하려고 하지만 좀 잘해라’ 이런 얘기를. 그게 며칠 전이었죠.

◇ 김현정> 그런 업무에 대한 얘기, 청사진 얘기할 정도로 아무런 낌새가 없었다는 거잖아요.분위기에 뭔가 느낄 수 있는 것도 없었고. 참 그래서 당황스러운데 아무튼 현직 서울시장의 죽음이기 때문에 보통 사건은 아닙니다만 우리가 여러분께 전해 드려야 할 인터뷰는 전해 드려야 하는 것이 저희의 사명이니까요. 조금 기운을 내고 총장님, 조금만 기운내주십시오. 지금 사실 눈가가 촉촉해지셨는데 조금 기운을 내시고 조금만 분위기를 바꿔서 유인태 전 총장과 인터뷰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제 좀 소회를 풀어놔 주시죠. 2년 전에 들어가서 20대 국회 돌아가는 상황을 보시니까 어떠시던가요?

◆ 유인태> 특히 20대 국회 하반기는 좀 특별한 국회였지 않습니까? 소위 선진화법 이래 동물국회는 없었는데 선진화법을 완전히 무시하고 뭐 심지어 국회 생긴 이래 국회의원들이 국회 사무처의 사무실까지 소위 침범을 해서 팩스로 들어오는 서류를 낚아채고.

◇ 김현정> 대단했죠.

◆ 유인태> 그건 아마 국회 생긴 이래 처음, 헌정사 처음 있는 일이었을 겁니다. 앞으로 재판이 예고돼 있긴 합니다만. 하여튼 참 못 볼 모습들을 많이 봤죠, 그때.

◇ 김현정> 못 볼 모습들 많이 보셨군요. 지금 못 볼 모습들이라고 순화해서 말씀하셨지만 사실 진짜 욱할 정도로 화가 나셨을 거예요. ‘이래서야 되겠는가 우리 국회가?’ 그러면 가장 기억에 나는 장면 하나 꼽으라고 하면 역시 그때 그 장면.

◆ 유인태> 그렇죠. 그리고 그걸 진두지휘했던 두 분이 다 법조인 출신이였지 않습니까? 대표와 원내대표가. 법조인이 어떻게 저렇게까지 법을 갖다 무시하고 저런 걸 진두지휘하나? 참 가슴 아팠어요, 그때.

◇ 김현정> 이제는 뭐 말씀 다 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국회 사무총장은 국회 살림살이 하는 엄마 같은 역할이거든요. 엄마가, 국회 사무총장이 좀 만나서 이렇게 따로 얘기는 안 해 보셨어요? 그때 그분들하고.

◆ 유인태> 정무적인 역할은 원래 사무총장이 하지 않습니다. 그건 의장실에서 정무적인 역할을 맡는 거고요.

◇ 김현정> 그럼 뒤에서 발만 동동 구르셨겠네요, 마음 아파하면서. 그게 제일 기억에 나시고. 임기 초반에 왜 뉴스쇼 출연하셔서 ‘국회에 연구용역비, 이거 문제 있다’ 지적하셨잖아요. 그 문제는 어떻게 잘 좀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 유인태> 그렇죠. 그게 국회에 보니까 연구용역비가 한 20억 가까이 되는데 그때까지는 대개 인정에 의해서 누가 부탁하면 그냥 그런 식으로 집행이 되던 걸, 그리고 뭉탱이로 나가던 돈들 있던 거 그거 전부 묶어서 안에 심사위원회를 두고 거기에서 주제를 정해서 각 상임위에 있던 것까지 그런 제도를 만들어놓고 나왔습니다.

◇ 김현정> 제도를 만드셨군요. 아이고 그거 하나만으로도 정말 많은 일 하고 오셨습니다. 쉽지 않은 일인데, 그거 하셨고. 20대 국회는 그렇고 21대 국회가 우여곡절 끝에 시작이 됐는데 우리가 20대 국회를 ‘최악의 국회’라고들 하잖아요. 21대 국회는 좀 나아질까요?

◆ 유인태> 좀 나아질 거예요. 앞에 20대 국회가 전부 엉망인 건 아니고 전반기는 그래도 탄핵을 민심에 따라서 부응을 했던 훌륭한 국회였죠. 전반기는. 그런데 후반기에는 너무 극단적인 지지세력들한테 완전히 끌려간 국회였지 않습니까?

◇ 김현정> 지지세력에 끌려간 게 문제였다고 보십니까?

◆ 유인태> 극단적인 지지세력이요. 그런데 그러면 이 국회는 망하게 돼 있어요. 그러니까 자기들의 극단적인 양쪽, 다 여야 마찬가지입니다만 극단적인 지지세력으로부터는 욕먹을 각오가 돼 있어야 협치가 가능해지는 거 아니겠어요?

◇ 김현정> 여든 야든.

◆ 유인태> 그렇죠.

◇ 김현정> 진보든 보수든. 그러니까 양 극단적인 지지층에 끌려다니기 시작하면 협치도 불가능하고. 결국 선거도 집니까?

◆ 유인태> 결국 선거 결과가 얘기해 주는 거 아니겠어요? 21대 총선 결과가. 그러니까 지금 21대 국회의 원구성만 해도 그래요. 어제도 야당의원을 누가 하나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지금 우리 당 사정이…’ 왜 남한산성 있죠?

◇ 김현정> 남한산성 있죠.

◆ 유인태> 소설을 영화화 했던 거. 적화파하고 주화파하고 청나라 쳐들어왔을 때 ‘지금 우리 꼭 남한산성 같다고. 당내 분위기가’ 그러니까 상임위원장이고 뭐고 다 내팽개치고 국회 부의장도 맡지 말고 하는 강경파하고, 그래도 맡을 건 맡아서 협치로 가야 된다는 거하고. 그런데 현재는 강경파가 조금 더 목소리가 더 크다고 합니다.

◇ 김현정> 그 얘기를 통합당 의원한테 들으셨어요? 영화 ‘남한산성’ 상황 같다, 지금?

◆ 유인태> 네, 당내 분위기가 꼭 남한산성 같다고 하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 김현정> 그래요? 사실 통합당은 김종인 비대위원장 들어서고 나서 그래도 뭐 그 안에서는 잘 이야기가 되고 다만 여당과의 갈등만 있는 건 줄 알았는데 당내에서도 그런 좀 갈등이 있나 보죠?

◆ 유인태> 그렇게 저렇게 상임위원장도 다 포기한 게 아주 적극적인 지지자들. 아까 말한 그쪽으로부터는 호평을 받고 있다네요. 그러니까 지금 저렇게 원구성이 그래도 어쨌든 단식이나 삭발은 안 하고 상임위 명단 내고 상임위에 참석은 하니까 20대보다는 그래도 한결 나은 거죠.

◇ 김현정> 아니, 그러면 우리 월간은 여야 떠나서, 당적 떠나서 이야기하시는 평론가적 입장에서 보시기에 또 정치 선배 입장에서 보시기에 18석 다 가져가는 이런 모양새가 사상 초유의 일 아닙니까? 이렇게 된 건 어떻게 보세요?

◆ 유인태> 아니, 추경은 해야 되고 하니까 사실 나머지 저쪽에 주기로 한 7개는 현재도 저는 임시직이라고 보고 있어요. 임시직인데 저쪽이 뭐 정 안 가져간다고 하면 뭐 어쩔 수 없는데. 저는 야당도 뭐 그렇게, 그러니까 자꾸 그 고충을 얘기하더라고요. 안 가져가니까. 지지자들로부터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서 난감하다는.

◇ 김현정> 그 이야기는 그러면 ‘7석은 그래도 뭐 실리적으로 가져오고 싶다’ 하는 의원도 꽤 많은데.

◆ 유인태> 있는데. 무슨 의원들 사이에서도 그 소리를 하면 뭐 자리나 꼭 탐하는 사람처럼 비춰지고 하니까 남한산성의 주화파가 저쪽에 적화파한테 명분으로는 밀리게 돼 있는 거 아닌가요.

박병석 국회의장(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왼쪽),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달 28일 국회 의장실에서 원구성 협상을 위해 만나 손을 잡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왼쪽),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달 28일 국회 의장실에서 원구성 협상을 위해 만나 손을 잡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김현정> 그런 상황이다. 제일 염려되시는 건 어떤 거예요? 지금 이 상황에서 이렇게 진행이 될 경우 제일 염려되는 부분이요.

◆ 유인태> 아니, 그러니까 뭐 조금 시간이 지나면 그래도 지금 미래통합당 입장에서 협치, 그래도 상임위원단 명단 내고 의회에 참여하고는 있잖아요. 하여튼 지금 비록 상임위원장하고 부의장을 포기한다고 그러는데. 정기 국회쯤 가서 정상화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재협상을 해서 얘기됐던 7석은 통합당이 가져가는 것으로 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이세요? 아니면 그럴 낌새도 있어요?

◆ 유인태> 아니, 그렇게 돼야죠.

◇ 김현정> 대의적으로?

◆ 유인태> 네, 돼야죠.

◇ 김현정> 돼야 된다고 보시는군요. ‘안 되면 또 어떤가?’라는 얘기를 하는 분도 계세요. ‘뭐 여당이 176석 가지고 있는 거대 여당이니 18 상임위원장 자리 다 가지고 책임정치해라 괜찮지 않느냐’ 이런 의견들도 있는데.

◆ 유인태> 그거는 모양이 안 좋잖아요.

◇ 김현정> 아, 그럼 다음에 또 어떤 당이 과반 넘기면 거기가 또 18석 또 가져가게 되고 그런 전례가 되니까?

◆ 유인태> 어쨌든 지금 우리나라 의회가 1988년부터 정상화가 됐고 그전까지야 뭐 군사정권 의회, 들러리 의회 비슷했던 거니까요. 그러고 나서는 처음 있는 일이잖아요. 한 당이 상임위원장을 독식한 것은.

◇ 김현정> 그렇죠.

◆ 유인태> 그런데 저쪽도 하나 실수를 한 것 중에 하나는 이 법사위라고 하는 게 그냥 18개 상임위 중 하나 아니에요? 원 오브 뎀 (One of them) 아니에요? 그런데 그동안 법사위에 아주 여야가 서로 공히 공감하는 월권 행위. 그건 잘못됐다고 했는데 ‘그럼 그 잘못된 걸 고칠 테니 우리에게 줘라’ 이렇게 나왔으면 오히려 명분을… 그런데도 안 주고 민주당이 가져갔다고 그러면 민주당이 훨씬 명분을 잃을 뻔했는데.

◇ 김현정> 자구심사권 그거 말씀하시는 거예요? ‘우리 법사위원장 주면 우리도 그거 뭐 개선하거나 없애겠다’고 했었으면 좋았을 텐데?

◆ 유인태> 근데 그걸 하지 않았어요. 이걸 없애면 뭐 큰일 난다는 식으로. 주호영 대표가 꽤 합리적인 사람인데 그 대목에서는 안 그래도 지금 뭐 위헌법률이 얼마가 나오고 이건 체계자구심사권을 고쳐야 한다고 했던 걸 고칠 의사가 없으면서 우리한테 달라고 한 것은 저쪽에서 전략적 미스라고 봅니다. 그동안 여야가 공히 공감하든 #

◇ 김현정> 통합당 입장에서도 소수이기 때문에 그거라도 가지고 있어야 뭔가 견제가 가능하다, 이렇게 생각했던 거 아닐까요?

◆ 유인태> 물론 그렇죠. 그런데 한 상임위인 법사위 가지고 견제하겠다는 발상이 그게 잘못된 걸 계속 가져가겠다고 하는 거니까 명분을 잃은 거죠.

◇ 김현정> 결과적으로는 다 잃지 않았느냐라고 그 말씀하시는 거군요. 알겠습니다. 정기국회 전까지는 11:7로 조정이 되는 게 여든 야든 양쪽에 다 좋겠다는 이 말씀, 지금 조언하시는 거고요. 유인태 전 사무총장, 오랜만에 만나고 계십니다. 뭐 오늘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날이 날이니만큼 민감한 현안들에 대해서는 질문을 오늘 안 하려고 저도 이렇게 생각을 하고 나오기는 했습니다마는 워낙 질문들이 좀 들어와서 그냥 한 가지만 여쭐게요.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연이은 충돌이 몇 건 벌어졌습니다. 이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 유인태> 아이고, 뭐 오늘… 또 얘기를 이어가기가 좀 그러네요. 어쨌든 뭐 조금은 수습돼 가는 모습이긴 한데. 검찰총장이 저걸 받았는데.

◇ 김현정> 지시를 이행하기로 했죠.

◆ 유인태> 수습 국면으로 가는 것 같은데. 조금은 법무부장관도 꼭 저렇게밖에는 운반을 할 수밖에 없었나.

◇ 김현정> 운반?

◆ 유인태> 그러니까 진행 과정을.

◇ 김현정> 운영, 처리.

◆ 유인태> 조금은 더 좀 매끄럽게. 그리고 저는 사실은 저렇게 두 기관 간에 충돌이 생기면 청와대 참모들이 조금 조정역할을 맡고 해서라도 해 줘야. 그게 원래는 저게 저렇게 되면 민정수석의 몫일 텐데 법무부장관하고 검찰총장이 저렇게 하면 그래도 조율하는 그런 거 하라고 청와대 민정수석도 있는 거 아니겠어요?

◇ 김현정> 법무부장관은 대통령이 임명한 사람이고 검찰총장도 대통령이 임명한 사람이니.

◆ 유인태> 대개는 그래서 검찰 출신이 와서 민정수석을 많이 했는데 노무현 정부 때야 안 그랬지만 지금 이 정부에서도. 지금은 뭐 감사원 출신이 민정수석을 하고 있으니 모르겠어요. 저 부분에 대해서 어떤 역할을 좀 했는지 안 했는지요. 했는데도 불구하고 저렇게 국민들에게 볼썽사나운 모습밖에 연출할 수밖에 없었는지. 저는 어찌됐든 저런 모습을 보여준 것은 정부 여당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 김현정> 이렇게 되면 대통령에게도 부담이 되는 상황이라고 보시는 거죠?

◆ 유인태> 얼마나 부담이 됐겠어요. 아마 저렇게 둘의 충돌은 지지율 하락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왜냐하면 청와대 수석을 지낸 분이기 때문에 지금 이런 이야기들을 어떤 경험치에 의해서 하실 수 있는 것 같은데요. 윤 총장이 주말 여론조사에서 대선 후보 3위. 야권에서는 1위 기록한 게 꽤 화제가 됐잖아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유인태> 아니, 뭐 지난 정권에서도 정권에 대들고 이번 정권에서도 또 정권에 대드는 모습, 원래 저렇게 시퍼런 권력에 대들면 대중으로부터 인기가 올라가게 돼 있잖아요. 꼭 검찰총장이 아니라 전에 이회창 총재 같은 분도 국무총리 하면서 권력에 대든 게 그만큼 그런 거니까.

◇ 김현정> 실제 출마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도 보세요?

◆ 유인태> 그거하고는 좀 별개의 문제라고 보죠.

◇ 김현정> 대중적인 인기와 출마까지는?

◆ 유인태> 네.

◇ 김현정> 그런데 내년 여름이면 임기가 끝나니까 야권에서 마땅한 주자 안 보인다 싶으면 스카웃할 수 있다고는 안 보십니까?

◆ 유인태> 글쎄요, 그거는 윤 총장의 캐릭터가 정치하고는 좀 안 맞는.

◇ 김현정> 아, 혹은 야권에서 다른 주자들이 견제할 수도 있겠네요. 막상 그렇게 되면?

◆ 유인태> 그거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을 굉장히 조심하세요.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한 가지만 더 여쭙고 보내드릴게요. 지금 부동산이 엄청난 이슈인데요. 1주택 실거주 하자고 외치면서 정작 고위공직자들, 정치인들은 다주택자가 많은 게 드러나서 말입니다. 어떻게 보세요? 정치 선배로서.

◆ 유인태> 그런데 조금은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다. 저는 언론의 문제가 꽤 있는데. 예를 들어 사무실 비슷하게 쓰는 오피스텔까지도 주택으로 꼭 간주해야 되는지. 그러니까 오피스텔 있고 집 있는 사람도 다주택자로 나오는 걸 보고 저건 좀 너무한 거 아닌가. 그래서 진짜로 이 조건을 거의 투기 혐의가 좀 있는 다주택자와.

◇ 김현정> 그건 구별을 하자? 구별하고 나서는 어떻게 보세요?

◆ 유인태> 그리고 또 공무원들 같은 경우 세종에 분양권을 줬고 그럼 서울에 오랫동안 살았던 집을 대개 두 집 살림하고 있잖아요. 서울하고. 그 경우까지도 꼭 다 무조건 처분하는 것만이 능사인가. 조금 너무 가혹하다. 그러니까 서울에 예를 들어 두 채 가진 이런 사람들은 안 팔면 저는 공무 담임할 자격이 없다고 봐요.

◇ 김현정> 수도권 두 채.

◆ 유인태> 그런 경우하고 조금 갈릴 필요가 있다. 그런데 그거를 언론에서 다주택자 해서 명단 나올 때 뭐 그런 것까지. 지방에 있는 또 고향에 하나 있다 그게 뭐 뭔 돈이 되는 것도 전혀 아니잖아요. 그런데 그런 거까지 그냥 같이 이렇게 섞어서 이렇게 하는 것은 저는 좀 언론도 정신 차렸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어요.

◇ 김현정> 옥석은 구분해서. 지금 주변에서 억울하다고 하는 후배들이 꽤 많은가 보군요?

◆ 유인태> 아니요, 억울하다고 하는 후배들보다 제가 그냥 보기에 그래요.

◇ 김현정> 보기에 그러십니까? 알겠습니다. 지금 말이죠. 유인태 전 총장님. 오랜만에 얼굴 보니까 너무 좋다는 분들 계시고 또 오늘은 우울한 상황이어서 우리 유인태 총장이 여러 가지 말들 못 하시는 게 좀 안타깝다는 분들이 계셔서 제가 그냥 제안을 조금 드리자면 월간 코너를 하시다가 총장 가시는 바람에 조금 하시다가 그만두셨잖아요. 월간으로 다시 제가 모셔도 되겠습니까?

◆ 유인태> 뭐 생각해 볼게요.

◇ 김현정> (웃음) 생각을 좀 하셔야 겠습니까?

◆ 유인태> 네.

◇ 김현정> 제가 나가서 그럼 좀 작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유인태 전 총장님, 오늘 사실 우울한 발걸음인데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드리고요. 그동안 2년 동안 국회 살림하느라 고생하셨고요.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 유인태> 감사합니다.

◇ 김현정> 유인태 20대 국회 사무총장이었습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지난 2019년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의 영향으로 침수된 제주시 조천읍 번영로. 뉴스1.10일 제주도, 남해안에서 시작된 비가 확대되면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린다.

기상청은 이날 “전날 밤,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시작된 비가 새벽부터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며 “오전 9시께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비는 밤 9시~12시 사이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다”면서 “다만, 강원영동 지역은 내일(11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상해안과 제주도에는 200㎜ 이상 매우 많은 비가 예보돼 비 피해에 유의해야한다.

이번 비의 예상 강수량은 오는 11일 아침 9시까지 전남남해안·경북동해안·경남·제주도 지역에서 50~150㎜, 강원영동·전남·경북내륙 지역에서 30~80㎜, 강원영동 지역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에서 5~50㎜로 전망됐다.

전국에 비가 오면서 낮 기온은 30도 이하로 낮아진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9~23도, 낮 최고기온은 22~28도를 오가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수원 23도, 춘천 21도, 강릉 21도, 청주 23도, 대전 22도, 전주 23도, 광주 22도, 대구 21도, 부산 21도, 제주 23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수원 28도, 춘천 27도, 강릉 24도, 청주 27도, 대전 26도, 전주 27도, 광주 28도, 대구 26도, 부산 25도, 제주 28도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예상됐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 헉! 소리나는 스!토리 뉴스 [헉스]
▶ ‘아는 척’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두유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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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좀비는 강해졌고, 인간은 더 잔인해졌다. 살아남겠다는 처절한 이기심은 사고 불능의 존재보다 더 야만적이고 위협적인 또 다른 괴물을 낳았다. K 좀비의 탄생을 알린 영화 ‘부산행’의 후속편인 ‘반도’는 폐허 된 땅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각기 다른 욕망의 주체들’의 사투를 통해 또 한 번 인간성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좀비 떼의 습격을 받은 그 날로부터 4년 후가 배경이다. 저주받은 땅을 탈출하는 과정에서 가족을 잃은 정석(강동원)은 홍콩에서 ‘병균 취급’이나 당하며 방황하다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반도로 돌아온다. 고국에서 정석을 기다리는 것은 굶주린 좀비 떼와 이들보다 더 끔찍한 존재로 전락한 631부대의 사람들, 그리고 잿빛 폐허에서도 가족을 일구고 살아가는 민정(이정현)과 두 딸 준이(이레)·유진(이예원), 그리고 전직 군 간부 김 노인(권해효)이다.

좁은 KTX에서 한반도로 무대가 확장되면서 볼거리도 한층 풍성해졌다. 불빛을 보고 사방에서 몰려드는 좀비 떼는 그 수와 스피드, 움직임이 전작을 뛰어넘는다. 진화한 좀비들이 점령한 서울 도심과 인천항은 컴퓨터 그래픽을 거쳐 익숙하기에 서늘한 디스토피아로 재탄생했다. 광활한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 특히 자동차 추격전은 단연 돋보인다. 부산행에서 맨주먹과 야구방망이를 들고 뛰어다니기 바빴던 인간은 엄청난 속도감의 자동차를 타고 두꺼운 ‘좀비 벽’을 뚫고 내달린다. 631부대의 개조 차량과 민정·정석이 탈취한 트럭, 준이의 자동차가 뒤엉키는 추격 장면에서는 영화 ‘매드맥스’가 떠오른다.

‘인간적이라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는 불편하리만큼 선명해졌다. 좁은 열차에서 살아남겠다며 칸을 나누고 문을 걸어 잠갔던 사람들은 이제 탈출과 돈 앞에 ‘인간과 좀비’를 구분하지 않는 사냥꾼으로 변해 있다. 힘 없는 인간과 좀비들을 한 데 몰아넣은 케이지는 야만성이 지배하는 투견장이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또 다른 모습인지도 모르겠다. 이처럼 공포의 대상은 빠르고 강력하고 많아진 좀비보다 이성을 잃고 더 악랄해진 인간이다. 부산행에서는 확실한 빌런(악당) 없이 선악의 경계가 모호한 캐릭터로 ‘극한 상황에서의 인간성’을 부각시켰다면 반도에서는 악역들의 전사(前史)를 과감히 생략한 채 선악을 뚜렷하게 구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이 이 비극의 확장판에서 보여주고 팠던 것은 희망이다. 연상호 감독은 지난 9일 시사회 후 열린 간담회에서 “(반도가) 부산행보다는 희망적이었으면 했다”는 바람을 털어놓았다. 그 바람은 절망의 상황에서도 서로를 챙기며 웃음을 잃지 않는 민정의 가족과 이들을 통해 변하는 정석의 모습에 담아냈다. 연 감독은 “캐릭터들은 탈출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지만, 탈출한 이후의 바깥세상도 녹록지 않다는 설정”이라며 “어디에 있느냐보다 누구와 있느냐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으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내가 살던 곳도 나쁘지만은 않았어요.” 극 말미 준이는 누군가에게 이렇게 말한다. 목숨 걸고 탈출하고 싶었던 반도, 그러나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살았던 반도에 대해.

전작의 탄탄한 드라마와 신선한 충격을 기대했다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다. 다만 쾌감 넘치는 액션과 볼거리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15일 개봉.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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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간담회 나선 경기필 예술감독
– 18·19일 공연 앞두고 2주간 자가격리
– 모차르트·베토벤 등 레퍼토리 선보여
– “예전으로 돌아갈 것, 인내심 가져야”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불확실함과 걱정,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지만 큰 희망과 기대를 가지고 한국에 왔다.”

한국에서 자가격리 중인 마시모 자네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이 9일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국내 언론과 만났다. 자네티 예술감독은 “이렇게 만나니 어색하면서도 반갑다”고 온라인 간담회라는 경험의 생소함을 드러냈다. 오는 18일과 19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기아트센터 대극장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이어 열리는 ‘경기필 앤솔러지 시리즈 Ⅳ – 모차르트 & 베토벤’ 공연을 위해 코로나19를 뚫고 한국에 온 자네티 예술감독은 “공연장에서 오랜만에 관객과 만나는 이번 무대는 내 인생에서 겪어보지 못한 감동이 될 것 같다”고 공연을 앞둔 소감을 말했다.

자네티 예술감독은 지난달 30일 이탈리아에서 한국에 입국한 뒤 2주간 자가격리 중이다. 현재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오는 14일 오후 12시 격리가 해제된다.

마시모 자네티 경기필 예술감독이 9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캡처).

이번 공연은 자네티 예술감독의 올해 첫 한국 공연이자 코로나19 발발 이후 경기필의 첫 관객 대면 공연이다. 자네티 예술감독이 무대에 서는 것은 지난 1월 31일 독일 공연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당초 지난 2월 27일과 28일 경기필 공연으로 한국 관객과 만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공연이 취소돼 이탈리아로 돌아갔다. 유럽에서도 올 상반기 예정돼 있던 12개 공연이 모두 취소됐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음악가이자 예술가로서 느끼는 우려가 컸다. 자네티 예술감독은 “음악은 비즈니스가 아니라 영혼의 양식이자 삶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코로나19로 이러한 예술의 가치가 잊혀가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 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이번 공연은 한국에 오기까지 많은 도움을 준 경기필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감사를 표해다.

이번 공연에서 경기필은 70여 명의 합창단이 출연하는 말러 교향곡 3번을 연주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7번, 슈트라우스의 13대의 관악기를 위한 세레나데, 베토벤 현악사중주 16번 등 소규모로 오케스트라 편성이 가능한 레퍼토리로 변경했다. 2009년 스위스 취리히 게자 안다 콩쿠르에서 동양인으로 처음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이진상이 협연자로 나선다.

자네티 예술감독은 “셰익스피어가 삶에 대해 얘기하기를 ‘인생은 대비’라고 했다”며 “모차르트와 베토벤 두 특별한 작곡가의 인생의 마지막을 장식한 두 곡과 슈트라우스가 17세 때 작곡한 곡을 배치해 대비를 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진상에 대해서는 “아직 같이 연주를 해보진 않았지만 매우 젊고 훌륭한 피아니스트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자네티 예술감독은 약 40일간 한국에 머물면서 내달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교향악축제’ 등으로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사람과 만나고 접촉하는 것이 가장 그립고 음악 또한 너무나 그립다”며 “그럼에도 우리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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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개통한 수도권 전철. [사진 코레일]고속철도, 일반철도, 광역철도, 도시철도.
우리나라의 철도를 기능별로 구분짓는 큰 분류입니다. 고속철도는 열차가 주요 구간을 시속 200㎞ 이상으로 주행하는 철도를 말하는데요. 흔히 KTX를 생각하면 시속 300㎞를 떠올리겠지만 국제적 기준은 시속 200㎞이상이 고속철도로 간주됩니다.

일반철도는 고속철을 제외하고 ITX-새마을이나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가 다니는 철길을 생각하면 됩니다. 도시철도는 말그대로 일정한 도시교통권역에서 도시 내의 원활한 교통을 위해 만들어진 철도인데요. 서울과 부산, 대전, 인천,광주 등의 지하철이 대표적입니다.

고속·일반·광역·도시철도 4가지 분류광역철도는 법적 규정(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둘 이상의 시·도에 걸쳐서 운행되는 도시철도 또는 철도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요건에 해당하는 도시철도 또는 철도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나름 규정이 명확한 다른 철도에 비해 광역철도는 사실 운영 측면에서 보면 그리 간단치 않습니다. 운영상 광역철도로 간주하지만 실제로는 광역철도와 도시철도, 일반철도가 뒤섞여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수도권전철 1호선을 운행하는 전동차. [연합뉴스]
대표적인 것이 수도권전철 1호선인데요. 소요산~신창, 소요산~인천 등을 연결하는 총 길이 200.6㎞의 만만치 않은 연장입니다. 이 중에 소요산~신창만 따져도 166.7㎞나 되는데요. 조금 과장하면 서울~평양(195㎞) 간 거리에 맞먹는 길이입니다.

수도권 전철을 담당하는 코레일은 이 구간을 대부분 광역철도로 분류해서 운영하는데요. 서울교통공사가 담당하는 서울역~청량리역(1호선), 지축역~오금역(3호선), 당고개역~남태령역(4호선) 구간을 제외하면 다 코레일 소관입니다.

두개 이상 시·도 운행은 ‘광역철도’여기서 법적규정을 엄밀히 적용하면 코레일이 광역철도로 분류하는 구간 중 여러 곳이 사실상 광역철도가 아닌 경우가 생깁니다. 법적으로 광역철도는 해당 권역에 해당되는 철도인데다 특정 지점을 중심으로 반지름이 40㎞이내여야 한다는 조건이 있는데요.

서울을 예로 들면 서울시청이나 강남역이 그 기준이 됩니다. 수도권지하철 1호선을 여기에 대입하면 사실 전구간이 광역철도에 해당할 수가 없습니다. 예외적으로 일반철도나 도시철도 구간이 포함된건데요.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법 규정에 들어맞지는 않지만 일반철도 구간에 일반 전동차를 넣어서 운영하는 경우 편의상 광역철도로 분류한다”며 “수도권 전철 1호선만 해도 법적으로 따지만 도시철도와 광역철도, 일반철도가 뒤섞여 있는 셈”이라고 설명합니다.

수도권 전철 기념 승차권. [출처 코레일]국내에서 광역철도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건 1974년 8월에 개통한 수도권전철 1호선입니다. 서울역과 청량리역 사이 서울지하철 1호선과 경부선, 경원선, 경인선을 서로 연결해서 운행한 건데요.

광역철도, 누적 승객 300억명 돌파이후 수도권 주변을 비롯한 광역철도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합니다. 무엇보다 광역철도 이용객이 급증했다는건데요. 수도권전철 개통 당시 하루평균 7만 8000명에 불과했던 승객이 현재는 326만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누적 승객도 1999년 100억명 돌파에 이어 최근에는 300억명을 넘어섰습니다. 광역철도 역도 초기 29개에서 현재는 263개로 급증했는데요. 1974년부터 최근까지 광역철도의 운행거리를 계산하면 지구를 5만 370바퀴나 돌 정도라고 합니다.

광역철도를 개별 노선별로 보면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최장이지만 신창~소요산 구간은 직결이 안되고 환승을 해야하기 때문에 사실상 직결 운행으로 가장 긴 구간은 경의중앙선(문산~용문)입니다. 연장은 128㎞에 달합니다.

경의중앙선은 직통구간으로는 국내 광역철도 중 가장 길다. [사진 코레일]
또 광역철도 역 중에서는 영등포역이 승차인원이 가장 많다고 하는데요. 하루 평균 7만여명에 달합니다. 물론 서울교통공사가 관할하는 도시철도 구간까지 합하면 수도권전철 1호선 중에서는 서울역이 승차 인원이 최다라고 합니다.

지역 민원 탓 운행 구간 더 길어져이처럼 지난 46년간 운영기관의 노력 속에 많은 성장을 거듭한 광역철도이지만 사실 문제도 적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운영 구간이 너무 길다는 건데요. 수도권 지하철 1호선만 해도 과거에는 온양온천의 경우 일반열차를 타고 가야 했지만 지금은 전동차(전철)이 다니는 상황이 됐습니다.엔트리파워볼

경춘선이나 경의·중앙선도 마찬가지인데요. 예전에는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를 타고 다니던 구간이 광역철도로 편입돼 전동차가 운행하는 상황입니다. 일반철도가 광역철도로 바뀌면 전동차가 운영되고, 운행 간격도 상당히 줄어들고 교통비 부담도 감소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지역과 정치인들의 민원이 쏟아졌고, 광역철도도 점점 더 길어지게 된겁니다. 하지만 운영기관 입장에선 반가운 상황은 아닙니다. 광역철도 연장이 길어지면 운행 간격을 맞추기 위해 더 많은 열차와 인력을 투입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또 광역철도로 분류되다보니 환승할인도 적용돼 수입은 별로 늘지 않는데요.파워볼게임

승객, 그것도 지역 주민입장에서는 광역철도의 확장이 반가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분별한 민원에 따른 확장은 운영기관에 상당한 부담을 안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 광역철도를 확장하는 논의에서는 이같은 문제점을 고려한 합리적인 방안이 도출되길 기대해봅니다.파워볼

강갑생 교통전문기자 kks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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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삼청각 인근서 숨진 채 발견

[앵커]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늘 새벽 삼청각 인근 산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박 시장이 안타까운 선택을 하게 된 배경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경찰관과 구조대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공관을 나와 연락이 끊겼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 7시간 만입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박 시장의 시신이 서울 삼청각 인근 산속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익수/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장> “특별한 타살 혐의점은 없어 보이지만 향후 변사사건 처리 절차에 따라서 심도 깊은 수사가 진행될 예정…”

경찰과 소방은 박시장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이곳 와룡공원 일대부터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와룡공원 인근 CCTV 영상을 시작으로 박 시장의 동선을 추적했습니다.

박 시장이 안타까운 선택을 하게 된 배경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보도를 통해 박 시장의 전 비서가 박 시장이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며 고소를 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상황. 경찰 측은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최익수/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장> “고소장이 접수됐고 수사 중에는 있는데 세부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고인의 명예와 유족의 명예를, 사자 명예 부분이 있기 때문에…”

경찰은 박 시장의 동선을 분석하는 한편, 주변인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카슈가르=AP/뉴시스】 2017년 11월4일 중국 신장위구르 카슈가르의 모스크(이슬람사원) 앞을 지나는 위구르 보안 순찰대들의 모습. 20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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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미국 정부가 9일(현지시간)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소수민족 인권 탄압에 연루된 중국 관료들에 대해 입국 금지와 미국내 자산 동결 등의 제재를 부과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신장 자치구 소수민족 인권 침해 혐의로 천취안궈 신장자치구 당서기 등 중국 공산당 고위 관료 3명을 미 입국 금지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또 신장 자치구 문제에 책임이 있거나 가담한 여타 중국 공산당 관계자들에도 비자 제한을 부과했다고 전했다.

미 재무부도 이날 같은 이유로 천 당서기 등 전현직 중국 관료 4명과 신장 공안국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재무부 제재 대상에 오르면 미국 내 또는 미국인 소유·통제 하의 자산이 동결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강제노동, 임의 구금, 강제적 인구 통제, 무슬림 문화와 신앙 제거 시도 등 신장에서 위구르족, 카자흐족, 여타 소수민족을 표적으로 중국 공산당이 벌이는 인권 학대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동서쪽 끝에 위치한 신장 자치구는 역사적으로 이슬람권 영향을 받아 왔다. 무슬림인 위구르족이 전체 인구의 45%다. 중국은 이 곳에서 무슬림 인구를 억제하는 정책을 펼치면서 인권 탄압 논란을 빚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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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대법원은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의혹 수사와 관련해 트럼프측 납세자료를 뉴욕주 검찰에 넘기라고 판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분식회계 의혹 등을 조사해온 하원이 재무기록을 요구한 사건에 대해선 더 심리가 필요하다며 하급심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미 언론에 따르면 대법원은 이날 두 사건 모두 대법관 9명 중 찬성 7대 반대 2로 결론 내렸다. 보수 성향 5명 중 클래런스 토머스, 새뮤얼 앨리토 대법관만 반대했습니다. 대법원은 뉴욕 수사와 관련, 검찰이 트럼프 측 납세자료에 접근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의혹을 수사해온 뉴욕주 맨해튼 지검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측 회계법인인 ‘마자스(Mazars) USA’에 8년치 납세자료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대상은 2011년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트럼프 그룹의 연방·주(州) 납세 내역입니다.

검찰은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전직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 등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한 여성들의 입을 막기 위해 트럼프 캠프가 거액을 준 과정에 트럼프 그룹이 관여해 선거자금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파헤쳐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헌법상 재임 중 어떤 형사소송에도 면책특권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대법원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대법원은 형사 절차에서 대통령뿐만 아니라 어떤 시민도 증거를 제시할 의무 위에 있지 않다면서 “오늘 그 원칙을 재확인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판결 직후 트윗을 통해 “대법원은 사건을 하급심으로 돌려보냈다”며 “이것은 모두 정치적 기소”라고 말했습니다. 또 “나는 뮬러의 마녀사냥과 다른 것들에서 이겼고 이제 정치적으로 타락한 뉴욕에서 계속 싸워야 한다. 대통령직이나 행정부에 공정하지 않다”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로이터]

엄진아 기자 (az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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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모(073070)의 현재 거래량이 최근 5거래일 거래량의 최고치를 넘어서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리고 에스모는 4일 연속 하락흐름을 보이며, 9시 55분 현재 8.18% 내린 393원에 거래중이다.

외국인투자자의 거래참여 활발, 거래비중 16.52%
최근 한달간 주체별 거래비중을 살펴보면 개인이 79.5%, 외국인이 16.52%, 기관은 3.0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최근 5일간 거래비중은 개인이 75.02%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고, 외국인이 14.87%를 보였으며 기관은 9.64%를 나타냈다.

퀀트 재무분석, 종합점수 2점으로 상승

지표항목종합점수
성장성매출액증가율-0.390.79
자기자본증가율-0.35
안정성부채비율145.274.71
유동비율63.35
이익안정성5.56
수익성ROA-52.130.44
ROE-127.86
영업이익율-26.67

에스모의 퀀트 재무 점수는 5.94점으로 3개월 이전 5.76점보다 올랐다. 지난 분기에 비해 성장성 점수가 상승했다. 이는 자기자본 증가율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안정성 종합 점수는 유동비율 하락, 실적 안정성 악화로 하락했다. 수익성 측면에서 볼때 ROE가 개선되어 이전보다 좋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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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캡쳐]

10일 새벽 전남 고흥군 고흥읍에 위치한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56명이 부상을 입었다.

전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0분께 고흥군 고흥읍의 한 중형 병원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건물은 지하1층, 지상 7층 규모로 당시 병원에는 환자 69명과 간호사 등 8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화재로 인해 2명이 사망하고 56명이 부상을 당했고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진화 차량 등 장비 60여대와 인력 14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고 오전 6시께 진화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입원환자 가운데 상당수가 60대 이상인데다가 연기가 위층으로 퍼져 피해가 컸던 것으로 추정 된다”며 “불길은 잡혔지만 병원 내에 사람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어 인명 수색을 진행 중이며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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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kej@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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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장충남 경남 남해군수

20년 숙원…5번째 예비타당성 조사 중
모든 대통령과 도지사 공약이었지만
경제성 낮다는 이유로 4번 모두 좌절
이번에는 정책성, 균형발전 배점 높아져
1시간 30분 거리에서 15분으로 단축
여수-순천-남해-하동-통영-거제까지
영호남 아우르는 남해안 단일 관광벨트로
균형발전과 국토의 부가가치 높이는 일

[CBS 시사포커스경남]

■ 방송 :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 (창원 FM 106.9MHz, 진주 94.1MHz)
■ 제작 : 윤승훈 PD, 이윤상 아나운서
■ 진행 : 김효영 기자 (경남CBS 보도국장)
■ 대담 : 장충남 군수 (경상남도 남해군)

장충남 남해군수(사진=남해군 제공)
◇김효영> 경남 남해와 전남 여수를 잇는 해저터널 사업에 대해 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차례 예타심사 과정에서 좌절됐는데요. 이번에는 다르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충남 남해군수 만나보겠습니다. 군수님 안녕하십니까?

◆장충남> 네. 안녕하십니까. 남해군수 장충남입니다.

◇김효영> 해저터널, 현재 어떤 상황입니까?

◆장충남> 금년에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이 정책적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 포함되어서 지금 예비타당성 조사 중에 있습니다. 해저터널은 한 20년 전부터 우리지역의 숙원사업입니다. 그 동안에 4번에 걸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했는데 매번 낮은 경제성으로 추진이 못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예비타당성 조사평가에서 경제성도 고려를 하지만 ‘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의 가중치가 상대적으로 높아졌기 때문에 앞선 4번에 걸친 예비타당성 조사보다 희망과 긍정적인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남해군과 여수시, 그리고 경상남도와 전라남도를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남해-여수간 해저터널이 필요하다. 그것은 여수로 봐도 그렇고 우리 남해군으로 봐서도 그렇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국토의 부가가치가 올라가고 수도권 주민들도 굉장히 좋은 관광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그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지금까지 4번의 예비타당성 평가에서는 수요만 따져서 돈이 안된다고 판단을 했는데, 이번에는 다르다?

◆장충남> 네.

◇김효영> 지역균형발전과 정책성에 큰 비중을 둬서 채점을 하게 된다. 이런 말씀이군요.

◆장충남> 네. 특히나 코로나 상황이 진행되고 있고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서도 외국여행이 아무래도 제한되지 않습니까. 그러다보면 국내의 관광수요가 점점 더 늘어날 것인데 여수 순천에 오는 관광객들의 접근성 문제 때문에 우리 남해가 굉장히 좀 여러움을 겪고 있는데 이게 터널이 되면 여수 공항, 또 여수KTX 역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여수 관광도 하지만 그 중에서 일부 또는 많은 숫자가 남해로 오지 않을까. 뭐 당연히 그것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김효영> 지금 여수에서 남해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려면 얼마나 걸립니까?

◆장충남>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김효영> 그럼 해저터널이 뚫리면 어느 정도로 단축되나요?

(사진=남해군 제공)
◆장충남> 해저터널은 해저부 길이가 5.9km밖에 안 되니까요. 한 15분 정도면은 충분히 여수-남해 간의 왕래가 될 수 있는 상황이 됩니다.

◇김효영> 1시간 30분이 15분으로 단축된다. 그러면 전남 여수와 순천의 1천만이 넘는 관광객들이 인근에 있는 남해와 하동으로 오가게 된다.

◆장충남> 남해, 하동, 통영, 거제까지.

◇김효영> 그럼 영호남을 아우르는 남해안 전체 관광지를 손쉽게 오갈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이 되는 거군요?

◆장충남> 네네, 그렇습니다.

◇김효영> 혹시 이 사업이 문재인 대통령이나 김경수 경남지사의 선거공약이기도 했습니까?

◆장충남> 많은 분들이, 역대 대통령께서 또 역대 지사께서 다 남해안 관광벨트육성사업을 관광, 발전, 개발차원에서 공약에 포함이 되었더랬습니다. 근데 아까 말씀드린 대로 단순하게 경제성만 따지니까 B/C분석으로 예비타탕성조사를 하게 되어서 추진이 못 됐는데 이번은 경제성 외에 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의 가중치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는 데 희망을 가지고 추진을 하고 있고 제 임기 중에는 반드시 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효영> 그럼 이번에는 청와대나 중앙정부, 김경수 도정도 뜻을 같이 하고 있다고 보시나요?

◆장충남> 네. 설명을 드리고 필요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충분히 공감을 하고 있다?

◆장충남> 네네.

◇김효영> 예타 결론은 언제쯤 나올 것으로 보십니까?

◆장충남> 연말정도면 예타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봅니다.

◇김효영> 올 연말.

(사진=자료사진)◆장충남> 예, 지금 조세재정연구원에서 많은 자료를 가지고 다각도로 지금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해저터널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홍준표 전 지사가 강제폐업 시켰던 진주의료원을 대체할 서부경남의 새 공공병원설립이 확정이 되었습니다. 예상 부지는 세 군데로 압축이 됐어요. 진주에 한 곳, 하동에 한 곳, 그리고 남해에 남해대교 노량주차장 인근 지역. 이 세 군데로 압축이 된 것인데 군수님 입장에서는 당연히 새 공공병원을 남해에 유치하고 싶은 욕심이 있을 것 아닙니까?

◆장충남> 당연한 말씀이죠. 물론 산청과 진주의 북단으로 봐서는 접근성이 좀 떨어지지만 의료취약지역이 하동과 남해라고 볼 진데, 의료취약의 접근성은 결코 타당성 면에서 낮지 않다. 또 하나는 하동, 남해, 사천에 바다를 인접해있지 않습니까. 해상사고도 굉장히 많이 납니다.

◇김효영> 그렇군요.

◆장충남> 선박이나 도선 이런 데서 사고가 나면 응급환자가 발생하는데 우리지역에 있으면 해상사고로 인한 응급 환자들의 후송치료에는 굉장히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김효영> 남해, 하동, 진주 세 군데 중에 남해와 하동은 인접해있으니까 남해, 하동이 한 곳으로 단일화해서 서로 뜻을 모을 수도 있습니까?

◆장충남> 네. 그럴 수도 있을 겁니다. 예.

◇김효영> 가장 의료가 취약한 곳에 새로운 공공병원이 오는 것이 맞지 않느냐. 진주는 대학병원도 있고 민간병원들도 있으니까. 공공병원이라면 정말로 가장 취약한 곳. 남해와 하동에 와야한다?

◆장충남> 공공의료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곳으로 와야한다는 것입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장충남> 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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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정소민이 무용 예능 출연 바람을 드러냈다.

7월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스페셜 초대석에는 배우 정소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제작진은 정소민이 출연했던 SBS 예능 ‘리틀 포레스트’ 속 한 부분을 공개했다.

데뷔 후 첫 고정 예능이었던 정소민은 “저희가 마지막이었던 걸 아이가 알고 있었던 거다. ‘커서 ‘리틀 포레스트’ 이모가 될 거야’라고 해서 울컥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정소민은 “또 예능 출연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예능을 해야지 생각해본 건 아니지만 원래 제가 한국무용을 해서 몸이 더 상하기 전에 무용을 해야 하지 않나 싶다. 혹시나 무용 관련 예능이 있으면 출연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보는라디오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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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 뮤직비디오가 6억뷰를 돌파했다.

2016년 10월 발매된 방탄소년단 정규 2집 ‘윙스(WINGS)’의 타이틀곡 ‘피 땀 눈물’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가 7월 10일 오전 4시 58분경 6억 건을 넘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10억뷰를 기록한 ‘DNA’, 8억뷰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 7억뷰의 ‘FAKE LOVE’, 각 6억뷰의 ‘불타오르네 (FIRE)’ ‘MIC Drop’ 리믹스 ‘IDOL’에 이어 통산 7번째 6억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게 됐다.

‘피 땀 눈물’은 뭄바톤 트랩(Moombahton Trap) 장르의 곡으로, 유혹에 빠진 청춘의 갈등과 성장을 그렸다. 뮤직비디오는 웅장한 스케일과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이며, 멤버들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시선을 압도한다. 

방탄소년단은 ‘윙스(WINGS)’로 ‘화양연화 pt.2’(2015), ‘화양연화 Young Forever’(2016)에 이어 세 앨범 연속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이름을 올렸고,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도 진입하는 등 다수의 ‘한국 가수 최초’ 기록을 남기며 세계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이외에도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 가운데 ‘쩔어’ ‘Save Me’ 각 5억뷰, ‘Not Today’ 4억뷰, ‘상남자’ ‘봄날’ 각 3억뷰, ‘호르몬 전쟁’ ‘I NEED U’ ‘ON’ 키네틱 매니페스토 필름 각 2억뷰, ‘Danger’ ‘하루만’ ‘We are bulletproof PT.2’ ‘RUN’ ‘Serendipity’ ‘Singularity’ ‘No More Dream’ ‘ON’ ‘IDOL (Feat. Nicki Minaj)’ ‘Black Swan’이 각 1억 건의 조회수를 달성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빅히트

[OSEN=김보라 기자] 배우 정우성이 방송인 유재석과 ‘특급 만남’을 갖는다. 지난 2016년 전파를 탔던 MBC 예능 ‘무한도전’(무도)에 출연한 이후 4년 만에 방송에서 유재석과 재회하는 것.

10일 OSEN 취재 결과 정우성은 tvN 인기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을 결정했다.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송 일정은 비공개다.

‘유퀴즈’는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고 있다.

정우성의 이같은 행보는 이달 29일 개봉하는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 제공 와이웍스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스튜디오게니우스우정)의 홍보 차원에서 이뤄졌다. 

다만 정우성이 그동안 예능 및 인터뷰 자리를 통해 특유의 솔직함과 진정성을 보여줬기 때문에 인간 정우성의 가치관과 진가가 한층 더 돋보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우성이 주연을 맡은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냉전이 지속 중인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 사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을 위기를 배우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앵거스 맥페이든이 실감나게 표현했다. 7월 29일 개봉.

/ 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멜론 실시간/24Hits 차트 캡쳐
멜론 실시간/24Hits 차트 캡쳐

카카오가 운영하는 멜론이 실시간 차트를 24시간 기준으로 변경했다. 트렌드를 보여주는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경쟁적인 음악 소비 패턴은 지양하겠다는 의지다.

멜론은 지난 6일부터 기존 실시간 차트를 ’24Hits’ 차트로 개편하고 “24시간을 기준으로 1곡당 1인 1회씩만 집계하되, 매시간 업데이트한다. 순위 표기를 없애고 차트 집계 기준을 변경함으로써 경쟁보다 다른 이용자들의 관심을 통계로 보여주고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게 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용자 맞춤형 추천 서비스는 강화했다. 음악감상 이력을 바탕으로 좋아할 만한 곡을 보여주는 개인화 차트 MY 24Hits를 새로 마련했다. 개인의 이용 이력을 분석하여 24Hits를 포함해 멜론에서 이용량이 많은 음악 가운데 좋아할 만한 100곡을 소개하는 서비스다. 팬맺기, 포유 차트 등 기존 개인 추천 서비스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환경을 새로 구성했다. 특히 셔플 재생을 기본 전체재생 방식으로 채택, 상위권 음원에 이용자가 몰리지 않도록 했다. 멜론 측은 “중하위권의 음원이 이용자에게 자연스럽게 도달될 기회가 늘어남으로써 더 다양한 음원들이 이용자와 만날 수 있어 차트의 다양성과 자연스러운 변화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9일 오전 10시 기준 1시간 단위 실시간 차트와 24Hits 차트를 비교했다. 차트 개편 당일 발매한 레드벨벳아이린&슬기의 ‘몬스터’를 제외하면 1위부터 10위권 내에 들어 있는 음악들은 똑같다. 다만 순위가 3위부터 조금씩 바뀌는 모습이다. 시간 단위로 했을 때 8위였던 ‘몬스터’는 일간 단위에선 11위로 내려갔다. 차트 개편 후 팝송의 순위가 대거 오른 점도 눈길을 끈다. 비교적 순위가 몰려 있었던 방탄소년단 노래들은 24시간 기준에선 흩어지는 양상을 보여 팬덤 총공이 약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업계에서는 인스턴트식 소비 패턴을 보이는 K팝 구조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빌보드, 영국 오피셜차트, 일본 오리콘 등 주요 음악시장들 그 어느 곳도 실시간 차트를 두지 않았다. 이건 K팝만의 속성이다. 빠르고 다이내믹하면서 인기 장르에 따른 쏠림현상도 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K팝은 한국의 빠른 음악 산업 성장과 함께 발전했다. 그만큼 우리나라 음악 소비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이번 24시간 차트 개편 이후 나올 대형 가수들의 신곡들이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팬덤 화력을 제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총공'(팬덤이 뭉쳐 하나의 음원을 동시 재생하고 순위를 올리는 일)이 없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총공은 커뮤니티 내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차트 순위를 올리자는 단순한 의미를 넘어 팬덤 간 상호교류의 장으로도 활용되는 부분이 많다. ‘총공’을 가면 ‘보은 총공’을 다니는 형태가 대표적”이라면서 “총공은 팬덤 내 스트리밍을 즐겁게 하는 이벤트의 일종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차트 개편과 무관하게 계속 진행될 K팝 팬문화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파워볼게임

차트 진입이 더욱 어려워졌다는 것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소위 잘나가는 가수들은 차트 개편에 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계속 롱런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차트에 진입하고자 하는 가수들은 이번 개편에 맞게 마케팅 기법을 새로 짜야한다. 차트는 워낙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음악을 내는 본래 취지에 더 맞는 음악을 해야 할 시기로 보인다. 차트만을 노리기보다 장기적으로 음악을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파워볼사이트

카카오 관계자는 “즐거움이 되는 멜론의 변화를 실천하기 위해 이용자와 산업 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도 향상된 기능과 서비스로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확장된 음악 감상 기회와 즐거움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홀짝게임

황지영기자hwang.jeeyoung@jtbc.co.krCopyrightsⓒ일간스포츠, JTBC Content Hub Co.,Ltd.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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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이적을 선언한 이강인에게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유벤투스를 비롯해 독일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황희찬의 전 소속팀이었던 레드불 잘츠부르크도 영입전에 참전했다.

스페인 ‘엘골디지탈’은 10일(한국시간) 이강인의 이적설을 전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이번 여름 발렌시아를 떠날 수 있다. 현재 유벤투스, 도르트문트, 잘츠부르크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최근 이적을 선언했다. 지난 2018년 프로 계약을 맺으면서 주목을 받았고,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8000만 유로(약 1000억 원)로 설정할 만큼 많은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2018-19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많은 경기에서 교체로만 출전하며 기회를 받지 못했고 결국 성장세가 멈췄다.

지난 레알 바야돌리드와 홈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리그 2호골을 기록하며 팀을 구해냈던 이강인이지만 역시 교체출전이었다. 스페인 ‘아스’는 “이강인은 시즌 종료 후 발렌시아와 미래를 놓고 논의를 가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미 몇몇 스페인 구단에 이어 해외 구단들도 이강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그중 황희찬이 활약했던 잘츠부르크가 영입 선두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발렌시아는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41억 원)면 이적을 받아들일 것이다. 그러나 잘츠부르크가 제시한 금액은 아직 많이 못 미친다”이라고 설명했다.

잘츠부르크는 이번 시즌까지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활약했던 구단이다. 지난 8일 황희찬을 RB 라이프치히로 떠나보낸 잘츠부르크가 또 한 명의 한국 국가대표 유망주를 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뉴스엔 김재민 기자]

토트넘이 19위 본머스를 상대로도 무득점으로 비겼다.

토트넘 홋스퍼는 7월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벤치에서 경기를 맞이한 손흥민은 날카로운 전진 패스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만들지 못했다.

토트넘은 에릭 라멜라, 해리 케인, 스티븐 베르바인 삼각 편대에 무사 시소코, 해리 윙크스, 지오바니 로 셀소 중원을 가동했다. 세르지 오리에,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얀 베르통언, 벤 데이비스가 수비수로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로 나섰다.

본머스는 칼럼 윌슨, 조슈아 킹 투톱에 주니어 스타니슬라스, 헤페르손 레르마, 댄 고슬링, 데이비드 브룩스 미드필드를 택했다. 디에고 리코, 로이드 켈리, 나단 아케, 아담 스미스가 수비수로, 아담 램스데일이 골키퍼로 나섰다.

손흥민은 13일 아스널과의 라이벌전을 대비해 교체 명단에서 경기를 맞이하며 체력을 안배했다.

토트넘이 수비에 약점이 있는 본머스를 압박하고자 했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이 박스 안에서 넘어져 VAR 판독이 진행됐지만 파울은 선언되지 않았다.

전반 10분 상대 진영에서 볼을 끊어낸 킹이 박스 안까지 드리블해 진입하는 등 본머스도 전방 압박으로 토트넘을 어렵게 했다. 몇 차례 세트피스 킥이 박스로 날카롭게 들어갔다.

경기 내용이 빠듯하다 보니 선수간 신경전도 이어졌다. 전반 31분 시소코와 레르마가 거칠게 부딪히기도 했다. 두 선수 모두 옐로 카드를 받았다.

라멜라, 베르바인이 시도하는 역습은 위력이 약했다. 본머스의 공세가 이어졌고 전반전은 0-0 동점으로 종료됐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을 앞두고 손흥민, 탕귀 은돔벨레를 투입했다. 후반 2분 역습 상황에서 은돔벨레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발리로 슈팅하고자 했지만 헛발질이 됐다.

후반 10분 스미스가 강한 충격을 받고 경기장에 쓰러지면서 의료팀이 급히 투입됐다. 오랜 시간 치료가 이어졌고 후반 18분 스미스가 들것에 실려나가면서 잭 트레이시가 투입됐다. 후반 21분에는 브룩스가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되는 악재가 겹쳤다. 해리 윌슨이 교체 투입됐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두 팀 모두 역습을 노렸다. 후반 26분 킹이 골라인을 타고 들어가며 크로스까지 시도했지만 수비수에 걸렸다. 토트넘은 후반 30분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했다. 후반 32분 손흥민이 역습 기점이 됐고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모우라가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후반 40분 본머스의 역습 상황에서 킹이 골망을 갈랐지만 스타니슬라스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결국 본머스가 먼저 골을 터트리는 듯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윌슨의 오버헤드킥이 골문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VAR 판독으로 윌슨의 슈팅이 킹의 팔을 맞은 것이 확인돼 골이 취소됐다.

토트넘이 후반 추가시간 제드송까지 투입했지만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윌슨의 1대1 찬스가 무산되면서 후반 추가시간 12분 동안 득점은 없었다.(사진=에릭 라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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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또 슈팅을 때리지 못했다. 에버튼전에서 수비부담을 덜고 더 전진해 위협적인 슈팅을 여러차례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도왔던 손흥민은 본머스전에서는 페널티박스 안에 진입하지 못한채 크로스만 올리고 패스만 돌리는 역할로 한정됐다.

자연스레 토트넘 훗스퍼도 위협적인 공격 거의 없이 강등권인 본머스를 상대로 비겼다.

경기전까지 리그 10위(승점 44)인 토트넘은 19위(승점 27)로 강등권이 본머스를 상대로 선발라인업에 손흥민은 제외했다. 에릭 라멜라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토트넘은 전반전 슈팅 고작 2개에 유효슈팅은 단 하나도 없을 정도로 전혀 공격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이 교체투입됐지만 토트넘의 공격은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토트넘은 결국 경기내내 단 하나의 유효슈팅도 때리지 못했다. 후반 44분 칼럼 윌슨의 오버헤드킥이 조슈아 킹의 손에 맞고 골문을 갈라 VAR로 인해 골이 취소됐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종료됐다.

선발에서 제외돼 놀라운 손흥민이었지만 전반전이 워낙 부진하자 후반 시작과 동시에 탕귀 은돔벨레와 함께 교체투입됐다. 부진한 공격을 바꿔줄 첨병의 역할을 부여받은 손흥민이었다.

하지만 손흥민도 힘을 쓰지 못했다. 본머스의 수비가 강하긴 했지만 손흥민의 역할이 제한적이었다. 라멜라와 케인, 모우라가 박스 안에서 주로 머무르려하다보니 자연스레 손흥민은 밖으로 나와서 도우는 역할을 했다. 손흥민은 계속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고 코너킥을 찰때만 보였다. 손흥민은 박스 안에 있는 선수들에게 공을 투입하는 역할을 했고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슈팅을 때릴때 빛난다. 팀내 득점 2위다. 매시즌 10골 이상을 넣는 선수다. 그의 슈팅력 만큼은 확실히 월드클래스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끝내 슈팅 하나 때리지 못했고 토트넘도 유효슈팅 하나 없이 비기고 말았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tvN 예능·드라마 다시보기·스트리밍 서비스 월 4990원에 제공
케이블 채널 딜라이브에는 ‘블랙아웃’ 언급하며 사용료 인상 요구

“콘텐츠 사업자 중심의 시장 재편 보여주는 현상”
딜라이브 등 케이블TV 업체와 콘텐츠 사용료 갈등을 빚고 있는 CJ ENM이 최근 유튜브에 유료 멤버십 채널을 개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CJ ENM등 콘텐츠 사업자의 입김이 더욱 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는 최근 ‘tvN 레전드’라는 유료 멤버십 상품이 마련됐다. CJ ENM의 예능채널 tvN의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을 다시보기, 유튜브 채널에서 편성한 프로그램을 스트리밍하는 서비스로 월 4990원의 이용료를 부과한다. 한국에서만 제한적으로 제공된다.

국내 방송 채널들은 최근 잇따라 유튜브에 유료 멤버십 상품을 내놓고 있다. KBS, JTBC, IHQ가 현재 유료 멤버십을 운영중이고 이번에 CJ ENM이 합류했다. 지금까지는 인터넷TV(IPTV), 케이블 방송 등 유료방송 플랫폼에서 채널 전용 월 정액 형식으로 유료상품이 판매됐다. CJ ENM의 경우 IPTV에서 월 1만4300원에 산하 모든 채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CJ ENM이 딜라이브와 콘텐츠 사용료를 두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유튜브에 유료상품을 내놓은 점을 주목하고 있다. tvN, Mnet 등 인기채널을 다수 갖고 있는 CJ ENM은 최근 유료방송 사업자들에게 콘텐츠 사용료를 15~30% 올려줄 것을 요구했다.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사업자와는 협상이 마무리됐으나 케이블채널 딜라이브와는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CJ ENM측은 최근 딜라이브에 ‘블랙아웃'(송출중단)을 예고하라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딜라이브는 지난 1일 입장문을 통해 “통상적인 인상률과 비교해 20%라는 과도한 인상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케이블방송 가입자의 지속적인 감소에 따른 매출 감소 상황 등을 외면하고 일방적으로 자신의 이익 추구를 위해 무리한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CJ ENM은 딜라이브가 이번 인상안을 수용하지 않을 시 오는 17일부터 tvN, OCN 등을 포함한 자사 계열 13개 채널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CJ ENM 관계자는 “케이블방송 업계는 경쟁사의 사용료는 꾸준히 인상해주면서도 CJ ENM의 사용료는 수년째 동결해왔다”며 “현재 플랫폼 사업자의 70% 이상이 인상된 프로그램 사용료 공급계약에 합의하거나 협의중인 반면 딜라이브는 협상 자체에 나서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를 두고 업계에서는 콘텐츠 사업자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됐음을 반영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과거에는 IPTV, 케이블방송 등 방송 플랫폼에 자사의 채널을 얹는 것이 중요해 플랫폼 사업자가 우위에 있었지만 이제 상황이 바뀌었다는 얘기다. 여기에는 넷플릭스, 웨이브 등 OTT와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 등 동영상 사업자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킬러 콘텐츠’를 공급하는 사업자들의 힘이 압도적으로 강해졌다. CJ ENM 등 콘텐츠 사업자 입장에서도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OTT, 유튜브 등과 손잡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CJ ENM과 딜라이브를 불러 이용자 보호방안 등 중재를 시도한다. 방송통신위원회 역시 양 사에서 조정 요청이 들어올 경우 바로 착수할 수 있도록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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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42가 각종 모빌리티 서비스를 위한 지도 데이터 및 기술 강화에 나선다.

9일 코드42는 아이나비시스템즈, NHN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3사 공동 업무협약(MOU)을 맺고, 유모스(UMOS) 맵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코드42는 네이버랩스 최고경영자(CEO)이자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인 송창현 대표가 지난해 3월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도심형 모빌리티 플랫폼 ‘유모스(UMOS)’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유모스를 통해 자율주행차 및 드론, 배달로봇 등 미래 이동수단을 통합한 차량 호출·공유, 스마트 물류, 전자상거래 등의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지도 소프트웨어와 빅데이터, 플랫폼, 클라우드 등 각 사의 강점을 접목한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은 물론 고객사 및 투자사의 다양한 산업 기술 및 인프라를 기반으로 데이터 고도화와 영업 확장을 통한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박차…데이터 고도화 주력

코드42는 올해 1월 아이나비시스템즈와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협력모델을 확대해 ▲모빌리티 플랫폼 공동 개발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교통정보 기술협력 ▲국내 정밀지도 및 해외 모바일 내비게이션 지도 소프트웨어 개발 등 포괄적 범위의 기술 고도화 및 공동 사업화를 추진한다.

또한 유모스 공동개발을 위해 양사가 축적한 지도, 실시간 교통정보, 관심지점(POI), 도로 영상정보 등 지도 유관 데이터 및 기술을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할 예정이다.

NHN은 양사의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협력에 동참, 클라우드 서비스인 ‘토스트 클라우드(TOAST Cloud)’를 통한 플랫폼 서비스 운영 및 실시간 모니터링 대응 체계를 구축 및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유모스 맵 얼라이언스 결성은 지도가 지닌 방대한 정보들을 토대로 사용자에게 가치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3사는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서비스에 특화된 지도를 정밀하게 구축해 위치 기반의 솔루션을 개발, 기존에 끊겨 있던 서비스 간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연결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맵 얼라이언스를 구축을 이끈 코드42 정원조 엔지니어링 매니저는 “완전 자율주행 시대가 도래하면 사용자와 모빌리티 서비스를 연결하는 지도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유모스 맵 얼라이언스를 통해 코드42가 구현할 자율주행을 위한 정밀지도 기술과 위치 기반의 솔루션을 플랫폼화해 모든 것이 연결된 자율주행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인경 기자(shippo@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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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한 개인정보보호법제도 개선 방안’ 좌담회.© 뉴스1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오는 8월 시행을 앞둔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과 관련, 개인정보보호법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단 주장이 제기됐다. 현 개정안의 경우 이용과 보호 양 측면에서 모두 미흡한 만큼 데이터 경제를 견인하기 위해선 법제의 재정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추경호 미래통합당 의원, 개인정보보호법학회와 9일 좌담회를 열고 실질적이고 안전하게 데이터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한 개인정보보호법제도 개선 방안’ 주제로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추경호 미래통합당 의원은 건의된 사안을 토대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추 의원은 “최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등 새로운 기술의 발전과 함께 기존 서비스가 고도화되고 다양한 서비스도 새롭게 개발되면서 데이터의 가치와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입을 뗐다.

그는 “디지털 시대의 원유로 일컬어지는 데이터를 잘 활용해 침체에 빠진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냈다.

김민호 개인정보보호법학회 회장은 “정부는 한국형 뉴딜, 특히 디지털 뉴딜을 하반기 최우선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강한 드라이브를 예고하고 있지만 디지털 뉴딜의 핵심은 데이터”라며 “디지털 고속도로를 만들어도 댐을 채울 데이터가 없고 고속도로를 달릴 데이터가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박성호 인터넷기업협회 사무총장은 “데이터 3법이 개정·시행됨에 따라 가명정보의 이용, 데이터 결합 등 데이터 활용을 통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시장의 차이와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 규제와 엄격한 개인정보 활용 규정 때문에 데이터 3법의 개정 목적이 효율적으로 달성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전문가들은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이 공공과 민간 간 규제 부분에 있어서 형평성이 어긋나있다고 지적했다.

이해원 목포대학교 법학과 교수는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 이전부터 이용과 보호 양 측면에서 모두 미흡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이해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 갈등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정보보호법은 개인정보자기결정권에 관한 공공 부문과 민간 부분의 본질적 이념 차이 및 보장 수준의 상이성에 대한 고민 없이 개인정보의 이용과 보호 수준을 획일적으로 규정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공공보다 민간에 과중한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데이터 경제 시대에 요구되는 개인정보의 이용과 보호 양 측면 어디에도 맞지 않는 만큼 시급히 정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공공부문의 경우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는 방어권으로서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비해야 한다”라며 제안했다.

이어 “민간 부문의 경우 기울어진 규제를 정상화하고 위축돼 온 민간의 자율성을 적정한 수준으로 회복해야 한다”라며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불균형하게 기울어진 규제와 처벌 수준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개인정보보호법을 정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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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이적을 선언한 이강인에게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유벤투스를 비롯해 독일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황희찬의 전 소속팀이었던 레드불 잘츠부르크도 영입전에 참전했다.

스페인 ‘엘골디지탈’은 10일(한국시간) 이강인의 이적설을 전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이번 여름 발렌시아를 떠날 수 있다. 현재 유벤투스, 도르트문트, 잘츠부르크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최근 이적을 선언했다. 지난 2018년 프로 계약을 맺으면서 주목을 받았고,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8000만 유로(약 1000억 원)로 설정할 만큼 많은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2018-19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많은 경기에서 교체로만 출전하며 기회를 받지 못했고 결국 성장세가 멈췄다.

지난 레알 바야돌리드와 홈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리그 2호골을 기록하며 팀을 구해냈던 이강인이지만 역시 교체출전이었다. 스페인 ‘아스’는 “이강인은 시즌 종료 후 발렌시아와 미래를 놓고 논의를 가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미 몇몇 스페인 구단에 이어 해외 구단들도 이강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그중 황희찬이 활약했던 잘츠부르크가 영입 선두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발렌시아는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41억 원)면 이적을 받아들일 것이다. 그러나 잘츠부르크가 제시한 금액은 아직 많이 못 미친다”이라고 설명했다.

잘츠부르크는 이번 시즌까지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활약했던 구단이다. 지난 8일 황희찬을 RB 라이프치히로 떠나보낸 잘츠부르크가 또 한 명의 한국 국가대표 유망주를 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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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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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조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본머스전에 손흥민 대신 에릭 라멜라를 선발 기용한 이유를 직접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9일 비탈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를 0대0 무승부로 마친 뒤 “우리는 (코로나19로)리그가 중단되기 전만 해도 공격 옵션이 없다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델레 알리가 부상 중인 상황에도 공격 옵션이 5명이나 된다. 그들 모두 훌륭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스포츠방송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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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루카스(모우라), 손흥민, 스티븐 베르바인, 라멜라는 모두 포지션이 같다. 모두 훌륭한 선수들이고, 나는 그들을 신뢰한다. 라멜라와 베르바인이 선발로 출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라멜라 선발 투입 배경을 설명했다. 손흥민, 모우라 위주로만 사나흘 간격의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는 거다.

무리뉴 감독은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전혀 알 수 없다. 그러니 경기 결과와는 무관하게 선수들의 집중력, 열망, 헌신 등을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확고한 주전없이 계속해서 경쟁시키겠다는 뉘앙스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돼 추가시간까지 5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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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민운동장 전경 (스포츠서울DB)
상주시민운동장 전경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재심 청구는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상주 상무가 9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5차 상벌위원회 결과 경기장 질서 및 안전유지 의무위반을 이유로 제재금 2000만원 징계를 받았다. 2000만원의 제재금은 K리그에서도 큰 금액이다.

상주 구단이 징계를 받은 정황은 이렇다. 상주와 전북의 K리그 홈경기가 열린 지난 5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사단이 벌어졌다. 경기 전반 직후 신원 불명의 한 남성이 전북 유니폼을 착용한 채 경기장으로 입장했다. 시효가 지난 AD(출입) 카드를 매고 있었고, 신분증 공개와 체온 체크 등의 절차를 밟은 뒤 경기장에 입장했다.

2층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남성은 경기 종료를 앞둔 후반 막판 전북 벤치 옆으로 걸어가 앉았다. 선수 교체 타이밍에 이동을 하는 바람에 경기장 내 보안요원들도 이동하는 남성을 발견하지 못했다. 결국 4분가량 원정팀 벤치 옆에 자리잡고 앉아 있던 남성은 뒤늦게 눈치를 챈 보안요원에 의해 경기장 밖으로 끌려나갔다. 문제의 남성은 상주시청 직원으로 밝혀졌다. 평소 축구 해설가를 꿈꿀 정도로 K리그를 좋아한다는 전언이다. 상주 관계자는 “지난시즌의 경우 홈 경기에 자주왔던 인물이다. 올시즌은 무관중 경기라 당연히 온 적이 없다”고 밝혔다.

만약 선수단에 위협을 가했거나 경기에 방해가 되는 행동을 했다면 일이 더 커질뻔했다. 또한 코로나 사태로 인해 무관중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라 허가되지 않은 인원의 출입은 이전보다 더 큰 문제로 인식됐다.

상주 구단은 해당 남성에게 제재금을 손해보상을 청구할 계획이다. 다만 징계에 대한 이의신청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의 신청을 하게되면 15일 이내에 이사회를 개최해 재심에 나서야 한다. 상주 관계자는 “재심 청구는 고려하지 않는다. 우리 구단의 관리 소홀에서 생긴 문제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상주시민운동장에서는 상주시 시설관리공단이 입주해 있어 구장 관리 관계자의 출입이 이뤄지고 있다. 그로 인해 구장 출입 관리에 허점이 생긴것으로 보고 있다.
dokun@sportsseoul.com

황희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황소’ 황희찬(24)이 독일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계약기간 5년에 한국 공격수를 영입한 라이프치히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 건넬 이적료는 1400만 유로(약 189억 원)다. 옵션이 추가되면 1800만 유로(약 243억 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도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적지 않은 자금을 확보한 잘츠부르크도 활짝 웃겠지만, 국내에도 황희찬의 이적에 흐뭇한 팀이 있다. 2014년 12월 유럽으로 떠난 황희찬을 키우고 성장시킨 K리그1(1부) 포항 스틸러스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선수지위 및 이적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만 12세부터 23세까지 선수를 육성한 클럽에 대한 보상 차원의 훈련보상금 및 연대기여금 제도가 운영된다. 해당 선수의 연령과 상관없이 조건을 충족했을 때, 국제 이적시마다 총 이적료의 일정액을 친정팀이 챙기게 된다.파워볼게임

다만 포항 구단의 소득은 아니다. 규정상 황희찬이 나온 포항 산하 유스인 포항제철중과 포항제철고가 수혜를 받는다. ‘잘츠부르크→라이프치히 이적’ 건에 해당되는 것은 연대기여금으로, 소속 협회가 각기 다른 국제 이동에 따라 이적료가 발생하면 만 12세부터 23세까지 훈련과 교육에 기여했던 이전 팀들에 차등 분배하는 보상금이다.

이에 포철중은 0.75%, 포철고는 1.5%를 받는다. 이적료를 1400만 유로로 가정하면 각각 10만5000유로(약 1억4000만 원), 21만 유로(약 2억8000만 원)라는 계산이 나온다. 추후 옵션까지 성사되면 금액은 더 늘어난다.파워볼게임

황희찬은 이전에도 모교에 큰 선물을 안긴 바 있다. 훈련보상금이다. 단, 개념이 연대기여금과는 다르다. “만 12~23세의 아마추어선수들이 프로로 성장하는 데 기여한 클럽에 보상해 새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육성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보상”이라는 게 FIFA의 설명이다. 지급 대상도 만 23세 이전 아마선수가 해외 클럽에 최초 등록하고 국제 이적한 경우로 한정된다. 당시 포철중과 포철고가 받은 금액은 동일했다. 잘츠부르크가 유럽축구연맹(UEFA) 회원국 클럽이라 연간 9만 유로씩 3년을 기준으로 27만 유로(약 3억6000만 원)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동행복권파워볼

물론 특정선수의 가치를 단순히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출중한 선수를 발굴하고 성장시킨 클럽으로 긍정의 이미지를 남긴다면 더욱 그렇다. 그럼에도 잘 키운 선수가 끊임없이 친정의 살림살이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왜 풀뿌리 육성이 중요한지, 아주 오래 전부터 유소년축구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포항이 증명하고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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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경찰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2020.7.9 kw@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수색 7시간 만에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신이 10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전 0시 1분께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박 시장은 경찰의 현장감식 절차를 거쳐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진 뒤 오전 3시 30분께 영안실에 안치됐다.

박 시장이 도착하기 전인 오전 3시께부터 그의 지인과 지지자로 추정되는 이들이 응급의료센터 문 앞에 서서 이송차량을 기다리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이들 중 일부는 차량이 센터 앞에 도착하자 오열하며 “일어나라 박원순”, “사랑한다 박원순”, “미안하다 박원순” 등을 외쳤다.

경찰은 추후 유족과 협의해 시신 부검 여부를 결정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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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경찰과학수사대원들이 10일 새벽 서울 종로구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신을 운구하고 있다. 2020.7.10 utzza@yna.co.kr

박 시장에 대한 수색은 이날 오후 5시 17분께 그의 딸이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한 이후 이뤄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경찰 635명, 소방 138명 등 총 773명의 인력과 야간 열 감지기가 장착된 드론 6대, 수색견 9마리 등을 동원해 수색한 끝에 약 7시간 만에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앞서 박 시장은 전날 오전 10시 44분께 종로구 가회동 소재 시장 관사에서 나온 뒤 오전 10시 53분 명륜동 와룡공원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시장은 검은 모자를 쓰고 어두운 색 점퍼, 검은 바지, 회색 신발을 착용하고 검은 배낭을 멘 채 관사를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박 시장은 최근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져 이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전직 비서는 과거 박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있다며 최근 이와 같은 내용을 경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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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판 그린뉴딜’ 기자설명회에서 ‘2020 그린뉴딜 서울’이라고 적힌 티켓 모형을 들고 있는 박 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stopn@yna.co.kr
(끝)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박원순 일부 SNS 비공개 전환…마지막은 어제 글☞ 비극으로 끝난 ‘최장수 서울시장’ 박원순의 3천180일☞ 방치된 연구용시신 수천구, 쥐가 파먹고 쓰레기봉투에☞ 신현준 “큰 충격…나 역시 힘들었지만 밝히지 않겠다”☞ 박지원, 군복무중 대학 편입·졸업 …야 “군대서 어떻게?”☞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막내딸 잃었다☞ 엄마가 남친과 8일간 여행 간 사이 3살 딸은 굶어 죽어☞ 22년 연하 초등생 제자 성폭행·결혼 미 여성 암으로 사망☞ 추미애, 수사지휘 수용한 윤석열에 “만시지탄”☞ “관·지뢰 캐내며 황무지를 옥토로 일궜는데 떠나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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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적 대권주자 사망” 전하며 경력 상세 소개…성추행혐의 피소도 언급
코로나19와의 싸움도 주목…WSJ “서울의 공격적 대응으로 칭찬받은 시장”

[서울=연합뉴스자료사진]

(뉴욕·파리·런던=연합뉴스) 강건택 김용래 박대한 특파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이하 한국시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자 주요 외신도 이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외신은 박 시장의 실종 및 수색 과정, 정치 경력 등을 소개했고 일부는 그가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알려졌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로이터, AFP,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오전 0시44분께부터 연합뉴스를 인용해 실종됐던 박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뉴스를 긴급으로 내보냈다.

AFP는 박 시장의 사망 기사에서 학생운동, 시민단체 활동과 서울시장 경력 등을 조명했다.

또 AP는 박 시장의 인권변호사 활동과 정치 이력 등을 소개하며 “그는 2022년 선거에서 민주당의 잠재적 대선 후보로 여겨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한국에서 대통령 다음으로 힘이 센 선출직 공직자가 숨졌다”며 박 시장이 차기 대통령 후보 중 하나로 거론돼왔다고 전했다.

NYT는 박 시장이 한국 최초의 성희롱 사건에서 승소한 인권변호사 출신이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최근 몇년 동안 ‘미투 운동’이 한국 사회를 강타했다고 소개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싸움에서 가장 공격적인 지도자 중 하나였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서울의 공격적인 코로나19 대응으로 칭찬받은 시장”이라면서 1천만 인구의 서울에서 1천400명 미만의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과 830만 인구의 뉴욕에서 22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사실을 대비시켰다.

워싱턴포스트(WP) 역시 박 시장을 가리켜 “한국에서 두 번째로 힘센 선출직 공직자”라면서 “민주당의 2022년 대선주자 중 하나로 여겨졌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온 9일 밤 북악산 일대에서 경찰이 2차 야간 수색을 하고 있다. 2020.7.9 hihong@yna.co.kr

CNN방송은 박 시장이 정치적 연줄도 경험도 없이 2011년 서울시장에 당선됐다며 “예상을 깨고 그가 한국에서 두번째로 힘있는 자리에 올라선 것은 한국인들이 기득권 정치에 질렸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고 소개했다.

영국 공영 BBC 방송은 박 시장이 북악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며 전 여직원이 박 시장을 상대로 성추행 주장을 제기했지만, 이것이 사망 요인이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일간 더타임스 역시 박 시장의 실종 사실이 알려지자 “차기 한국 대선의 잠재적 후보 중 한명이자 서울시장이 전 여비서의 성추행 고소 사실이 알려진 뒤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는 온라인판에서 연합뉴스를 인용해 박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하고, 인구 1천만의 도시인 서울을 이끌었던 박 시장은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 중 한 명이었다고 소개했다.

한국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께 서울 숙정문 인근에서 박 시장의 시신이 발견됐다.

앞서 박 시장의 딸은 9일 오후 5시 17분께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nojae@yna.co.kr



(끝)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경찰 “박원순 시장, 타살 흔적 없어…유서 발견 안 돼”☞ 박원순 시장 실종신고에서 사망 확인까지…긴박했던 7시간☞ 박원순 일부 SNS 비공개 전환…마지막은 어제 글☞ 신현준 “큰 충격…나 역시 힘들었지만 밝히지 않겠다”☞ 박지원, 군복무중 대학 편입·졸업 …야 “군대서 어떻게?”☞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막내딸 잃었다☞ 엄마가 남친과 8일간 여행 간 사이 3살 딸은 굶어 죽어☞ 22년 연하 초등생 제자 성폭행·결혼 미 여성 암으로 사망☞ 추미애, 수사지휘 수용한 윤석열에 “만시지탄”☞ “관·지뢰 캐내며 황무지를 옥토로 일궜는데 떠나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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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의 한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독자 제공)10일 오전 3시 35분쯤 전남 고흥군 고흥읍 한 병원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 당시 병원 안에는 60여 명이 입원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진화 차량 등 장비 60여대와 14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불은 2시간 30여분만인 오전 6시 1분쯤 완전 진화됐지만,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가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또 병원 안에 사람이 남아있을 수 있다고 보고 인명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1층에서 불이 시작돼 연기가 건물로 확산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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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여정 “비핵화 않겠다는 게 아냐…중대조치 함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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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학수사대원들이 10일 새벽 서울 종로구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신을 운구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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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이하 한국시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자 주요 외신도 이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외신은 박 시장의 실종 및 수색 과정, 정치 경력 등을 소개했고 일부는 그가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알려졌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로이터·AFP·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오전 0시44분께부터 실종됐던 박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뉴스를 긴급으로 내보냈다.

AFP는 박 시장의 사망 기사에서 학생운동, 시민단체 활동과 서울시장 경력 등을 조명했다.

또 AP는 박 시장의 인권변호사 활동과 정치 이력 등을 소개하며 “그는 2022년 선거에서 민주당의 잠재적 대선 후보로 여겨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한국에서 대통령 다음으로 힘이 센 선출직 공직자가 숨졌다”며 박 시장이 차기 대통령 후보 중 하나로 거론돼왔다고 전했다.

NYT는 박 시장이 한국 최초의 성희롱 사건에서 승소한 인권변호사 출신이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최근 몇년 동안 ‘미투 운동’이 한국 사회를 강타했다고 소개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싸움에서 가장 공격적인 지도자 중 하나였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서울의 공격적인 코로나19 대응으로 칭찬받은 시장”이라면서 1000만 인구의 서울에서 1400명 미만의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과 830만 인구의 뉴욕에서 22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사실을 대비시켰다.

워싱턴포스트(WP) 역시 박 시장을 가리켜 “한국에서 두 번째로 힘센 선출직 공직자”라면서 “민주당의 2022년 대선주자 중 하나로 여겨졌다”고 전했다.

CNN 방송은 박 시장이 정치적 연줄도 경험도 없이 2011년 서울시장에 당선됐다며 “예상을 깨고 그가 한국에서 두번째로 힘있는 자리에 올라선 것은 한국인들이 기득권 정치에 질렸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고 소개했다.

영국 공영 BBC 방송은 박 시장이 북악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며 전 여직원이 박 시장을 상대로 성추행 주장을 제기했지만, 이것이 사망 요인이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일간 더타임스 역시 박 시장의 실종 사실이 알려지자 “차기 한국 대선의 잠재적 후보 중 한명이자 서울시장이 전 여비서의 성추행 고소 사실이 알려진 뒤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는 인구 1000만의 도시인 서울을 이끌었던 박 시장은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 중 한 명이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한국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께 서울 숙정문 인근에서 박 시장의 시신이 발견됐다.

앞서 박 시장의 딸은 9일 오후 5시 17분께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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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무기력한 경기 끝에 강등권팀 본머스와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손흥민은 리그 재개 후 처음 교체 명단에 포함돼 후반에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토트넘은 본머스 원정에서 경기 내내 무기력했습니다.

전반에 슈팅 2개에 그치자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습니다.

하지만 손흥민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은 코너킥을 줄기차게 시도했지만 동료들의 슛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후반 막판 유일하게 기록한 슛조차 수비에 막혔습니다.

토트넘은 공격수들의 부진 속에 단 한 개의 유효슛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본머스 윌슨의 오버헤드킥이 골망을 흔들었는데 비디오판독 결과 조슈아 킹의 손에 맞고 들어간 것으로 드러나 득점이 취소돼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경기 막판에는 요리스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로 실점 위기를 넘겨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토트넘은 승점 1점을 추가해 10위에서 9위로 올라섰지만 챔피언스리그 막차 티켓이 걸린 4위 레스터시티에 승점 10점 뒤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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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시그니처 메밀비빔면. 팔도 제공팔도가 ‘팔도밥상’을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팔도밥상은 배달전문식당 컨셉트의 비대면 팝업스토어다. 판매 요리는 모두 자사 소스 제품인 ‘팔도비빔장’을 활용해 만들었다.

팔도는 이번 론칭을 통해 팔도비빔장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향후 ‘팔도밥상’의 인기메뉴를 간편식 상품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팔도밥상의 대표 메뉴는 ‘팔도 시그니처 메밀비빔면’과 ‘팔도 시그니처 산채비빔밥’이다.

팔도 시그니처 메밀비빔면은 팔도비빔면 액상스프를 기반으로 만든 ‘팔도비빔장’에 메밀면과 반숙란, 소고기, 배추튀김 등으로 맛을 낸 여름별미 메뉴다. 팔도 시그니처 산채비빔밥은 슈퍼푸드로 유명한 귀리밥에 ‘팔도비빔장’과 곤드레, 배추찜 등 총 7가지의 재료를 더한 정통 비빔밥이다.

이가현 팔도 마케팅 담당자는 “‘팔도밥상’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팔도비빔장’ 고유의 맛과 즐거움을 경험하길 기대한다”며, “전국 각지의 요리를 후속 메뉴로 확대 개발해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와 즐거움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문은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앱을 통해 가능하다. 팔도밥상은 신규 오픈을 기념해 이달 요리를 주문한 모든 고객분들께 ‘팔도비빔장(시그니처, 매운맛소스, 버터간장소스 중 1개)’을 증정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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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CJ제일제당이 제철을 맞은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농가 상생 프로그램 ‘대한민국 제철음식’ 캠페인 2탄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CJ제일제당 식품 전문 몰 CJ더마켓에서 ‘7월에 만나는 달콤함! 인생 포도’ 기획전을 통해 경북 김천의 샤인머스캣 포도를 판매한다. 샤인머스캣은 당도가 높기로 유명하며, 씨가 없고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품종이다. 소비자에게 품질 좋은 포도를 제공하기 위해 CJ제일제당의 깐깐한 기준으로 상품을 선정했다. 가격은 5만8900원(1.5kg 내외 기준)이다.

지난 6월 첫선을 보인 ‘대한민국 제철음식’ 캠페인은 지자체, 농가와의 협력을 통해 매월 1개 이상 지역의 대표 특산물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는 동시에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상품을 추천하고자 기획됐다.

지난달에는 ‘6월에만 만날 수 있는 프리미엄 수박’ 기획전을 진행했다. 전북 고창과 경남 함안의 수박을 선보였는데, 2주 만에 약 1000박스가 팔리는 성과를 거뒀다. 싱싱한 수박을 산지 농가에서 직접 배송받는 데다가 수박 당도가 높고 크기도 커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다음 달에는 경북 영천의 3대 복숭아인 ‘천도, 황도, 백도’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지역의 특산물을 발굴해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고품질의 제철 음식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대한민국 제철음식’ 캠페인은 소비자가 ‘CJ더마켓’을 통해 지역 농가의 특산물을 만나는 장(場)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CJ제일제당과 농가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대표 상생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시킬 것”이라고밝혔다.

전재욱 (imf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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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신고 7시간만에 숨진 채 발견된 10일 오전 박 시장의 빈소가 마련될 예정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 취재진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이영훈 (rok665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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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신고 7시간만에 숨진 채 발견된 10일 오전 박 시장의 빈소가 마련될 예정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 취재진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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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강민호(왼쪽)를 맞이하는 허삼영 감독(가운데).이번 시즌 삼성 라이온즈 상승세의 중심에는 강민호(35)의 존재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해 이른바 ‘잡담사’를 딛고 팀에 묵묵히 힘을 보태고 있다.

강민호는 8일 고척 키움전에서 3점 홈런을 때리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14로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핵심 포지션인 포수로서도 무리 없이 자신의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강민호에 대해 “무엇보다 이번 시즌 신체적인 준비가 잘 됐다. 사실 지난 시즌에는 허리 통증을 비롯해 잔부상이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지장 받을 부상이 없다. 공에 대한 반응 속도를 높이는 훈련을 하는 등 변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워낙 작년 시즌(타율 0.234)에 좋지 않았고, 감당할 수 없을 댓글도 많이 달렸다. 본인도 만회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을 것이다. 워낙 인성이 착하고 모질지 않은 선수”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책임감과 달라진 사고방식에 높은 점수를 줬다. 허 감독은 “강민호 정도의 선수면 만회하고 싶은 마음과 본능은 있을 것이다. 그 정도 나이와 연차에 변하기가 정말 쉽지 않다. 해오던 야구가 있기 때문에 그렇다. 주위에 흔들릴 선수도 아니지만 스스로 저렇게 해주고 있으니 좋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타격감은 좋지만 여전히 강민호의 시즌 타율은 전성기(통산 타율 0.273) 시절과 다소 차이가 있다. 이번 시즌 타율은 0.233이고 7홈런 17타점에 머물러 있다. 허 감독은 “아직 성적이나 기록적인 부분을 가지고 이야기할 것은 아니다. 열심히 시즌을 치르다 보면 다 끝나고 달라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고척=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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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화 이글스[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자가 격리 중인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타자 브랜든 반즈가 활약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제라드 호잉의 대체자로 한화와 계약한 반즈는 지난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검역 검사를 받고 방역 택시로 임시 숙소인 충북 옥천으로 이동했다. 옥천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반즈는 현재 한화 구단이 마련한 자가 격리 장소에서 티배팅, 캐치볼, 경량 웨이트 등 개인 훈련을 하면서 몸을 만들고 있다.

반즈는 한화 구단을 통해 “시차 적응은 잘 된 것 같다. 구단이 격리기간 동안 운동을 하면서 지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줘서, 좋은 환경에서 운동과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곳에서 함께 지내고 있는 구단 관계자와 통역이 적응할 수 있도록 곁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격리 기간 동안 운동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주변에 산과 강이 보이는 곳이라서 힐링도 되고 기분이 참 좋다.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종종 명상도 하면서 좋은 기분을 유지하고 있다”며 “근력운동은 일주일에 이틀은 상체 위주로, 또 다른 이틀은 하체 운동을, 그리고 하루 정도는 몸 전체 운동을 하고 있다. 선수 출신인 구단 직원의 도움으로 티배팅과 캐치볼을 하고 있고, 스프린트도 꾸준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침에는 토스트와 베이컨, 점심과 저녁은 육류와 면 요리 등으로 끼니를 해결 중이다. 김치찌개와 삼겹살 등 한식도 입맛에 잘 맞는다. 대부분의 음식을 현재 함께 생활중인 구단 직원이 조리를 해주고 있는데, 요리 실력이 정말 일품”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반즈는 자가 격리 기간 몸 만들기 외에도 KBO리그 적응을 위한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그는 “저녁에 TV를 통해 한화 경기 뿐만 아니라 타 구단 경기들을 보고 있다. 취침 전에도 당일 경기 내용을 다시 보고 있다”며 “리그에 합류하기 전까지 가급적 많은 경기는 물론 영상과 데이터 등을 공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모든 플레이에 에너지와 흥이 넘치는 야구를 하는 것을 추구한다”며 “하루 빨리 팀에 합류해서 선수단에 활력을 불어 넣고 싶다.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집중해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루 빨리 한화 유니폼을 입고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으로 기쁨을 드리고 싶다. 한화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도 잘 알고 있다. 야구장에서 팬들을 만날 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 최원호 감독 대행은 “반즈가 안에서 훈련 열심히 한다고 하더라. 하지만 골프로 치면 실내연습장에서 공을 치는 것 아닌가. 밖에서 어떻게 치는 지 봐야 한다”고 웃은 뒤 “팀에 합류해서 연습하는 것 보면 정확한 평가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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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영 감독. 삼성 라이온즈 제공

‘허파고’ 허삼영(48)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의 기세가 맹렬하다. 8일 현재 삼성은 최근 10경기서 7승 3패, 7할 승률을 올리며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4위 엘지(LG)와 반게임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시즌 초 삼성과 비교했을 때 ‘같은 팀이 맞나’ 싶을 정도다. 개막 뒤 첫달 동안 삼성은 10승 14패를 기록하며 8위로 내려앉아 일찌감치 중위권 싸움에서 멀어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지난달 15승 10패, 6할 승률을 기록하며 슬금슬금 올라가기 시작했고, 이달 들어선 케이티(kt)와 함께 승률 공동 1위(0.833)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삼성은 55경기 만에 30승을 올렸다. 이는 케이비오(KBO) 리그 우승을 차지한 2011년(56경기)·2012년(58경기)과 비교해도 빠른 페이스다.

현재 삼성에는 마무리 오승환 외에 스타급 선수도 없다. 외국인 선수 타일러 살라디노(31)와 벤 라이블리(28)마저 부진하다. 하지만 허 감독의 용병술이 팀을 바꿨다. 삼성에서 21년 동안 전력분석 업무를 맡으며 쌓아온 노하우를 경기에 적용하고 있다. 데이터에 기반한 철저한 분석야구를 구사하자, 팬들은 알파고를 빗대 ‘허파고’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다.

삼성은 타순 변화를 가장 많이 하는 팀이다. 총 53회이니 거의 매 경기마다 바꾼 셈이다. 대타 타율이 3할(0.333)을 넘으며 리그 선두다. 허 감독의 작전이 먹힌다는 의미다. “홈런 10개를 치는 타자에게 갑자기 30홈런을 치라고 할 수는 없지만 10홈런을 치는 타자를 가장 확률 높은 상황에서 내보낼 수 있다”는 것이 허 감독의 지론이다.

팀의 간판인 4번 타자의 경우도 “올해 고정된 타순은 없다”라는 허 감독의 선언처럼 이원석, 이학주, 최영진, 이성규, 살라디노 등을 계속 돌려서 배치시킨다.

이런 변화무쌍한 선수 라인업은 작전 구사와 더불어 선수들의 경쟁을 촉발시키는 촉매제 역할도 한다. 안치용 해설위원은 “성적과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우선적으로 선발 기용하면서 팀 내 경쟁체제를 잘 구축했다. 오히려 선수의 출전 경기 수는 적어져, 부상 위험도 낮은 팀이 됐다”고 분석했다.

탄탄한 불펜진도 중위권 도약의 밑거름이다. 7회 최지광, 8회 우규민, 9회 오승환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데이비드 뷰캐넌(31) 등 선발 투수들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해준다는 평가다. 팀 평균 자책점이 기아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릴 정도로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고 있다.

안치용 해설위원은 “팀의 투타 밸런스가 워낙 좋기 때문에 반짝 성과가 아닌 꾸준한 성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전에서 제외됐던 살라디노와 라이블리가 곧 복귀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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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3주 연속 드라마 1위 유지에 성공했다. 지난 방송 분량에 성희롱 논란이 발생해 주목이 나타났으며, 성희롱 여부와 관련해 네티즌의 첨예한 의견 대립이 있었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서예지 1위, 김수현이 2위를 기록했다.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전주 대비 화제성 소폭 하락(-2.44%)했으나 5주 연속 드라마 2위 자리를 지켜냈다. 이상엽이 이민정을 향한 미련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메인 커플의 서사 진행을 알려 환호하는 네티즌 댓글이 쏟아졌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이초희, 이상엽, 이민정이 나란히 8위~10위를 석권했다.

SBS ‘편의점 샛별이’는 전주 대비 화제성 소폭 상승(+3.88%)하며 3주 연속 드라마 3위를 기록했다. 드라마에 부정적인 시각 여전하며, 일부는 재미있게 시청 중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김유정과 지창욱은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각 3위와 7위에 올랐다.

드라마 화제성 4위는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로 전주 대비 화제성 22.35% 상승하며 자체 최고 점수 경신에 성공했다. 매 회 충격적인 엔딩을 선사해 흥미진진하게 시청 중이라는 반응 빈번했으며, 김지석이 한예리를 향한 감정을 자각한 것이 크게 화제 됐다. 한예리는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5위를 차지했다.

tvN ‘오 마이 베이비’는 전주 대비 화제성 27.14% 상승하며 드라마 5위로 종영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전개가 아쉬웠다는 댓글 많았으나 장나라와 고준의 케미에는 호평이 발생했다. 장나라는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6위를 기록했다.

드라마 6위는 MBC ‘꼰대인턴’으로 전주 대비 화제성 45.66% 감소하며 종영했다. 오랜만에 유쾌한 드라마를 시청했다는 호평 많았으며, 결말에도 만족스럽다는 의견 나타났다. 또한 김응수 배우의 열연에도 극찬이 이어졌다.

다음으로 드라마 화제성 7위는 KBS2 신작 ‘출사표’, 8위는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전주 대비 화제성 10.96% 감소)’, 9위는 TV CHOSUN ‘바람과 구름과 비(전주 대비 화제성 16.09% 감소)’, 10위는 KBS2 ‘위험한 약속(전주 대비 화제성 2.16% 감소)’ 순이었다.

본 조사는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2020년 6월 29일부터 2020년 7월 5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드라마 21편을 대상으로 뉴스 기사, 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하여 7월 6일에 발표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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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라 인스타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고아라가 독보적인 아름다움을 과시했다.

9일 고아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더위#조심 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고아라는 거울 속에 담긴 자신의 모습을 남기고 있다. 세련되면서도 사랑스러운 미모가 눈길을 모은다. 작은 얼굴에도 꽉 찬 이목구비가 보는 이들의 감탄을 불러모은다.

한편 고아라는 SBS 드라마 ‘해치’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카메오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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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할리우드 배우 나야 리베라가 4살 아들과 호수에서 보트를 빌려 수영을 하다 실종됐다.

9일 미국 데일리메일을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피루 호수에서 나야 리베라가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보트에서는 아들만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나야 리베라의 익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헬기와 잠수사를 이용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1987년생인 나야 리베라는 미국 드라마 ‘글리’를 통해 스타덤에 올라 2014년 배우 라이언 도시와 결혼해 아들을 얻었으나 결혼생활 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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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겸 모델 클라라가 섹시미를 발산했다.

클라라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멘트 없이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클라라는 블랙 미니 원피스에 핑크색 재킷을 어깨에 걸챈 채 의자에 걸터앉은 모습이다. 그는 다리를 꼬고 머리를 쓸어 넘기면서 화려한 외모와 섹시한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한편 클라라는 지난해 1월 사업가 사무엘 황과 결혼 후 국내와 중국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사진 = 클라라 인스타그램]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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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안보실장, 비건 접견…”한반도 정세 의견교환”

[앵커]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 부장관이 청와대를 방문해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한반도 정세와 함께 남북·북미 대화의 동력을 키우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스티븐 비건 부장관은 오전 10시 청와대에 도착해 서훈 신임 국가안보실장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서 실장 취임 이후 처음인데요.

두 사람은 최근의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조성된 한반도 긴장을 해소하고 북미·남북 대화의 교착을 푸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비건 부장관의 어제 메시지는 남북 협력 지지, 그리고 북미 대화 재개 촉구로 요약할 수 있는데요.

특히 남북 협력의 경우 비핵화와 속도를 맞춰야 한다는 기존 입장과 크게 달라진 목소리였습니다.

이런 점에서 남북관계 진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어제 북한을 향해 대화 시그널을 보낸 데 이은 추가적인 메시지를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비건 부장관의 문재인 대통령 예방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어제 비건 부장관 방한에 맞춰 트럼프 대통령이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거론한 바 있습니다.

미국의 대화 손짓에 북한이 호응할 것인지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제 비건 부장관은 일본으로 출국합니다.

청와대에서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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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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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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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준의 전 매니저가 13년간 부당 대우와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9일 한 매체는 신현준의 전 매니저인 김광섭 대표의 인터뷰를 통해 김 대표가 신현준과 함께 일하는 시간 동안 죽음까지 생각했다고 보도했다.엔트리파워볼

보도에 따르면 김 대표는 1994년 친구로 인연을 맺은 신현준의 제안으로 매니저 일을 시작하게 됐다. 월급 60만원으로 일을 시작했다는 그는 7~8년 동안 신현준의 불만으로 매니저 20명을 교체해 줬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자신 또한 신현준의 불만 대상이었다며 욕설과 업무에 대한 압박감이 심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신현준의 모친 또한 김 대표에게 잦은 심부름을 요구했다. 신현준의 모친의 요구로 매일 신현준의 상황과 안부를 보고하기도 해야 했다. 또 개인 세차, 우유 사오기 등 소소한 심부름과 은행에서 나눠주는 사은품까지 챙겨와야 했다.파워볼사이트

김 대표는 신현준과 일하는 동안 계약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때 계약서를 요구하기도 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긴 시간 동안 월급은 없었고 구두로 약속한 10분의 1 수익 배분은 이뤄지지 않았다. 신현준 씨와 일하면서 얻은 순수한 수익은 1억 원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FXCITY

한편 신현준과 함께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이관용 대표는 현재 신현준의 일을 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논란과 관련 신현준 측은 “전 매니저는 이미 오래전 그만둔 인물”이라며 “전 매니저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거짓”이라고 향후 공식입장을 내고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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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강민호(왼쪽)를 맞이하는 허삼영 감독(가운데).이번 시즌 삼성 라이온즈 상승세의 중심에는 강민호(35)의 존재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해 이른바 ‘잡담사’를 딛고 팀에 묵묵히 힘을 보태고 있다.

강민호는 8일 고척 키움전에서 3점 홈런을 때리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14로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핵심 포지션인 포수로서도 무리 없이 자신의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강민호에 대해 “무엇보다 이번 시즌 신체적인 준비가 잘 됐다. 사실 지난 시즌에는 허리 통증을 비롯해 잔부상이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지장 받을 부상이 없다. 공에 대한 반응 속도를 높이는 훈련을 하는 등 변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워낙 작년 시즌(타율 0.234)에 좋지 않았고, 감당할 수 없을 댓글도 많이 달렸다. 본인도 만회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을 것이다. 워낙 인성이 착하고 모질지 않은 선수”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책임감과 달라진 사고방식에 높은 점수를 줬다. 허 감독은 “강민호 정도의 선수면 만회하고 싶은 마음과 본능은 있을 것이다. 그 정도 나이와 연차에 변하기가 정말 쉽지 않다. 해오던 야구가 있기 때문에 그렇다. 주위에 흔들릴 선수도 아니지만 스스로 저렇게 해주고 있으니 좋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타격감은 좋지만 여전히 강민호의 시즌 타율은 전성기(통산 타율 0.273) 시절과 다소 차이가 있다. 이번 시즌 타율은 0.233이고 7홈런 17타점에 머물러 있다. 허 감독은 “아직 성적이나 기록적인 부분을 가지고 이야기할 것은 아니다. 열심히 시즌을 치르다 보면 다 끝나고 달라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고척=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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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최규한 기자] 롯데 이대호가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한 뒤 한화 1루수 김태균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이겨내야죠. 저희가 지금까지 야구해온 게 있는데…”. 

롯데 이대호(38)는 8일 대전 한화전에서 1회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1루를 밟은 이대호는 한화 1루수 김태균(38)의 등과 엉덩이를 툭툭 두드리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1982년생 동갑내기 친구. 청소년대표팀 시절 처음 인연을 맺었고, 프로 무대에서 수년간 선의의 경쟁을 하기까지 오래된 사이다. 굳이 긴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를 향한 마음을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2000년대 중후반 롯데와 한화의 경기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이대호와 김태균의 1루 조우. 그러나 세월이 흘러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고, 1루에서 만날 기회는 점점 줄었다. 올 시즌 두 선수 모두 1루 수비를 많이 나가고 있지만 지난 몇 년간 지명타자 출장 비율이 높았다. 한국야구 역사에 손꼽히는 대타자들도 세월을 속일 수 없었다. 지난해부터 성적 부진으로 2군에 다녀오기도 했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 후 김태균과 1루 만남에 대해 “솔직히 (우리에게) 힘든 시기다. 야구를 계속 잘할 수만 없다. 나이는 들고 있는데 언제까지 옛날 생각만 할 수 없다. (현재 성적에 대한) 기사도 많이 나오고, 여러 이야기를 듣다 보면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OSEN=부산, 지형준 기자] 한화 김태균과 롯데 이대호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jpnews@osen.co.kr

이어 그는 “그래도 이겨내야 한다. 우리가 지금까지 야구 해온 게 있다. (외부 평가를) 너무 신경 쓰면 안 된다. 한 경기, 한 타석 신중하게 임하면 준비한 만큼 성적이 나올 것이다. 예전처럼 완전히 잘하는 성적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니까”라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세월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지난 2001년 프로 데뷔 후 20번째 시즌을 보내는 이대호와 김태균도 이제 서서히 마무리를 생각해야 하는 시기. 그런데 두 선수가 속한 롯데와 한화는 수년간 하위권을 맴돌고 있고, 두 선수를 바라보는 팬들과 미디어의 기대치는 여전히 전성기 기준이다. 그동안 그만큼 야구를 잘했고, 대체할 만한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후계자를 키우지 못한 구단 육성 실패의 책임이 크지만, 당장 성적 부진에 따른 화살을 맞는 건 선수들이다. 고액 연봉 선수의 숙명이기도 하다. 김태균은 지난달 18연패를 끊은 뒤 “욕은 내가 다 먹을 테니 후배들에겐 응원과 격려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감독 이상으로 각 팀에서 상징적인 존재들이고,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는 프랜차이즈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있다. 

[OSEN=대전, 최규한 기자]7회초 2사 1, 3루 상황 롯데 이대호가 한화 김종수의 공에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워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이대호는 “에이징 커브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나이가 있고, 예전 같은 성적이 안 나온다. 좋았을 때만 생각하면 무조건 에이징 커브다. 조금씩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못했으면 반성하고, 더 준비해야 한다”며 “야구를 즐기려고 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야구를 선택해서 한 것이다. 야구를 하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 그동안 성적을 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심했지만 이제는 야구를 즐겁게, 웃으면서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대호는 지난 2017년 미국에서 돌아올 때 롯데와 맺은 4년 FA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해 성적에 따라서 다음 계약 규모, 나아가 거취가 달라질 수 있다. 그는 “계약 마지막 해는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항상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한다. 내일 당장 다칠 수도 있고,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한 경기, 한 타석의 소중함을 말했다. 

김태균은 지난겨울 FA 자격을 얻었지만 한화와 1년 계약을 맺었다. 구단의 다년계약 제안을 뿌리친 채 스스로 1년 계약을 요청하며 물러설 수 없는 배수진을 쳤다. 당시 김태균은 “마무리를 잘해야 할 시기다. 계약 기간을 보장받아 편하게 야구하고 싶지 않다. 나 자신에게 긴장감을 주며 팬들에게도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이대호는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롯데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미일 개인 통산 2500안타를 돌파하며 KBO 기준 12년 연속, 한미일 포함 1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도 세웠다. 김태균도 팀이 패하긴 했지만 2루타 포함 2경기 연속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두 선수의 타순은 변함없이 4번. 전성기만큼은 아니어도 여전히 팀 내 최고 타자들이다. /waw@osen.co.kr

[OSEN=대전, 최규한 기자]1회말 2사 3루 상황 한화 김태균이 선제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말 무사 1,2루 상황에서 키움 이정후가 3점 홈런을 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KBO리그 4년 차인 이정후는 데뷔 시즌부터 타율 3할 맹타를 휘두르더니 매 시즌 발전하고 있다. 올해는 8일 현재 기준으로 어느 시즌보다 가장 높은 개인 타율(0.358)을 기록하고 있다. 타율 3위에 올라있다. 9홈런, 42타점, 장타율 0.609, 출루율 0.423 등 타격 주요 지표에서 고르게 활약하고 있다. 특히 팀 승리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이 3.74로 투수와 타자 통틀어 3위에 올라있다. 결승타는 7개나 쳐서 나성범(NC 다이노스·9개)에 이어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8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는 프로에 와서 처음으로 4번 타자로 나왔다. 부담감이 컸을텐데 아랑곳하지 않고, 4-6으로 지고 있던 7회 말 무사 주자 1, 2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포를 날렸다. 올해 장타력이 상승하면서 어느새 베테랑 타자들이 맡는 해결사 역할까지 하고 있다.

이정후는 “휘문고 시절 이후 처음으로 4번 타자로 나갔지만, 의식하지 않고 평소랑 똑같이 타석에 들어섰다. 오랜만에 4번 타자를 맡아서 재미있었다. 중요한 상황에서 꼭 치고 싶었는데 홈런이 나와서 기쁘다”고 말했다.

아직 정규시즌이 60% 정도 남았지만 이정후는 MVP 후보로 꼽히고 있다. 지난 2017년에 각종 신인상을 휩쓸었고, 2018~19시즌에는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도 MVP를 받았다. 이제 이정후가 도전으로 삼아야 할 상은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MVP 정도다.

1994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MVP 이종범(왼쪽)과 한국시리즈 MVP 김용수가 시상식이 끝난후 부상으로 받은 승용차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중앙포토]
이정후가 올해 정규시즌 MVP가 된다면 지난 2008년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후 최연소 MVP 수상자가 된다. 당시 SK 와이번스 소속이었던 김광현은 만 20세였다. 프로 데뷔 2년 만에 MVP가 됐다. 이정후는 또 KBO리그 최초로 부자(父子) MVP가 될 수 있다. 이정후 아버지 이종범(50)은 지난 1994년 해태 타이거즈 시절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다. 당시 타율(0.393)·도루(84개)·안타(196개)·득점(113개) 등에서 1위를 기록했다. 타율과 함께 타격 3대 지표인 홈런은 19개, 타점은 77개였지만 타율, 도루, 안타 등의 기록이 압도적이었다.

올 시즌 MVP를 놓고 경쟁자가 많다. 타자 중에서는 멜 로하스 주니어(30·KT 위즈)가 눈에 띈다. 로하스는 타율 0.374(2위), 19홈런(1위), 52타점(1위), 83안타(2위), 출루율 0.426(3위), 장타율 0.707(1위) 등으로 주요 타격 지표 최상위권에 올라있다. 지난 5월부터 슬럼프 없이 꾸준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어 유력한 MVP 후보다.

투수 중에서는 좌완 에이스 계보를 잇고 있는 구창모(23·NC 다이노스)가 앞서고 있다. 구창모는 8승(1위), 평균자책점 1.48(2위), 탈삼진 82개(1위)로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넘보고 있다. 이정후가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MVP가 되려면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4할에 가까운 타율, 최다 안타 등 화제가 되는 기록이 있어야 한다.

이정후는 이달 들어서 타격감이 떨어진 모습이었는데, 불과 며칠 만에 살아났다. 그는 “전력분석팀에서 올 시즌 초반 타격감이 좋았을 때와 최근에 좋지 않았을 때의 타격폼을 비교하는 영상을 만들어줬다. 최근에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그런지 타석에 섰을 때, 오른쪽 어깨가 많이 내려가 있었다. 그 부분을 수정하니 공이 잘 맞고 있다”고 말했다. 갈 길이 먼 이정후는 다시 고삐를 조였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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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방역 체계 잘 작동…실제 감염 규모와 확진자 규모 같을 수 있어”

[이대희 기자(eday@pressian.com)]
일반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 검사(중화항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전국적으로 확인되는 확진자 규모와 실제 감염 규모가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역 사회에 확인되지 않은 감염이 이미 만연했다’는 일각의 주장과 달리, 일선의 방역 체계가 잘 작동했음을 추정 가능한 대목이라는 평가다.

9일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국민건강영양조사 잔여 혈청 1차분 1555건과 서울 서남권(구로구, 양천구, 관악구, 금천구, 영등포구) 의료기관을 내원한 환자 1500건 등 총 3055건의 항체가(抗體價, 혈청반응 시 항체량 측정값)를 조사한 결과, 서울 서남권에서만 1건의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즉, 무작위로 일반인 3055명의 항체를 확인한 결과, 1명에게서만 코로나19 양성을 확인했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1차 검사 결과가 포함된 중간 조사 결과다. 중간 분석 결과 항체양성률이 0.03%로 추정된 셈이다. 현재 실제 코로나19 양성 환자 비율은 약 0.02%로 평가된다. 실제 확진 비율과 크게 다르지 않은 값이 나왔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질본이 매년 192개 지역별로 각각 25가구를 확률표본으로 추출해 만 1세 이상 가구원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조사다.

이번 조사는 중화항체 시험법(PRNT, 체내에 형성된 항체 중 병원체를 무력화(중화)하는 항체만 정량적으로 검출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아울러 서울 서남권 표본은 표본 대상자의 연령을 군별로 250명씩, 총 6개 군으로 나눠 정리했다. 해당 표본에서 남녀 성별 비율은 남성이 48.7%, 여성이 51.3%였다.

질본은 전날(8일)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 회의를 개최한 결과, 일부 전문가로부터 한국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현재 확인되는 수준을 크게 넘지는 않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권준욱 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날 방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비록 제한적인 결과이긴 하지만, 현재 전국적으로 확인되는 확진자 규모와 실제 감염 규모에 큰 차이가 없을 수 있다는 의견이 일부 전문가로부터 나왔다”며 “국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어려움 속에서도 감염 확산의 차단을 위해 생활방역체계에 참여하셨고, 특히 의료진이 적극적으로 조기 대응하고 검사 체계를 대폭 가동한 결과”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특히 이태원 집단 감염 이후 감염 상황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감염원을 알 수 없는 감염자 비율이 증가하자 ‘방역체계에 드러나지 않은 감염자군이 매우 클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무증상 등의 이유로 실제로는 감염자임에도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 규모가 실제의 몇 배에 달할 정도로 커, 방역 체계 바깥에서 코로나19가 조용히 전파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번 조사는 비록 매우 소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일반인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은 우려한 만큼 크지는 않을 수 있다는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의견이 일부 전문가로부터 제기된 셈이다.

권 부본부장은 아울러 이번 항체 검사를 통해 “한국 사회의 코로나19 면역력이 극히 낮을 것”이라고도 전했다.

코로나19 항체를 가진 이의 비율이 극히 미미해, 항체가 이미 상당 수준 형성된 것으로 평가된 외국의 경우와 한국의 상황이 다르다는 지적이다.

권 부본부장은 “이번 항체검사 결과를 보면, 한국에서 집단 면역을 통한 코로나19 대응은 불가능함을 확인할 수 있다”며 “백신이 개발되고 접종이 완료돼 지역 사회가 충분한 방어수준을 달성하기 전까지는 지금껏 이어온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 수칙 준수로 유행을 억제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경우 런던에서는 시민의 17%가 항체를 가졌을 수 있다는 항체조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스페인에서는 5%, 집단 면역 실험을 가장 적극적으로 행한 스웨덴의 경우 스톡홀름에서 7.3%의 시민에게서 항체가 확인됐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쿄의 경우 항체형성율이 0.1% 수준으로 추정됐다.

질본은 이번 항체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한국의 항체형성율은 0.03%’라는 식으로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표본 수가 극히 작은 데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컸던 대구와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권 부본부장은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아울러 “표본에서 중화항체가 형성되지 않을 정도로 가벼운 감염이었을 가능성, 항체가 형성된 후 조기에 소실된 가능성 등 여러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번 검사를 통한 중요한 시사점은 거리두기의 방역 효과가 있었음을 되새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질본은 앞으로 2개월 단위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실시하고, 이달에는 대구와 경북 등의 일반인 3300건으로 대상자를 확대해 항체가 조사를 추가 진행하기로 했다.

질본은 “이를 통해 조금 더 자세한 집단 면역 수준, 무증상 감염 규모를 파악해 방역 대책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의 집단 면역 수준은 매우 낮은 만큼, 집단 면역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9일 오전 전남 영암군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은 금정면장과 여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자 동선으로 지목된 군청 청사, 면사무소 3곳, 경로당 3곳을 폐쇄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연합뉴스

[이대희 기자(eday@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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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를 대통령에게 보고한 시간과 방식을 사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9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7.9 뉴스1“국민적 비난 피하기 위해 허위로 작성”

세월호 사고를 대통령에게 보고한 시간과 방식을 사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9일 서울고법 형사13부(구회근 이준영 최성보 부장판사)는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실장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당시 국회와 전 국민의 관심이 세월호 상황을 대통령이 시시각각 보고받고 제대로 파악했는지인데, 대통령은 집무실이 아닌 관저에 있으면서 보고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김 전 실장)은 국회에 낸 서면 답변서에 대통령에게 수시로 보고해 대통령이 대면 보고를 받는 것 이상으로 상황을 파악했다는 취지로 기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행동은 청와대에 대한 국민적인 비난을 피하기 위해 허위 사실을 쓴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1심의 판단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왼쪽부터),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9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7.9 뉴스1다만 재판부는 김장수·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한 1심 판단을 유지했다. 두 사람은 1심에서 허위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다거나 증거가 부족했다는 등의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김기춘 전 실장과 김장수 전 실장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상황을 실시간 보고 받았는지 여부, 첫 유선 보고를 받은 시각 등을 사실과 다르게 적어 국회에 제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관진 전 실장은 국가 위기관리 컨트롤타워가 청와대라는 내용의 대통령 훈령(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을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무단으로 변경한 혐의(공용서류손상)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수사 결과 사고 당일 박 전 대통령이 머무르던 관저에 서면 보고서가 도달한 시점은 오전 10시 19~20분쯤이었고, 김장수 전 실장이 박 전 대통령에게 첫 전화 보고를 한 시각은 오전 10시 22분으로 드러났다.

청와대는 박 전 대통령이 오전 10시쯤 서면 보고서를 받은 뒤 오전 10시 15분쯤 김장수 전 실장과 통화하면서 ‘총력 구조’를 지시했다고 주장했지만 모두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항소심 선고 공판 출석하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 – 세월호 사고를 대통령에게 보고한 시간과 방식을 사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7.9 연합뉴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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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를 검찰총장이 하지 말라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를 수용했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이 가까스로 봉합됐다. 하지만 추 장관이 윤 총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하거나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수사 지휘에 대해 권한쟁의심판 및 불복소송 등 법적 절차를 검토할 여지가 있어 대립은 계속될 전망이다. 윤 총장이 일단 물러서는 모양새였지만 양측의 갈등의 증폭여부는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및 하명 수사 의혹’ ‘옵티머스 5000억원 환매 중단 사건’ 등 현 정권과 여권 인사가 연루된 의혹 수사를 검찰이 어떻게 진행할 지에 달렸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달 말 예정된 검찰 정기 인사도 변수로 꼽힌다.

대검찰청은 9일 “채널A사건을 서울중앙지검이 자체적으로 수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지휘권 박탈은 형성적 처분으로서 쟁송절차에 의해 취소되지 않는 한 지휘권 상실이라는 상태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형성적 처분이란 처분하는 것만으로 다른 부수적인 절차 없이 효력이 발생하는 법률 행위를 뜻한다.

추 장관의 수사지휘로 윤 총장이 검언유착 사건을 지휘할 수 없는 상태인 만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앞으로 독립적으로 수사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일주일만에 나온 윤 총장의 최종 입장이다.

다만 윤 총장은 전날 추 장관이 서울고검에 독립적 수사본부 구성 제안을 거절한 것에 대해 우회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전날 윤 총장 제안이 나온지 약 2시간 뒤 추 장관은 “총장의 건의사항은 사실상 수사팀의 교체, 변경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장관의 지시를 이행하는 것이라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윤 총장은 지난 2013년 국정원 댓글 수사를 거론하며 “수사팀장의 직무배제를 당하고 수사지휘에서 손을 뗄 수밖에 없었다”며 “지휘권 발동 이후 법무부로부터 서울고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독립 수사본부 설치 제안을 받고 이를 전폭 수용했으며 어제 법무부로부터 공개 건의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법무부는 윤 총장 입장 발표 직후 “대검 측으로부터 서울고검장을 팀장으로 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법무부 실무진이 검토했으나 장관에게 보고된 바 없다. 독립수사본부 설치에 대한 언급이나 이를 공개건의해 달라는 요청을 대검에 한 사실도 없다”며 대검 입장과 다른 해명을 내놓으며 진실공방을 예고했다.

이날 대검이 추 장관의 수사 지휘에 대해 권한쟁의심판이나 불복소송 등 법적 절차를 검토할 수 있다는 여지는 남겨뒀으나 실제로 관련 절차에 돌입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이다.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지휘가 내려오고부터 검찰청법상 명분이 없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권한쟁의심판은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상호 간 권한 분쟁이 발생한 경우 헌법재판소가 심판하는 제도다.

아울러 헌재가 검찰을 별도 청이 아닌 법무부의 외청으로 판단한다면 “심판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각하할 가능성이 커 윤 총장이 추후 법적 이의제기 절차로 나아가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반면 추 장관은 애초 지시 불이행을 했다는 이유로 윤 총장에 대한 직무배제와 감찰 착수를 지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윤 총장이 결과적으로 추 장관의 지시를 따른 만큼 직무배제 등을 할 명분이 없어 당분간 두 사람의 갈등은 소강상태로 접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검사장 출신 한 변호사는 “두 사람 모두 감정의 골은 남아있으나 추 장관의 뜻대로 진행됐기 때문에 갈등이 커질 가능성은 없다”면서 “다만 두 사람이 계속 각을 세울 경우 검찰 조직이 나뉘어 반목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검찰 안팎에서는 윤 총장이 각종 권력관련 수사를 밀고 나간다면 양측의 갈등은 재연될 소지가 크다고 보고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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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이겨내야죠. 저희가 지금까지 야구해온 게 있는데…”.

롯데 이대호(38)는 8일 대전 한화전에서 1회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1루를 밟은 이대호는 한화 1루수 김태균(38)의 등과 엉덩이를 툭툭 두드리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1982년생 동갑내기 친구. 청소년대표팀 시절 처음 인연을 맺었고, 프로 무대에서 수년간 선의의 경쟁을 하기까지 오래된 사이다. 굳이 긴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를 향한 마음을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2000년대 중후반 롯데와 한화의 경기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이대호와 김태균의 1루 조우. 그러나 세월이 흘러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고, 1루에서 만날 기회는 점점 줄었다. 올 시즌 두 선수 모두 1루 수비를 많이 나가고 있지만 지난 몇 년간 지명타자 출장 비율이 높았다. 한국야구 역사에 손꼽히는 대타자들도 세월을 속일 수 없었다. 지난해부터 성적 부진으로 2군에 다녀오기도 했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 후 김태균과 1루 만남에 대해 “솔직히 (우리에게) 힘든 시기다. 야구를 계속 잘할 수만 없다. 나이는 들고 있는데 언제까지 옛날 생각만 할 수 없다. (현재 성적에 대한) 기사도 많이 나오고, 여러 이야기를 듣다 보면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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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그래도 이겨내야 한다. 우리가 지금까지 야구 해온 게 있다. (외부 평가를) 너무 신경 쓰면 안 된다. 한 경기, 한 타석 신중하게 임하면 준비한 만큼 성적이 나올 것이다. 예전처럼 완전히 잘하는 성적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니까”라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세월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지난 2001년 프로 데뷔 후 20번째 시즌을 보내는 이대호와 김태균도 이제 서서히 마무리를 생각해야 하는 시기. 그런데 두 선수가 속한 롯데와 한화는 수년간 하위권을 맴돌고 있고, 두 선수를 바라보는 팬들과 미디어의 기대치는 여전히 전성기 기준이다. 그동안 그만큼 야구를 잘했고, 대체할 만한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후계자를 키우지 못한 구단 육성 실패의 책임이 크지만, 당장 성적 부진에 따른 화살을 맞는 건 선수들이다. 고액 연봉 선수의 숙명이기도 하다. 김태균은 지난달 18연패를 끊은 뒤 “욕은 내가 다 먹을 테니 후배들에겐 응원과 격려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감독 이상으로 각 팀에서 상징적인 존재들이고,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는 프랜차이즈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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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에이징 커브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나이가 있고, 예전 같은 성적이 안 나온다. 좋았을 때만 생각하면 무조건 에이징 커브다. 조금씩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못했으면 반성하고, 더 준비해야 한다”며 “야구를 즐기려고 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야구를 선택해서 한 것이다. 야구를 하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 그동안 성적을 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심했지만 이제는 야구를 즐겁게, 웃으면서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대호는 지난 2017년 미국에서 돌아올 때 롯데와 맺은 4년 FA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해 성적에 따라서 다음 계약 규모, 나아가 거취가 달라질 수 있다. 그는 “계약 마지막 해는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항상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한다. 내일 당장 다칠 수도 있고,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한 경기, 한 타석의 소중함을 말했다.

김태균은 지난겨울 FA 자격을 얻었지만 한화와 1년 계약을 맺었다. 구단의 다년계약 제안을 뿌리친 채 스스로 1년 계약을 요청하며 물러설 수 없는 배수진을 쳤다. 당시 김태균은 “마무리를 잘해야 할 시기다. 계약 기간을 보장받아 편하게 야구하고 싶지 않다. 나 자신에게 긴장감을 주며 팬들에게도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이대호는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롯데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미일 개인 통산 2500안타를 돌파하며 KBO 기준 12년 연속, 한미일 포함 1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도 세웠다. 김태균도 팀이 패하긴 했지만 2루타 포함 2경기 연속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두 선수의 타순은 변함없이 4번. 전성기만큼은 아니어도 여전히 팀 내 최고 타자들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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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순항하던 KIA 타이거즈가 위기에 빠졌다. 김선빈 등 핵심선수들의 부상이탈에 지난 주말 당한 충격의 역전패 여파가 상당하다.

KIA는 지난 8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을 4-7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이번 시즌 첫 4연패. 한때 4위까지 올라갔던 순위도 6위로 내려앉았다. 아직 4위 LG, 5위 삼성과 승차가 큰 편은 아니지만 최근 흐름만 봤을 때 분위기가 꺾인 모양새다.

에이스 양현종의 부진, 필승조의 돌발 난조, 보크 등 불운이 합쳐지며 발생한 위기로 여기에 자잘한 실책까지 더해지는 등 세밀함과 짜임새에서도 아쉬움을 노출하고 있다.

무엇보다 부상자 이탈이 뼈아프다. 특히 불방망이를 자랑하던 김선빈은 지난 5일 NC전 당시 주루플레이 과정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이튿날 대퇴이두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 지난 6월 이미 한 차례 부상을 입은 부위로 KIA는 “2~3주 후 상태를 보고 재검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는 트레이드로 영입해 활력소가 되주길 기대한 류지혁이 비슷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다. 지난달 14일 경기 중 부상을 입은 류지혁은 아직 회복 중이며 KIA는 “2~3주 정도는 재활 및 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후 상태를 보고 재검진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무리 투수 문경찬도 팔꿈치 근육통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최근 부진 탓에 한 박자 쉬어가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마무리 투수의 일시 공백은 불가피해졌다.

여기에 지난 주말 충격적인 역전패 후유증까지 더해지고 있다. KIA는 지난 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9회초까지 6-1로 앞섰으나 9회말 필승조가 붕괴되며 6-7로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한 달째 잘 던지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외국인 에이스 브룩스는 또 다시 불운에 울었고 믿었던 필승계투진, 전상현-문경찬은 와르르 무너졌다.

스코어가 말해주듯 내상이 적지 않을 경기였다. 공교롭게 KIA는 이후 연패가 이어지며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다.

결국 전체 분위기를 바꾸는 일이 급선무인 상황. 무엇보다 연패탈출이 시급하다. KIA는 9일 홈에서 열리는 KT와 주중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 선발투수로 드류 가뇽을 예고했다. 맞서는 KT는 조병욱을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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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좌완투수 차우찬(33)이 최근 부진을 이겨내지 못한 채 1군에서 이탈했다. 류중일 LG 감독이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이를 취재진에게 알렸다. 류 감독은 “본인이 힘들어한다. ‘시간을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언제 복귀할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 부진의 이유를 일찍 찾아내면 빨리 돌아올 수도 있고, 그동안 몰랐던 몸과 마음의 이상을 발견하면 바로잡는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
차우찬은 7일 두산전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4.2이닝 동안 10안타 7실점을 기록했다. 6월 19일 두산전에서도 고작 1이닝만 던지고 8실점해 LG 팬들과 벤치를 경악시켰다.
5월 5일 역시 두산을 상대로 한 개막전에서 산뜻한 피칭(6이닝 3안타 7삼진 1실점)으로 팀에 기분 좋은 승리를 안겼던 차우찬은 사실 류 감독이 가장 믿는 토종 에이스였다. “이번 시즌 뒤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이 있기에 내버려둬도 잘할 선수”라며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개인사업자인 프로야구선수는 큰 계약을 앞둔 시즌에 뛰어난 성적을 내는 것이 일반적이다.그 과정에서 무리를 해 원하는 계약을 얻고 나면 부상 등의 이유로 퍼져버리는 선수들도 많지만, 모처럼의 기회에 한 몫을 챙기겠다는 욕심까지 나무랄 순 없다.
차우찬도 분명 올 시즌 호성적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런 목표는 선수 스스로 정신무장을 단단하게 하는 자극제도 되지만, 역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 만일 차우찬의 몸에 특별한 이상이 없고 피칭 기술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면, 최근의 부진은 목표가 부정적 효과를 낳을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공교롭게도 8일 반대편 덕아웃의 김태형 두산 감독 또한 욕심에 대해 언급했다. 14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겪다가 7일 LG를 상대로 4안타를 몰아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설명하면서였다. “선수들은 성적이 좋지 못할수록 더 급해지고 덤벼든다. 페르난데스는 급하면 스탠스가 많이 나가서 어깨가 함께 열린다. 어려운 몸쪽 공을 (포기하면 되는데) 일부러 쳐내려다보니 밸런스마저 무너질 때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람은 마음이 급하면 시야가 좁아진다. 시즌이라는 먼 길을 완주하기 위해선 넓고 길게 봐야 하지만, 많은 선수들이 당장의 성적에 매달려 반대로 행동한다. 욕심을 다스리지 못한 행동은 모처럼 1군에 올라온 어린 선수들에게서도 자주 나타나는데, 자신의 팀 내 위치를 잘 알기에 이들은 뭔가 보여주겠다는 의욕이 너무 앞선다. 그래서 한두 타석에서 안타가 나오지 않으면 조급해하고 먼저 벤치를 바라본다. 투수도 포수와 야수들을 믿고 던지면 되지만 “안타를 맞으면 큰일이 난다”는 부정적 생각이 앞서 도망가는 피칭을 하다가 스스로 무너지곤 한다. 그래서 힘든 것이 욕심과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고, 야구가 선수의 기량보다는 마음과 주변의 환경을 먼저 둘러봐야 하는 멘탈 게임이 된 이유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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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이 대대적인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며 일부 야구팬을 중심으로 옛 ‘OB 베어스’가 다시 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졌었다. 이같은 기대가 실제로 추진되며 현실로 이뤄질 뻔 하다가 결국 무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투자은행 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두산베어스 인수를 타진하다 이를 접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비맥주는 옛 OB 베어스 시절 구단 상징이던 곰인형을 ‘랄라베어’라 이름짓고 최근 광고에 활용하고 있다. 이같은 마케팅에서 한발 더 나아가 두산 베어스 인수를 통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이다.홀짝게임

오비맥주는 두산그룹 소속으로 있다 1998년 옛 인터브루(현 AB인베브)에 매각됐다. 이 과정에서 계열 야구단인 OB 베어스는 오비맥주가 아닌 두산그룹에 남으면서 팀명 역시 두산 베어스로 개명됐다. 오비맥주가 다시금 OB 베어스를 꿈꾸게 된 배경이 여기에 있다.

최근 두산그룹이 대대적인 계열사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하며 이같은 꿈이 현실로 이뤄질 지 모른다는 불씨가 살아났다. 그러나 두산 베어스의 OB 베어스 변신은 결국 실현돼지 않았다. 두산그룹이 두산 베어스 매각가를 높게 부르며 이를 사실상 ‘거절’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오비맥주 모기업이 외국계 AB인베브라는 점도 또하나의 장벽으로 작용했다. 현행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약은 구단 양수도에 대해 이사회 심의를 거쳐 구단주 총회에서 재적회원 3분의2 이상 찬성을 얻어야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물론 외국계 기업이 구단주가 될 수 없다는 조항은 예전에 있다가 사라진 지 오래다. 그러나 외국계 기업이 구단주가 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가 여전히 미묘하게 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옛 현대 유니콘스나 쌍방울 레이더스 역시 해외 투자자 매각을 추진하다 무산된 바 있다.파워볼사이트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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